디즈니랜드를 다녀온 다음날 아침도 여지없이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일단 숙소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기로 하여 전날 편의점에서 산 음식들로 식사를 하였다

전 날 과식했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기로 했다

도토루 겨울한정 라떼는 세금 포함 238엔이었다

일본에서 파는 도토루 라떼는 커피, 밀크, 단맛이라는 3가지 표현 방식을 사용한다

설명에 의하면 커피맛이 진하고 우유맛과 단맛이 중간쯤이라는 뜻인데 맛은 설명 그대로 진한 라떼였다

나름 세븐일레븐에서 고급 컨셉으로 판매 중인 명란젓 주먹밥은 세금 포함 200엔에 판매중이었다 

비린내가 좀 나는 명란젓이 들어있는데 그래도 지난번에 먹은 주먹밥보다는 부재료가 실하게 들어있는 편이었다 

매일 마시는 요구르트는 세금 포함 118엔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요구르트와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오후의 홍차 스트레이트 티는 잘못 사서 두고두고 화를 냈던 음료로 세금 포함 151엔에 판매중이었다

사진 속에 있는 음료들은 전부 실패작인데 그 이유는 먼저 오후의 홍차 스트레이트 티는 설탕이 첨가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홍차나 녹차에 설탕을 타는 것은 굉장히 싫어하는데 스트레이트 티라고 되어 있어서 설탕이 들었을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샀다가 애매한 단맛이 나서 화를 냈던 제품이었다

가운데 홍차화원 로얄 밀크티는 오후의 홍차 밀크티라든지 데자와 같은 맛이어서 진한 밀크티를 좋아하는 나는 별로였다

마지막은 생수인 줄 알고 샀는데 탄산수여서 실패했던 제품이었다

미묘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철을 타러 가는 길에 신바시 역 내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다

오후 시간이 되면 사람들도 가득 차는 매장인데 애매한 오전 시간에 갔더니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윗 줄은 도쿄 한정 텀블러와 머그였고 아랫줄은 발렌타인 기념 한정 상품이었다

딱히 눈길이 가는 제품은 없어서 구경만 하고 말았다

일본 스타벅스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커피 값이 싼 것은 아니다

대신 숏 사이즈를 정식 메뉴판에 올려놓고 아이스 음료도 숏 사이즈로 주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행히 메뉴판은 일본어와 영어로 적혀 있었고 다른 카페에 비해 영어를 좀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숏 사이즈 라떼에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하여 헤이즐넛 라떼 숏 사이즈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세금 포함 410엔으로 우리나라보다 약 600원 정도 더 저렴하다

주문한 숏 사이즈 헤이즐넛 라떼이다

컵과 홀더의 디자인이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다

우리나라처럼 별 시스템이라든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 카드 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맛은 똑같으니 여행 가서 한국의 커피가 그립거든 스타벅스에 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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