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스트코 광명점을 갔었는데 좀 더 가깝지만 매장은 작다는 코스트코 양평점을 다녀왔다
대체로 코스트코는 주말에 방문하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하는데
그나마 양평 코스트코는 상대적으로 매장이 작고 주차가 불편하여 주말에도 덜 붐빈다 하여 미심쩍은 마음으로 가보았다
코스트코 양평점의 입구이다
전에 갔던 광명 코스트코에 비해 입구 자체도 작은데다 매장 내부가 좁은지 카트를 전부 매장 바깥에 두고 있었다
나중에 지나갈 때 보니 양평 코스트코는 외부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길 건너 주차장까지 카트를 밀고 가는 모양이다
일요일 점심때 갔기 때문인지 의외로 굉장히 한산해서 쇼핑하기에 좋았다
나중에 나갈 때 보니 점심 시간이 지난 오후 2-3시부터는 다시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매번 갈 때마다 종류가 달라지는 스타벅스 원두는 역시나 대용량이기 때문에 한참 고민하다 사지 않았다
코스트코 양평점은 2개의 층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층을 내려가면 카트를 끌고 다시 층을 올라갈 수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 다시 층을 올라가야 할 일이 생기면 푸드코트에 카트를 두고 다녀오는 식으로 이동을 한다
매장 내부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푸드코트는 매우 붐비고 있었기 때문에 주문할 때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 조각에 2500원인 콤보피자 한 조각과 2500원인 양송이스프를 포장해서 돌아왔다
이 날 구입한 제품들인데 어쩐지 전부 다 가공 식품이라서 양심에 찔린다
더 새우볶음밥은 코스트코 볶음밥으로 유명한 천일식품의 신제품인데 새우의 함량을 늘렸다고 한다
가격은 5봉지에 8490원으로 시식해보니 딱히 함량이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
비비고왕교자는 8990원으로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서 사보았다
에센뽀득 또한 코스트코에서 유명한 제품인데 가격은 11490원이며 대형 할인마트에 가면 소용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후레쉬도프 프리미엄 베이컨은 500g씩 두 봉지로 된 제품인데 13990원으로 괜찮은 가격인데다 비계가 적고 도톰해서 구매했다
그렇지만 나중에 소분을 하며 보니 베이컨이라고는 하지만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꼭 익혀서 먹으라는 안내가 있어 당황했다
섬유방향제가 필요해서 구매했는데 2통에 12990원으로 종류는 이거 딱 하나만 있었다
다우니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향이 다 좋은 편이라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뿌려보니 역시나 무난하다
짐 정리를 한 후에 포장해온 코스트코 피자와 양송이스프를 먹었다
포장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었다
코스트코 피자는 토핑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가끔 먹기 좋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는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조개스프를 팔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양송이스프길래 사보았다
제법 큰 용기에 포장하여 뚜껑을 테이프로 고정하고 포일로 한번 더 감싸서 포장해준다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샐 수 있다며 들고 갈 때 주의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의외로 양송이가 큼직한 덩어리로 제법 많이 들어있다
맛 자체는 아무래도 아주 진하다기보다는 묽은 편이고 크림보다는 우유맛이 강한 편이다
그래도 한번씩 후루룩 먹기엔 괜찮은 스프였다
함께 준 크루통은 마늘맛이 나는데 저렇게 한꺼번에 부어버리는 것보다 조금씩 넣어서 먹는 것이 바삭함이 유지되어 나을 것 같다
코스트코 양평점은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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