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하겐다즈에서 겨울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얼마 전에 출시한 아즈키 모찌와 그린티 모찌이다

큰 사이즈로도 판매하고 미니컵으로도 판매하는데 미니컵은 4200원이었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아즈키 모찌를 먹어보기로 하였다

여담이지만 아즈키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를 모르겠다

녹차는 그린티라고 했으니 이것도 레드빈이라든지 그렇게 했어야 통일감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더욱이 일본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굳이 아즈키라고 해야 했나 싶다

여하튼 하겐다즈답게 재료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뚜껑을 열고 안에 붙어 있던 포장지까지 열면 아이스크림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비빅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색이 옅다

아마도 색소를 따로 쓰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한 팥맛과 우유맛이 어우러져 맛있었다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비비빅과 전혀 다른 식감과 맛이었다

군데군데 들어있는 떡은 빙수떡 같은 맛과 식감이었는데 일고여덟개 정도 들어있었다

하겐다즈 그린티모찌는 그린티파우더가 1.5%로 꽤 많이 들어있었다

재료는 이것도 좋은 편이었다

굉장히 쨍한 녹색인데 따로 색소를 쓰지 않아도 녹차파우더 함량이 높아서 이런 색이 나는 것 같다

기존에 있던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에 빙수떡을 추가한 맛이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아즈키 모찌를 추천할 것 같다

지난번에 첼시님이 주신 말차 리큐르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유에 타서 조금 마시고

이번에는 녹차 아이스크림에 끼얹어 먹어보기로 하였다

하겐다즈와 나뚜루 중에서 고민했는데 하겐다즈의 녹차 함량이 더 높아 하겐다즈로 골랐다

대신 가격도 조금 더 비싼 3900원이었다

그나마 녹차 디저트 중에서 성분이 좋은 편에 속한다

컵뚜껑을 열면 안에 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는데 이게 깔끔하게 잘 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하겐다즈 그린티는 흔히 먹을 수 있는 녹차 아이스크림 맛으로 부드럽고 진한 녹차맛이 좋다

여기에 말차 리큐르를 뿌려보았다

살짝 녹조처럼 보이는데 말차 리큐르로 제법 도수가 있고 쌉싸름한 맛이 강한 편이다

부드럽고 달달한 녹차 아이스크림에 뿌리니 우유에 타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하겐다즈에서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가장 먼저 풀린 곳은 롯데마트인 것 같은데 파인트로만 판매해서 조금 더 기다린 후에

편의점에서 미니컵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정식 이름은 하겐다즈 로얄 밀크티이고 가격은 3900원이었다

그냥 밀크티도 아니고 로얄밀크티라고 되어 있어서 기대가 컸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큰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원재료가 단촐하고 괜찮다

크림, 우유, 정세수, 설탕, 계란, 홍차분말, 천연홍차향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작은 숟가락이 들어있고 안에 포장지로 한겹 싸여있는데

포장지에 5-10분이라고 표시된 것은 냉동실에서 꺼낸 후 살짝 뒀다 먹으라는 뜻인 것 같다

그래서 살짝 시간을 둔 다음 먹어보았다

포장지를 벗겨내니 제법 진한 밀크티향이 난다

물론 진짜 홍차 티백으로 우려 만든 밀크티 같은 향이 아니라 흔히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밀크티 향이다

맛 또한 인스턴트 밀크티를 얼려 만든 듯한 느낌의 맛이었다

그래도 제법 홍차향도 진하고 우유의 맛도 진해서 맛이 괜찮았다

평소 인스턴트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밀크티 아이스크림 자체를 구하기 어려우니 밀크티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하겐다즈 밀크티 아이스크림보다 이대에 있는 리화인와플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훨씬 맛있었다

하겐다즈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인스턴트 밀크티 맛에 가깝다면

이대 리화인와플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아이스크림은 홍찻잎을 우려 만든 진짜 밀크티 맛에 가깝다

실제로도 진짜 홍찻잎을 우려 만든 밀크티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한다

이대 리화인와플의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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