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길래 가볍게 내리고 말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거칠게 내린다

천둥에 번개에 비까지 엄청나게 내리는 것을 보면 여름에 오지 않았던 비가 지금 조금 내리나 싶다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웨지우드 위켄드 모닝을 마시기로 하였다

날씨가 우중충하니 차라도 예쁜 이름의 차를 마셔야겠다

기본적인 홍차라서 딱 홍차향이 난다

인도와 아프리카산 홍차를 사용했다고 한다

물의 온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잘 우러나지 않는 듯 했는데 금세 진하게 우러났다

웨지우드 홍차 자체가 그리 고급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마셨다

맛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확실히 루피시아라든지 다른 홍차에 비해 조금 덜 깔끔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포장지가 예쁘니 그걸로 되었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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