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김밥을 먹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가 싶다

어린이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을 가는 부모들이 많은 것인지 김밥집마다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다

더욱이 다른 김밥집보다 선호도가 높은 바르다 김선생의 경우 더더욱 줄이 길었다

그래도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이다 보니 내부에 자리는 넉넉하게 있어 다행이었다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신풍역이나 보라매역에서 더 가까운데 신대방점이라고 되어 있다

아무튼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안쪽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개 마련되어 있는데

이 날은 테이크아웃하지 않고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가 그렇게 많진 않다 저런 작은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다

그래도 벽쪽엔 등받이가 푹신한 자리가 있어 벽쪽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엉덩이가 닿는 부분은 소파가 아니고 딱딱한 의자이니 주의해야 한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먹자 싶어 갈비만두와 참치김밥을 주문하였다

기본적으로 물은 셀프인데 이런 국물은 음식이 나오기 전이나 음식과 함께 내어준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좋았다

단무지는 주는 매장도 있고 안주는 매장도 있는데 바르다 김선생에서 만드는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와 같은 것이라 한다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단무지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색이 옅다

바르다 김선생의 단무지 식감은 아삭하고 괜찮다

이 날 워낙 줄이 길었던터라 음식이 나오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비록 순서가 바뀌어서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의 음식이 더 먼저 나왔지만

우리 테이블에서 만두를 주문해서 만두 시간에 맞춰 늦게 나온 것일거라고 애써 위안삼았다

바르다 김선생의 참치김밥이다

원래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가는데 오이를 싫어하는 뀨우가 오이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야채가 적어보인다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리지 않고 넣어주는 것 같은데 퍽퍽하지 않고 맛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바르다 김선생의 갈비만두이다

한동안 바르다김선생 신대방점에서 갈비만두를 잘 쪄주지 못한 탓인지 피와 속이 따로 놀아서 좀 아쉬웠었는데

이 날은 제대로 쪄져서 맛있게 먹었다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바로 옆에 보라매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어린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김밥 포장하러 오거나 식사를 하고 가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바르다 김선생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용 컵이나 식기를 구비하고 있는 것 같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신풍역 1번출구나 보라매역 4번 출구로 나와 꽤 걸어야 한다

 

문득 일요일에 족발이 먹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보라매에 있는 음식점들 중에는 일요일에 열지 않는 가게들이 많고

족발집은 연다고 해도 오후쯤에나 열 것 같아 일단 12시까지 기다렸다

12시가 되어 가장 맛있는 족발 보라매역점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12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였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뀨우가 적극 추천한 직화불족발을 먹어보기로 하고 반반족발을 포장하였다

이 날 의외로 우리처럼 음식점이 열자마자 포장을 하러 온 손님들이 있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배가 너무 고파 기다리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와 기분좋게 돌아왔다

반반족발을 주문하니 야채와 양념, 반반족발, 그리고 겉절이와 부추무침이 나왔다

생각보다 꽤 양이 많다

반반족발은 사이즈 구분이 없는데 가격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일반적인 족발의 대 사이즈 정도에 해당되는 가격이니

결국 저 반반족발도 대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반반족발을 먹어보니 족발이야 무난하게 맛있고 의외로 정말 직화불족발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포장을 뜯자마자 직화불족발의 불향과 함께 맵고 알싸한 냄새가 나서 너무 매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고 고기의 식감이 쫀득하고 씹는 맛이 있어 정말 맛있었다

족발은 삼겹살 같은 부위를 잘 삶아 부드러운 식감이라면

직화불족발은 두툼하게 썰어 졸여낸 느낌이었는데 껍질 부분이 쫀득하고 살코기 부분은 아삭하게 씹혀 맛있었다

의외로 먹다보니 족발보다 직화불족발을 많이 먹게 되었다

다음에 가장 맛있는 족발에 가게 된다면 또 반반족발을 시켜먹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함께 포장되어 온 부추무침과 겉절이김치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김치보다는 보쌈김치나 무말랭이가 더 좋은데 물어보니 김치는 따로 5천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무말랭이는 보쌈 김치 속으로 들어가는거라 따로 포장해줄 수는 없다고 한다

겉절이 김치도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내 취향은 보쌈김치라서 좀 아쉬웠다

하다못해 무말랭이라도 따로 조금 주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겉절이 김치보다 상큼하게 부추무침을 함께 먹는 것이 더 잘 어울려서 부추무침을 더 많이 먹었다

가장 맛있는 족발 보라매역점은 보라매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오아라쭈꾸미에서 맛있게 식사했던 기억이 있어서 보라매 쪽에 있는 오아라쭈꾸미를 가려고 했었다

한번은 상중이라 문이 닫혀 있었고 그 다음번에 방문했더니 가게가 바뀌어 있었다

사계진미라는 음식점으로 바뀌었는데 다행히 쭈꾸미 메뉴가 아직 있어서 주문할 수 있었다

토담 사계진미라고 적힌 메뉴판이다

검색해보았는데 토담 사계진미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것 같다

어떤 메뉴를 시킬지 고민하고 있었더니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친절하게 메뉴설명을 해주셨다

사계진미정식은 일반적인 백반메뉴라고 하였고

철판쭈꾸미는 철판에 볶아가며 먹는 것이고 쭈꾸미정식은 조리된 쭈꾸미가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백숙이나 삼계탕 같은 메뉴도 있었지만 이 날은 쭈꾸미를 먹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쭈꾸미정식을 주문하였다

메뉴판을 더 보니 술안주로 시킬법한 메뉴들이 있었다

그리고 샤브메뉴를 시키면 넣을 수 있는 듯한 사리 메뉴도 함께 있었다

갈비만두와 갈비만두포장은 가격이 같은데 왜 따로 적은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갈비만두도 판다고 한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찍은 내부 사진이다

카페처럼 꾸민 자리인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이 자리가 아닌 내부에 더 넓직한 자리에 앉는 것 같다

안쪽에는 네모난 큰 테이블들이 있다

기다리고 있었더니 나온 샐러드와 부침개이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부침개는 갓 했는지 가장가리가 바삭했고 샐러드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접시가 아직도 오아라쭈꾸미로 되어 있다

사장님이 같은건가 싶긴 한데 딱히 확인해보진 않았다

아마 백반 메뉴를 운영하기도 하고 주변 회사 회사원들을 겨냥해서인 것 같은데

그전에 갔던 오아라쭈꾸미나 다른 쭈꾸미집과 다르게 밑반찬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버섯이 종류별로 두가지 나오고 각종 나물과 장아찌가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쭈꾸미에 집중하기 위해 맛만 보았다

메인인 쭈꾸미볶음이다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덜 맵게 조리해달라고 부탁한다는 것을

오아라쭈꾸미가 없어지고 산해진미로 바뀐 것에 충격받아 덜 맵게 해달라고 말하지 못하였다

고추기름이 많이 들어간 것 같은데 사진을 보기만 해도 속이 쓰리다

은근하게 맵고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매워지는 느낌이라 나중엔 물을 좀 붓고 쭈꾸미를 건져 먹었다

그래도 묵사발이 나와 아주 매울 때 입 안을 식힐 수 있었다

묵사발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일단 살얼음이 들어있는 것이 좋았다

이 날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살얼음이 들어있어 잘 먹었다

흰쌀밥이 아니고 흑미를 넣은 밥이라 좋았다

큰 대접에 쭈꾸미, 콩나물, 야채, 무나물을 넣고 비벼먹는데 나중엔 너무 매워서 쭈꾸미만 건져내서 밥과 함께 먹었다

 

보라매맛집 사계진미는 다른 것보다도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처음 메뉴판을 보여줄 때도 메뉴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나중에 음식을 서빙할 때도 하나씩 설명해주셔서 굉장히 친절하다고 느꼈다

역에서 좀 멀긴 한데 깔끔하고 친절해서 다시 갈 의향이 있다

보라매역에서 상당히 멀고 롯데백화점 관악점 근처이다

 

보라매에는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을 찾기 쉽지 않다.

대부분 늙수그레한 아저씨들이 소주 한잔씩 걸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음식점이 많은데

그나마 보라매타운 쪽으로 나가면 깔끔하고 젊은 사람들이 갈 만한 음식점들을 볼 수 있다.

로봇김밥 보라매점도 비교적 간단하고 깔끔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다.

먼저 주문한 로봇김밥 돈가스이다.

로봇김밥이 나름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한다고 강조하는데 그래서인지 밥이 일반 밥이 아니라 현미밥이었다.

그렇지만 밥이 너무 질어서 돈가스와는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이었다.

돈가스는 그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옛날 왕돈가스 같은 느낌이었다.

맛은 그저그랬다.

그 다음으로 돈가스와 함께 주문했던 참치김밥이었다.

요새 유행중인 야채를 채썰어서 만드는 김밥이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밥에 들어간 밥도 현미밥인 것 같았는데 좀 질어서 김밥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현미밥이 원래 맛있게 잘 짓기 어려운 밥인건 알지만 그래도 현미밥을 제공하는 것을 특성으로 한다면 그래도 맛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돈가스나 떡볶이 같은 메뉴가 있어 반가웠지만 그냥 돈가스와 떡볶이를 포기하고 바르다 김선생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로봇김밥 보라매점은 삼성 쉐르빌 빌딩 1층에 있다.

 

포36거리는 예전에 이대점으로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쌀국수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보라매점으로 방문하였다.

포36거리 이대점은 매장을 확장이전해서 제법 컸는데 그거에 비하면 보라매점은 약간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

사실 이 날 포36거리 보라매점을 간 이유는 볶음밥을 먹기 위해서였는데

그 사이 메뉴가 바뀌었는데 볶음밥은 없고 대신 밥 메뉴는 덮밥뿐이었다.

할 수 없이 양지쌀국수 하나와 참숯 닭고기 석쇠구이 덮밥, 그리고 어쩐지 아쉬워서 감자말이 새우튀김을 주문하였다.

보라매맛집 포36거리의 양지쌀국수이다.

고기도 풍부하고 숙주나 양파는 추가로 더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국물맛도 좋고 예전에 이대점에서 먹었던 그 맛과 같아 만족스러웠다.

하긴 체인점이니 맛이 같은게 당연하지만 가끔은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매장별로 맛 차이가 큰 곳이 많으니

그에 비하면 포36거리는 각 지점별로 맛이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

그리고 주문했던 참숯 닭고기 석쇠구이 덮밥이었다.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었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지만 예전 볶음밥이 그리웠다.

좀 더 산뜻한 비빔밥 같은 느낌인데 고슬고슬하고 기름에 잘 볶은 볶음밥이 맛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다.

함께 간 일행은 이 덮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였다.

감자말이 새우튀김은 갓 기름이 튀겨 나와 엄청나게 뜨거웠고 하마터면 입 안을 다 델 뻔 했다.

천천히 식혀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새우 크기도 제법 크고 감자를 기름에 튀긴 것은 언제나 맛있으니까 만족스럽게 먹었다.

 

비가 오는 주말이어서 그런지 손님도 적당하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장이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직원의 친절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제 사라져 버린 볶음밥 메뉴가 없다는 점이다.

포36거리 보라매점은 역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고 보라매공원 쪽에 위치하고 있다.

 

+화통삼 보라매역점은 폐점하였다

 

삼겹살을 파는 곳은 여기저기 많이 가봤는데 그 중에서 딱히 집에서 구워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었다.

집에서 구워먹으면 삼겹살 냄새가 배니까 밖에서 먹긴 하는데

그냥 집에서 구워먹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데 가격은 훨씬 비싸다. (대부분의 외식이 그러하겠지만)

하지만 화통삼 보라매역점은 이래서 삼겹살을 음식점에서 사먹는구나,라고 느낀 곳이었다.

배가 고팠던 터라 삼겹살만 나오는 생삼겹살 말고 다른 부가적인 메뉴가 나오는 생삼겹 스페셜을 주문하였다. 

생삼겹 스페셜은 생삼겹살에 새우, 소시지, 떡갈비가 추가로 나온다고 한다.

주문을 하자 기본 찬과 찌개, 버섯, 호박, 김치, 콩나물, 부추 등을 준비해주고

여기에 생삼겹 스페셜에 들어있는 메뉴인 소시지와 새우, 떡갈비를 함께 올려준다.

보라매맛집 화통삼은 고기를 한벌 초벌구이해서 내주기 때문에 고기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

다른 부가적인 음식들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초벌구이한 삼겹살이 나오는데,

고기 위에 시즈닝 같은 걸 살짝 뿌려서 준다.

약간 짭쪼름하고 향이 나서 나중에 고기가 익은 후 먹을 때 식감이 좀 더 좋아진다.

삼겹살을 익히고 있다보면 직원이 와서 화려한 불쇼를 해준다.

아마 화통삼이라는 매장에서는 전부 해주는 것 같은데 고기의 잡내를 없어준다고 한다.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뜨겁고 불길이 세서 멀찍이 도망쳐서 앉아있었다.

저렇게 기름을 두르고 불을 붙이면 직원 손에 화상은 안 입을까 걱정될 정도로 불이 세다.

불을 금방 가라앉고 고기를 좀 더 익히고 먹으면 된다.

잡냄새가 나지 않고 생 삼겹살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었다.

공기밥을 따로 시켜서 먹었지만 그래도 괜히 다른 테이블에서 먹으니 맛있어 보여서 시켰던 돌판볶음밥이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치즈가 얹어진 치즈볶음밥을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치즈볶음밥을 시키면 밥 위에 치즈를 뿌리고 뚜껑을 따로 얹어준다.

볶음밥의 맛은 그냥저냥 괜찮았다.

 

다른 지점은 가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화통삼 보라매역점은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재료의 질이 좋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와 밥을 함께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괜찮다면 공기밥을 꼭 시켜먹길 추천한다.

공기밥의 쌀을 대충 저렴한거 쓰지 않고 좋은 쌀을 사용하는 것 같다.

물론 고기도 그렇고 다른 메뉴도 맛있었다.

 

화통삼 보라매역점은 보라매역에서 조금 떨어져있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는 보라매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가 작은 편인데도 은근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아무래도 맛이 괜찮고 근처에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에 가면 술 한잔 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인데

술을 잘 즐기지 않을 뿐더라 이 날 배가 고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주문한 메뉴가 바로 보쌈이다.

만복국수는 보쌈이 양이 따라 두가지로 나뉘는데 위 사진은 만복국수 보쌈 작은 사이즈이다.

양이 적어보이는데 은근 많아서 먹다보니 배불렀던 메뉴다.

물론 2명이 가서 이거 하나 시키면 양이 너무 부족할거라고 생각한다.

만복국수 보쌈은 무말랭이와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아마 배추김치는 씻어서 따로 양념을 한 것 같다.

고기도 지나치게 기름지지 않고 좋고 무말랭이와 김치 전부 맛있었는데

아쉬운거라면 김치가 군둥내가 났었다.

이후로도 몇번 갔었는데 항상 나는 걸로 봐서는 원래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먹다가 밥이 먹고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기밥 있는지 물어봤는데 있다고 하여 추가로 주문했다.

만복국수 보쌈에 이어 나온 해물파전이다.

갓 구워서 기름진 해물파전은 따뜻해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해물파전에 해물만 잔뜩 들거나 파만 잔뜩 들어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복국수 해물파전은 모든 재료가 적당히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장아찌랑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는 자리가 협소하여 다른 테이블과 다소 가까워 불편할 수 있다.

거의 항상 손님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웨이팅을 하면서 기다릴 정도로 붐비는 적은 거의 없다.

만일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포장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포장전문기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꼼꼼하게 포장해서 준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는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있다.

 

맛집 찾기 참 어려운 보라매에 있는 수제버거집 알렉스 플레이스에 다녀왔다.

보라매라는 곳이 전반적으로 백반집이나 고깃집이 그득한 느낌인 곳인데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수제버거집이 있다.

보라매역에서 약간 떨어진 곳인데 어찌보면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찾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 길을 헤맬 수도 있다.

알렉스 플레이스는 주문 즉시 패티를 굽고 버거를 만들어서 준다.

약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맛은 괜찮다.

야채도 신선하고 주문하면 구워서 넣어주는 패티도 나쁘지 않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수제버거집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감자튀김도 있는데 약간 크라제버거에서 파는 감자튀김과 비슷하다.

햄버거가 너무 높아서 먹기 힘든데 감싸서 쓸 수 있는 기름종이 같은게 있으면 더 먹기 편할 것 같다.

 

다만 알렉스 플레이스는 카드결제가 안되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현금만 받는데 딱히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

지난번에는 그냥 현금으로 결제하고 나왔는데 현금 내면 현금영수증 발급은 해주나 궁금하다.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들어가서 골목 안에 있는 알렉스 플레이스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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