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견과류는 그 자체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달거나 짠 시즈닝이 되어 있는 견과류는 좋아하지 않는데 위드미에서 녹차 캐슈넛트라는 제품이 있어 구입해보았다

캐슈넛 자체가 좀 기름진 맛을 내는 견과류라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거기에 녹차까지 끼얹었다니 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하였다\

심지어 녹차가 1.44%로 꽤 높게 들어있었다

구운 캐슈넛에 이런저런 단맛을 내는 재료가 있고 가루녹차와 향이 들어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괴식이었다

달고 짜고 기름진데 거기에 요거트맛 같은 것이 난다

녹차맛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굉장히 오묘한 맛이 나서 이걸 맛있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궁금할 정도였다

먹다보면 좀 적응이 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맛있어지는 것도 아니다

괴식을 먹고 싶다면 한번쯤 먹어도 되지만 그냥 평범한 간식을 원한다면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위드미에 갔다가 처음 보는 그린티 카스텔라가 있어 구입해보았다

이름은 진한 그린티 카스텔라인데 녹차분말이 0.74%라니 맛이 얼마나 날까 싶다

가격은 15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재료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가공버터라든지 합성착향료 같은 재료가 걸린다

녹차분말로는 색을 내기 힘드니 클로렐라가 들어간 모양이다

플라스틱 트레이에 깔끔하게 담겨 있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크기가 제법 큰 편이고 모양도 예쁘다

그렇지만 맛은 봉지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식감이 좀 푸석한 점이 아쉽고 무엇보다 녹차향이라든지 맛이 진한 편이 아니다

좀 달긴 하지만 파리바게트 같은 곳에서 파는 녹차 카스텔라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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