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1일 기준으로 이대 유라꾸키친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이대 앞에서 영업 중이라면 무조건 들어가서 먹어야 한다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이대 유라꾸키친인데 공휴일과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고 오로지 평일에만 영업을 하는데다

많은 양을 준비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영업시간 내에 가도 재료가 없어 허탕을 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거의 일년을 벼르다 작년 여름에 첫방문을 하고 반년만에 이대 유라꾸키친을 다녀왔다

이대 유라꾸키친 영업시간은 12:00-19:30으로 짧은데 거기다 15:00-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앞서 말했듯이 영업시간 내에 갔다고 해서 무조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필 그날따라 손님이 몰렸다거나 하면 재료가 떨어져 주문하지 못하고 뒤돌아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 이대 유라꾸키친 근처를 서성이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들어갔다

이대 유라꾸키친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딱 3가지인데 지난번에 김치가츠나베와 가츠동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라아게동과 가츠동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가격은 전메뉴가 동일한 7000원이고 선불로 계산을 해야 한다

주문을 하고 이대 유라꾸키친 가게 내부를 구경하였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가게 외부가 다소 애매한 느낌인데 의외로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건들이 많이 있다

가게가 작아서 딱 본인이 앉을 의자 외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방과 옷을 끌어안고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장 벽 위쪽에 가방이나 옷을 걸 수 있는 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손님이어서 그런지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와서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이대 유라꾸키친 가츠동인데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고 하더니 돈가스의 식감이 참 좋다

다만 소스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짜기 때문에 미리 소스를 적게 넣어달라고 하거나 밥을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밥과 소스는 얼마든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 밥을 추가했다간 남길 것 같아 그냥 먹었다

개인적으로 이대 유라꾸키친의 베스트메뉴는 이 가츠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이대 유라꾸키친 가라아게동이다

의외로 튀김옷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느낌인데 먹다보면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든다

딱 고급진 치킨마요 같은 느낌인데 그렇다고 해서 본전 생각이 난다든지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맛있다

 

이로서 이대 유라꾸키친의 전메뉴를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가츠동이다

무난하게 먹기엔 가라아게동이 좋고 호불호는 갈리지만 먹는 사람은 계속 찾는다는 김치가츠나베도 괜찮다

전에 먹었던 김치가츠나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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