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1일 기준으로 이대 유라꾸키친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이대 앞에서 영업 중이라면 무조건 들어가서 먹어야 한다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이대 유라꾸키친인데 공휴일과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고 오로지 평일에만 영업을 하는데다

많은 양을 준비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영업시간 내에 가도 재료가 없어 허탕을 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거의 일년을 벼르다 작년 여름에 첫방문을 하고 반년만에 이대 유라꾸키친을 다녀왔다

이대 유라꾸키친 영업시간은 12:00-19:30으로 짧은데 거기다 15:00-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앞서 말했듯이 영업시간 내에 갔다고 해서 무조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필 그날따라 손님이 몰렸다거나 하면 재료가 떨어져 주문하지 못하고 뒤돌아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 이대 유라꾸키친 근처를 서성이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들어갔다

이대 유라꾸키친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딱 3가지인데 지난번에 김치가츠나베와 가츠동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라아게동과 가츠동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가격은 전메뉴가 동일한 7000원이고 선불로 계산을 해야 한다

주문을 하고 이대 유라꾸키친 가게 내부를 구경하였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가게 외부가 다소 애매한 느낌인데 의외로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건들이 많이 있다

가게가 작아서 딱 본인이 앉을 의자 외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방과 옷을 끌어안고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장 벽 위쪽에 가방이나 옷을 걸 수 있는 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손님이어서 그런지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와서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이대 유라꾸키친 가츠동인데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고 하더니 돈가스의 식감이 참 좋다

다만 소스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짜기 때문에 미리 소스를 적게 넣어달라고 하거나 밥을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밥과 소스는 얼마든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 밥을 추가했다간 남길 것 같아 그냥 먹었다

개인적으로 이대 유라꾸키친의 베스트메뉴는 이 가츠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이대 유라꾸키친 가라아게동이다

의외로 튀김옷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느낌인데 먹다보면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든다

딱 고급진 치킨마요 같은 느낌인데 그렇다고 해서 본전 생각이 난다든지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맛있다

 

이로서 이대 유라꾸키친의 전메뉴를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가츠동이다

무난하게 먹기엔 가라아게동이 좋고 호불호는 갈리지만 먹는 사람은 계속 찾는다는 김치가츠나베도 괜찮다

전에 먹었던 김치가츠나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 팟타이를 먹는다면 가격과, 맛, 양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 바로 방콕익스프레스이다

지점이 많지 않아 이대나 신촌을 갈 때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울 만큼 매우 좋아하는 곳이다

한국에서 파는 밍밍하고 흐물한 이상한 팟타이가 아닌 현지의 팟타이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좋다

물론 어느정도 한국식 입맛에 맞게 개량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됐다

평소 태국 음식을 먹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 팟타이는 다들 맛있게 먹으니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이날은 뀨우와 함께 1인 1팟타이를 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사실 방콕익스프레스에서 많이 먹는 음식은 팟타이와 뿌빳뽕커리인데 개인적으로 뿌빳뽕커리는 게가 질겨 비추고

오히려 게 대신 새우가 들어간 꿍팟커리가 더 맛있으니 팟타이와 꿍팟커리를 추천한다

쌀국수도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볶음밥은 밥이 딱딱한 경우가 많아 추천하지 않는다

 

이 날 주문한 새우팟타이이다

항상 먹는 새우 팟타이인데 이 날은 어쩐지 새우의 양이 줄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 편이니 주문시 싱겁게 해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숙주를 달라고 하여 중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항상 새우팟타이만 주문해서 한번도 먹은 적 없던 치킨팟타이이다

사람에 따라서 새우팟타이보다 치킨팟타이가 맛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새우팟타이가 더 맛있었다

어차피 다른 재료는 동일하게 들어가고 새우 대신 닭고기가 들어가는 것이니 취향따라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방문한 방콕익스프레스는 1호점과 2호점 모두 사람들로 북적였다

운좋게 바로 입장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그 뒤로는 전부 밖에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예전에 비해 재료가 살짝 부실해진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고 저렴하다

방콕익스프레스 매장과 메뉴판,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지도에는 1호점만 표시되어 있는데 2호점은 1호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맛과 가격, 메뉴 등은 같지만 2호점은 테이블간 간격이 좁기 때문에 1호점을 추천한다

 

수제버거가 먹고 싶다는 뀨우의 말에 이대와 신촌에 있는 수제버거집을 검색해보았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거나 너무 먼 곳을 제외하니 이대에 있는 브로스버거라는 수제버거집이 남아 가게 되었다

이대 브로스버거는 신촌기차역 부근에 있는 수제버거집으로 이대 앞 번잡한 골목이 아니라 찾기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예전에는 이대 앞 골목에서 작은 포장마차로 장사를 했다고 하는데 얼마전 정식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오전 11시반부터 오픈이라고 하지만 사장님 사정상 바뀔 수 있으니 여유있게 가는 것이 좋다

이대 브로스버거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데 그러다보니 먹고 가는 사람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1층과 복층 형식의 2층이 있는데 2층이 더 넓지만 좌식이고 다소 더울 수 있다고 하여 1층에 자리잡았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편인지 이대 브로스버거 메뉴판은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가장 앞을 펴면 브로스버거에서 주문할 수 있는 햄버거가 나와있는데 가장 기본은 브로스버거이다

브로스버거를 기본 레시피로 하여 추가되는 메뉴에 따라 햄버거 이름이 달라지는데 브로스버거와 에그버거를 주문하였다

세트메뉴로 주문시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이 추가로 제공된다고 한다

수제버거치고 아주 비싸거나 아주 저렴하지 않은 딱 보통 정도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였다

뒷면은 토핑 추가 메뉴판과 사이드메뉴가 있었는데 세트로 주문할 경우 케이준 프라이즈가 제공된다고 하여

고기토핑이 추가된 애니멀 프라이즈를 따로 주문하였다

이외에도 스프링롤이라든지 치킨윙, 새우볼, 소시지 등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메뉴와 사이드메뉴 세트 등이 있었는데

아마도 맥주 한잔 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가 아닌가 싶었다

이대 브로스버거에는 2시간 제한으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브로스버거와 에그버거, 웰치스, 애니멀 프라이즈를 주문하니 딱 2만원이었다

이대 브로스버거는 선결제이고 주문을 하면 즉시 음식을 준비하여 준다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베이컨치즈프라이와 새우버거 메뉴가 새로 나왔다고 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복층으로 2층이 있긴 하지만 천장이 낮고 좌식구조인데다 더울 것이라는 사장님의 말에 1층에 앉았다

다행히 앞에 다른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왼쪽에 있는 버거가 에그버거이고 오른쪽은 브로스버거이다

꽤 두툼한 수제버거였는데 특히 패티가 맛있었다

갈은 고기를 사용한 것 같았는데 잡냄새도 나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맛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소스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야채가 적게 들어있어 먹다 보면 느끼했다

피클 같은 것이 함께 제공된다면 덜 느끼해서 좋았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있는 수제버거였다 

그리고 버거와 함께 주문한 애니멀프라이즈이다

딱 봐도 칼로리가 폭발할 것 같은 비쥬얼이었는데 맛 또한 그만큼 좋았다

통통한 감자튀김에 갈은 고기와 마요네즈, 머스터드, 케첩을 듬뿍 뿌려놓은 음식이었는데

위에 얹은 고기는 패티와 같은 고기이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이었지만 그만큼 맛있었다

하지만 이 메뉴 역시 먹다보면 느끼하기 때문에 피클이라든지 뭔가 상큼하게 먹을 것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대 브로스버거는 아직 다음에 지도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17 현대캠퍼빌 110호이며 네이버에는 검색이 된다

 

이대 맛집으로 유명해진 이대 파파노다이닝에 가는 길에 새로 생긴 밥집이 보여 유심히 봤다

알고보니 이대 앞에서 일본식 라멘을 판매하는 이대 소오 사장님이 이번엔 밥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밥집을 차린 것이었다

그래서 이름도 똑같이 소오로 하고 대신 뒤에 작은 글씨로 밥이라는 글자를 붙였다

이대 소오 밥이 있는 골목은 이대 앞 중에서도 상권이 죽은 뒷골목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이대 파파노다이닝이 입소문을 타면서

골목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새로운 가게들이 하나 둘 생겼는데 이대 소오 밥도 비슷한 경우이다

이대 소오 밥 앞에 세워진 작은 입간판은 소오 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함께 테이크아웃 전문이라는 글자가 써있다

그렇지만 많은 인원이 아니라면 안에서 먹고 갈 수도 있으니 굳이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대 소오 밥 메뉴판인데 이대 소오와 메뉴판도 비슷한 느낌으로 구성해두었다

메뉴는 딱 4가지로 일본식 카레와 제육덮밥, 불고기덮밥, 찹스테이크였다

가격은 5500원부터 7000원으로 많이 비싸지 않았고 특히 찹스테이크를 제외하면 6천원 이하로 먹을 수 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제육덮밥과 찹스테이크를 주문하였는데 이 두 메뉴가 제일 인기있다고 한다

메뉴를 고르고나서 알게 되었지만 소고기가 미국산이라고 하여 아쉬웠다

호주산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면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니 어쩔 수 없긴 하다

그외 돼지고기는 미국산과 독일산을 사용하고 쌀과 고춧가루는 국내산, 김치는 홈메이드라고 한다

소오 밥 사장님 말에 의하면 소오 밥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에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천연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앉아 실내를 보니 이대 소오와 비슷한 인테리어에 더 정감이 간다

여전히 벽면에는 이 곳을 다녀간 손님들의 메모들이 아기자기하게 걸려있었다

이대 소오 밥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따로 그릇이 없는 모양인지 테이크아웃 용기에 음식이 담아졌다

그래도 숟가락은 일회용이 아니었는데 모양도 독특하고 쓰기 편해서 살펴보니 사장님 왈 일본에서 직접 사왔다고 하신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니 그리 적은 양은 아니었고 원하면 밥을 더 주신다고 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매워서 먹는 내내 고생하였는데 캡사이신이 아닌 청양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냈다고 한다

어떤 손님들은 더 맵게 해달라고 하기도 한다는데 매운 것을 어지간히 잘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덜 맵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소오 밥의 찹스테이크이다

이 메뉴 역시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면 꽤 양이 많게 느껴지는데 특히 소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좋았다

미국산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소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어서 잘 먹었다

소스가 감칠맛나고 맛있었는데 함께 간 뀨우는 고기와 야채는 좋은데 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니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였다

 

전반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사장님이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다

같은 분이 운영하는 이대 소오도 라멘과 차슈덮밥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으니 추천한다

이대 소오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소오는 아직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이대 파파노다이닝과 같은 골목 안에 있으니 이대 파파노다이닝을 찾아가면 된다

 

오랜만에 이대 파파노다이닝에 다녀왔다

지난번에 홍대돈부리에서 사케동을 먹은 후 사케동앓이를 하면서 보내다가

처음으로 사케동이라는 메뉴를 맛본 파파노다이닝의 새콤한 사케동이 생각나서 다녀오게 되었다

파파노다이닝에서 주문한 사케동 정식이다

사케동뿐만 아니라 샐러드와 장국, 두부, 계란말이, 피클 등 밑반찬이 몇 가지 나오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새콤한 토마토도 함께 나온다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판매하는 사케동을 먹어본 적이 없어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일본 음식점 사케동 중에서 제일 연어가 신선하고 두툼한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빛깔도 좋지만 도톰하게 썰린 회가 비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다

함께 간 뀨우가 사케동의 연어회는 몇 점 되지 않아 뺏어먹기 미안하다며 함께 주문한 연어초밥이다

3피스에 4000원인데 뀨우 말로는 사케동에 사용하는 연어회와 다른 연어회인 것 같다고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케동과 연어초밥 모두 맛있다

만일 사케동이 부담스럽다면 이 연어초밥을 사이드메뉴로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이 날 함께 주문한 함바그스테이크 정식은 사실 약간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예전에 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터라 이번에도 주문했던 메뉴였는데 이 날따라 고기에서 잡냄새가 났다

요리를 하는 사람이 여러 명으로 늘은 탓일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그래도 가격대비 꽤 깔끔하고 정갈하게 음식을 내놓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파파노다이닝의 가게 모습과 메뉴판,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파파노다이닝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이대정문에서 왼쪽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대 서왕만두에 다녀왔다

만두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포장이라도 할까 싶어 갔었는데 아쉽게도 방문한 월요일은 휴무라서 먹지 못하고 돌아왔었다

그래서 주말에 휴무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재방문하여 만두를 먹을 수 있었다

서왕만두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소롱보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으려면 좀 비싼 가격의 딘타이펑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다소 다른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만두를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만족한다

생강채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큼지막한 소롱보를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 은근히 잘 나가는 메뉴인 군만두이다

서왕만두의 소롱보는 향신료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추천하는 메뉴가 군만두이다

바삭하게 튀긴 만두피 속에 잡냄새가 나지 않은 고기소가 들어있는 군만두인데 따뜻할 때 먹으면 바삭하고 맛있다

 

이대 서왕만두에서 소롱보와 군만두 두가지를 먹다보니 살짝 느끼해지는데 그럴 때 단무지 하나씩 먹어주면 덜 느끼하다

이 날 먹다 남은 군만두를 포장해서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 먹었는데 역시 바삭함이 사라져서 아쉬웠다

소롱보는 만두피가 터질 수 있어 포장을 권하지 않는다는데 이 외 다른 만두도 매장에서 직접 먹는 것이 제일인 듯 하다

이대 서왕만두의 메뉴판과 외관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서왕만두는 이대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이대역보다는 신촌기차역에서 가까운 편이니 그 쪽에서 길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항상 신촌이라고 해야 할지 이대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곳에 위치한 방콕익스프레스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1호점이 좀 덜 붐비고 테이블 간격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1호점을 선호한다

방콕익스프레스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것이 바로 새우 팟타이이다

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양이 푸짐하고 비교적 태국 현지와 비슷한 맛을 내서 맛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케첩맛이라고 할까 그런 맛이 강해져서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훌륭하다

좀 짜기 때문에 싱겁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필요한 메뉴이다

방콕익스프레스에는 새우 팟타이를 먹으러 가는 것이라서 다른 메뉴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항상 고민한다

그나마 무난한 종류인 볶음밥을 주로 주문하는데 이 날은 파인애플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방콕익스프레스의 파인애플 볶음밥은 카레 가루가 들어갔는지 카레맛이 나는 볶음밥인데

의외로 볶음밥에 들어있는 토마토가 잘 어울려서 맛있는 메뉴이다

이 메뉴 역시 간이 세서 좀 짠 편이고 가끔 밥을 기름에 튀기다시피 볶았는지 딱딱할 떄도 있지만 나쁘지 않다

방콕익스프레스의 내부 사진과 메뉴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방콕익스프레스는 신촌역과 이대역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신촌역은 4번 출구, 이대역은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2016년 5월 21일 기준으로 이대 유라꾸키친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1년 전부터 가려고 벼르던 음식점이 있었다

주말에 갔더니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평일에 갔더니 휴가를 갔다거나 급작스럽게 매장을 열지 않아

번번이 허탕만 치면서 1년이 지나버렸다

그러던 중 간신히 평일에 시간을 낸 뀨우와 함께 영업 확인 전화까지 한 후에 방문할 수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가기 위해 벼르던 곳은 바로 이대 유라꾸키친이다

골목 안에 위치한 작은 가게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영업시간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줄까지 서야 하는 곳이다

이대 유라꾸키친 메뉴는 딱 3가지로 김치가츠나베, 가라아게동, 가츠동 밖에 없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모두 영업을 하지 않으며 오후 12시부터 3시, 오후 5시부터 7시반까지만 영업한다

심지어 영업 시간 내여도 재료가 떨어져 주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평일에도 종종 문을 닫으니 꼭 확인해봐야 한다

워낙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 비해 가게가 작은 편이라 자리가 있어도 안내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 붙어있다

다행히 이 날은 벼르고 간 덕인지 가게 안이 한산했다

물론 이대 유라꾸키친에 들어가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노라니 금세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김치가츠나베, 가라아게동, 가츠동 전부 가격은 동일하게 7000원이며

그 중 제일 유명하다는 김치가츠나베와 무난한 가츠동을 주문하였다

요금은 선불이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 결제를 해야 한다

작은 가게인데다 워낙 손님들이 많으니 한가롭게 와이파이 연결해서 인터넷을 할 여유는 없지만 와이파이도 된다고 한다

음식과 함께 나오는 샐러드와 밥은 리필이 가능하고 간에 따라 밥이나 소스도 추가 가능하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라지사이즈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모로 세심한 맛집이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가게 안이 협소해서 다소 정신없을 수 있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제법 일본 느낌이 물씬 난다

가게 이곳저곳에 일본 느낌이 나는 장식품들이 놓여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한 조금 오래된 것이긴 하지만 가게 곳곳에 일본 안내 책자가 놓여있어 구경할 수 있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도장이 찍힌 인증패가 가게에 놓여있었다

가게 벽면에도 청정지역 제주도 삼다수 도야지의 생등심만 사용한다는 말이 붙어있다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이대 유라꾸키친의 깍두기인데 깍두기의 맛은 그저그래서 한두개 집어먹고 말았다

깍두기는 한두개만 꺼내서 맛을 본 후에 마음에 들면 더 덜어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문 즉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예상보다 빨리 음식이 나왔다

가장 먼저 나왔던 이대 유라꾸키친 김치가츠나베로 김치가츠나베는 샐러드와 장국, 밥이 함께 나온다

뚝배기 재질의 그릇에 담겨나와 꽤 오랜 시간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대 유라꾸키친 김치가츠나베는 돈가스에 당면과 양파, 김치가 들은 소스가 부어져있는 음식이었는데

예상보다 신 김치맛이 강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그렇지만 함께 들어있는 당면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돈가스가 도톰하고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여 맛있었다

그리고 뀨우가 주문한 이대 유라꾸키친의 가츠동인데 개인적으로 김치가츠나베보다 가츠동이 더 맛있었다

아마도 내가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은데 김치가츠나베를 먹으러 유라꾸키친에 가는 사람도 많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간이 짜거나 싱거우면 밥이나 소스가 추가 가능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이 되어 있었다

유라꾸키친 가츠동은 특별히 독특한 재료나 방식으로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었다

김치가츠나베와 같은 돈가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부드럽고 잡냄새가 없이 도톰해서 맛있었다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서 맛보게 된 이대 유라꾸키친의 음식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평일에만 열기 때문에 또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간다면 가츠동이나 가라아게동을 먹어보고 싶다

 

이대 유라꾸키친이 있는 골목은 여러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한 골목인데

유라꾸키친에서 식사를 한 후에 커피를 한 잔 한다면 이대 빅파운드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이대 빅파운드커피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대맛집 산타비를 다녀왔다

한동안 꽤 자주 갔었는데 요근래에는 새로 생긴 가게나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가게를 가느라 가지 않았다

이대 산타비는 평소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근처 대학들이 종강을 하고 또 주말이었기 때문에 한산했다

전반적으로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인데 인덕션이 자리마다 있어 연기가 나지 않아 좋다

대신 이대 산타비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환풍기가 없어서 음식냄새가 옷과 머리에 배니 주의해야 한다

이대 산타비는 대학에 교환학생 등으로 와있는 외국인 손님들이 꽤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벽면에 각종 재료가 영어로 적혀있는 메뉴판을 볼 수 있었다

쌀과 돼지고기는 국산이라고 하는데 그 외 재료인 숙주라든가 떡 등은 원산지가 적혀있지 않았다

이대 산타비의 메뉴는 간단한데 산타불떡, 해물불떡, 닭갈비 세가지 중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추가로 토핑을 주문하거나 메인메뉴을 먹은 후 볶음밥을 먹을지 결정하면 된다

즉석떡볶이 메뉴도 있긴 한데 대체로 산타불떡을 많이 먹는다

먹다보면 은근히 양이 많지만 만일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야채사리나 떡사리 종류를 추천한다

산타불떡의 경우 가격이 일인분에 4500원으로 저렴하고 볶음밥을 추가해도 2명이 만원 내외로 먹을 수 있어

이대 저렴 맛집이라고 불릴만하다

이대 산타비에서 주문한 산타불떡 2인분이다

손님이 많아 바쁠때는 손님이 볶아야 하는데 이 날은 손님이 없어 사장님(의 남편분)이 조리를 해주었다

살짝 매콤하고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산타불떡을 먹은 후 배가 덜 부르다면 마약볶음밥을 먹기를 추천한다

가끔은 이 산타불떡보다 마약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이대 산타비에 가기도 할 정도이다

이대 산타비 마약볶음밥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산타비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길 안쪽 지하로 내려가면 있다

 

에전에 속이 좋지 않을 때 죽은 먹기 싫고 부드러운 음식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

이대 에그앤드스푼레이스에 갔던 적이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포테이토 오믈렛을 먹었는데 그때는 매장이 작고 아기자기한 예쁜 가게라

사실 음식맛보다는 이대 에그앤스푼레이스의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었다

오랜만에 이대 에그앤드스푼레이스를 가려고 하니 그 사이에 원래 매장은 문을 닫았고

다행히도 원래 매장 바로 옆에 더 큰 곳으로 확장이전을 했다고 한다

이대 에그앤스푼레이스의 새로운 매장은 기존 매장의 거의 3-4배쯤 되어 보이는 큰 매장이었다

예전 매장은 작은만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녀 감성의 인테리어였다면

이번 이대 에그앤드스푼레이스는 미묘하게 어른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이대 에그앤스푼레이스의 천장에 달린 스푼과 포크로 되어 있는 샹들리에가 인상깊었다

이대 에그앤드스푼레이스 한쪽 벽면에는 책이 가득 있는 책꽂이와 세계지도가 붙어있었다

어두운 원목 중심의 가구와 벽을 보니 확실히 예전 가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도 음식맛은 예전 가게 때와 같다고 하니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을 하였다

주문을 하고 가장 먼저 나온 에그앤스푼레이스 미트 라이스 디쉬이다

이대 에그앤드스푼레이스 미트 라이스 디쉬는 원래 7000원인데 런치 가격으로 63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의 메뉴였는데 밥에 소스와 각종 야채, 고기, 계란후라이가 들어있었다

어쩐지 익숙한 느낌의 간장소스인지 집에서 간단하게 이것저것 넣어 비벼먹는 밥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크게 모나지 않은 무난한 맛의 미트 라이스 디쉬였다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이대 에그앤스푼레이스의 오믈렛 중 하나인 크림치즈 오믈렛이었다

이 메뉴도 원래 가격은 9000원인데 런치메뉴로 81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저번에는 에그앤드스푼레이스 포테이토 오믈렛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크림치즈 오믈렛이 더 맛있었다

평소 크림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에그앤스푼레이스 크림치즈 오믈렛을 추천하고 싶다

생각보다 양이 제법 많은 메뉴라서 샐러드와 빵까지 먹으면 꽤 배가 부르다

마지막으로 가장 늦게 나왔던 에그앤드스푼레이스의 치즈 오븐 떡볶이이다

에그앤스푼레이스 치즈 오븐 떡볶이는 5000원으로 사이드 메뉴이기 때문에 양이 적다고 되어 있다

떡볶이는 사이드메뉴라서 그런지 런치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메뉴였다

주문을 하면서 아무래도 크림치즈 오믈렛이 좀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킨 메뉴였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치즈의 양도 넉넉하고 떡도 말랑해서 맛있게 먹었다

이대 에그앤스푼레이스는 피클도 직접 담궈서 함께 내어놓는 것 같았다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아삭아삭해서 맛있었다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 예전에 비해 가게가 커져서 여유있게 식사를 하기에 좋았다

에그앤스푼레이스가 가게를 옮겼다고 하지만 음식맛은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고

평일 점심시간에 가면 대부분의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이대역 부근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 분위기가 좋아 데이트하기에 좋은 가게였다

물론 데이트 말고도 친구들끼리 삼삼오오오거나 모녀지간인 사람들이 와서 먹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대 에그앤스푼레이스는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조금 내려가다 골목에 접어들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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