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역 근처 성대시장에 있던 백채 김치찌개를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중국집에 호기심이 생겼다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어서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어쩐지 자꾸 궁금해서 더운 여름날 마음 먹고 다녀왔다

대체로 중국집이면 배달 중심인데 품미는 배달은 아예 하지 않는다

오로지 매장에서 먹거나 아니면 직접 방문해서 포장하는 것만 가능하다

가격은 무난한 편이다

다른 것보다도 탕수육, 깐풍기, 해파리냉채, 오향장육 등 중국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소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온 김에 먹자 싶어 자장면, 짬뽕, 깐풍기를 주문하였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그릇이 깨끗하다

의례히 중국집이면 가게 이름이 변색된 채 박혀 있는 그릇이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러지 않아 좋았다

튀긴 음식이라 늦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깐풍기가 먼저 나왔다

양이 제법 되었는데 소스에 다진 마늘을 정말 많이 써서 마늘맛이 굉장히 강하다

그렇지만 적당히 매워서 쫄깃한 튀김옷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이 깐풍기가 종종 생각나서 포장으로도 먹어 봤는데 아무래도 매장에서 갓 나온 걸 먹는 것만큼 맛은 나지 않았다

깐풍기를 먹고 있으니 주문한 면 음식이 나왔다

먼저 자장면은 유니자장 스타일이었는데 은근히 고기가 많이 씹히는 것이 좋았다

어지간한 중국집을 가면 자장면의 소스가 달고 묽은 경우가 많은데

품미의 자장면은 소스의 단맛이 적어 상대적으로 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었다

개인적으로 덜 달고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짬뽕은 무난한 편이었다

다른 곳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버섯이 재료로 들어간 것이 독특했다

 

자장면과 짬뽕 모두 먹으면서 묘하게 콩맛이 난다 싶었는데 면에서 나는 것 같다

다른 곳에 비해 면이 쫄깃하고 독특한 향이 나는 것으로 봐서는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다른 면을 사용하는 것 같다

 

포장을 하면 다소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매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품미는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사이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초밥집이 있다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평이 많아 예약을 했었는데 하필 예약날 비가 많이 와서 가게가 침수되었다며 예약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다른 날로 새로 예약을 하고 드디어 상남스시에 다녀올 수 있었다

이런 곳에 초밥집이 있나 싶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게는 작은 편이었는데 이 날 테이블 자리에 회식이 있었는지 꽤 시끄러웠다

예약시 바 자리로 예약을 해서 그나마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저녁에 간 것이라서 디너 스시 코스 B를 주문하였다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메뉴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 더 저렴하지 않나 싶다

예약을 하고 가서 자리는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물티슈와 옅은 녹차를 한 잔 가져다 주었다

가장 먼저 소고기죽이 나왔는데 간이 세고 후추맛이 강해 먹다 말았다

오징어 샐러드인 것 같은데 상큼한 유자드레싱이 입맛을 돋구었다

디너 스시 코스 A와 B의 차이는 초밥의 구성 뿐만 아니라 사시미가 몇 점 더 나오느냐의 차이도 있다

B코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초밥이 나오기 전 데친 전복부터 시작하였다

광어회도 두 점 나왔다

참다랑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참치회에 비해 퀄리티가 조금 더 나았다

 

원래 참돔도 두 점 나오는데 하필 이 날 핸드폰이 말썽이라 사진을 올릴 수가 없게 찍혔다

총 4가지의 회를 먹고 나니 초밥이 나올 차례가 되었다

이 날 주문이 엄청나게 밀려서 초밥이 나오는 것에는 시간이 좀 걸렸다

초밥의 시작은 사시미와 마찬가지로 광어초밥이었다

두번째도 회로 나왔던 참돔 초밥이었다

그냥 밥이 아니라 얇게 다진 실파가 섞여 있어서 감칠맛이 났다

참다랑어 뱃살이라고 하는 오토로도 한 점 나왔다

입에 넣자 특유의 기름진 느낌이 확 퍼지면서 맛있었다

초밥을 먹기 시작할 때 장국이 나왔어야 하는 것 같은데 워낙 손님이 밀려서인지 나중에 나왔다

시소잎을 넣은 장국이었는데 새우도 들어 있고 일반적인 인스턴트 장국보다 훨씬 맛있었다

사시미로도 맛본 참다랑어 초밥이 나왔다

이 날 핸드폰이 말썽이라 사진이 이상하게 찍힌 것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에 그나마 건진 사진인 초밥이다

오토로를 먹고 먹어서 그런 것인지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한게 아쉽다

초밥을 반쯤 먹었을 때 오징어 튀김이 나왔다

이게 일인당 제공되는 튀김인데 양이 많다

곁들이는 소스는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것 같은데 튀김과 잘 어울렸다

튀김을 먹으니 그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맛이 더 진한 초밥들이 나왔다

단새우초밥이라고 하는데 쫀득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가리비 관자를 토치로 살짝 익힌 초밥이었다

우니는 비린 경우가 많아서 망설이다가 먹었는데 많이 비리지 않고 괜찮았다

또 다시 말썽을 일으킨 핸드폰이 찍은 사진이다

전어알로 만든 군함말이인데 원래 전어알이 그런 것인지 굉장히 짜서 깜짝 놀랐다

장어를 넣은 계란말이가 나오니 슬슬 코스가 끝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후토마끼와 계란말이인데 후토마끼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것은 좋은 시도였지만 다소 느끼한 마무리가 되어 아쉬웠다

계란말이는 엄청나게 부드럽고 달달해서 정말 맛있었다

냉소면인데 소바가 아니라 소면을 이렇게 냉국수로 먹는 것도 의외로 맛있었다

이후에 후식으로 수박주스와 호박양갱이 나왔는데 핸드폰이 마지막까지 말썽을 부려 사진을 올릴 수 없게 찍었다

직접 가게에서 만든 후식이라고 하는데 좀 더 달달하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로 가보니 소문대로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창 입소문을 탄 탓인지 손님이 워낙 많아서 재료가 떨어져서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상남스시는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에서 상당히 긴 시간 영업을 했고 또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서일순대국을 다녀왔다

장사가 잘 되는지 원래 운영하던 작은 매장은 1호점이고 바로 옆에 2호점을 냈다

지점에 따라 맛이 다르다, 양이 다르다 말이 많긴 한데 1호점은 허름하고 사람이 많아 2호점으로 갔다

테이블마다 김치와 깍두기가 놓여 있고 접시를 가져다주면 덜어서 먹으면 된다

배추김치는 양념을 버무린지 얼마 되지 않은 김치였는데 맛있었다

깍두기는 무난했는데 배추김치가 더 마음에 들어 거의 손대지 않았다

주문을 하면 새우젓과 양파, 고추, 쌈장을 가져다 준다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는 김치와 나중에 가져다 주는 야채를 제외하면 다른 밑반찬은 없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순대국이 나왔다

내용물이 실한데 순대 뿐만 아니라 각종 내장이 들어 있다

순대와 내장을 먹다가 함께 나온 공기밥과 같이 먹으면 든든하니 양도 많다

가격은 7000원으로 무난한 가격이었는데 양에 비해서 저렴한 느낌이다

그리고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주문한 모듬은 내장과 순대가 나오는데 순대국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구성이었다

양이 좀 많은데다 순대국과 똑같은 구성이라 그냥 순대국을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모듬은 한 접시에 15000원이었다

모듬을 시키면 서비스로 순대국 국물이 나오는데 이 국물까지 먹으니 더더욱 순대국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순대국을 인원 수대로 맞춰서 시키는 것이 제일인 것 같다

보라매 서일순대국은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속이 그리 편하지 않고 그나마 덜 부담스러운 외식을 할 때는 주로 쌀국수를 고르는 편이다

아무래도 면이 쌀면인데다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속이 편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 날도 속이 편하지 않아 쌀국수를 먹기로 하였다

보라매타운에 쌀국수집이 여기저기 많지만 그 중에서 그냥 눈에 띄는 포메인 보라매점을 갔다

메뉴판은 접어 두었다

포메인 쌀국수 s사이즈와 파인애플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가격은 일반적인 쌀국수집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였다

주문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쌀국수가 나왔다

굉장히 빠른 속도라서 놀랐는데 아마도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라서 빨리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다른 지점에 비해 고기 토핑이 조금 더 많이 들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맛 자체는 다른 쌀국수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딱 무난한 맛이었다

쌀국수와 함꼐 먹을 수 있는 숙주와 양파도 넉넉히 나왔는데 요청하면 더 주는 듯 하다

쌀국수가 워낙 빨리 나와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그래도 다른 쌀국수집에서 볶음밥을 시켰을 때보다 월등히 빨리 나왔다

새우와 오징어 등 해물과 야채, 파인애플이 들어간 볶음밥인데 다른 곳보다 재료가 실하고 간이 지나치게 세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음식 속도도 빠르고 재료도 실하게 들어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다

앞으로 보라매 근처에서 쌀국수를 먹는다면 포메인 보라매점으로 다닐 것 같다

포메인 보라매점은 보라매공원과 롯데백화점 관악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나름 자주 가다가 한번 서비스에 실망해서 다시 가지 않던 음식점이 있었다

가지 않은지 한 몇 개월이 지났는데 가게명과 메뉴를 바꾸고 새롭게 영업을 하길래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았다

보라매에 있는 다모아라는 곳인데 원래는 한모둠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었다

들어가서 보니 아예 사장님이 바뀐 것 같다

전에는 삼겹살이라든지 항정살이라든지 구워서 먹어야 하는 메뉴가 있어

저녁 때 가면 설사 고기를 먹지 않더라도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아 옆 테이블에서 먹는 고기 냄새가 그대로 배어 곤욕이었는데

이제는 깔끔하게 식사 메뉴만 판매하고 있어 그나마 나은 것 같다

원산지 표기도 제대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제육 두루치기를 2인분 주문하고 기다리니 몇 가지 밑반찬과 돌솥밥, 제육 두루치기가 나왔다

돌솥밥은 덜어서 먹고 물을 부어 두었다가 누룽지로 먹을 수 있다

밑반찬과 더불어 제육과 비벼먹을 수 있도록 상추와 김가루도 함께 나왔는데 모자랄 경우 더 준다고 한다

메인인 제육 두루치기는 좋은 품질의 냉장 고기를 사용했는지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밑반찬의 맛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식사도 맛있고 예전에 불만족스러웠던 사항들이 모두 개선되었으니 종종 찾을 것 같다

아직 지도에는 한모둠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현재는 다모아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보라매 다모아는 보라매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쭉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에 새로 술집이 생겼다

비교적 아기자기하고 깔끔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먼저 갔다 온 뀨우가 괜찮다고 하여 가보았다

새로 생겨서 외관이 아주 깔끔하다

간단한 음식 모형과 사진, 메뉴판 등이 있어 오며가며 구경할 수 있었다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간 가격이 크게 가깝지 않아 좋았다

평일 저녁에 가니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도동집은 술집이라서 식사 메뉴는 별로 없었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가서 밥이 나오는 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도동 불고기는 2인 이상 주문이라고 하고

나머지 식사 메뉴는 모두 면이라서 별로 내키지 않았다

면 종류를 시키면 사이드로 밥을 조금씩 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면은 면이라서 그냥 술안주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명란계란말이와 불고기 파전을 골랐다

생새우깡이라는 메뉴가 독특하고 맛있다고 했는데 한자리에서 다 먹기엔 양이 많을 것 같아 포장을 하기로 하였다

벽면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모듬튀김이 새로 생겼나 보다

다른 음식점보다 수저가 사용하기 편한 종류라서 마음에 들었다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밑반찬인데 오이절임, 양배추양파샐러드, 무장아찌였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나와 괜찮았다

가장 먼저 기름 넉넉히 두르고 구운 듯한 불고기 파전이 나왔다

파가 마냥 길쭉하게 통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들어가 좋았다

불고기도 맛있어서 다음에는 식사 메뉴인 불고기를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 얇게 썰린 청양고추가 잔뜩 들어 있어 일일이 골라내고 먹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고 동글동글한 초록색은 전부 청양고추였다

그리고 명란젓이 듬뿍 들어간 계란말이는 따뜻해서 맛있었다

겉보기엔 명란젓이 조금 들어간 것 같지만 뒷쪽에 명란젓이 몰려 있어 넉넉히 들어 있었다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먹다 보면 물리는 감이 있어서

둘이서 먹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와서 두세개쯤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다


항상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꿀토마토는 서비스로 나왔다

얇게 썬 토마토를 겹겹이 쌓아 올려 장미꽃처럼 만든 후 꿀을 뿌려 낸 음식이었는데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아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속을 달래주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잔뜩 먹은 후 생새우깡은 포장해서 왔다

아래는 알새우칩 같은 것이 깔려 있고 위에는 진짜 새우를 튀겨낸 튀김이 들어 있었다

뀨우가 먹더니 튀긴 즉시 먹지 않아 좀 눅눅해진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역시 튀김은 갓 튀긴 상태로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맛있나보다

식사 메뉴도 먹을 겸, 생새우깡도 제대로 먹을 겸, 다시 한번 가야 할 것 같다

도동집 보라매점은 아직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에 새로 생긴 밥집인데 깔끔하게 잘 나온다는 평이 많아 가보았다

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이름은 상추집이다

아마도 쌈밥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 아닌가 싶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제육쌈밥을 주문하였다

메뉴 추천을 부탁하면 대체로 오닥콩찜을 추천하는 모양이다

이런저런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나오고 쌈야채가 나온 뒤 마지막으로 제육볶음이 나왔다

밑반찬은 모두 먹어 보았는데 맛이 깔끔해서 좋았다

제육볶음은 다 익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불에 조리하거나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먹으면 된다

얇은 파채가 듬뿍 얹어 있어 먹고 난 다음에 조금 곤욕스러울 수는 있다

그렇지만 양념의 간이 의외로 지나치게 세지 않아 깔끔하게 먹기 좋았다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와 함께 먹으니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다

의외로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짜서 몇 술 뜨다 말았다

꽁치구이가 한 마리 통째로 나오는데 안타깝게도 이 날은 생선이 덜 구워져서 속에서 피가 나오길래 조금 먹다 말았다

제육볶음의 양이 충분했기 때문에 다시 구워달라고 하진 않았는데 다음에는 제대로 구워진 꽁치구이를 먹었으면 싶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고 메인 메뉴의 간이 지나치게 세지 않아 먹기 좋았다

오픈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가게 내부도 비교적 깔끔하여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보라매 상추집은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쭉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육회를 먹고 싶어서 보라매에 있는 두원집에 다녀왔다

영업한지 오래된 곳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블로거들에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주변 상인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라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한우가 아닌 육우를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하게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외부가 허름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실내는 그럭저럭 깔끔한 편이었다

평일 이른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한 명도 없었지만 점심 때나 저녁 때는 붐빈다고 한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1인분에 150g이라서 마냥 싼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한우가 아닌 국내산 육우라고 되어 있는데 검색해보니 육우는 젖소 중에서 수컷이라고 한다

다소 낮은 등급의 고기가 나오는 종류라고 하니 감안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양파 장아찌, 열무김치, 샐러드, 두부김치가 나왔는데 특히 양파 장아찌와 열무김치가 맛있었다

두부김치도 맛있었는데 음식을 기다리며 다 먹으니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더 갖다 주었다

소고기를 주문하기 앞서 육회를 주문하였다

냉동된 걸 해동해서 주는 모양인데 냉동과 해동이 잘 되지 않았는지 군데군데 색이 변해 있고 덜 녹은 부위가 많아 아쉬웠다

양은 많았지만 워낙 양념이 강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육회를 반쯤 먹고 꽃살과 갈비살을 각각 1인분씩 주문하였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육우라고는 하지만 이정도면 신선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총 2인분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1인분에 150g이기 때문에 양은 적었다

그래도 한 점씩 불에 살살 구워 먹으니 부드럽고 맛있었다

갈비살도 꽃살에 비해 조금 단단한 식감이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먹다가 공기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주는데 이것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육회는 실망했지만 고기는 괜찮았고 밑반찬들이 생각외로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가볍게 소고기를 먹기에 좋은 곳이었다

보라매 두원집은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쭉 가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에서 이런저런 중국집에서 짬뽕과 자장면을 먹었는데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짬뽕이 맛있는 곳이라고 하여 보라매 얌차이나를 다녀왔다

보라매 얌차이나는 롯데백화점 관악점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는 중식당이었다

그렇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캐쥬얼한 분위기에 가까운 곳으로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나름 중식당이라 코스요리를 판매하는데 런치코스의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디너코스도 일반적인 중식당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의 코스가 있다

디너코스는 인당 25000원에서 60000원까지로 다양한 편이었다

이런저런 요리들이 있었는데 가격은 무난한 편이었다

신기한 점은 바닷가재 요리가 있다는 점이었는데 과연 어떤 요리일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고기 종류인 요리가 많고 두부나 야채를 이용한 요리도 있었다

가장 마지막까지 가야 면류와 밥류 메뉴를 볼 수 있었다

가장 무난한 짬뽕과 자장면을 주문하였는데 사실 메뉴판에는 짬뽕이라는 메뉴는 없고 고추 해물짬뽕이라는 이름만 있다

물어보니 고추 해물짬뽕이 일반적으로 먹는 짬뽕이고 많이 맵지는 않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술 종류도 제법 많이 있엇는데 중국술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주문을 하면 계산서와 가위를 가져다주는데 가위는 문구용 가위라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단무지와 짜샤이, 수저를 가져다주는데 수저받침이 독특했다

단무지는 일반적인 단무지였고 짜샤이는 굉장히 한국적인 맛이 났다

묘하게 감칠맛이 나면서 맵고 어쩐지 오이장아찌를 먹는 느낌이었다

주문한지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여러가지 종류의 해물이 들어있는 짬뽕은 8500원이었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해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또 신선한 해물이라 식감이 좋았다

일반적인 짬뽕만큼 맵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조금 더 매운 편이었다

그렇지만 국물에 해물맛이 나면서 얼큰하여 맛있게 먹었다

얌차이나는 자장면보다는 짬뽕이 더 맛있다는 평이 많던데 그래도 평소 자장면파라서 주문한 자장면이다

짬뽕과 자장면 모두 얇은 면을 사용하는데 자장면의 경우 특히 얇은 면인 것이 소스와 함께 먹기 편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짬뽕만큼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은 아니라서 다소 밋밋한 느낌을 주었지만

간이 너무 세서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맛이라서 짬뽕과 함께 먹기 좋았다

식사를 하고 있으니 후식인 유자차라고 인당 한 잔씩 주고 갔는데

우리가 흔히 마시는 달달한 유자차가 아닌 신맛 그 자체의 유자차라서 마시니 정신이 번쩍 들 정도였다

배달이 되지 않아 일부러 찾아서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보라매 부근에서 먹었던 짬뽕 중에서 가장 나았기 때문에 종종 갈 것 같다

보라매 얌차이나는 롯데백화점 관악점 7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에 유명한 맛집은 없지만 그래도 주변 상인들과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이런저런 밥집은 제법 있다

그 중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영업을 하고 있는 보라매 소담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검색해보니 2008년에도 영업 중이었다고 하는데 굉장히 오래 전부터 운영한 곳인 것 같다

그렇지만 외부와 내부 모두 깔끔해서 식사를 하기에 좋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모범음식점 마크도 붙어 있었다

보라매 소담 메뉴판을 보니 의외로 식사보다는 술 안주에 가까운 메뉴들이 많았다

먼저 모둠 보쌈과 김치 보쌈, 배추 보쌈이 있는데 보쌈의 양과 종류는 같지만 사이드로 나오는 음식의 차이가 있다

모둠 보쌈은 배추와 보쌈 김치 모두 나오고 김치 보쌈은 보쌈 김치만, 배추 보쌈은 배추만 나온다

이외에 쌈 채소와 무말랭이, 양념 등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해물칼국수도 주력 메뉴인데 가격은 7000원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보쌈 메뉴가 부담스러울 때는 간단하게 먹기 좋은 보쌈정식이 있는데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외에 굴국밥이라든가 황태해장국, 해물파전, 녹두빈대떡과 같은 술 안주 비슷한 메뉴가 많다

배추 보쌈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찍은 보라매 소담 내부 사진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평일에는 회사원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동네 주민들로 붐비는 곳이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데 보라매 소담 칼국수는 즉석으로 생면을 뽑아 만든다고 하니 관심이 생겼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칼국수를 먹으러 와볼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보쌈을 주문하니 이런저런 밑반찬들이 준비되었다

반찬 가짓수도 제법 되고 반찬 맛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 만족스러웠다

배추 보쌈의 사이드 메뉴인 배추와 쌈야채, 무말랭이, 계란찜이다

보쌈을 주문하면 계란찜이 함께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에 계란찜을 좋아하는 나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만 사이드 메뉴인 배추가 생배추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절인 배추도 아니어서 이도저도 아닌 것이 아쉬웠다

야채는 깔끔하게 손질되어 나왔고 무말랭이도 생굴이 들어간 듯, 시원한 맛이 나서 맛있었다

보쌈 고기는 원하면 살코기로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그냥 기본으로 먹어보려고 원래대로 주문을 하였다

양은 그리 많지 않은데 요즘 워낙 족발이나 보쌈의 양이 줄고 있어서 그걸 생각하면 무난한 수준이었다

보쌈의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보쌈에는 밥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밥을 추가하였더니 식사 메뉴시 제공한다는 된장찌개가 함께 나왔다

계란찜만으로도 배가 부른 느낌이었는데 된장찌개도 재료가 튼실하게 들어가서 만족스러웠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한 밥집이었다

은근히 괜찮은 보쌈집을 찾기 어려웠는데 보라매에서 보쌈이 먹고 싶다면 여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점은 보라매 대부분의 음식점이 그러하듯 보라매 소담도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라매 소담은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