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가 먹고 싶다는 뀨우의 말에 이대와 신촌에 있는 수제버거집을 검색해보았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거나 너무 먼 곳을 제외하니 이대에 있는 브로스버거라는 수제버거집이 남아 가게 되었다

이대 브로스버거는 신촌기차역 부근에 있는 수제버거집으로 이대 앞 번잡한 골목이 아니라 찾기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예전에는 이대 앞 골목에서 작은 포장마차로 장사를 했다고 하는데 얼마전 정식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오전 11시반부터 오픈이라고 하지만 사장님 사정상 바뀔 수 있으니 여유있게 가는 것이 좋다

이대 브로스버거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데 그러다보니 먹고 가는 사람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1층과 복층 형식의 2층이 있는데 2층이 더 넓지만 좌식이고 다소 더울 수 있다고 하여 1층에 자리잡았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편인지 이대 브로스버거 메뉴판은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가장 앞을 펴면 브로스버거에서 주문할 수 있는 햄버거가 나와있는데 가장 기본은 브로스버거이다

브로스버거를 기본 레시피로 하여 추가되는 메뉴에 따라 햄버거 이름이 달라지는데 브로스버거와 에그버거를 주문하였다

세트메뉴로 주문시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이 추가로 제공된다고 한다

수제버거치고 아주 비싸거나 아주 저렴하지 않은 딱 보통 정도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였다

뒷면은 토핑 추가 메뉴판과 사이드메뉴가 있었는데 세트로 주문할 경우 케이준 프라이즈가 제공된다고 하여

고기토핑이 추가된 애니멀 프라이즈를 따로 주문하였다

이외에도 스프링롤이라든지 치킨윙, 새우볼, 소시지 등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메뉴와 사이드메뉴 세트 등이 있었는데

아마도 맥주 한잔 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가 아닌가 싶었다

이대 브로스버거에는 2시간 제한으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브로스버거와 에그버거, 웰치스, 애니멀 프라이즈를 주문하니 딱 2만원이었다

이대 브로스버거는 선결제이고 주문을 하면 즉시 음식을 준비하여 준다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베이컨치즈프라이와 새우버거 메뉴가 새로 나왔다고 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복층으로 2층이 있긴 하지만 천장이 낮고 좌식구조인데다 더울 것이라는 사장님의 말에 1층에 앉았다

다행히 앞에 다른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왼쪽에 있는 버거가 에그버거이고 오른쪽은 브로스버거이다

꽤 두툼한 수제버거였는데 특히 패티가 맛있었다

갈은 고기를 사용한 것 같았는데 잡냄새도 나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맛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소스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야채가 적게 들어있어 먹다 보면 느끼했다

피클 같은 것이 함께 제공된다면 덜 느끼해서 좋았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있는 수제버거였다 

그리고 버거와 함께 주문한 애니멀프라이즈이다

딱 봐도 칼로리가 폭발할 것 같은 비쥬얼이었는데 맛 또한 그만큼 좋았다

통통한 감자튀김에 갈은 고기와 마요네즈, 머스터드, 케첩을 듬뿍 뿌려놓은 음식이었는데

위에 얹은 고기는 패티와 같은 고기이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이었지만 그만큼 맛있었다

하지만 이 메뉴 역시 먹다보면 느끼하기 때문에 피클이라든지 뭔가 상큼하게 먹을 것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대 브로스버거는 아직 다음에 지도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17 현대캠퍼빌 110호이며 네이버에는 검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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