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제주도에 관광온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로 골라보았다

생선구이와 전복뚝배기를 많이들 먹는다는데 유명한 곳은 멀어서 숙소 근처에서 본 곳으로 가보았다

그냥 가까이라는 이유로 간건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메뉴는 이것저것 있는데 처음부터 메뉴를 정하고 들어간터라 해물전복뚝배기와 옥돔구이를 주문하였다

가정집을 개조한건가 싶은 구조였는데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넓어보였다

워낙 날이 더울 때라 무조건 에어컨 근처로 앉았다

이런저런 사인도 있었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나오는데 참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서 좋았다

하나같이 흔한 반찬인데 맛이 다 좋았다

옥돔구이는 가격이 다소 비싼 느낌이었는데 

생선 자체의 가격도 비싸고 일반 식용유보다 비싼 들기름로 구우니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생선이었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데다 생선구이를 평소에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맛만 보았다

해물전복뚝배기는 이런저런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칼칼하고 익숙한 맛인데 해물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닌데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가보기에 괜찮을 것 같다

해심초는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 부근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던 르에스까르고로 이동하였다

제주도에서 들리는 마지막 빵집이었다

블루리본을 4년 연속 받은 곳이고 흔히 제주 3대 빵집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들어가니 무슨 상도 받았다고 메달이 있었다

르에스까르고의 의미가 달팽이라고 하더니 여기저기 달팽이 캐릭터가 있었다

오픈한지 오래 되지 않은 시간에 갔는데도 빵이 넉넉히 있었다

안쪽에서는 쉴새 없이 빵을 굽고 식히고 진열하느라 바빴다

빵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추천을 부탁하면 취향에 맞게 추천해준다

다른 손님이 이런저런 질문을 하니 상황에 맞는 빵을 추천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드빵 계열이 다양했다

달달한 종류도 있었다

크기가 큰 빵은 무게를 달아 판매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살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식빵도 추천 메뉴였는데 이때는 여행 마지막이라 전부 짊어지고 가야 해서 포기했다

가격은 서울의 빵집 기준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제주도라고 해서 특별히 빵 가격이 저렴하거나 비싸진 않았고 일반적인 개인 빵집 정도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고민 끝에 몇가지 빵을 골랐다

빵을 고르는 중에도 새로운 빵들이 나와 자꾸만 추가하게 되는 곳이었다

예전에는 병에 들은 잼도 팔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이렇게 조금씩만 판매한다고 한다

이 날 구입한 빵들은 이정도였다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특히 이 치아바타는 처음에는 상했나 싶을 정도로 새큼한 맛이 강했는데

식감이 쫀득하고 굉장히 찰져서 지금도 종종 생각나곤 한다

크루아상은 무난했다

르에스까르고는 노형오거리 근처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2박3일 동안 잔뜩 먹고 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워낙 날이 더워서 이동하기 힘들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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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1295-18 | 해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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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슬_ 2018.09.21 08:14 신고

    알찬 2박 3일을 보내셨군요!
    마지막 빵집은 인기가 정말 많은가봐요. 저 많은 빵들이 다 나간다는 뜻이니...
    옥돔구이는 무슨 맛일지 항상 궁금했는데 비주얼이 저렇군요!
    흥미돋습니다 +_+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26 신고

      저도 신기했어요 ㅋㅋㅋㅋ엄청나게 많고 많은 빵들이 쌓여있는데 안쪽을 보니 식히는 중인 빵들이 그득하더라구요 ㅋㅋㅋㅋ제주도 3대 빵집 이런 식으로 불리는 곳 중에 하나래요 ㅋㅋㅋㅋ
      옥돔구이 저도 그동안 궁금했던 메뉴인데 제 입맛에는 그냥 생선구이였지만 일행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2. BlogIcon 첼시♬ 2018.09.21 20:43 신고

    에스까르고!!! 코스에 나오면 좋아라 하면서 먹는 메뉴인데 빵집 이름이기도 했군요. ㅋㅋ
    치아바타는 사워도우를 썼나봐요.
    새큼한 맛이 난다니 사워도우 좋아하는 제 입에 맞을 것 같아요. +_+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27 신고

      ㅋㅋㅋㅋ처음에는 음?달팽이?라고 했는데 진짜 달팽이 캐릭터 같은게 있고 해서 혼자 웃었어요 ㅋㅋㅋ귀엽더라구요 ㅋㅋㅋㅋ
      치아바타는 아직도 생각나요ㅠㅠㅠㅠㅠㅠ시큼한데 엄청 쫜득하고 맛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3. BlogIcon mooncake 2018.09.23 13:22 신고

    옥돔구이 정말 맛나보여요! 조금만 드셨다니 제가 막 아쉽 ㅋㅋㅋ
    밓쿠티님 맛난 빵도 많이 드시고 예쁜 카페도 많이 가신 것 같아, 제가 괜히 뿌듯합니당ㅎㅎ
    저 6월에 제주 갔을땐 기간도 짧고 너무 준비없이 후다닥 가서 괜찮은 가게를 많이 못가서 아쉬웠는데, 대리만족 충분히 했어요^^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28 신고

      스아실 제가 생선은 회 말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ㅠㅠㅋㅋㅋ그래도 들기름 냄새가 훅 나니까 엄청 먹음직스러워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가기 전부터 미리 제주도 지도를 뽑아서 유명한 빵집을 찍고 카페를 찍고 그 다음에 숙소를 잡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위장이 엄청나게 커져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BlogIcon sword 2018.09.27 13:38 신고

    저는 왜 저런 해물 뚝배기를 못먹어봤는지..
    제주도 가고 싶네요 ㅠㅠ

    그나저나 주변에 공사를 심하게 하나봅니다
    빵집위의 현수막이 인상적이네요 ㅎ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29 신고

      최근에 인지도가 올라간 메뉴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그냥 맛은 해물탕인데 전복이 들어있고 뚝배기에 준다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그죠ㅠㅠㅠ관심이 생긴 후에 봐서 그런지 나중에 육지로 돌아왔는데 뉴스에서 제주도 저 공사 때문에 주민들과 마찰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ㅠ여러모로 문제가 있는데 계속 진행중인가봐요ㅠㅠ

제주도에서 여기저기 카페를 많이 갔지만

그중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곳은 의외로 여행을 계획할 때는 목록에 없었던 카페였다

숙소 맞은편에 초록색 외관이 눈에 띄는 건물이 있어 오며가며 보다가 검색해서 카페라는 것을 알아내었고

궁금해서 여행 마지막 날에 방문한 플랏포라는 카페가 제일 좋았다

메뉴는 커피 메뉴 중심으로 아주 간결하게 있었다

살짝 이른 시간에 가서 바나나브레드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먹음직스러운 브라우니와 스콘을 하나씩 주문하였다

이제와서 보니 콜드브루라도 한 병 포장해올걸 그랬나 싶다

차 종류도 제법 다양했는데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여 커피로 골랐다

그리 넓은 매장은 아니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오래 앉기보다는 가볍게 담소를 나누고 일어나는 것이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였다

카페 자체가 그렇게 작지 않은데 살짝 좁게 느껴졌던 것은 아마도 이 로스팅실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카페 내부에 깔끔한 화장실이 있는 것도 한 몫한 것 같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플랏포의 사장이자 바리스타인 분이 영국 카페에서 일했고 또 그런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하더니

카페 여기저기에서 영국 느낌 나는 물건이 하나씩 놓여있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였다

두리번거리며 카페를 구경하고 있으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먼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내가 시킨 메뉴가 아닌데다 평소 즐기는 메뉴가 아니라 평을 하기 어렵지만

깔끔하고 맛있는 편이었다

플랫화이트도 맛이 깔끔했다

쓴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주를 이루었고 산미는 살짝 있는 편이었다

커피도 맛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이 빵들이었다

스콘은 딱 내가 좋아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타일이었고 모양도 예뻤다

함께 나오는 잼은 병만 저렇게 되어 있고 실제로는 큰 병에 들은 잼을 덜어서 주는데 부족하면 리필할 수 있다

버터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잼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브라우니도 상당히 맛있었다

진한 초콜릿 맛에 꾸덕한 식감까지 이것도 딱 내가 좋아하는 식감과 맛의 브라우니어서 좋았다

 

숙소 근처에 있어서 우연히 갔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라 제주에 있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이 카페 때문에라도 다음에 제주도를 간다면 또 같은 숙소에서 묵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제주도에서 커피도, 디저트도 전부 맛있고 친절한 응대까지 받을 수 있는 카페를 원한다면 플랏포를 적극 추천한다

여기저기 이름이 다소 다르게 저장되어 있는 것 같다

Flat4, 플랫4, 플랏포, 플랫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제주시 노형동에 있고

베스트웨스턴 제주호첼 맞은편 골목에 있는 카페라면 그곳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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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11-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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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첼시♬ 2018.09.20 09:55 신고

    로스터리 카페군요. 원두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느낌인데요?
    그리고 스콘 옆구리 터진 거 너무 먹음직...+_+
    집에 있는 클로티드 크림을 당장 열고 싶은 모양새예요. 맛있어보여요!!!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30 신고

      그죠그죠 저는 세모 모양 스콘보다 저 동그란 스콘에 옆구디 터진게 너무 먹음직스럽고 좋더라구요+_+실제로 맛도 좋았습니다 크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지간한 빵집보다 맛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커피도 맛있고 친절하고 다음에 저기 때문에라도 같은 숙소 묵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2. BlogIcon 슬_ 2018.09.20 16:07 신고

    오잉 번다버그 병 반갑네요. (호주에서 맨날 봤던 병이라서ㅋㅋㅋ)
    브라우니가 부드러워보여요. 찐한 맛이 날것같아요.
    전 스콘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밓쿠티님 사진 보니까 완전 맛있어 보여요!!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31 신고

      저 병 보면서 슬_님이 보시면 익숙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통했네요!ㅋㅋㅋㅋㅋㅋ
      크흡 브라우니와 스콘 모두 맛있었어요ㅠㅠㅠㅠ여행 막날에 간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답니다ㅠㅠㅠ다음에 제주도 여행 가면 같은 숙소로 묵고 저기에 매일 출근도장 찍을 생각이에요 ㅋㅋㅋ

  3. BlogIcon _Chemie_ 2018.09.21 07:22 신고

    오 미리 알아가지 않았던 곳이 가장 마음에 드셨군요!
    이렇게 우연히 좋은 곳을 발견하면 또 그 기쁨이 상당하죠.
    스콘 모양이 독특한데 딱 맘에 드는 맛이었다니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32 신고

      그죠그죠 ㅋㅋㅋ숙소에서 딱 나오면 길 건너에서 진한 녹색 건물이라 빵집 내지는 카페나 술집일거라 생각했는데 검색했더니 바로 카페라고 나오더라구요 ㅋㅋㅋ너무 좋았어요+_+
      스콘은 정말 베스트였어요bbbbbbbbb어지간한 빵집보다 맛있더라구요

  4. BlogIcon mooncake 2018.09.23 13:23 신고

    플..랏...포...
    기억해놨어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제주 가면 꼭 가볼래요 ㅎㅎ
    그리고 유독 이번 편은 사진들이 더 예쁘네요.
    제일 맘에 드신 가게라 그럴까요?^^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33 신고

      아무래도 사심이 듬뿍 들어간 사진이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사실 그전까지는 카메라로 찍고 저기는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아무래도 핸드폰 카메라가 익숙해서 더 잘 나왔나 싶기도 해요ㅠㅠ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저기가 제주도에서 갔던 카페 중에서 제일 좋아서 다음에 제주도 간다면 숙소를 같은 곳으로 잡아서 매일 갈 생각이에요+_+

  5. BlogIcon sword 2018.09.27 13:40 신고

    비교적 간단한 이름인데도 다양하게 불리다니 ㅎㅎㅎ

    분위기와 커피 모두 좋아보이는데 실제로도 좋았다니
    베스트웨스턴은 저도 들렀던 곳인데 다음... 하... 다음에 가고 싶어요 ㅠㅠㅠ
    세상에 제주도가 넘나 그리워요 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8.10.02 09:35 신고

      지도에 등록도 영문으로 해서 그런지 다양하게 불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외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빛이 쫙 들어오는데 더운 여름이었지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ㅋ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맛도 좋고 완벽했답니다+_+
      베스트웨스턴 호텔 자체는 무난한 정도였는데 저 카페 때문에 다음에 간다면 또 묵으려구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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