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에 부쩍 많이 생기고 있는 생과일 쥬스 전문점이 있다

바로 쥬씨라는 곳인데 이대 앞에도 생겼다고 하여 가보았다

이대 쥬씨는 다른 쥬씨 매장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오렌지빛 간판과 매장이 인상적인 곳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매장 자체는 작은 편이지만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생과일주스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생과일주스만 파는 줄 알았는데 커피와 다른 음료들도 판매를 하는 모양이다

다만 이대 쥬씨는 커피메뉴와 티 종류만 판매중이었고 에이드라든지 다른 라떼 종류는 준비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겨울메뉴는 시기 상 판매하지 않는 것 같은데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우리는 것이라면 로얄밀크티를 마셔보고 싶다

그리고 쥬씨 이대점을 간 이유인 생과일주스를 주문하기 위해 생과일주스 메뉴판을 보았다

크게 m사이즈에 1500원인 메뉴와 2000원인 메뉴로 나뉘는데 조금 더 싼 과일과 그렇지 않은 과일로 나뉘는 것 같다

일단 사이즈를 먼저 고른 후 과일 종류를 고르는 것이 편한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복숭아로 골랐다

참고로 뒤집어진 메뉴는 다 팔린 메뉴라고 한다

복숭아 M사이즈를 주문하고 매장을 둘러보니 쥬씨에 관련된 이야기가 적힌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쥬씨의 음료 가격이 싼 이유는 재료인 과일을 한꺼번에 많이 사서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으며

과일원액을 사용하지 않고 과일과 배즙, 소금, 설탕을 섞어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쥬씨 이대점만의 색다른 이야기가 있었는데 바로 벽면 가득 채운 고양이 이야기이다

현재 이대 쥬씨에서는 수익금으로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5000원 이하는 현금결제를 해달라고 한다

원래도 많이 남지 않는데 수익금으로 고양이들을 돌보려고 하니 이해 부탁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많은 수의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또 분양을 주선하고 있다

매장 한켠에서 판매 중이던 나노블럭은 전액 후원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매장을 구경하다보니 주문한 쥬씨 복숭아 M사이즈가 나왔다

마셔보니 단맛만 나는 과일원액이 아닌 생과일을 사용한 그런 맛이 난다

상큼한 복숭아 맛에 의외로 단맛도 꽤 강한 편이어서 설탕을 빼달라고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으니 여러모로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쥬씨 이대점은 이대 앞 골목길 안에 있다

이대역 2번 출구나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쥬씨 이대점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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