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근처에 있는 카페 김약국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우스블랑에 가보았다

골목 안에 있어서 다소 헤매다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이 문은 후문인 모양이다

정문으로 큰 문이 따로 있으니 그 쪽으로 들어가는게 더 편리할 것 같다

빵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기대했는데 홍차는 전부 얼그레이를 썼다고 해서 구입하지 않았다

매대 가득 빵들이 잔뜩 있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이라서 그런지 딱히 손이 가지 않았다

빵이 나오는 시간차가 있는건지 군데군데 비어있는 매대도 많았는데 완전히 꽉 차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했다

봉긋한 모양의 스타아니스라는 빵을 하나 골랐다

식사빵이라고 할만한 메뉴도 많이 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구경만 했다

키쉬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역시도 배불러서 넘겼다

이 날 컨디션이 엄청나게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소시지는 주로 에센뽀득을 먹는데 바로 그 에센뽀득이 들어간 빵이 있어서 신기했다

크기가 아주 작은데 그래도 귀여워서 이것도 구입하였다

크루아상이라든지 패스츄리 같은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우스블랑은 독특한 이름의 빵이 많았다

계산대 쪽으로 가니 이런저런 소스를 팔고 있었다

갈레트는 게임에서 봤던 빵이라서 신기했는데 저렇게 홀사이즈로 크게 만들어서 팔기도 하나보다

아무래도 규모가 있는 곳이다보니 빵에 커피를 곁들이는 사람이 많은 듯 했다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미 김약국에서 커피를 마신 후라 빵만 가볍게 먹고 가기로 하였다

빵 보관하는 법이라든지 음료 메뉴판 그림이 귀여웠다

2층에 자리가 많다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어두웠다

1층이 조금 시끄러운 대신 상대적으로 밝고, 2층은 조용한 대신 굉장히 어두웠다

빵을 먹고 간다고 했더니 준비해서 갖다준다며 번호표를 주었다

나름 조명 밑에서 찍은 건데도 굉장히 어둡다

이 날 우스블랑에서 먹은 빵은 에센뽀득과 헤이즐넛이 들어간 빵이었다

영수증을 받아왔는데 빵 이름이 다 적혀있지 않아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에센뽀득은 1800원이라는 가격치고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다

맛 자체는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영수증에 헤이즐넛이라고 되어 있는 빵은 마들렌과 같은 식감의 빵이었는데 너무 퍽퍽하고 헤이즐넛이 적게 들어있어 아쉬웠다

그리고 집으로 포장해온 스타아니스는 2600원이었다

윗부분의 크랙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앞서 먹었던 헤이즐넛 빵보다는 나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있다고 하기는 어려운 빵이었다

그냥 적당히 달달하고 약간의 바닐라향이 나는 퍽퍽한 마들렌 같은 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빵의 종류는 참 많은데 식사빵보다는 디저트빵을 즐겨서 그런지, 아니면 이 날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은 탓인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다

우스블랑에서 유명한 빵이 따로 있는건가 싶을 정도였는데 여러모로 아쉽다

우스블랑 근처에 있는 정말 맛있는 커피집인 김약국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우스블랑은 효창공원역 2번 출구로 나가 큰길을 따라 쭉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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