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홍대돈부리를 가려고 했는데 하필 영업을 하지 않을 때여서 바로 옆에 있는 박용석스시를 갔다

박용석스시는 홍대 쪽에만 지점을 여러 개 낼 정도로 아주 인기있는 곳이라고 한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가서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다

의외로 매장이 작은 편이라서 테이블 석은 2개, 나머지는 전부 바 자리였다

3명 이상이 가는 것이 아니면 무조건 바 자리로 안내한다

 

메뉴판을 찍었는데 사진이 날아가서 메뉴판 사진이 없다

박용석스시와 익힌박용석스시를 주문했고 가격은 각각 15000원이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김과 우동이 나왔다

대부분의 초밥집에서 이런 음식은 초밥을 먹은 후에 나왔는데 여기는 먹기 전에 나와서 신기했다

우동은 칼칼한 국물이었고 튀김은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었는데 무난한 편이었다

구운 박용석스시는 말 그대로 익힌 초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고기초밥, 언어초밥, 새우초밥, 계란초밥, 장어초밥이 나온다

아쉽게도 맛은 그냥 그랬다

일단 소고기초밥은 토치로 익히는 것 같았는데 너무 익혔는지 퍼석했고

새우초밥의 새우는 물기가 너무 많았으며 장어초밥은 차가웠다

박용석스시는 생선회를 얹은 초밥을 중심으로 나왔는데 구운 박용석스시보다는 나았다

그렇지만 회가 전반적으로 물렁하고 크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회가 두툼하고 길어서 유명하다던데 요즘 이런 종류의 초밥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크게 특색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소소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 회의 신선도도 아쉬워서 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홍대 박용석스시 3호점은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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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쪽을 갔다가 뀨우가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여 근처에 있는 곳을 검색해보니 피자네버슬립스라는 곳이 있어 다녀왔다

4층과 5층을 운영한다고 되어 있는데 5층은 사실상 옥상에 가까워서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에는 운영을 하지 않았다

홍대본점이라고 하길래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나 싶었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24시간 운영을 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피자를 먹을 수 있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가서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인테리어가 독특했는데 벽면마다 초상화가 걸려 있고 가운데에는 이렇게 화려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었다

피자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피자의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고민 끝에 하프앤하프로 페퍼로니피자와 치즈피자를 주문하였다

하프앤하프로 주문하면 둘 중에 더 비싼 메뉴에 2000원이 추가된다

맥주 종류가 다양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다

클라우드 생맥주 하나와 롱보드를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니 피자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와 김치를 주었다

피자집에서 웬 김치인가 싶었는데 피클 대신 주는 모양이다

추가할 경우 500원이 추가로 든다고 하는데 딱히 그럴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클라우드 생맥주는 탄산이 과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코나 롱보드도 비슷했는데 조금 더 쓴맛이 강한 편이었다

피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지만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치즈피자는 좀 짜긴 했지만 크게 느끼하지 않고 치즈가 듬뿍 들어 맛있었다

페퍼로니피자는 평소에 페퍼로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맛만 보았는데

일반적인 피자에 들어가는 페퍼로니와 조금 달라서 좀 더 식감이 살아있고 맛이 나았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서교동에서 가볍게 피자를 먹기에는 괜찮았다

피자네버슬립스는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홍대 쪽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첼시님 블로그에서 봤던 라멘집, 쿠자쿠를 가보기로 하였다

2층에 있는데다 쿠자쿠가 있는 건물 외관이 이것저것 많이 붙어 있어서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다

메뉴는 대충 이러하고 식권발매기가 있어 미리 계산하고 들어가면 된다

테이블 자리가 2곳 정도 있고 나머지는 전부 바 형태로 되어 있는 자리였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없어 한가한 편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주는 김치와 단무지인데 단무지는 칠리소스 같은 거에 버무린 듯한 맛이라서 맛이 진한 라멘과 어울리지 않았다

라멘은 금방 나오는 편이었는데 먼저 주문한 돈코츠라멘이 나왔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진한 돈코츠와는 다르게 쇼유에 돈코츠 국물을 조금 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쇼유가 더 낫다고 해서 쇼유도 주문했는데 이것도 맛이 애매했다

깔끔한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기름진 맛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맛이었다

평소 쇼유라멘보다 돈코츠라멘을 더 선호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나마 차슈가 나았다

곁들여진 죽순이나 해조류가 풍성한 것도 괜찮았다

계란은 완전한 반숙으로 겉만 익히고 속은 완전히 날계란에 가까울 정도로 살짝 익혔다

비린내가 나고 라멘과 어우러지지 않아 꼭 이렇게까지 안 익혔어야 했나 생각했다

세트로 주문한 덮밥이 그나마 나았는데 굳이 이 덮밥을 먹기 위해 갈 정도의 곳이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데다 일하는 사람들은 묘하게 불친절했다

특히 손님이 별로 없자 직원인지 사장인지 모를 사람들이 나와 자리에 앉아

가게에 손님으로 왔던 사람들의 얼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식사하는 내내 들어야만 하는 것이 불쾌했다

음식의 맛이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친절도라든지 기본적인 예의 문제에 있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홍대 쿠자쿠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신촌에 있는 미분당이라는 쌀국수집에서 쌀국수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같은 곳에서 운영한다는 초반당에 가보았다

신기하게도 초반당은 미분당과 같은 곳을 사용하고 있었다

혹시 두가지 메뉴를 혼합해서 주문할 수 있나 싶었는데 그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구성과 갯수를 보고 메뉴를 골랐다

나는 초반, 뀨우는 배초반을 주문했고 초반주라는 것도 한 잔 주문하였다

미분당과 똑같은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

식권을 구입한 뒤 매장으로 들어가 식권을 내고 자리에 앉으면 된다

인테리어가 미분당과 똑같다

바로 옆에 미분당과 연결되어 있어 신기했다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벽에 가방이나 겉옷을 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모든 자리가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초밥을 만드는 것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초반당도 미분당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식사하도록 되어 있다

지나치게 시끄럽게 이야기할 경우 제재를 받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각 자리마다 놓여 있는 간장병인데 간장이 왈칵 나오지 않고 조금씩 나와 편리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차림이 나온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락교와 생강절임, 스프, 물, 간장이다

락교와 생강절임은 무난한 맛이었지만 스프는 왜 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죽인가 싶었는데 흔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스프여서 간이 세고 텁텁해서 입맛을 돋우는 용으로는 적절치 않았다

이어 나온 장국은 매워서 이 또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초반주라는 것은 맛이 깔끔하고 살짝 달달한 술이었는데 이 날 초반당에서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다

병으로 판매하면 한 병 사가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다

초반과 배초반은 기본 초밥의 구성이 동일하다

어떤 생선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먼저 물어보지 않는 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아쉬웠다

초반의 초밥은 왼쪽부터 광어, 연어, 참치, 아보카도, 광어뱃살, 소고기, 베이컨 순이었다

같아 보이지만 배초반 초밥판이다

갔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배초반에 있어야 할 차돌박이가 왜 없는지 모르겠다

만일 재료가 없어서 만들지 못했다면 미리 말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광어나 연어 초밥은 맛있었지만 이외의 초밥은 영 애매했다

참치 종류는 해동이 너무 되서 흐물거렸고 아보카도는 왜 중간에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육사시미초밥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겉을 아주 살짝 익혀 핏물이 나왔고

베이컨 초밥은 갯수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넣은 것 같았다

밥이 딱딱하게 굳어 있고 간이 너무 센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위 사진의 초밥은 따로 나왔는데 그나마 광어지느러미 쪽이 좀 괜찮았고 장어는 무난한 편이었다

새우초밥은 굉장히 짰다고 한다

초밥을 다 먹으니 무슨 작은 밥을 주었다

뒤집어보니 회조각 조금이 있는데 무엇으로 양념을 한 것인지 와사비가 엄청나게 잔뜩 들어가 맵고 신 맛이 강했다

더구나 이미 초밥으로 밥을 잔뜩 먹었는데 또 밥이 나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후식으로 나온건 생크림을 얹은 고구마구이 같은 거였는데 고구마 부분이 굉장히 끈적하고 달아서 입가심으로는 별로였다

 

미분당이 마음에 들어 기대를 하며 갔는데 요즘 가성비가 좋은 초밥집이 많아서 그런지 여러모로 아쉬웠다

일반적인 일식 초밥이라기보다는 퓨전 초밥에 가까운 맛이었다

앞으로는 그냥 미분당만 다니기로 하였다

미분당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초반당은 홍대입구역과 신촌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2015년에 방문한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홍대 듀꼬뱅에 다녀왔다

그사이 나름 골목 안에 세련된 카페도 생기고 했는데 그래도 듀꼬뱅 옆은 여전히 고기마트가 있었다

이런저런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는 모양인데 이 날은 미리 커피를 마시고 간 터라 따로 음료는 마시지 않았다

벨기에산 다크초콜릿을 직접 녹여 만든다니 커먼커피로스터즈의 핫초코처럼 맛있을까 궁금해졌다

듀꼬뱅은 크루아상이라든지 페스츄리가 유명한 곳인데 특히 초콜릿을 씌운 초코 크로아상이 유명하다고 한다

단팥빵 같은 고전적인 메뉴의 빵도 있는데 여러 개를 사면 박스 포장도 가능하다

녹차머핀이 있어 설명을 보니 일반적인 녹차가루가 아닌 말차가루를 썼다는 문구가 있어 구입하기로 하였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케이크 종류가 많이 늘었는데 특히 홍차쉬폰이 눈에 띄었다

이 날 바빠서 미처 묻지 못했는데 일반적인 홍차를 사용했다면 다음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치즈케이크이 독특해서 맛이 궁금했는데 평소 빵집에 가면 케이크는 잘 주문하지 않아서 일단 구경만 했다

그리고 듀꼬뱅에 다시 가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스콘 때문이었는데 다행히 크랜베리 스콘이 남아 있어 구입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갔을 때 갓 구운 스콘의 향이 너무 좋아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

다른 빵집에서 산 스콘이 이미 있어서 포기하고 나왔는데 그 뒤로 계속 스콘 냄새가 떠올라 마음 먹고 듀꼬뱅에 재방문했다

아마도 매장에서 음료와 빵을 먹을 경우 금액을 채워야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먼저 초코 크루아상을 먹기로 하였다

가격은 28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고 일단 모양이 그럭저럭 괜찮은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되었다

맛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크루아상 전문점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

예전에 먹었던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에서 인생 크루아상을 먹은 이후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말이다

의외로 큰 기대 없이 구입한 녹차머핀이 맛이 괜찮았다

가격은 2600원으로 머핀 치고 살짝 비싼 느낌이었지만 크기가 제법 컸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머핀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일단 팥배기가 들어있는 것에 아주 만족하였다

그리고 단맛이 적당하여 말차의 쌉싸름한 맛을 보완할 정도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식감은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워서 우유를 곁들이면 참 잘 어울릴 맛이었다

듀꼬뱅을 다시 가게 만들었떤 스콘 또한 맛이 좋은 편이었다

가격은 1800원으로 요즘 스콘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었는데 그만큼 크랜베리의 양이 살짝 아쉬웠다

크랜베리가 더 많이 들어가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 싶다

 

오랜만에 방문한 듀꼬뱅에서 기대하지 않은 말차머핀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렇지만 역시 크루아상은 홍대 올드크루아상팩토리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대 올드크로아상팩토리의 인생 크루아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듀꼬뱅은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 깊숙히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꽤 오래 전에 우연히 들렀던 홍대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에서 인생 크로아상을 만난 이후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렇지만 워낙 영업시간이 짧고 방송에 출연한 이후로 사람들로 북적여 빵을 사먹기 쉬운 곳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평일에 날을 잡아 방문하였다

오픈하기 30분쯤 전에 보니 딱 한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길래 너무 추워서 다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픈 20분 전에 갔더니

그사이 줄이 엄청나게 늘어서 골목 가득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일이 골라서 친절하게 응대를 하기 때문에 줄이 쉽게 줄지 않아 문까지 가는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거의 문을 연 이후부터 쭉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빵집이다

빵봉지 뒤로 아직 빵을 사지 못한 사람들이 줄을 잔뜩 서고 있다

이 날 바로 앞에서 초코 크루아상이 다 팔려서 아쉽게도 또 사지 못하였다

2017년 목표 중에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의 초코 크루아상을 먹는 것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갓 구워 따끈한 빵이라서 고민 끝에 길빵을 하기로 하였다

이 날 구입한 빵 중에서 제일 화려했던 소세지 브리오슈를 꺼냈다

아주 크기가 크고 가운데 소시지가 들어간 빵인데 가격은 5500원으로 마냥 싸지는 않다

기름진 페스츄리에 소시지와 짠맛과 단맛을 내는 가루를 뿌렸으니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느끼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하나 사서 나눠 먹으면 맛있게 먹을 빵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아예 구경도 하지 못한 오리지날 크루아상도 구입하였다

가격은 35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빵이었다

사진으로 보니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일반적인 크루아상과 비슷하거나 더 큰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상온에서 하루를 보관했는데도 빵이 무너지지 않고 예쁘게 유지되어 있다

처음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에서 크루아상을 먹고 놀랐던 이유는 바로 빵결 때문이었는데

단면을 보면 빵결이 굉장히 고르게 겹겹이 싸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맛 또한 담백하고 진한 버터향을 가득 느낄 수 있어 좋다

 

사람이 많아서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의 크루아상을 최고였다

지난번에 먹었던 초코가 들어간 종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는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아주 예전에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려서 먹었던 크루아상이 너무 맛있어서

그뒤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마음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인생 크루아상이 있었다

바로 홍대 올드크로아상팩토리의 크루아상이었는데 그 뒤에 다시 가려고 하니

방송에 나온 이후로 늘어난 손님으로 몸살을 앓다가 잠시 영업을 중지하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아 가지 못하였다

이제는 조금 뜸해졌겠지 싶어서 큰 기대 없이 들러보았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는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건물에 있었다

사람이 많아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구조도 가정집 같은 느낌이었다

 

손님이 없어 보이길래 잽싸게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크루아상은 완판이었고 남아 있는 빵 두가지만 겨우 살 수 있었다

물어보니 오픈하기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다 크루아상은 인기가 많아 금방 매진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맛이 좀 더 옅을 것 같아 먼저 먹은 뺑오쇼콜라이다

가격은 4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크기가 크고 맛이 좋다

겹겹이 쌓여 있는 빵 사이로 초콜릿이 한 덩어리 들어 있는데 쌉싸름한 초콜릿과 고소한 패스츄리의 조합이 좋다

이어서 먹은 빵은 뺑오다크로 가격은 4500원이었다

먼저 먹은 뺑오쇼콜라 위에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를 덮어 놓은 빵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훨씬 더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역시 크루아상을 먹기 위해 다시 방문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주 예쁘고 맛있는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의 크루아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요즘은 일본 라멘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일본 현지의 맛과 비슷한 라멘을 찾기는 쉽지 않다

어쩐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동안 가지 않았는데 일본 현지의 라멘 맛과 비슷하다고 하여

부탄츄 홍대 본점을 다녀왔다

기다리는 손님이 많고 작은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여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메뉴판 사진은 접어 두었다

가게 외벽에 있는 명단에 이름과 명 수를 적고 대략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자리가 났다

주문은 기다릴 때 미리 받기 때문에 음식은 금방 나온다

먼저 나온 라멘은 토코 시오 돈코츠 라멘에 면은 치지레멘으로 선택한 라멘이었다

소스, 마늘, 숙주, 파 모두 보통으로 선택하였고 반숙계란 반과 얇은 차슈 2장은 기본 구성이다

진한 돈코츠 국물이 맛있었다

치지레멘은 무난하게 먹는 면이라고 해서 골랐는데 우리나라 인스턴트 라면처럼 조금 꼬불꼬불한 면이었다

정말 무난한데 개인적으로 면과 더 어우러지는 것은 호소멘이었다

이 라멘이 호소면을 사용한 라멘인데 나머지 토핑은 동일하고 라멘 종류는 시오 돈코츠지만 사실 큰 차이는 느낄 수 없었다

훨씬 얇고 가느다란 면이라서 국물과 어울러지기 때문에 훨씬 먹었을 때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호소면으로 선택하리라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라멘 두개만 주문했는데 그래도 교자를 파는 라멘집에 왔으니 한번 먹어보자 싶어 주문했던 교자는 생각보다 평범한 맛이었다

한국 군만두와 큰 차이가 없는 맛이어서 다음에는 안 시킬 것 같다

라멘을 시키고 따로 교자를 시켰는데도 세트로 계산해서 교자는 2500원만 추가되었다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있지만 그만큼 진한 국물의 라멘을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진한 돈코츠 국물이 생각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홍대 부탄츄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대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가득한 곳이라 의외로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미리 검색을 해보고 가는 편인데 슈퍼곱창은 그 앞을 지나가다가 뀨우가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간 곳이었다

곱창집이지만 이렇게 외부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 가보고 싶었다고 한다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일부러 테라스에 앉기도 하지만

이 날 나중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우루루 매장 안으로 옮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곱창집하면 대체로 허름한 인테리어의 가게를 떠올리지만 홍대 슈퍼곱창은 굉장히 깔끔한 인테리어다

그래서 다른 곱창집에 비해 월등히 여성 손님의 수가 많다

의자로 쓰는 드럼통은 뚜껑을 열면 안에 짐을 놓을 수 있다

슈퍼곱창은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고 특이하게도 차돌박이를 판매한다

예전에는 모듬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차돌박이 1인분에 곱창과 대창을 주문하였다

염통을 좋아해서 혹시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하려고 했는데 곱창 종류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항상 나간다고 하여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슈퍼애주는 자몽을 갈아 넣어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 이슬톡톡이 있다길래 그냥 이슬톡톡으로 주문하였다

슈퍼 런치라고 하여 식사 메뉴도 있는데 점심 때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곱창은 주방에서 초벌 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그동안 신상으로 나온 병 이슬 톡톡을 마셔보았다

병에 담긴 술이라서 소주잔을 갖다 주었는데 알콜도 3% 밖에 안되고 단맛이 강해 음료수 잔에 먹는 것이 어울리는 술이다

예전에 캔에 들은 이슬톡톡을 마시고 만족했기 때문에 식당에서만 파는 병 이슬톡톡을 주문한 것인데 맛은 똑같다

슈퍼곱창에서 나름 회심의 메뉴로 내놓는 국물 요리가 나왔다

토마토 맛이 좀 나고 매콤한데 파채와 홍합이 들어가서 오묘하다

김치와 양파장아찌, 각종 소스, 부추무침, 간과 천엽이 기본 구성이다

가끔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간과 천엽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곱창을 찍어먹는 소스와 같은 소스로 무친 것 같은데 맛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간과 천엽은 리필이 가능하다

이 날 유독 천엽이 신선해서 평소에는 간을 중심으로 먹었는데 천엽도 맛있게 먹었다

곱창과 대창은 주방에서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차돌박이를 먼저 준비해주었다

얇게 썰은 차돌박이 12장이 1인분이라고 한다

금방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

곱창이 나오는 동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주문해서 먹기 딱 좋았다

차돌박이를 먹고 조금 기다리자 초벌구이가 끝난 곱창과 대창이 나왔다

염통과 양파, 떡, 감자는 사이드로 항상 나온다

염통은 다 구워졌기 때문에 먼저 먹고 곱창과 대창은 조금 더 익힌 후 먹으라는 안내가 있다

직원이 와서 부추를 얹어주고 양파를 먹기 좋게 잘라주기 때문에 익히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름이 많이 나오면 식빵을 한 조각씩 얹어서 기름을 제거해준다

직원이 친절하고 곱창과 대창의 맛이 고소하고 깔끔해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였다

슈퍼곱창 홍대본점은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규카츠를 먹기 위해 방문했던 이자와 강남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지점으로 다시 도전해보기로 하고 이자와 홍대점을 다녀왔다

이자와 홍대점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1층에 작게 대기석을 마련해두었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4시-5시인데 가급적 브레이크타임이 시작되는 4시에 미리 방문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유는 브레이크타임이 시작되는 4시부터 대기표를 배부하는데 적어도 10번 내의 번호를 받아야 5시부터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안내가 없어 사람들이 웅성거리고만 있길래 2층에 있는 가게 앞으로 가보니 대기표가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된 대기표를 하나 가져오고 옆에 있는 공책에 미리 적혀 있는 대기표 번호 옆에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면 된다

40번 정도면 거의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2시간을 기다려 오후 7시쯤 입장할 수 있었다

대기표를 받은 후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시간 되었을 때 돌아오거나 아니면 1층에 있는 대기석에서 기다리면 된다

자리가 나면 바로바로 방송을 해주거나 직원이 직접 내려와서 번호를 확인하고 자리에 안내를 해준다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40번을 뽑은 우리는 2시간이 지난 7시에 입장할 수 있었다

강남점은 이정도까지 기다리지 않은 것 같은데 홍대점은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다

강남점과 비슷한 수의 테이블이었지만 그래도 테이블 간격이 조금 더 넓었고

홍대점 직원들이 훨씬 친절하고 일사분란하게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낫지 않을까 기대를 하였다

12000원인 규카츠 정식과 9000원인 돈토로덮밥 정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밥이나 다른 반찬이 리필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규카츠보다 먼저 나왔던 돈토로덮밥은 이자와 전점에서 판매 중인 메뉴로 항정살을 이용한 덮밥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돈토로덮밥보다는 스테키동이 더 나은 것 같다

홍대점만 그럴 수는 있지만 너무 소스가 잔뜩 들어가서 짜고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이다 보니 느끼했다

그래서 밥을 더 달라고 요청하여 맨밥에 고기만 집어서 먹었다

그리고 이자와의 대표 메뉴인 규카츠가 등장하였다

안내판에는 깍두기라고 되어 있었는데 사이드 메뉴가 변경된 것인지 아니면 무장아찌가 나왔다

규카츠를 살펴보니 일본 도쿄 모토무라 규카츠만큼은 아니지만 이자와 강남점에서 먹은 규카츠보다 훨씬 상태가 나았다

일단 핏물도 거의 나오지 않았고 기름 온도가 나쁘지 않았던 것인지 튀김옷이 기름에 절어 있지 않았고 튀김옷이 벗겨지지도 않았다

고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강남점에 비해 고기의 질도 훨씬 나았다

원조인 모토무라 규카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가끔 가기에 나쁘지 않은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자와 강남점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이 날 갔던 이자와 홍대점만 추천한다

여러모로 실망하였던 이자와 강남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규카츠의 원조인 일본 도쿄 모토무라 규카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에는 이자와가 홍대점과 홍대상수점으로 두 곳이 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이자와 홍대점으로 전반적인 서비스와 맛 모두 괜찮았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나 8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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