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이자 마지막의 아침이 밝았다

숙소로 묵었던 전주 영화호텔은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로 다소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해야 했다

아침으로 먹었던 도토리가게의 도토리 빵은 도토리가루와 흑임자를 넣어서 그런 것인지 구수한 맛이 났다

이런저런 녹차맛 디저트를 판다고 하여 갔는데 방문한 날 하필 마카롱 준비하는 날이라서 딱 하나 밖에 없었던 숨막히는 오레오 녹차맛이다

쫀득한 초콜렛맛 빵 사이에 녹차크림이 들어 있는데 녹차맛이 그리 진하진 않았다

체크아웃을 하고 전주에서 유명한 물짜장을 먹으러 갔다

사실 전주 토박이들은 물짜장을 아예 모르거나 잘 먹지 않고 외지인들이나 먹는 음식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한번 먹어나보자는 마음으로 갔다

여기저기 물짜장 파는 곳이 많지만 검색해보고 결정한 곳은 진미였다

기본으로 내어주는 단무지, 양파, 춘장, 김치이다

화교 출신인 사장님이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직원들도 한국어에 서툰 중국인들이었다

대신 사장님이 한국어를 아주 잘하시니 주문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물짜장과 짬뽕을 주문했는데 짬뽕은 무난한 맛이었다

함께 먹은 물짜장의 맛이 진해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었다

원래 물짜장이라는 것은 춘장을 넣지 않고 하얗게 만든 자장면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매운 맛을 내어 만드는 물짜장과 원래 레시피대로 만드는 물짜장, 이렇게 두가지 있다고 한다

전주 진미의 경우 두 가지 모두 있었는데 매운 물짜장이 더 맛있다고 하여 주문했다

다소 끈적한 비쥬얼이라서 사진으로는 맛없어 보인다

호불호가 많이 나뉜다고 하는데 맛있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걸쭉해보이는데 의외로 그렇게 걸쭉하지 않고 얼큰하게 매운데 해물맛이 진하게 난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우니 전주에 가면 먹어보는 것이 제일일 것 같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물짜장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유명한 곳이라 의례히 불친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아주 친절한 곳이었다

오히려 사장님이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전주에 유명한 중국집 중에 이 날 방문한 진미와 삼대천왕에 출현했다는 진미반점이 있는데 다른 곳이니 위치를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

점심을 먹고 숙소 근처에 미리 점 찍어둔 산들다헌이라는 카페에 갔다

무려 3층을 카페로 쓰는 곳이었는데 특히 티라미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영업시간을 따로 확인하지 않고 갔는데 다른 곳에 비해 오픈하는 시간이 늦은 곳인 것 같다

주문을 하려고 하니 시간이 좀 걸린다는 안내를 미리 받았다

어차피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고 주문을 하였다

일단 음료는 바닐라라떼와 녹차스무디를 주문하였다

주문할 때 물어보니 녹차스무디의 녹차맛이 진하다고 하여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주문하였다

그리고 음료 주문시에만 주문할 수 있다는 티라미수도 하나 주문하였다

몰랐는데 2016년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록이 된 가게라고 한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러 올라갔다

 여기저기 귀여운 글씨로 써진 안내문과 캘리그라피가 붙어 있었다

3층까지 카페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건물이 좁게 지어져서 자리가 그리 많지는 않다

2층과 3층 사이에 공간이 뚫려 있어서 예쁜 조형물이 분위기 있게 걸려 있었다

화장실 앞에 있는 그림 때문인지 묘하게 한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자리로 돌아와서 조금 더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먼저 녹차스무디는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

이거 마시고 스타벅스에서 녹차 프라푸치노를 마시니 밍밍하다고 느꼈을 정도였다

큰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어서 끝까지 마셨다

그리고 산들다헌의 원두는 굉장히 다양한 맛을 낸다고 하더니 정말 다양한 맛이 나는 커피였다

형용할 수 없는 맛이었다

직접 만든 바닐라시럽을 사용한다고 하더니 바닥에 바닐라빈이 깔려 있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커피는 좀 취향탈 것 같아 아쉬웠지만 티라미수는 정말 맛있었다

가격이 6000원이었는데 크기가 정말 컸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투썸 티라미수의 두배 정도 되는 크기였다

거기에 레이디핑거를 사용해서 고전적인 티라미수 레시피로 만든 것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히 크림이 진하고 묵직해서 마음에 들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녹차스무디며 티라미수며 마음에 드는 메뉴를 만날 수 있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전주 산들다헌은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산들다헌에서 예상치 못한 과식을 하고 어쩐지 들리지 않으면 아쉬운 풍년제과에 들렀다

이번에 새롭게 미니 초코파이를 출시했는데 여러가지 맛 중에서 녹차맛이 있다고 하여 기대가 되었다

터미널에서 미니초코파이를 세트로만 판매해서 여기도 그러려니 했는데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작년에 왔을 때 초코파이를 잔뜩 사서 질리도록 먹었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녹차 초코파이만 구입하였다

이런저런 맛이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니 기념삼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사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초코파이 말고도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고전적인 빵집 스타일의 빵들이 대부분이었다

큰 초코파이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미니 초코파이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날 구입한 녹차 미니 초코파이는 집으로 돌아와서 먹었다

예상대로 녹차맛이 그리 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크기가 작아서 부담없이 먹기에는 괜찮았다

어디가 원조인지 말이 많지만 주황색 간판과 PNB라는 로고를 사용하는 풍년제과 본점으로 다녀왔다

풍년제과에서 초코파이를 사고 어쩐지 들리지 않으면 아쉬운 한옥마을에 가서 이것저것 먹을 것을 사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맘스브레드였다

작년에 왔을 때랑 비교했을 때 빵 종류가 거의 비슷했다

작년에 먹었을 때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한 만주가 정말 선물포장이 되어 있어서 신기하였다

피자빵 종류가 맛있길래 기차에서 먹을 생각으로 스테이크 빵을 하나 골랐다

맘스브레드만의 독특한 빵도 있었지만 다른 빵집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의 빵도 많았다

전주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이 날 방문한 곳은 한옥마을 내에 있는 맘스브레드였다

맘스브레드에서 가볍게 빵을 사고 이동하는데 중간에 전통공예 등을 볼 수 있는 부스가 있었다

작년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가지 않았던 다우랑에 들리기로 하였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줄이 그다지 길지 않았다

작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2호점이 생겼다고 한다

더 먹기 편한 매장이라고 하는데 포장해서 갈 것이라서 그냥 1호점에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누구의 작품인 것인지 만두가게의 이미지와는 괴리가 있었다

매장으로 들어가니 정말 많은 종류의 만두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미리 익힌 상태로 나온 만두인데 이렇게 상온에 두어도 괜찮은건지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만큼 빨리빨리 팔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만두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자세하게 보려면 더보기를 누르면 된다

줄을 따라 가면서 원하는 만두의 갯수를 말하면 직원이 척척 담아서 랩으로 포장해서 준다

계산도 굉장히 빠르게 척척 해주어서 굉장히 노련한 접객을 볼 수 있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다우랑 1호점으로 2호점으로 가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만두를 포장하고 작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를 사러 갔다

미리 포장되어 있는 바게트버거를 내주는 거라서 사람이 많아도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기차에서 먹을 생각으로 바게트버거를 하나 주문하였다

몰랐는데 여기저기 매장이 있는 모양이다

이 날 방문한 곳은 길거리야 한옥마을점으로 한옥마을 내 위치하고 있는 매장이었다

바게트버거를 받아들고 나오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치즈바를 하나 먹기로 하였다

주문을 하면 치즈바를 굽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요즘 유행한다는 링겔 음료수는 어쩐지 징그러워 싫었다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설탕 시럽은 잘 어울렸다

아주 특색 있는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기에 나쁘지 않았다

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KTX를 타기 위해 다시 전주역으로 갔다

시간이 꽤 많이 남은데다 날이 더워서 기차역 부근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하였다

의외로 전주 기차역 주변에 카페가 없는데 마침 눈에 띄는 카페가 딱 하나 있어 들어갔다

카운터에 주문을 큰 소리로 해달라는 말이 있어 의아했는데 직원 중 한 분이 청각장애가 있는 듯 하였다

미처 그 문구를 보지 못해 그냥 주문했는데 조금 더 크고 또렷하게 말할 걸 살짝 후회하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편이었고 양이 제법 많았다

차를 어떻게 주는지 궁금했는데 그냥 얼음 물에 바로 티백을 넣은 것 같다

잘 우러나지 않아 맛보다는 향으로 마시고 나왔다

지도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데 아마도 전주기차역 주위에 있는 유일한 카페가 아닐까 싶다

하필 이 날 굉장히 시끄러운 무리가 바로 근처에 타는 바람에 기차를 탄 시간 동안 너무나 괴로웠다

그래도 맘스브레드에서 산 스테이크 빵은 맛있었다

맘스브레드 빵을 먹으니 괜히 허기가 지는 것 같아 길거리야 바게트를 뜯었다

작년에는 만두 속처럼 고기가 넉넉히 들어 있고 소스도 적당해서 맛있었는데

올해는 어쩐지 꼭 케첩과 마요네즈로 만든 양배추 샐러드로만 속을 채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실하고 맛이 없었다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는데 그 사이 맛이 변했나 보다

그리고 굉장히 슬프게도 다우랑 만두는 따로 얼음팩 등으로 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상해버린 것이 몇 개 있었다

그래도 에어컨이 나오는 이동수단을 타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부추가 들어간 만두는 아무래도 상한 것 같아 버렸다

다른 만두들도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먹고 배탈은 안났으니 다행이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새우 딤섬이었다

 

1년 만에 전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여행이었다

단지 기회가 된다면 더운 여름보다는 선선해진 때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주 영화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풍년제과에 가고 싶다는 뀨우의 말에 풍년제과 본점에 갔다

풍년제과는 PNB 풍년제과와 그냥 풍년제과 두가지가 있는데 서로 원조라고 말하는 듯 싶다

서울에 있는 백화점 몇 군데에 입점해 있는 풍년제과는 PNB 풍년제과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가보았다

풍년제과 본점은 사거리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우루루 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전주 PNB 풍년제과에 들어서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매장 안에는 초코파이 외에도 식빵이나 다른 종류의 빵도 있었는데 집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사러 온 사람들인 것 같은데 워낙 줄이 길고 복잡해서 정신이 없다

초코파이를 소량만 구매할 경우 매장 내 비치된 곳에서 직접 집고 박스로 구매할 경우는 카운터에 가서 말하면 된다

전주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선물세트라고 하여 10개 단위로 판매중이었는데 10개 단위로 구매해야 상자에 담아준다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일반 초코파이와 화이트 초코파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화이트초코파이가 조금 더 비싸다

전주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 가격은 개당 1600원이고, 화이트 초코파이 가격은 2000원이다

전주 풍년제과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를 10개 단위로 사지 않고 그보다 적은 갯수로 구매하면

이렇게 전주 PNB 풍년제과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쇼핑백에 담아준다

전주 풍년제과에서 판매하는 붓세나 전병도 유명한 것 같은데 워낙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화이트 초코파이와 일반 초코파이를 적당히 섞어 구매하였다

풍년제과 초코파이 3개와 화이트 초코파이 2개를 구입하여 총 8800원이 들었다

나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 몇 개 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어서 몇 개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자

뀨우가 목동 현대백화점 풍년제과에 가서 한 박스를 사올 정도로 맛있었다

풍년제과 본점은 전주 경기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풍년제과 본점에서 초코파이를 구매한 후에 전주 남부시장 맛집이라는 조점례 남문 피순대에 방문하였다

애매한 점심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워낙 많아 더운 시장 안에서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조점례 남문피순대 매장이 의외로 넓은데다 워낙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들어올 수 있었다

전주 조점례 피순대는 순대국밥과 피순대로 유명한 곳인데 피순대를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살짝 긴장하였다

자리를 안내받은 후에 직원이 한꺼번에 주문을 받으러 올 때 주문을 하면 된다

전주 조점례 피순대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순대국밥 하나와 피순대 소 사이즈를 주문하였다

전주 조점례 피순대는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었는데 특히 피순대가 굉장히 빨리 나왔다

생각보다 거무튀튀한 색깔의 피순대는 약간의 냄새가 나서 비위가 약하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피순대는 선지를 넣어 만든 순대라고 하는데 전주 조점례 피순대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독특한 맛이었다

일단 피순대의 찰기가 많아 질척거리는 식감이었는데 약간의 선지 맛이 나는 순대였다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주 조점례 피순대 순대국밥에 피순대가 몇 점 들어가니

차라리 전주 조점례 피순대에 가면 순대국밥과 무난한 다른 메뉴를 주문하여 먹고 순대국밥에 들어있는 피순대가 맛있다면

그 때 피순대를 추가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우리 테이블을 포함하여 생각보다 많은 테이블에서 피순대를 주문했다가 남기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뀨우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 전주 조점례 피순대 순대국밥이다

처음부터 양념이 되어 있는 상태로 나오는데 굉장히 뜨거우니 주의해야 한다

전주 조점례 피순대 순대국밥에는 부속고기와 피순대가 몇 점 들어있다

국물은 일반적인 순대국밥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뀨우는 굉장히 맛있다며 감탄하였다

전주 조점례 순대국밥도 약간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의 순대국밥이었다

피순대와 순대국밥만 주문하였는데 어쩐지 전주까지 가서 모주를 먹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 모주 한 병을 추가하였다

그렇지만 모주 주문은 실패로 돌아갔는데 그냥 달디단 수정과에 한약재를 섞은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평소 시나몬과 한약을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시켜서 마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전주 조점례 남부 피순대는 남부시장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상보다 전주 조점례 피순대에서 양껏 먹지 않은 느낌이 들어 전주 한옥마을로 갔다

전날 먹었던 츄남 크림치즈 츄러스도 맛있었지만 이번엔 새롭게 전주 한옥마을 츄즈미에 가기로 하였다

같은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주 한옥마을에 츄즈미는 두 군데가 있다

전주 한옥마을 입구 쪽에 있는 츄즈미는 아이스크림과 패스츄리 붕어빵, 모주 등만 팔고 츄러스를 팔지 않아 실망하였는데

전주 한옥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츄즈미가 있었고 그곳에서는 츄러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츄즈미에서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츄러스와 필링이 들어간 츄러스,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츄러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필링이 들어간 츄러스를 츄즈미에서는 츄로필러라고 부르는데 가격은 개당 3500원으로 스윗밀크, 쇼콜라드림, 크림치즈 세가지가 주문가능하다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츄즈미 츄로필러 크림치즈를 주문하였다

살짝 기름 온도가 높았던 듯 색이 진해서 아쉬웠다

갓 튀겨서 주는 츄남 크림치즈 츄러스와 다르게 츄즈미 크림치즈 츄러스는 이미 튀겨진 츄러스가 있어 필링만 넣어 주었다

원래 미리 구워놓는지 아니면 이 날 타이밍이 맞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약간 식은 츄러스에 필링을 넣어야 먹을 때 덜 힘들다는 장점도 있었다

맛은 무난한 츄러스인데 은근히 서울에서 크림치즈 들어간 츄러스를 찾기 힘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츄러스가 먹고 싶다면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츄즈미로 가야 한다

츄즈미 츄러스를 먹은 후 전주에서 풍년제과와 더불어 유명하다는 빵집, 맘스브레드에 가기로 하였다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는 풍년제과에 비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다른 지점과 달리 한옥마을점은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에 맞춰 복고스러운 느낌의 맘스 빵 제과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는 생각보다 꽤 큰 매장이었는데 가게 안팎으로 잘 꾸며놓은 곳이었다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사람들이 사갈 수 있도록 선물 세트 같은 것에 대한 입간판도 세워져 있었다

전주 맘스브레드는 냉동생지로 굽지 않고 유산균과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고 당일 생산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음료를 사서 마시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지만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에서는 음료와 빙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다른 메뉴는 그렇다 치고 파스타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짜장 파스타 스크림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당시에는 워낙 덥고 배가 불러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는 아침 8시에 열고 밤 11시에 닫는 매장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한다

빵집 치고 일찍 열고 늦게 닫는데 아마도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매장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에 들어서자 각종 빵들이 즐비하게 있어 사람들이 쉴새 없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전주 빵집하면 풍년제과를 떠올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는 풍년제과에 비해 훨씬 더 세련된 포장이 된 빵이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또 대부분의 빵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하여 맛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맘스브레드는 피자빵 종류가 많고 또 맛있어서 고민하다가 하나 골라보았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맘스브레드 롤케이크와 케이크이다

가까이 살았다면 한번쯤 선물용으로 구매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구경만 하였다

순전히 개인적인 입맛 때문에 구경하였던 맘스브레드 녹차롤이다

맘스브레드의 생크림케이크에 사용하는 생크림은 우유생크림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롤케이크에 사용하는 생크림은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이 날 구매한 스테이크피자빵과 여러 종류의 만주, 그리고 오징어먹물빵이다

맘스브레드에서 선물용으로 적극 권장하는 메뉴가 오징어먹물빵인데 선물용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먹어보진 못하였다

그리고 맘스브레드 스테이크피자빵은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먹었는데 제법 큼직한 소고기 조각이 여러개 들어있는 맛있는 피자빵이었다

맘스브레드 만주는 4가지를 사서 냉장고에 넣고 한개씩 꺼내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만주를 선물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사는 풍년제과 초코파이가 식상하다면 맘스브레드 만주를 추천한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은근히 선물로 구매할 것이 마땅치 않아 고생하게 된다

그나마 많이 사는 것이 풍년제과 초코파이인데 딱히 전주의 이미지와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워낙 달고 초콜렛이 들어간 빵이라서 어른들에게 드릴 선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적절한 선물이 바로 맘스브레드 만주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맘스브레드 만주는 스티커를 떼어내면 생각보다 정갈하게 포장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맘스브레드 만주는 스티커를 떼면 봉지 안쪽이 완전 밀봉되어 있어 훨씬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러한 포장은 격식있는 선물로 적합하며 맘스브레드 만주는 많이 달지 않아 여러모로 좋다

개인적으로 맘스브레드에서 선물용 상품으로 미는 제품은 만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징어먹물빵이 선물용으로 권하는 제품인 듯 싶다

맘스브레드 전주한옥마을점은 아직 다음 지도에 등록되지 않았다

전동성당길 100 1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지도를 참고하여 가야 한다

맘스브레드 만주에 대해 사족이 길었는데 맘스브레드에서 빵을 사고 나니 너무 더워 탈진할 것 같았다

전주 한옥마을은 대부분 테이크아웃 중심인 가게가 많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쐬기 어렵다

너무 더워 전주 한옥마을을 더 둘러보는 것을 포기하고 결국 가까운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을 가기로 하였다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한옥마을 안쪽이 아닌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3층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라고 한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하였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가 있어 편하게 쉴 수 있었다

특히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은 2층이나 3층으로 올라가면 전주한옥마을을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보다시피 건물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마냥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탁 트인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프랜차이즈 카페가 생각보다 많이 없는데 입구 쪽에 이디야커피와 엔제리너스커피가 공사중이다

이 날 주문했던 피지워터와 스타벅스 헤이즐넛 더블샷이다

그리고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은 스타벅스 리저브매장이기 때문에 리저브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서 예상치 못하게 스타벅스 리저브 카드를 발견하고 살 수 있었다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리저브 카드가 품절되었거나 카드만 판매하고 있어 구매하기를 망설였는데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은 리저브카드가 있을 뿐더러 케이스까지 있어서 구매하였다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은 전주 한옥마을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다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을 끝으로 나름 알차게 보낸 전주여행 1박2일이 모두 끝났다

돌아오는 전주 기차역에서 제공하는 전주역 도장을 마지막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기간이 아쉬울만큼 전주는 아름다고 친절하고 맛있는 도시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긴 일정으로 전주여행을 가고 싶다

 

전주여행 둘째날 오후, 식비로 47700원에 기차비 34400원으로 총 81200원을 사용하였다

이전까지 사용한 경비 204250원을 합하여 총 전주 1박2일 여행 경비는 286350원이 사용되었다

 

전주여행 2일째, 숙소로 묵었던 전주 영화호텔에서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정말 친절했던 직원들이 있어 큰 불편함없이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전주 영화호텔 공책과 호텔 내에 있는 카페 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여행에 대한 즐거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친절했던 직원들 때문인지 소소한 문제가 있긴 해도 큰 불편함은 없었는데

체크아웃 할 때 여러 번 사과를 하며 직원분이 선물로 챙겨준 물건들이다

제공받은 티켓은 전주 영화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내려가보았다

마침 원래 가기로 했던 전주 영화호텔 앞 카페에 가기 전에 시간이 있어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를 들릴 수 있었다

생각보다 꽤 넓은 규모의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는 카페 곳곳에 영화 캐릭터 피규어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는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쪽은 카페 자리로,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반적인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자리도 있지만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영화관 의자가 놓여있는 자리도 있었다

물론 편안한 쇼파자리가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정말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용 한옥집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는 전반적으로 탁 트인 공간이라 답답하지 않고 손님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았다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 안쪽을 보면 개인 자리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각종 DVD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음료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에서 영화를 보려면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주 영화호텔 내 카페를 충분히 구경한 후에 선물받은 쿠폰으로 음료를 주문하였다

아메리카노만 주문 가능하고 추가금을 내면 커피 음료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하길래 추가금을 내고 주문한 메뉴이다

왼쪽은 아포가토, 오른쪽은 더치아메리카노였다

쿠폰에 3000원을 추가해서 주문한 메뉴이므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정갈하고 예쁜 구성으로 받게 되어 좋았다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에서 주문한 더치 아메리카노이다

더치원액과 얼음물을 함께 주는데 더치원액으로 농도 조절해서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기서 뀨우가 실수를 해서 더치 원액을 엎었는데 정말 친절한 직원분이 다치지 않았는지 묻고

원액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직원분이 따라서 제공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들었다

더치원액을 엎어서 정말 죄송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괜찮은지 묻고 정리를 한 후 새로운 더치원액을 가져다주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말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무사히 더치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었다

요즘 더치커피를 즐겨 마시는 뀨우가 만족스러워한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 더치 아메리카노이다

커피에 대해 잘 몰라 뭐라 말하기 그렇지만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 더치아메리카노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대체로 커피를 마시면 신맛, 쓴맛, 고소한맛 등으로 나누어서 맛을 보는데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 더치 아메리카노는

딱히 모난 맛이 없이 모든 맛이 골고루 부드럽게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 아포가토이다

손님이 2명이어서 그런지 센스있게 숟가락을 두개 주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 예쁘게 찍힌 사진이라 마음에 드는데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샷을 살살 뿌려 먹었더니 맛있었다

에스프레소 샷이 지나치게 쓰지 않고 맛있었기 때문에 커피도 맛있지 않을까 싶다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는 전주 영화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전주 영화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전주 영화도서관 카페에서 잠깐 쉰 후에 전날 들리기로 마음먹었던

전주 객사 카페, 납작한 슬리퍼를 가기로 하였다

전주 카페 납작한 슬리퍼는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하지만 비빔밥빙수처럼 독특한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날 카페 납작한 슬리퍼에 방문한 이유는 치아바타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카페 납작한 슬리퍼에 가니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다

전주 납작한 슬리퍼 메뉴판을 보니 일반적인 커피 메뉴 뿐만 아니라 해장커피와 해장라떼 등 독특한 음료가 있었다

커피에 꿀과 계피를 넣어주는 것 같은데 은근히 이 메뉴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카페 납작한 슬리퍼를 방문한 이유인 치아바타는 플레인, 건포도, 올리브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가격은 단품 주문시 모두 3000원이고 이 치아바타로 파니니나 샌드위치 등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쿠와즈와 카스테라 등 빵 메뉴가 이것저것 많이 있었다

치아바타샌드위치나 파니니, 허니버터브레드 등을 아메리카노 2잔과 주문하면 세트 메뉴로 구성이 되어

약간의 할인이 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특히 1인 세트라고 해서 샌드위치 반 쪽과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있는 것도 좋았다

카페 납작한 슬리퍼에서는 원래 플레인 치아바타만 판매했었나보다

현재 올리브 치아바타와 건포도 치아바타가 추가되어 총 3가지 치아바타를 주문할 수 있다

카페 납작한 슬리퍼는 매일 12시에 치아바타가 나온다고 하여 일부러 이 시간에 맞춰 갔었다

그리고 카페 납작한 슬리퍼는 근처에 있는 삼백집 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치아바타만 사기 조금 아쉬워서 다른 메뉴를 구경해보았다

카페 납작한 슬리퍼에는 치아바타 뿐만 아니라 초콜렛이 들어간 머핀 등 달달한 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카운터 옆 쪽에는 저렴한 가격에 초콜렛 비스코티도 판매하고 있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플레인 치아바타와 다쿠와즈를 주문하였다

전주 객사 카페 납작한 슬리퍼는 채광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통유리로 된 카페여서 햇빛이 참 좋았다

1층에는 창가 근처에 있는 작은 테이블도 있지만 가운데에 크고 둥근 테이블이 있어 거기에 앉았다

몇 권의 책과 드로잉 북 등이 놓여있어 소소하게 시간을 떼우기 좋을 것 같다

전주 객사 카페 납작한 슬리퍼 한 쪽 구석에는 이렇게 분리된 공간이 있었다

큰 테이블이 하나 있었는데 아마도 단체 손님이 와서 분리된 공간을 원할 때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부랴부랴 체크아웃을 하느라 지친 상태여서 내려가보지는 않았지만

전주 객사 카페 납작한 슬리퍼는 지하1층에도 자리가 있는 것 같다

카페 곳곳에는 납슬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사진과 그림이 놓여있었다

아마도 카페에서 키우던 개인데 날이 더워지면서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다

주문한 빵이 준비되어서 받아왔다

그냥 종이봉투 같은 곳에 대충 포장해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깔끔하게 포장해주었다

치아바타를 주문하면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를 약간 주는데 치아바타를 찍어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다쿠아즈는 플라스틱 통에 잘 포장해주었다

먹어보니 달달하고 쫀득한 맛의 다쿠아즈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으니 납작한 슬리퍼에 가면 한번쯤 먹기 좋을 것 같다

굉장히 깔끔하게 포장한 납작한 슬리퍼의 플레인 치아바타이다

전용 봉투인데다 실링처리되어 나름 밀봉도 되어 있어 여러모로 좋았다

납작한 슬리퍼 치아바타는 쫄깃하고 담백해서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폴앤폴리나라든지 디어브레드의 치아바타가 조금 더 맛있긴 했다

이대 디어브레드의 치아바타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전주 객사 납작한 슬리퍼는 전주 삼백집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전주 1박2일 여행 둘째날 오전이 지나갔다

카페 납작한 슬리퍼에서 충분히 쉰 후에 전주 한옥마을로 가서 전날 미처 사지 못한 것들을 사기로 하였다

 

전주 1박2일 여행 둘째날 오전, 식비로 7200원을 사용하였으며 현재까지 사용한 전주 1박2일 여행 경비는 약 204250원이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열리는 시간이 되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까지는 도보로 10분이 조금 덜 걸린다

가는 길에 있던 전주 풍남문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신기해하는 것이 이렇게 보물이나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들이 행인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인데

전주는 워낙 역사가 깊은 도시라 그런지 여기저기 이런 문화재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남부시장 야시장 입구이다

남부시장 야시장 안내문에 의하면 남부시장 야시장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1원) 매주 금,토 오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동절기(12월~2월)은 매주 금,토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한다

이 때는 8월이라 하절기여서 오후 6시부터 야시장이 시작되었다

남부시장에 들어서니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남부야시장 팟타이를 볼 수 있었다

확실치는 않지만 부부로 추정되는 분들이 운영중이었고 아내분이 태국 사람인 듯 싶었다

팟타이 한가지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남부시장 야시장 팟타이 가격은 한 그릇에 4000원이었다

주문을 하면 미리 조금씩 불판에 만들어놨던 팟타이를 포장해서 주는데 워낙 입소문이 난 팟타이라 궁금해서 사보았다

남부시장 내부에 음식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워낙 사람이 많고 더워서 전주 영화호텔로 돌아와서 먹었다

남부시장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팟타이라 큰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정말 태국 현지의 맛이라 깜짝 놀랐다

별거 안 들은 것 같지만 태국 현지에서 파는 팟타이와 매우 비슷해서 추천한다

다만 남부시장 야시장 내부에서 먹을 곳이 없어 숙소로 가져와서 먹었더니 그새 불어서 조금 아쉬웠다

전주까지 가서 태국음식인 팟타이가 맛있었다고 하면 우습지만 그래도 다음날 서울로 올라와야 해서

두번 먹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맛있는 팟타이였다

남부시장 야시장을 계속 구경하다보니 유독 젊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있어 살펴보았다

남부시장 총각네 스시라는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총각네 스시 메뉴는 자체 개발한 길라멘과 직접 토치에 구워서 주는 소고기초밥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었지만 학생들이 빠르게 음식을 준비해서 주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가장 먼저 먹었던 전주 남부시장 총각네스시 소고기초밥이다

소고기초밥 가격은 한 조각에 900원으로 두 조각을 주문해서 총 1800원이었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토치로 살짝 익힌 소고기는 적당히 익어 맛있었고 밥의 질기도 딱 맞아 맛있었다

배가 불러 많이 사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의 맛이었는데 이 맛을 잊지 못해 결국 서울에 올라와서 소고기초밥을 먹으러 갔다

배가 심하게 부른 것이 아니라면 남부시장 총각네스시 소고기초밥을 넉넉하게 사서 먹길 추천한다

6조각 단위로 사면 따로 상자에 포장해주는 것 같았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함께 샀던 남부시장 총각네스시 길라멘으로 가격은 3000원이었다

라멘이라고 하지만 퓨전 잔치국수 같은 느낌이었다

살짝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었는데 멸치국물 같은 느낌이 들었고 면은 라멘면발이라기보다는 국수면발에 가까웠다

꽤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국물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총각네 스시 길라멘을 추천하고 싶다

남부시장은 전주한옥마을에서 풍남문을 지나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전주에 놀러간 사람들이 꼭 사진을 찍으러 간다는 청년몰이 남부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 가보았다

전주 남부시장 내부에 2층으로 올라가면 청년몰이 있는데 이렇게 입구가 화려하고 사람들이 많으니 헤매지 않아도 된다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의 청년몰이었는데 워낙 더워서 사람이 적었다

전주 청년몰은 약간의 카페와 먹을거리를 파는 곳들로 이루어졌는데 배가 부른 상태여서 그런지 딱히 끌리는 것이 없었다

대부분 사진만 찍고 도로 나오는 분위기였는데 기념품 같은 것을 소소하게 사고 싶다면 전주 청년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진 속 풍경 외에도 내부로 들어가면 몇몇 가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주 청년몰은 전주 남부시장 내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청년몰 대부분의 가게가 매주 월요일 휴무이니 전주 청년몰을 가고 싶다면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팟타이와 길라멘을 사들고 숙소인 전주 영화호텔로 돌아왔다

시원한 맥주와 먹으면 잘 어울리겠다 싶어 검색해보니 영화호텔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 다녀왔다

호텔이 있어서 그런지 편의점도 있었고 약국도 있었는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약국은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중이었다

다시 한번 느낀 것이지만 전주는 정말 사람들이 친절하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아사이맥주와 써머스비를 마시며 남부시장 길라멘과 팟타이를 안주삼아 저녁을 해결하고 잠을 청하였다

 

남부시장 야시장과 편의점에서 식비로 총 15850원을 사용하였으므로 현재까지 사용한 전주 1박2일 여행 경비는 약 197050원이다

 

더운 여름 1박2일 여행이지만 나름 이것저것 짐이 들은 가방을 들고 다니다가

전주 영화호텔에 체크인하고 가방을 내려놓고 나오니 그나마 더위가 조금 가시는 느낌이었다

전주 한옥마을을 가기 전 근처에 있는 전주 삼양다방 나도마켓에 들렸다

나도마켓은 전주에서 오래 된 카페라는 삼양다방에서 여는 프리마켓으로

전주 동문거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전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예전에는 전주 동문거리 쪽이 번화가였는데 요즘은 객사나 다른 곳에 치여

쇠퇴하게 되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이 모여 동문거리를 부흥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열었다고 한다

이 날은 토요일이라서 삼양다방 지하에 마켓이 열리지 않고 삼양다방 입구에 마켓이 열렸다

전주에 가기 전 열심히 검색했던 뀨우가 마카롱을 먹자며 들린 곳이었다

'좋아서 하는 제과'라는 이름의 판매자가 판매하는 마카롱이었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8월이었지만

아직 8월 초라서 그런지 7월의 마카롱 6가지 맛을 판매하고 있었다

마카롱 이름이 굉장히 귀여웠는데 어떤 맛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레드벨벳 마카롱이라는 사랑해 오늘도와

새콤달콤 유자마카롱이라는 귀여워 오늘도를 각각 주문하였다

나도마켓 좋아서 하는 제과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은 개당 2000원으로 6개입 세트를 구매하면 할인된다

왼쪽이 사랑해 오늘도라는 이름의 레드벨벳 마카롱이고 오른쪽이 귀여워 오늘도라는 이름의 유자 마카롱이다

레드벨벳이라는 이름을 듣고 강렬한 붉은색을 상상했던 뀨우는 생각보다 어두운 마카롱 색에 슬퍼하였다

먼저 좋아서 하는 제과의 상큼한 유자 마카롱을 한입 먹어보았다

대체로 마카롱은 상큼한 맛이 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른 마카롱이었는데

예상대로 달달하고 쫀득한 꼬끄 사이에 상큼한 유자맛이 나는 필링이 들어있어 맛있었다

필링 사이에 가끔 유자필로 추정되는 재료가 들어있어 더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함께 먹은 좋아서 하는 제과의 레드벨벳 마카롱이다

의외로 필링이 평범한 크림치즈 맛이네, 라고 생각하던 찰나 가운데에 잼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레드벨벳 마카롱도 유자 마카롱과 마찬가지로 맛있었다

나도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자석 낚시로 뽑기를 할 수 있다

자석이 달린 낚시대로 노란통을 건져올리는 것인데 아쉽게도 꽝이 나왔다

상품은 다양한데 바로 앞 사람이 옆 가게에서 파는 미니 꽃다발을 상품으로 받아가는 사람을 봤던지라 더 아쉬웠다

그렇지만 나도마켓 판매자들이 꽝을 뽑은 나를 보며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나도마켓이 열리는 전주 삼양다방은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도마켓에서 마카롱을 먹고 걸어서 몇분이 지나자 한옥마을에 도착하였다

한옥마을이 생각보다 예쁘고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랐는데 중간에 이런 재미있는 뽑기가 있어 해보았다

봉이 김선달에서 따온 듯한 이름의 김선달이라는 간판이 있었고 아래 설명을 봤더니

천원을 내면 토정비결운세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재미삼아 뽑아보았다

띠마다 각각 다른 뽑기를 할 수 있고 이외에 연애나 기타 운세를 볼 수 있는 뽑기도 따로 있었다

빨간 통안에 들어있는 A4 한 장짜리 운세는 비슷비슷한 느낌의 글들이 적혀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안으로 더 들어가자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츄남이 보였다

츄남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츄러스로 유명한 맛집인데 츄러스 외에 각종 음료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츄남은 연중무휴이며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이고,

주말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인데 새벽 1시까지라니 어마어마한 영업시간이었다

영업시간과 별개로 츄러스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따로 있었는데 평일에는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12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12시까지로 영업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츄남에 들어가니 츄러스 메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츄남 츄러스는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츄러스와 다르게 츄러스 안에 필링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필링은 크게 3가지로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피넛버터를 주문할 수 있는데 가격은 3500원으로 동일하다

이외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오리지널 츄러스와 초콜렛딥을 주는 다크초코 디핑츄러스가 있었다

전주 츄남에서 가장 유명한 츄러스는 크림치즈 츄러스라고 하길래 하나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가니 전주 츄남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다

음료 가격은 대부분 5천원 중반대로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양이 많다고 한다

전주 한옥마을 츄남은 주말에 많은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1인 1음료를 주문해야만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즉시 츄러스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는 안내와 함께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츄남에서 츄러스를 4개나 5개 구입하면 약간의 할인과 함께 포장을 해주나보다

전주 한옥마을 츄남에서는 카운터 바로 옆에 츄러스 만드는 기계가 있어 구경할 수 있다

뜨거운 기름에 츄러스 반죽을 짜내어 튀긴 후 안에 필링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준다

전주 한옥마을 츄남 안에는 제법 자리가 있었지만 음료를 마시기엔 다른 음식을 먹을 배가 없을 것 같아

크림치즈 츄러스만 사들고 나왔다

갓 구운 뜨거운 츄러스에 크림치즈를 급하게 짜넣어 줬기 때문에 크림치즈 필링이 흘러나왔다

전주 츄남에서 판매하는 크림치즈 츄러스의 크림치즈는 일반적으로 빵에 발라먹는 츄러스와는 다소 달랐다

꾸덕하고 단단한 질감의 크림치즈라기보다는 좀 더 묽고 크림 느낌이 나는 부드러운 크림치즈였다

갓 구운 츄러스에 크림치즈를 넣어주니 이렇게 츄러스 가운데가 쉽게 터져버린다

초점이 날아갔지만 어쨌든 이렇게 중간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츄남 크림치즈 츄러스의 맛은 평이하였지만 그래도 달달한 츄러스인지라 맛있게 먹었다

츄남 한옥마을 본점은 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그렇게 맛있다던 문꼬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슬러시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평소 맥주를 썩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마시지 않고

문꼬치만 하나 주문해서 먹기로 하였다

날이 더워서인지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문꼬치를 금방 사서 받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종이 상자로 포장해서 들고 다니며 먹기 좋았다

전주 한옥마을 문꼬치는 문어를 꼬치에 끼워 구운 후 가쓰오부시와 각종 소스를 듬뿍 뿌려주는데

워낙 맛있다고 극찬한 사람이 많았던지라 잔뜩 기대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일단 문어가 너무 질겨서 하나 먹을 때마다 인상을 잔뜩 쓰고 먹어야 했고

소스와 가쓰오부시의 조합은 괜찮았지만 달고 짠 소스인지라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것 같다

전주 한옥마을에 문꼬치가 두군데 있는 것 같은데 그 중 전동성당 근처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다

문꼬치에서 실패한 후 계속 계속 걷다보니 전주 전동성당이 나왔다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고 고풍스럽게 나오는 멋진 성당이었다

토요일에 방문하였는데 메르스로 인한 통제가 풀렸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막아두었다

다음날 일요일에 지나가며 보니 일요일 예배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들을 관광객들 때문에 통제하고 일요일에만 여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주 전동성당 입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입구에 몰려있었다

입구에 몰려있는 사람들을 피해 찍으니 이렇게 성당 윗부분만 찍을 수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을 걷고 걷다보니 어느새 전주 한옥마을 길의 끄트머리에 도착하였다

워낙 살인적으로 더운데다 의외로 공중화장실을 찾기 어렵고 해서 겸사겸사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근처에 프랜차이즈 카페인 할리스가 있었지만 기왕 온거 개인 카페를 가보자 싶어 두리번거리다

더 스토리라는 카페가 보여 들어가게 되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가게들의 고충이 느껴지는 메뉴판이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다른 가게에서 가지고 들어온 음식과 그 쓰레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하던데

전주 더스토리에도 외부음식 반입 금지와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말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카페 더스토리의 음료 가격은 3000원부터 4500원으로 아이스 음료의 경우 500원이 추가된다

조금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커피가 아닌 음료 중에서 고민하다 주문한 아이스티이다

맛은 일반적인 가루 아이스티의 맛인데 워낙 더웠던지라 시원하게 마셨다

전주 한옥마을 카페 더스토리의 아이스티 가격은 3500원이었다

전주 더스토리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자리가 넓고 한적해서 쉬기 좋았다

쉬면서 둘러보니 2층이 꽤 넓었는데 벽면마다 그림이나 퀼트 작품들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전주 한옥마을 카페 더스토리 사장님이 관련 일을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스토리는 전주 한옥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주 더스토리에서 조금 휴식을 가진 후 나와 걷다보니 어느새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야에 도착하였다

사람이 많았지만 일처리를 빨리 하는 직원이 있는데다 바게트버거는 미리 만들어두어 빨리 받을 수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는 1가지 종류밖에 없고 가격은 4000원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이외 다양한 종류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길거리야 내부 촬영 금지라고 하여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먹은 길거리야 바게트버거이다

바게트빵 속을 긁어내고 그 안에 만두속 같은 재료들을 넣은 음식이었는데 아삭아삭한 야채와 고기, 소스가

절묘하게 어울려서 예상외로 맛있었다

옛날에 비해서 가격도 오르고 크기도 작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격대비 양도 괜찮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하지 않고 먹은 음식이었는데 예상외로 맛있어서 몇 개 사올까 하다가

안에 들은 야채와 고기 때문에 상할 것 같아 더 사진 않았다

길거리야는 전주에 다른 지점이 있는 모양인데 전주 한옥마을에는 지점이 딱 하나 있으니

다른 메뉴와 다르게 이곳저곳 헤맬 필요없이 바게트버거를 살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예상외로 이것저것 많이 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배가 불러왔다

역시 전주 한옥마을에 간다면 소량으로 이것저것 사서 나눠먹고 마음에 드는 음식만 추가로

구매를 해서 먹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한 후 남부시장 야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출발하였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전주 1박2일 4부에서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쓴 경비는 식비로 총 15000원이 들었으며

이 전까지 사용한 경비는 약 166200원이므로 현재까지 총 경비는 약 181200원이다

 

전주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바로 숙소였다

대부분 전주 한옥마을로 여행을 가기 때문에 한옥마을 근처 한옥 컨셉의 게스트룸에서 묵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게스트룸은 대부분 방음이 되지 않아 예민한 나는 못 견딜 것 같았고

의외로 게스트룸 중에서 좀 괜찮다, 싶은 곳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올초에 처음 계획을 세웠을 때는 전주 르윈호텔을 가려고 했었는데 여행이 무산되어 취소했다가

이번에 가려고 검색해보니 그 사이 여러 호텔들이 생겨 고민 끝에 전주 영화호텔을 예약하였다 

전주 영화호텔은 올초에 지은 새 호텔로 다행히 모텔이 아닌 호텔이었다

전주 호텔을 검색하면 간혹 호텔이 아닌 모텔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전주 영화호텔은 전주 객사 근처에 있는 호텔로 전주 한옥마을과는 넉넉잡아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전주 영화호텔은 싱글(싱글), 트윈(싱글+더블), 디럭스 트윈(더블+더블), 스위트(킹+킹) 네가지 방이 있는데

싱글을 제외한 모든 방은 2명이 이용하는 것이 기본 가격이다

따라서 인원이 추가될 경우 1인당 15000원의 금액이 추가되고 최대 스위트에서 4명 정도 묵을 수 있다

전주 영화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에 해야 한다

체크아웃 1시간 추가시 11000원의 추가요금이 들고 그 이후는 1박에 해당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 전주 영화호텔은 금연건물이며 흡연 적발시 1박에 해당하는 요금을 벌금으로 부과한다

전주 영화호텔에서 배정받은 방은 9층으로 트윈룸을 예약했기 대문에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있었다

2명이 묵었기 때문에 더블침대는 잠을 자는 용도로, 싱글침대는 옷가지를 놓는 용도록 사용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베개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서 잘 때 조금 고생하였다

 

여담이지만 아마도 투숙객들을 배려하여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은 아래층으로,

그 외 투숙객들은 윗층에 배정하여 서로 마음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같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전주 영화호텔은 카드키를 이용하여 방 출입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방 하나당 카드를 두개 지급하는데 방 안에 카드키를 꽂아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때에도 카드키를 태그해야 사용할 수 있으니 꼭 들고 다녀야 한다

전주 영화호텔 객실 출입문 바로 옆에는 소화기와 슬리퍼, 가운 등이 놓여져 있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바로 위에 옷을 걸 수 있는 약간의 옷걸이와 드레스룸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전신 거울이나 큰 거울이 없어 옷매무새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점 정도였다

전주 영화호텔 화장실은 깔끔하였는데 기본적으로 작은 수건 두개와 큰 수건 두개가 제공되었다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는데 이 객실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씻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전주 영화호텔은 따로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으며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화장실에 비치된

큰 통에 들어있는 것을 사용해야 하고, 비누와 빗은 체크인 시 하나씩 새 걸로 제공해준다

전주 영화호텔의 기본적인 제공품들이다

컵과 거울, 메모지, 드라이기, 녹차티백이 제공되고 아래 냉장고를 열면 생수가 두 병 들어있다

 

전주 르윈호텔은 한옥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가 인상적이라던데 전주 영화호텔은 그런 아름다운 뷰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다만 호텔 앞을 막고 있는 건물이 있지 않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이 날 전주 영화호텔에서 1박 투숙하면서 방을 2번이나 옮겨야 했다

처음에는 배정받은 방의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옮겼고,

두번째에는 밤에 객실 에어컨이 고장나서 다른 방을 배정받아 잠을 자고 다시 올라와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전주 영화호텔의 객실을 윗층과 아래층 모두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

윗층은 수가 많지 않은 친구 혹은 연인 관계인 투숙객들이, 아래층은 가족 단위의 투숙객들이 묵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전주 영화호텔이 만족스러웠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이러한 과정들을 처리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매우 친절했다는 점이었다

먼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깊게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여러 번 방을 옮기된 것에 대한 사과로 체크아웃 시에는 호텔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이용권을 주기도 하였다

전주 1박2일 여행에서 묵었던 전주 영화호텔의 위치는 위와 같다

체크인을 한 후에 짐을 정리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가기 위해 나섰다

전주 객사를 지나 전주 한옥마을을 지나는 길에 있었던 예쁜 골목길 사진도 한 장 찍고 나니

여행을 왔다는 것이 서서히 실감이 나기 시작하였다

뒤이어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이야기는 3부에 이어서 하기로 하겠다

 

여행 첫날 현재까지 사용한 전주 1박2일 경비는 호텔 숙박 비용인 약 95000원과 이 전에 사용한 교통비, 식비를 포함하여 약 166200원 정도 사용하였다

 

벼르고 벼르던 전주 1박2일 여행을 급작스럽게 가기로 하였다

원래 올초에 가려고 했던 전주 1박2일 여행 계획이 무산되면서 잊고 지내다가

여차저차 운좋게 1박2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전주에 다녀올 수 있었다

서울에서 전주를 가려면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아무래도 긴 시간 동안 타야 하는 만큼

버스는 멀미가 날까봐 불안해서 기차를 타기로 마음먹고 미리 예약을 했었다

휴가 기간이라 열차 자리가 없을 것 같지만 한달 전쯤 미리 예약하니 자리가 널널했다

그렇지만 하필 여행 당일 핸드폰 알람이 울리지 않아 지각한 뀨우로 인해

예매했던 표를 취소하고 새롭게 표 2장을 예매해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좌석 한자리를 포함한 표 2장을 새로 끊을 수 있었다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 때문인건지 전주로 가는 기차는 꽤 붐볐고

특히 기차 문 근처에 있는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 기차는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서울에서 약 3시간 정도 거리인 전주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전주 객사로 항하였다

대부분 전주 1박2일 여행코스를 짤 때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짜는 것 같은데

일부러 한옥마을이 아닌 전주의 번화가인 전주 객사를 중심으로 계획하였다

잠자리에 민감한 터라 한옥마을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소음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것 같고

또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르윈호텔은 지은지 너무 오래되서 시설이 낡았다길래

전주 객사에 올초에 새로 문을 연 전주영화호텔에 숙박하기로 하고 전주 객사에서 여행을 시작하였다

참고로 전주 객사와 전주 한옥마을은 매우 가까워서 도보로 넉넉잡아 15분 정도 걸린다

전주에 점심때쯤 도착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 전주 내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동창갈비를 가기로 하였다

동창갈비는 전주 내에만 지점이 3군데인 갈비집으로 관광객보다는 전주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전주 동창갈비는 전주 객사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입구가 있기 때문에 찾기 조금 어려웠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때에 가서 그런 것인지 전주 객사 동창갈비는 매우 한산하였다

전주 한옥마을처럼 붐비지 않길 바라며 일부러 전주 객사를 가기로 정한 것이라 만족스러웠다

좁은 입구와 다르게 전주 객사 동창갈비는 실내가 꽤 넓은 편이었다

이렇게 입구에 커다란 인공 연못이 있었는데 제법 커다란 물고기도 있었다

손님이 없기 때문에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손님이 없는 때에 가서 그런지

에어컨이 별로 세게 틀어져있지 않아서 전주 객사 동창갈비 내부는 매우 더웠다는 점이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갈비집에 왔으니 갈비를 먹자 싶어서 동창갈비 2인분을 주문하고

너무 많이 먹으면 전주 한옥마을에서 이것저것 먹기 어려울 것 같아 공기밥 1개에 맛보기냉면을 주문하였다

전주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인데 특히 음식점 대부분이 상향평준화되어 있어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맛없는 곳을 찾기 어렵고 많은 종류의 반찬이 나와 다채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전주 객사 동창갈비 또한 여러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대부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전주 객사 동창갈비에서 동창갈비 2인분을 주문하고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렸다

요즘 서울에서 갈비집에 가면 갈비 1인분에 15000원 내외로 먹을 수 있는데

전주 객사 동창갈비에서는 갈비가 1인분에 10000원으로 꽤 저렴한 편이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맛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담백하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갈비였다

고기도 꽤 부드러운 편이었고 잡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 주문한 맛보기냉면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의외로 정말 맛있었던 물냉면이었다

맛보기냉면이라서 일반냉면보다 사이즈는 작았는데 그 양이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다

전주 객사 동창갈비 맛보기냉면의 가격은 3000원으로 만일 전주 객사 동창갈비에 간다면 냉면을 추천하고 싶다

전주 객사 동창갈비는 객사 내에 위치하고 있다

큰 기대를 하지 않던 전주 객사 동창갈비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동창갈비 근처 객사에 있는 카페를 갔다

인터넷에서 검색했던 카페인데 이렇게 입구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어 처음엔 조금 헤매었다

전주 객사에서 꽤 유명한 카페라고 하는데 카페 이름은 빈타이카페이다

센스있게 빈은 영어로, 타이는 나비넥타이 그림으로, 카페는 영어로 적혀있다

테이크아웃시 24온즈 아메리카노는 2000원, 1리터 아메리카노는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서울에도 요새 이런 빅사이즈 커피가 유행인데 서울의 것보다 더 싸고 양은 더 많다

참고로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가 20oz라고 하니 24oz인 슈퍼사이즈 아메리카노는 상상 이상일 듯 싶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는 입구가 좁고 카페 건물까지 가려면 꽤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을 가지고 있어 카페까지 가는 데에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빈타이카페에 갔던 사람들이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꽤 긴 오솔길을 걸어 들어가면 드디어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가 모습을 드러낸다

날씨가 워낙 더워 카페 앞 파라솔에 아무도 앉지 않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좋을 것 같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는 12시에 오픈하고 11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서울은 모든 카페에서 금연을 하도록 되어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전주는 아직 금연이 가능한 카페가 있나보다

비흡연자인 나로서는 다행히도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는 금연카페였다

카페 입구에 붙어있는 종이는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는 금연이기 때문에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이었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는 음료도 유명하지만 철에 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케이크를 먹으러 간 것이었는데 꽤 이른 오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크가 모두 팔리고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당근케이크만 남아있었다

한참 고민하다가 전주에는 다른 먹을거리가 많으니 아쉽지만 케이크는 먹지 않기로 하였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는 예전에 한옥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것인지 아니면 인테리어를 한옥처럼 한 것인지

심플한 외관과 다르게 카페 내부의 천장과 기둥은 한옥 느낌이 물씬 풍기었다

사진상으로는 살짝 정신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아늑한 느낌이 들어 좋다

빈타이카페는 먼저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아주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워낙 잘 꾸며진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을 생각하면 가격이 비합리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날이 덥고 오느라 고생했기 때문에 시원한 커피 메뉴를 마시기로 하였다

메뉴판 뒷면을 펼쳐보니 커피 외에도 다양한 메뉴의 음료를 팔고 있었다

워낙 더워서 차 메뉴는 아예 보지도 않았는데 이제보니 로즈버드핑크나 레몬머텔이 어떤 차인지 궁금하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에서는 쉐이크와 프라푸치노, 모히또와 같은 음료들도 주문할 수 있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에서 꼭 먹고 싶었던 케이크가 메뉴판에 있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모조리 품절되는 바람에 케이크는 구경조차 하지 못하였다

빈타이카페에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세트메뉴가 되어 가격이 조금 할인된다

마지막으로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에서 판매하는 와플과 사이드메뉴인데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와플 냄새를 맡으니 와플 냄새가 참 달달하니 좋았다

먹고 싶었지만 와플은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참았다

전주 객사 빈타이카페에서는 메뉴판을 보고 카운터로 가서 메뉴를 주문하면 진동벨을 준다

진동벨이 울리면 주문한 음료를 가져오면 되는데 손님이 별로 없으면 직접 가져다주기도 하는 것 같다

메뉴를 고르기 어려워서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었는데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어 좋았다

빈타이카페 곳곳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 다 찍지는 못하였지만 이런 소품 외에도 시계라든지 묘하게 옛스러운 물건들이 많았다

이윽고 주문한 빈타이카페의 썸머라떼와 헤이즐넛라떼가 나왔다

썸머라떼는 카페라떼에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얹어주는 메뉴로 호기심에 주문해보았다

그리고 헤이즐넛라떼는 라떼에 헤이즐넛시럽을 추가한 것으로 이것저것 추가하니 금액이 좀 올랐다

그렇지만 워낙 양이 많아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 거의 스타벅스의 벤티 사이즈 이상인 것 같다

원래 카페에서는 간단하게 마실 생각이었는데 예상외로 양이 많아 배가 불러버렸다

 

커피의 맛은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구수한 맛이 강한 커피였다

누룽지맛이 난다고 느껴질 정도로 구수하고 또 샷이 많이 들어갔는지 매우 진하였다

개인적으로 둘 중에 더 달달한 썸머라떼가 더 맛있었는데 뀨우는 헤이즐넛라떼가 더 맛있었다고 하니

어느정도 취향은 좀 타는 메뉴인 듯 싶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몰라 쿠폰은 누군가 유용하게 쓰길 바라며 테이블 위에 놓고 왔다

객사 본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니 빈타이카페는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나 보다

그래서 마시고 남은 썸머라떼는 카운터에 부탁하여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 가지고 나갔다

이런 부탁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응대해주는 직원이 있어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행에서 처음 들린 카페인데 전주사람들은 참 친절하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 첫 장소였다

전주 빈타이카페는 전주 객사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배부르게 점심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시원한 커피까지 마신 후에

미리 예약해두었던 전주영화호텔에 체크인하기 위해 자리를 나섰다

여행 첫날 현재까지 사용한 전주 1박2일 경비는

기차비(31800원)+택시비(5900원)+동창갈비(24000원)+빈타이(9500원)으로 총 71200원이 들었다

 

전주 1박2일 여행 2부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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