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만 영업을 해서 1년에 한 번 정도 간신히 가는 이대 유라꾸키친이 문을 닫았다

이대 유라꾸키친의 가츠동이 워낙 맛있어서 슬퍼하던 찰나에 다른 곳으로 이전 영업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벼르고 벼르다 평일에 짬을 내어 이대 유라꾸 키친에 다녀왔다

예전보다 훨씬 매장이 큰데 그만큼 손님들도 많아 매장 안은 북적인다

이 날은 대학생들이 종강한 때라 그나마 손님이 적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평소에는 매장 밖 골목을 메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영업시간을 알아내려고 주말에 가서 찍은 사진이라 영업종료로 되어 있다

주말 뿐만 아니라 공휴일도 쉰다

영업시간은 평일 11:30-15:00, 17:00-20:00로 매우 짧은 편이다

그리고 재료가 떨어지면 더 빨리 문을 닫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가게가 넓어져서 수용할 수 있는 손님의 수는 늘었지만 일하는 사람의 수는 크게 늘지 않아서

예전과 달리 사이드 메뉴인 깍두기와 양배추 샐러드, 물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메뉴는 가츠동, 에비가츠동, 가라아게동, 김치가츠나베동이 있었고 가격은 모두 7000원이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니 주문한 가츠동이 나왔다

밥과 소스, 장국은 리필이 된다고 한다

짭쪼름한 소스에 두툼한 돈가스가 어우러져 맛있었다

그렇지만 어쩐지 예전에 했던 작은 가게에서 먹었을 때만큼의 맛이 나지 않는 것은 기분 탓일까

튀김옷과 고기가 좀 분리되는 것 같고 아무래도 한 번 더 가서 먹어봐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좀 아쉽다는 거지 여전히 맛있었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