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도쿄 여행에서 뀨우가 선물한 툴리스 로얄 밀크티 블렌드를 뜯었다

 지난번에 마신 차는 스트레이트 티라고 표기가 되어 있어서 이 차는 인스턴트 밀크티이지 않을까 싶었다

옆면을 보면 밀크티를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이 되어 있다

티백 하나에 100ml의 뜨거운 물을 넣고 우리다가 티백을 꾹 눌러 건지고

우유를 140ml 넣어서 기호에 따라 꿀 등을 넣으라고 되어 있다 

뒷면에는 우유의 맛에 잘 어울리는 차를 골라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원재료는 오직 차라고만 되어 있어서 인스턴트 밀크티는 아닌가 보다 싶었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니 지난번에 마신 스트레이트 티와 마찬가지로 지퍼백에 벌크 포장되어 있었다

낱개 밀봉 포장을 제일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포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티백을 꺼내보니 인스턴트 밀크티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가루들은 보이지 않고 정말 찻잎만 아주 많이 들어있다

다른 티백보다 월등히 큰 크기의 티백인데 거기에 찻잎도 아주 가득 들어 있어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아마도 밀크티에 사용하라고 권하는 제품이라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밀크티로 마시는 것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려고 미지근한 물에 우렸다

물이 닿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차가 우러난다

30분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 진하게 우러나버렸다

맛이 좀 진하긴 하지만 다행히도 툴리스 홍차 자체가 맛이 순하기 때문인지 떫거나 쓴맛은 옅다

굉장히 진하기 때문에 역시 밀크티로 만들어서 마셔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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