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싼 디저트를 먹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보니 정말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것은 무리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싼 디저트는

'고생한 나를 위한 작은 사치'에 적합한 물건이기 때문에 유행인 것 같다

그래서 백화점에서는 앞다투어 비싼 디저트를 유치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코너는 다양한 종류의 일본 디저트들이 입점 중이었는데

그 중에서 사람들의 줄이 긴 매장에 가보니 오사카 홉 슈크림이라는 곳이었다

홉 슈크림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크게 두 종류로 차갑게 먹는 슈와 따뜻하게 먹는 슈 두 종류가 있었다

가격은 2200원에서 3200원이었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적인 오리지널 커스터드 슈를 하나 먹기로 하였다

주문을 하니 미리 구워놓은 슈에 슈크림을 넣어주었다

미리 슈크림을 넣어놓는 것이 아니라서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

슈크림 주입구에 넘쳐 나온 슈크림을 보니 미처 슈 안에 들어가지 못한 크림들이 흘러나왔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슈크림은 얇은 슈로 만든 것인데 고로케처럼 색이 진하고 기름진 느낌이 나는 슈가 신기하였다

한 입 먹어보니 크림이 주체할 수 없이 잔뜩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예쁘게 먹기는 어려운 음식인데 그렇다고 사서 어딘가에서 앉아서 먹기엔 맛이 떨어질 것 같다

크림 중간중간 점점이 바닐라빈이 보였고 바닐라향이 나고 적당히 단맛이 나서 맛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슈인데 바삭하고 달달한 식감이 의외로 크림과 잘 어우러졌다

다음에 간다면 또 사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홉 슈크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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