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 컬렉션을 선물받은 이후로 매일매일 새로운 티백을 꺼내 맛보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하루는 따뜻한 물에 우리고 하루는 냉침을 해서 마시면 딱 2개의 티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선물받은 트와이닝 컬렉션이 딱이다
오늘은 트와이닝 컬렉션 상자 제일 위에 있던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를 꺼냈다
패션프룻, 오렌지는 다 알겠는데 가운데 있는 빨간 껍질이 있는 과일이 망고인가보다
망고는 흔히 껍질이 노란 망고를 떠올리는데 우리와는 정서가 좀 다른가 싶기도 하다
지난번에 비교한 트와이닝 미국 버전을 보고나니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트와이닝 포장지가 작게 느껴진다
설명을 보니 100도의 물에 3-4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있다
뜨거운 물에 넣자 빠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느리진 않게 차가 우러나온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는 향이 굉장히 강하다
지금까지 마신 차 중에서 향이 굉장히 강한 편에 속한다
물에 넣자마자 방 안 가득 향이 퍼지는데 정말 패션프룻의 향이 나서 신기했다
설명에 따르면 너무 오래 우리는 것은 좋지 않을 듯 싶어서 최대한 짧게 우려냈다
처음 우러나오는 색은 약간 녹색빛을 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붉은 빛이 도는 갈색으로 변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의 향이 워낙 강렬해서 맛 또한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 자체는 평범하다
신기한 것은 우려낸 차를 마시자 패션프룻이 짧게 맡아지고 뒤에 망고 향이 진하게 난다
그러니까 컵에 입을 대면 패션프룻 향이 나고 차를 삼킨 후 입 안에서는 망고 향이 맴돈다
워낙 패션프룻 향과 망고 향이 진해서 그런지 오렌지 향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도 역시 냉침을 하면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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