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쪽에서 처음 오픈한 빵집 디어브레드가 이대 앞에 분점을 낸지도 꽤 지났다

이전에 있던 빵집 브라운브레드가 없어진 후로 한동안 이대 앞은 이렇다 할만한 빵집이 없었는데

디어브레드와 퀸즈베이글이 들어온 이후 이대 앞에 빵을 사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디어브레드 이대점은 꽤 자주 갔었는데 그동안 빵을 먹기만 해서 정작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

먼저 디어브레드 이대점의 외관이다

아무래도 골목 안쪽이라 주변 가게들이 산뜻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주지 못하는데

이대 디어브레드는 그중에서도 독보적이라 할만큼 깔끔한 느낌의 가게이다

이대 디어브레드는 월요일~토요일까지 영업을 하며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다고 하는데

빵이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대체로 5-6시 사이면 문을 닫는다

빵이 금방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받기도 하는데

전화나 카톡으로 빵이름, 수량, 이름, 연락처, 픽업시간, 컷팅유무 등을 말하면 미리 빵을 준비해준다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 빵이 떨어질 때가 많아 이 예약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했었다

이대 디어브레드에 평일 이른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벌써 많은 빵들이 품절이 되었다

치아바타, 포카치아 종류가 몇몇 남아있었고 크랜베리 바게트도 눈에 띈다

초코바게트는 저렴한 가격이고 디어브레드 사장님이 꽤 미는 주력상품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크랜베리 바게트의 경우 금방 딱딱해지기 때문에 빵을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렵다

대신 차아바타나 포카치아의 경우 가격대비 양도 맛도 훌륭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디어브레드의 호밀빵도 유명한데 나는 호밀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디어브레드를 통해 알았다

디어브레드의 호밀빵은 제대로 된 호밀빵을 처음 먹는 내가 봐도 맛있는 편이었지만 어쩐지 손이 가지 않았다

이건 순전히 내 입맛 때문인 탓이니 호밀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어브레드 호밀빵도 만족할 듯 싶다

디어브레드에는 이런 건강빵 종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브리오쉬라든지 까눌레, 스콘 등도 판매한다

디어브레드에서 처음 까눌레를 먹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달달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후에 커피빈에서 까눌레를 먹었는데 디어브레드 까눌레와 비교하니 참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 날은 평소 즐겨먹던 후랑보아즈가 품절되어 아쉽게도 구매하지 못했다

후랑보아즈는 부드럽고 찰진 빵에 치즈, 크랜베리가 들어있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지 않을까 싶다

얼마 남지 않은 빵 중에서 고민하다가 산 치즈 치아바타이다

디어브레드 치아바타야 무슨 종류를 먹든 맛있지만 특히 치즈 치아바타는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살짝 짭쪼름한 치즈와 치아바타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

디어브레드 치즈 치아바타의 가격은 2500원이다

디어브레드의 스콘인데 바삭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빵 느낌이다

아무래도 바삭한 느낌의 스콘을 원했다면 다소 실망할 것 같고

스콘이 아닌 부드러운 파운드케익에 크랜베리가 가득 들어있는 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크랜베리 같은 베리류가 풍성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다

이것도 역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 먹으면 맛있다

디어브레드의 스콘 가격은 2000원이다

디어브레드는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촌지구대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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