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네펠트에서 홍차맛 사탕을 판다고 하여 그동안 몇번 도전했는데 그때마다 품절이라 구입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코엑스에 있는 로네펠트에 재고가 있다고 하여 드디어 구입할 수 있었다

사탕 한봉지에 5600원이니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로네펠트라는 브랜드 값과 홍차맛이라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제품명이 티 리프트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 따르면 본본 캔디라고 되어 있다

식품유형에 침출차라고 적힌 것을 보고 감격했다

재료를 보아도 아쌈티가 15% 들어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컸다

하얀 포장지에 곱게 싸인 사탕을 하나 까서 먹어보았다

진한 밀크티맛이 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뭔가 오묘한 홍차맛이 났다

처음에는 오후의 홍차와 같은 익숙한 향과 맛이 나는데 조금 지나면 굉장히 쌉싸름한 맛이 강한 홍차맛이 이어진다

 

겉의 사탕은 딱딱하지만 안은 끈적한 캐러멜 같은 것으로 채워져있어 자꾸 으적으적 씹어먹게 되는 사탕이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밀크티맛을 생각하고 먹는다면 실망할 것 같다

 

상암동 쪽에 갔다가 로네펠트 티룸이 있어 가보기로 하였다

여러 가게들이 있는 빌딩 안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안쪽 깊숙히 있는 매장이어서 그런지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입간판이 있었다

밀크티 종류도 맛이 괜찮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가격은 비쌌다

살짝 길을 헤매대 가니 로네펠트 티룸 입구가 보였다

입구는 작은 편인데 막상 들어가면 내부는 넓은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조명은 사진을 찍었을 때 잘 나오지 않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상암동 로네펠트는 모든 좌석이 전부 이런 조명으로 되어 있었다

그나마 덜 누리끼리한 자리로 가서 앉았다

벽면에는 로네펠트 차 이름이 적힌 책장이 있었다

시향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로네펠트 다구, 차 등을 진열해놓은 곳도 있었다

예전에 로네펠트 티벨럽 세트를 마셨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니 반가웠다

 

상담동 로네펠트는 자리마다 메뉴판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차 종류가 많다보니 메뉴판의 양도 방대했다

이 날 주문했던 레이디스 플레져 소르베는 8000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그렇지만 받아보니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납득이 되었다

냉동과일과 차를 갈아 만든 소르베로 상큼하고 시원해서 여름에 마시기 딱 좋을 맛이었다

함께 주문한 소프트 피치는 따뜻한 걸로 주문했더니 티팟으로 나왔다

가격은 6000원이었고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잔이 하나 더 나와서 좋았다

평소 과일가향차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 좋았다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향이 나서 맛있었다

 

로네펠트 티룸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가서 보니 메뉴도 다양하고 조용해서 여러모로 좋았다

로네펠트 상암MBC점은 수색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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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펠트에서 나온 신상 티 중 하나인 자스민티를 마셔보았다

중국 음식점에 가면 의례히 주는 차라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생각하는 차가 아닐까 싶다

신상품이라고 하더니 티백 끝 종이 디자인이 다르다

이게 더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기존 디자인이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뭐가 됐든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것이 보기에 더 좋기 때문에 선호한다

2-3분 우리라고 되어 있지만 물을 좀 식혀서 우렸더니 잘 우러나지 않아 조금 더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우렸다

생각보다 향이 진한 편은 아니었다

딱 자스민 티 그 맛과 향이다

전반적으로 순한 편이라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지나치게 진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마시기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로네펠트 캐러멜 피치를 드디어 따뜻하게 마셨다

이번에는 뜨거운 물에 우릴 것이라서 3-4분 동안 우리라는 지침을 지키기로 하였다

뜨거운 물을 한 김 식힌 후에 3분 정도 우리니 진하게 우러났다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데 싸구려 복숭아향이 아니라 달콤하고 진한 복숭아향이라 좋다

예상대로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더 어울리는 차였다

처음에는 상큼한 복숭아향으로 시작하다가 끝에는 캐러멜향으로 마무리되는데

복숭아향은 차갑게나 따뜻하게나 다 어울리는 반면 캐러멜은 따뜻할 때 나야 더 부드럽게 잘 어울렸다

아무래도 밀크티로 마시면 향긋하고 좋을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티백을 더 구해야겠다

 

코엑스에 볼일이 있어 갔던 뀨우가 로네펠트 매장이 있어 들렀다며 선물을 사다주었다

선물 예고용 사진인 매장 사진이다

매장 안에 이렇게 형형색색의 차들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두번째 사진에도 있는데 차를 낱개로 구입하면 작은 상자에 넣어 준다

로네펠트 직원에게 평소 내가 차를 마시는 취향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이런저런 제품들을 추천해주었다고 한다

이 날 선물로 준 차는 총 5가지인데 예전에 마시고 정말 맛있어서 감탄했던 레드 베리스와

무난한 다즐링, 그리고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다는 자스민과 캐러멜 피치가 들어 있었다

캐러멜 피치는 냉침과 온침용으로 각각 하나씩 하여 2개를 샀다고 하였다

캐러멜과 복숭아라니 어떤 느낌일지 잘 와닿지 않아 가장 먼저 마셔보기로 하였다

날이 더우니 시원하게 냉침으로 마시기 위해 준비하였다

로네펠트는 홍차여도 우리는 시간을 길게 잡는다

대체로 2~3분 정도 우리라고 하는데 로네펠트는 3~4분 우리라고 되어 있다

미리 끓여서 식혀 놓은 물에 티백을 넣으니 금새 우러나기 시작하였다

약 2시간 정도 우렸는데 굉장히 진하게 우러났다

뚜껑을 여니 은은한 복숭아향이 난다

향으로는 캐러멜향이 느껴지지 않아 그냥 복숭아 가향 홍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마셨을 때 처음에는 복숭아가 느껴지다가 마지막에 캐러멜향이 훅 치고 올라온다

향만 맡았을 때는 복숭아가 중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캐러멜도 제법 진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그냥 우리는 것보다 밀크티로 우리는 것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래도 기본으로 우렸을 때의 맛이 궁금하니 다음에는 따뜻하게 우려서 마셔볼 생각이다

 

그동안 잘 마셨던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 중 마지막인 로네펠트 윈터드림을 마시기로 하였다

윈터드림은 루이보스와 오렌지필, 시나몬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조합인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시나몬과 오렌지필이라고 하니 어쩐지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인지 윈터드림은 금색 포장지이다

처음엔 홍차로 알고 있었는데 루이보스가 베이스인 허브티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은 5-8분으로 꽤 긴 편이다

뒷면은 로네펠트 티벨럽 특유의 외국어 표기 디자인이다

일본어로 된 부분만 대충 읽을 수 있는데 아래 써있는 걸 보니 로네펠트 윈터드림은 가향 허브티인가보다

가향 허브티라는 말이 좀 이상한데 아마도 허브티에 가향 홍차처럼 향을 입힌 제품이라는 말 같다

원래 로네펠트 윈터드림은 이름과 재료를 보고 따뜻하게 우려서 마시려고 했는데

포장지를 뜯는 순간 강렬하게 풍기는 상큼한 오렌지향 때문에 급하게 냉침을 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미리 끓여서 냉장고에 식혀둔 물이 있어 바로 냉침을 할 수 있었다

로네펠트 윈터드림은 오렌지향이 강렬해서 냉침으로 마셔도 향이 좋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

찬물로 냉장고에서 약 6시간 정도 냉침한 로네펠트 윈터드림이다

향이 제법 나왔는데 더 길게 우렸어도 좋았겠지만 이정도 시간에도 충분히 우러난 것 같다

일반적으로 로네펠트 차는 맛과 향이 모두 은은한 편이었는데 로네펠트 윈터드림은 향이 강해 기대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로네펠트 윈터드림의 강렬한 오렌지향이 풍겨나왔다

한모금 마시니 오렌지향인데 이와 더불어 살짝 달달한 향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어딘가 익숙한 향이라 생각해보니 쥬시후레시라는 껌에 오렌지향을 덧씌운 느낌이다

시나몬이 들어있어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향이 아주 진하진 않고 끝에 은은하게 남는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달달하고 상큼한 향과 모나지 않은 맛이 아주 좋았다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의 마지막인 로네펠트 윈터드림까지 모두 마셔보니

가장 먼저 마셨던 로네펠트 레드베리스와 이 윈터드림이 제일 마음에 든다

로네펠트 레드베리스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쌀쌀해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는게 좋다

이번 여름 이런 날씨만 쭉 계속되면 좋겠는데 어쩐지 어느순간 갑자기 훅 더워질 것 같다

얼그레이를 싫어지만 로네펠트니까 맛과 향이 순할 것 같아 다시 도전하게 된 로네펠트 얼그레이이다

얼그레이는 특유의 싸한 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홍차이지만

마치 배스킨라빈스의 민트향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것처럼 얼그레이도 싫어한다

생각해보면 음식 종류 중에 싸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 민트 종류도 좋아하지 않는다

로네펠트 얼그레이는 3-4분 우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3분만 우리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얼그레이 뒷면에도 외국어로 표기된 단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신기한 점은 일본어로 적힌 얼그레이 아래에 한자와 히라가나가 섞여 긴 단어가 적혀있는 것이었다

대충 한자 뜻을 조합해보니 가향 홍차라는 뜻인 것 같다 

포장을 뜯어 로네펠트 얼그레이 티백을 꺼내자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향이 맡아졌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마셔보았던 얼그레이에 비해 향이 월등히 약하였다

물론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아쉬움을 남을 것 같다 

홍차라서 그런지 로네펠트 얼그레이는 뜨거운 물에 넣자 잘 우러났다

검색해보니 로네펠트 얼그레이가 잘 우러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네펠트 얼그레이가 워낙 옅은 편이라서 잘 우러나지 않는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진하게 마시고 싶지 않아서 딱 3분만 우려보았다

로네펠트의 다른 홍차들이나 다른 브랜드의 얼그레이에 비해 확연히 옅은 색이긴 한데

원래 진하지 않게 마시려고 했기도 했고 이정도면 충분히 우러난 것 같다

로네펠트 얼그레이를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나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은은한 맛과 향이라서 얼그레이를 평소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져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얼그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정도가 적당했는데 얼그레이를 즐기던 사람에게는 부족할 것 같다

 

독특한 얼그레이인 티코리노 얼그레이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한낮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이지만 아침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

낮시간만 조심하면 하루를 선선하게 보낼 수 있으니 지금 날씨가 딱 좋다

이런 일교차 때문에 요즘 아침에 창문을 열어두고 따뜻하게 차를 한잔 마시는 것이 좋아졌다

가향홍차가 아닌 일반적인 홍차의 경우 냉침을 하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로네펠트 다즐링은 향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홍차라서 따뜻하게 마시기로 하였다

홍차라서 그런지 로네펠트 다즐링은 3-4분 우리라고 되어 있다

역시나 뒷면을 보니 로네펠트 티벨럽 특유의 외국어 표기가 잔뜩 있다

일본어만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인데 역시 일본어는 영어 표기가 독특하다

티백을 꺼내도 로네펠트 다즐링은 향이 진하지 않아 거의 맡아지지 않을 정도이다

가향홍차가 아닌 일반홍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향이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향이 진한 제품들이 있는데

로네펠트 다즐링은 향이 굉장히 약한 편이 속하였다

뜨겁게 끓인 물을 담고 로네펠트 다즐링 티백을 담궜다

다즐링이 원래 옅은 종류의 홍차인건지 아니면 로네펠트라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로네펠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홍차에 비해 전반적인 향이 옅은 편이었다

꽤 오래 우려도 옅은 편이길래 평소라면 3분 정도 우리고 뺐을 티백을 4분 정도 우려내었다

로네펠트 다즐링은 지침시간인 4분을 꽉 채워 우려도 향과 색 모두 흐린 편이다 

로네펠트 다즐링을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나 맛도 옅은 홍차이다

진한 홍차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은은한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같은 다즐링이라면 로네펠트 다즐링보다 트와이닝 다즐링이 조금 더 진해서 마음에 든다

트와이닝 다즐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어느새 2015년의 절반이 지나가버렸다

7월 1일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너무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가기 때문에 오전에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실버 라임 블라썸은 허브티인데 다소 생소한 이름이 어떤 차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처음엔 라임과 꽃잎이 들어간 차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실버라임이라는 허브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달피나무라고 하는데 그 나무의 꽃을 넣어 만든 차가 바로 로네펠트 실버라임블라썸이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향긋한 아카시아향과 은은한 꿀맛이 난다는데 어떨지 궁금해졌다

허브티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은 5-8분으로 꽤 길게 잡아야 한다

뒷면을 보니 역시 로네펠트 티벨럽의 각종 외국어 표기가 들어가있다

티백을 뜯고 조금 당황했던 것이 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

꽃이 들어간 허브티라고 한데다 아카시아향이 난다고 해서 꽃향기가 날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리만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혹시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향이 빠져버렸나 싶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

향이 나지 않아서 당황한 마음을 뒤로 하고 뜨거운 물에 로네펠트 실버라임블라썸 티백을 넣었다

또 당황한 것이 뜨거운 물에 넣었는데도 잘 우러나지 않는다

한 5분 정도만 우리려고 했는데 잘 우러나지 않아 우리는 시간을 더 늘려야 했다

약 8분 정도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낸 로네펠트 실버 라임 블라썸이다

로네펠트 실버 라임 블라썸은 다른 허브티에 비해서 월등히 옅은 색이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우렸는데도 우러난 차의 색이 옅어 더 우릴까 하다가

그래도 기본 지침은 지키자 싶어서 티백을 건져내었다

맛을 보려 한 모금 마시니 아주 옅은 풀향기가 난다

지난번에 마셨던 로네펠트 버베나와 비슷한데 훨씬 더 옅은 맛과 향을 가진 허브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향과 맛이 모두 진하지 않아 식수로 사용해도 될 정도였다

지난번에 마신 로네펠트 버베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대체로 냉침을 하는 경우에는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를 해서 냉침을 해두는 편이다

그렇지만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냉침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아침에 급하게 냉침을 해야 했다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라는 이름만 가지고는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 알 수 없었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루이보스, 레몬그라스, 스피어민트, 시나몬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허브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는 허브티였다

특히 루이보스와 민트와 시나몬이라니 굉장히 불안해지는 조합이었다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허브티라 그런지 5-8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라고 되어 있었다

역시나 로네펠트 티벨럽은 뒷면에 외국어로 해당 제품의 이름이 적혀있다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일본어를 보니 허브티라는 표기도 추가로 되어 있다

포장지를 뜯어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 티백을 꺼내자 굉장히 익숙한 향이 느껴졌다

지금도 판매하는지 모르겠는데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껌 후라보노 같은 향이 난다

아주 약하게 싸한 민트향과 더불어 살짝 달달한 향이 함께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냉침이 어울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급하게 냉침을 하기로 마음 먹고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 티백을 찬물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

물이 차가운데다 허브티라서 그런지 처음에 거의 우러나지 않아 살짝 걱정했었다

다행히 냉장고에 6시간 정도 두자 색이 어느정도 우러났다

로네펠트 마운틴허브는 짧은 시간 냉침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은한 노란색이었다

뚜껑을 열어 맛을 보니 다행히 그럭저럭 마실 수 있을 만큼 우러났다

스피어민트라는 허브가 일반적인 민트에 비해 민트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덜하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민트를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히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루이보스가 베이스이지만 루이보스 특유의 향과 맛이 옅은 편이고 흔히 떠올리는 허브티 같다

신기한 것은 끝맛이 살짝 달달하면서 계피향이 난다는 점이었는데 계피가 원래 단맛을 내는 것인지

아니면 들어있는 다른 종류의 허브가 단맛을 내는지는 모르겠다

이름이 생소해서 다소 걱정했던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샘플러의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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