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를 따뜻하게 마신 후 냉침을 해서 마셔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오후 5시쯤 미리 끓여 식혀둔 물에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 티백을 넣고 냉장고에 넣었다

원래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은 색이 그리 진하게 나오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티백을 넣었다고 해서 눈에 띄게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아주 엷게 녹색빛이 감돌기는 했지만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 보일 정도로 찬물에 잘 우러나오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약 20시간 정도 냉침한 후에 냉장고에서 꺼내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이다

지금까지 냉침했던 종류들은 대체로 붉은 색을 가진 차들이었는데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은 오렌지빛이 도는 차라 냉침을 했을 때 수수한 느낌을 주었다

뚜껑을 열자 패션프룻의 냄새가 강하게 났다

냉침한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을 마시면 처음엔 녹차처럼 씁쓰레한 맛이 나고

따뜻하게 마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끝에 망고가 느껴진다

다만 따뜻하게 마셨을 때보다 망고가 더 길고 진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다르다

의외로 냉침을 하니 씁쓸한 맛이 많이 느껴져서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어울리긴 냉침에 어울리는 향이긴 한데 막상 냉침을 하니 씁쓸한 맛이 많이 난다

 

트와이닝 컬렉션을 선물받은 이후로 매일매일 새로운 티백을 꺼내 맛보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하루는 따뜻한 물에 우리고 하루는 냉침을 해서 마시면 딱 2개의 티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선물받은 트와이닝 컬렉션이 딱이다

오늘은 트와이닝 컬렉션 상자 제일 위에 있던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를 꺼냈다

패션프룻, 오렌지는 다 알겠는데 가운데 있는 빨간 껍질이 있는 과일이 망고인가보다

망고는 흔히 껍질이 노란 망고를 떠올리는데 우리와는 정서가 좀 다른가 싶기도 하다

지난번에 비교한 트와이닝 미국 버전을 보고나니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트와이닝 포장지가 작게 느껴진다

설명을 보니 100도의 물에 3-4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있다

뜨거운 물에 넣자 빠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느리진 않게 차가 우러나온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는 향이 굉장히 강하다

지금까지 마신 차 중에서 향이 굉장히 강한 편에 속한다

물에 넣자마자 방 안 가득 향이 퍼지는데 정말 패션프룻의 향이 나서 신기했다

설명에 따르면 너무 오래 우리는 것은 좋지 않을 듯 싶어서 최대한 짧게 우려냈다

처음 우러나오는 색은 약간 녹색빛을 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붉은 빛이 도는 갈색으로 변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의 향이 워낙 강렬해서 맛 또한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 자체는 평범하다

신기한 것은 우려낸 차를 마시자 패션프룻이 짧게 맡아지고 뒤에 망고 향이 진하게 난다

그러니까 컵에 입을 대면 패션프룻 향이 나고 차를 삼킨 후 입 안에서는 망고 향이 맴돈다

워낙 패션프룻 향과 망고 향이 진해서 그런지 오렌지 향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도 역시 냉침을 하면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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