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있는 블랑에서 말차프레첼을 판매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꽤 오랫동안 홍대에서 영업을 해서 그런지 이제는 홍대의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 든다

의외로 규모에 비해 빵이 종류가 다양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샌드위치라든지 샐러드 같은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다

포장이 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생적이었다

딸기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딸기를 사용한 케이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인데 왼쪽은 피자빵 같은 빵이었고 오른쪽이 블랑을 가게 만들었던 말차 프레첼이다

왼쪽의 빵은 뀨우가 먹었는데 무난한 맛이었다고 한다

말차 브렛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었고 가격은 36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말차가루를 넣어 만든 프레첼에 앙버터처럼 팥앙금과 버터가 들어간 빵이었다

말차맛이 제법 진하게 나긴 했지만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좀 텁텁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말차맛과 안에 들어있는 버터와 앙금이 모두 맛이 강해서 서로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말차 프레첼의 맛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인 빵 맛은 무난한 편이라고 한다

위에 올라가면 아늑한 카페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빵과 함께 편안하게 음료를 마시기에는 좋을 것 같다

홍대 블랑은 홍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위치하고 있다

 

2015년에 방문한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홍대 듀꼬뱅에 다녀왔다

그사이 나름 골목 안에 세련된 카페도 생기고 했는데 그래도 듀꼬뱅 옆은 여전히 고기마트가 있었다

이런저런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는 모양인데 이 날은 미리 커피를 마시고 간 터라 따로 음료는 마시지 않았다

벨기에산 다크초콜릿을 직접 녹여 만든다니 커먼커피로스터즈의 핫초코처럼 맛있을까 궁금해졌다

듀꼬뱅은 크루아상이라든지 페스츄리가 유명한 곳인데 특히 초콜릿을 씌운 초코 크로아상이 유명하다고 한다

단팥빵 같은 고전적인 메뉴의 빵도 있는데 여러 개를 사면 박스 포장도 가능하다

녹차머핀이 있어 설명을 보니 일반적인 녹차가루가 아닌 말차가루를 썼다는 문구가 있어 구입하기로 하였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케이크 종류가 많이 늘었는데 특히 홍차쉬폰이 눈에 띄었다

이 날 바빠서 미처 묻지 못했는데 일반적인 홍차를 사용했다면 다음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치즈케이크이 독특해서 맛이 궁금했는데 평소 빵집에 가면 케이크는 잘 주문하지 않아서 일단 구경만 했다

그리고 듀꼬뱅에 다시 가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스콘 때문이었는데 다행히 크랜베리 스콘이 남아 있어 구입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갔을 때 갓 구운 스콘의 향이 너무 좋아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

다른 빵집에서 산 스콘이 이미 있어서 포기하고 나왔는데 그 뒤로 계속 스콘 냄새가 떠올라 마음 먹고 듀꼬뱅에 재방문했다

아마도 매장에서 음료와 빵을 먹을 경우 금액을 채워야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먼저 초코 크루아상을 먹기로 하였다

가격은 28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고 일단 모양이 그럭저럭 괜찮은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되었다

맛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크루아상 전문점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

예전에 먹었던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에서 인생 크루아상을 먹은 이후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말이다

의외로 큰 기대 없이 구입한 녹차머핀이 맛이 괜찮았다

가격은 2600원으로 머핀 치고 살짝 비싼 느낌이었지만 크기가 제법 컸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머핀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일단 팥배기가 들어있는 것에 아주 만족하였다

그리고 단맛이 적당하여 말차의 쌉싸름한 맛을 보완할 정도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식감은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워서 우유를 곁들이면 참 잘 어울릴 맛이었다

듀꼬뱅을 다시 가게 만들었떤 스콘 또한 맛이 좋은 편이었다

가격은 1800원으로 요즘 스콘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었는데 그만큼 크랜베리의 양이 살짝 아쉬웠다

크랜베리가 더 많이 들어가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 싶다

 

오랜만에 방문한 듀꼬뱅에서 기대하지 않은 말차머핀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렇지만 역시 크루아상은 홍대 올드크루아상팩토리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대 올드크로아상팩토리의 인생 크루아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듀꼬뱅은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 깊숙히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대입구역에서 나와 연남동을 가다가 '무엇이 걱정인가, 빵이나 한입 하시게'라고 적힌 입간판을 보고

급 끌려서 연남동 버터베이커리를 들려보았다

이게 바로 그 입간판인데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문구에 공감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작은 가게인데 개성있는 입간판도 그렇고 버터 모양의 네온사인도 그렇고 아기자기 귀엽다

빵 종류가 은근히 많아서 고르는 것에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버터 스콘과 평소 즐기던 버터프레츨, 앙버터를 골랐다

앙버터는 커팅해달라고 했더니 잘라서 유산지에 넣어주었다

다른 곳의 앙버터에 비해 겉면을 많이 익혀 색이 까무잡잡했다

안에 들어있는 버터는 우유의 풍미가 강한 버터였다

형체가 살아있는 팥앙금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빵 부분인데 겉에 깨를 뿌려 먹고나면 여기저기 깨가 흘려져 있는데다

내 입맛에는 너무 구워 탄듯한 맛이 나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구입한 버터프레첼과 스콘도 먹어보았다

스콘을 구입하면 잼을 주는데 라즈베리 잼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스콘은 내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다

달달하고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겉면을 가진 스콘을 좋아하는지라

버터베이커리의 스콘은 짭짜름한 맛의 스콘이고 식감이 아쉬웠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빵은 버터 프레첼이었다

일반적인 프레첼에 비해 조금 더 통통한 모양이었는데 그게 참 귀여웠다

안에는 버터가 들어있는데 앞서 앙버터에 들은 버터도 그렇듯 이 버터도 우유 풍미가 강한 버터였다

프레첼은 밀도가 높아 쫀득한 느낌이 살아있고 버터의 풍미가 좋아 맛있게 먹었다

 

이름대로 버터가 들어간 종류의 빵이 맛있었던 버터베이커리는 앞으로 연남동에서 버터프레첼이 먹고 싶을 때 종종 들릴 것 같다

버터베이커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연남파출소 부근으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꽤 오래 전에 우연히 들렀던 홍대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에서 인생 크로아상을 만난 이후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렇지만 워낙 영업시간이 짧고 방송에 출연한 이후로 사람들로 북적여 빵을 사먹기 쉬운 곳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평일에 날을 잡아 방문하였다

오픈하기 30분쯤 전에 보니 딱 한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길래 너무 추워서 다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픈 20분 전에 갔더니

그사이 줄이 엄청나게 늘어서 골목 가득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일이 골라서 친절하게 응대를 하기 때문에 줄이 쉽게 줄지 않아 문까지 가는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거의 문을 연 이후부터 쭉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빵집이다

빵봉지 뒤로 아직 빵을 사지 못한 사람들이 줄을 잔뜩 서고 있다

이 날 바로 앞에서 초코 크루아상이 다 팔려서 아쉽게도 또 사지 못하였다

2017년 목표 중에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의 초코 크루아상을 먹는 것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갓 구워 따끈한 빵이라서 고민 끝에 길빵을 하기로 하였다

이 날 구입한 빵 중에서 제일 화려했던 소세지 브리오슈를 꺼냈다

아주 크기가 크고 가운데 소시지가 들어간 빵인데 가격은 5500원으로 마냥 싸지는 않다

기름진 페스츄리에 소시지와 짠맛과 단맛을 내는 가루를 뿌렸으니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느끼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하나 사서 나눠 먹으면 맛있게 먹을 빵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아예 구경도 하지 못한 오리지날 크루아상도 구입하였다

가격은 35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빵이었다

사진으로 보니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일반적인 크루아상과 비슷하거나 더 큰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상온에서 하루를 보관했는데도 빵이 무너지지 않고 예쁘게 유지되어 있다

처음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에서 크루아상을 먹고 놀랐던 이유는 바로 빵결 때문이었는데

단면을 보면 빵결이 굉장히 고르게 겹겹이 싸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맛 또한 담백하고 진한 버터향을 가득 느낄 수 있어 좋다

 

사람이 많아서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의 크루아상을 최고였다

지난번에 먹었던 초코가 들어간 종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는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홍대에 있는 아오이토리에 다녀왔다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 외관 사진만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은 두가지로 먼저 쁘띠홍차밀크라는 빵을 먹어보았다

홍차라는 말에 바로 구입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에게 혹시 얼그레이를 사용한 것은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그렇지만 빵을 만드는 재료나 과정을 잘 모르고 또 얼그레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는 눈치였다

뭔지 모르지만 홍차를 썼다고만 되풀이하여서 그냥 포기하고 구입하였다

가격은 1400원으로 작은 크기에 빵과 크림에 모두 홍차잎이 콕콕 박혀 있다

홍차잎이 많은 붙은 부분을 먹어보니 얼그레이 향이 나는 것으로 보아 얼그레이를 사용한 것 같다

크림은 버터크림인 것 같고 빵은 일반적인 모닝빵 종류였다

홍차잎을 넉넉히 넣어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은 좋았는데 의외로 단내가 너무 많이 나서 그 향이 묻힌다

크림도 너무 달고 느끼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빵이었다

참외처럼 생겼지만 밀크브레드라는 빵이었다

가격은 1700원으로 더 큰 사이즈도 있는 모양이지만 작은 크기로 구입하였다

속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담백한 빵이었다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잼을 바르거나 발사믹오일을 찍어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홍대 아오이토리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아주 예전에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려서 먹었던 크루아상이 너무 맛있어서

그뒤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마음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인생 크루아상이 있었다

바로 홍대 올드크로아상팩토리의 크루아상이었는데 그 뒤에 다시 가려고 하니

방송에 나온 이후로 늘어난 손님으로 몸살을 앓다가 잠시 영업을 중지하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아 가지 못하였다

이제는 조금 뜸해졌겠지 싶어서 큰 기대 없이 들러보았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는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건물에 있었다

사람이 많아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구조도 가정집 같은 느낌이었다

 

손님이 없어 보이길래 잽싸게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크루아상은 완판이었고 남아 있는 빵 두가지만 겨우 살 수 있었다

물어보니 오픈하기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다 크루아상은 인기가 많아 금방 매진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맛이 좀 더 옅을 것 같아 먼저 먹은 뺑오쇼콜라이다

가격은 4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크기가 크고 맛이 좋다

겹겹이 쌓여 있는 빵 사이로 초콜릿이 한 덩어리 들어 있는데 쌉싸름한 초콜릿과 고소한 패스츄리의 조합이 좋다

이어서 먹은 빵은 뺑오다크로 가격은 4500원이었다

먼저 먹은 뺑오쇼콜라 위에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를 덮어 놓은 빵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훨씬 더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역시 크루아상을 먹기 위해 다시 방문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주 예쁘고 맛있는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의 크루아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상수역 부근에 가는 길에 괜찮은 빵집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쿄 베이커리가 나왔다

알고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온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번화가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주변은 황량하다

쿄베이커리도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간판이 있긴 한데 언뜻 봐서는 빵집 간판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기다릴 때 추워서인지 쿄베이커리 테라스 쪽은 비닐천막이 있었다

가게 내부는 작은 편이었는데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서 빵을 고르기 조금 어려웠다

다른 손님들을 위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내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상수 쿄베이커리는 예상보다 빵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편이었다

무엇을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앙버터와 비슷한 깜장고무신이라는 빵을 골랐다

예전에 먹었던 브레드05 앙버터가 그리워 사보았는데 가격은 3500원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쿄베이커리 카운터 옆에 있던 명함인데 가지고 가도 된다길래 귀여워서 종류별로 가지고 왔다

뒷면을 보니 하나는 영업시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었고 다른 하나는 빵 보관법에 대해 나와있었다

쿄베이커리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이며 빵은 2일 내에는 실온보관, 그 이후는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쿄베이커리의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깜장고무신은 앙버터와 비슷한 종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프리미엄 깜장고무신과 일반 깜장고무신이 있었는데 들어간 버터가 다를 뿐, 나머지는 동일하다

가장 기본을 먹어보자 싶어 일반 깜장고무신을 골랐는데 사실 고양이 일러스트가 잘 나온 제품이라 고른 것도 있다

쿄베이커리 앙버터인 깜장고무신은 제법 크기가 큰 편이었다

까만 치아바타가 인상적이었는데 아마도 오징어 먹물 같은 것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상온 보관을 해서 그런지 버터가 녹아 팥앙금과 섞여 식감이 조금 아쉬웠다

매장에서도 상온 보관을 하던데 버터를 살리려면 냉장 보관을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 빵의 식감이 좋지 않아질텐데 냉동을 하기도 애매하고 여러모로 사자마자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브레드05 앙버터는 바삭하게 구운 치아바타로 만들어 마치 바게트 같은 식감인 것에 비해

쿄베이커리 앙버터는 부드러운 치아바타를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브레드05 앙버터가 더 맛있었다

앙버터로 유명한 브레드05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상수 쿄베이커리는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쭉 가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홍대에 가는 길에 괜찮은 빵집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듀꼬뱅이라는 곳이 나왔다

생긴지 그리 오래 된 곳은 아닌데 초콜렛 관련해서 티비에 나온 곳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한다

홍대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주택가 안쪽에 위치한 듀꼬뱅은 이런 곳에 빵집이 있나? 싶을 정도의 골목에 있다

바로 옆에 정육점도 아닌 고기마트라고 적힌 간판이 있을 정도의 분위기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꽤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적인 가격은 요즘 빵 가격치고 무난한 수준으로 지나치게 크거나 많은 양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다

쿠키 포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사기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펴보고 있는데

듀꼬뱅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초코 크로아상을 판매하는 것을 운좋게 볼 수 있었다

듀꼬뱅에서 인기가 좋은 빵이라 아예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다

그렇지만 예전에 갔던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에서 판매하는 크로와상을 먹은 후로 어지간한 크로와상은 성에 차지 않아

듀꼬뱅의 크로아상도 구경만 하고 구매는 하지 않았다

4가지 빵이 시식대에 있었는데 뚜껑에 덮여있긴 했지만 완전 밀폐가 되는 것은 아니라서 빵이 좀 눅눅하고 말라있었다

초콜렛 관련해서 티비에 나온 만큼 초콜렛을 사용한 브라우니도 유명하다던데 시식으로는 퍼석한 느낌이 있어 구매하지 않았다

이 날 듀꼬뱅에 간 목적인 찹쌀브레드를 골라 계산을 하려고 보니 계산대 옆에 케이크 쇼케이스가 있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홍차쉬폰이 있는 것이 반가웠다

전반적인 케이크 가격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특히 조각보다는 홀케이크로 사는 것이 조금 저렴하였다

이외 초콜렛도 판매중이었는데 초콜렛 가격은 수제라 그런 것인지 그리 저렴하지 않았다

계산대에 가니 갓 구운 듯한 스콘이 진열되어 있었다

듀꼬뱅에 가기 전 폴앤폴리나에서 스콘을 샀던지라 구매는 하지 않았는데

집에서 구운 것처럼 모양과 색도 예쁘고 냄새가 정말 좋아서 정말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스콘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날 듀꼬뱅의 스콘을 포기하게 한 폴앤폴리나 스콘의 맛은 그저그래서 역시 듀꼬뱅 스콘을 맛보러 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단팥빵 선물세트도 판매중이었는데 듀꼬뱅은 이렇게 포장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매장 한쪽 벽면에 있는 선물세트 패키지인데 원하는 제품과 상자를 고르면 예쁘게 포장해준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빵집인데 선물 포장을 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쿠키 같은 것은 포장을 해서 선물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홍대 듀꼬뱅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이 두세개 정도 있어 먹고 갈 수 있었는데 테이블을 이용하려면 빵을 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음료를 주문해야만 한다

빵을 많이 사지 않았을 뿐더러 배가 불러 당장 먹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빵을 사서 바로 나왔다

빵을 하나만 구매했지만 깔끔한 디자인의 비닐봉투에 담아주었다

이 날 구매했던 듀꼬뱅의 찹쌀브레드인데 가격은 3000원으로 빵 크기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 들었다

겉에는 아몬드 슬라이스가 뿌려져있고 빵 안에는 찹쌀떡과 팥배기 등이 들어있는 달달한 빵이었다

평소 빵 안에 떡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궁금했었는데 먹어보니 무난하게 괜찮은 빵이었다

다음번에는 듀꼬뱅의 스콘을 꼭 먹으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홍대 듀꼬뱅은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먹을 때 다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긴 하지만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을 참 좋아한다

지금까지는 여의도에 있는 폴앤폴리나에서 뀨우가 종종 사다주곤 했는데 홍대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폴앤폴리나 홍대본점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사실 본점이라고 해봤자 폴앤폴리나는 홍대, 광화문, 여의도 이렇게 세 곳에만 매장이 있으니 매장 수가 많진 않다

폴앤폴리나 매장 외관은 화려한 홍대 거리에 있는 것치고 소박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대체로 직원이 나와서 직접 안내는 하기 때문에 잘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장 외부보다 내부에 있는 간판이 더 눈에 띈다

홍대 폴앤폴리나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이 차례로 줄을 서서 주문을 하라는 안내를 한다

폴앤폴리나 여의도점은 매장이 좁은 편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홍대점은 매장이 크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시식용 빵을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빵도 구경할 수 있다

대체로 담백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투박하지만 폴앤폴리나의 빵은 대체로 다 맛있다

모형같지만 실제 판매중인 빵이다

매장 안쪽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빵을 만들고 있는데 매장 규모에 비해 일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판매가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간을 잘 맞춰가지 않으면 빵이 품절되어 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날은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과 크랜베리 스콘을 하나 주문하였다

폴앤폴리나는 빵에 자부심이 큰 곳인데 빵의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컷팅을 해주지 않고 종이에 싸서 포장해준다

남은 빵은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자연해동하거나 프라이팬에 구워먹으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예약도 가능한데 최소 1-2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여의도 폴앤폴리나는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비닐봉지에 담아주지 않았는데 홍대 폴앤폴리나는 먼저 비닐봉투 여부를 물어본다

그렇지만 매장 관리가 철저한 모양인지 여의도 폴앤폴리나와 홍대 폴앤폴리나 모두 굉장히 직원들이 사근사근하고 친절하다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이야 워낙 많이 먹어서 두말 할 것도 없이 맛있는 빵이니 더 설명할 것도 없지만

크랜베리 스콘은 가염버터를 썼는지 짭쪼름해서 내 입맛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역시 폴앤폴리나에서는 담백한 종류의 빵을 먹는 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방문한 여의도 폴앤폴리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폴앤폴리나 홍대본점은 홍대역 9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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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는 빵집이 참 많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니라 개인이 하는 빵집이 많아 여기저기 특색있는 빵집들을 구경하기 좋다

홍대에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를 가는 길에 있던 아오이토리를 들려보았다

좁은 골목에 있는데 도로가 갈라지는 곳에 있어 눈에 제법 잘 띈다

창문 사이로 갓 나온 빵들이 보인다

홍대 아오이토리는 직원부터 빵 만드는 사람까지 전부 일본인이라고 한다

가게에 들어서자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이 많았는데 어색한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걸 보니 일본인이 맞나보다

가게가 그리 크진 않지만 공간활용을 잘 했는지 여기저기 빵들이 참 많다

안쪽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개 있어 자리가 있다면 빵을 먹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오이토리에는 달달한 빵부터 식사대용으로 먹을 법한 빵까지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

특히 야끼소바 빵이라든지 명란바게트 같은 일본식 빵이 참 많았다

빵종류가 많았지만 이 날 배가 불러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딱 하나만 사기로 결심하였다

빵을 골라서 쟁반을 가지고 카운터에 가니 아오이토리의 로고가 있었다

아오이가 푸른이라는 뜻이고 토리가 새라는 뜻이라고 하더니 이렇게 새 모양이 여기저기 있었다

로고 하나지만 디자인도 그렇고 묘하게 일본 느낌이 물씬 났다

하나를 샀지만 비닐봉투에 담아갈지 물어보길래 그보다 아오이토리 로고가 찍힌 종이봉투에 담아달라고 하였다

사람이 꽤 많은데다 가게가 그리 넓지 않아 계산 후 밖에서 한장 찍어보았다

이 날 구매한 아오이토리의 크랜베리 프로마쥬이다

크기가 작고 앙증맞은데 가격은 1500원으로 그리 저렴한 느낌은 아니다

그렇지만 먹어보니 안에 크림치즈와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있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달하고 살짝 쫀득한 느낌의 빵에 크림치즈와 크랜베리의 조합이 좋았다

 

빵 종류가 많아 기대했지만 어쩐지 일본식 빵들 중에서 내가 별로 내켜하지 않는 빵들이 많아 고르기 아쉬웠다

야끼소바빵이라든지 명란바게트 같은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빵들이 많았고

의외로 달달한 디저트 느낌이 나는 빵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평소 일본식 빵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식사용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오이토리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홍대 아오이토리는 산울림소극장 근처에 있다

올드크로와상팩토리 바로 옆이니 둘 다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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