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무엇일지 물어본다면 대부분 오설록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비교적 판매하는 차 종류도 많은데다 차를 즐길 수 있는 매장도 있으니 여러모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카페 오설록에서 녹차나 차와 관련된 디저트를 종종 먹었는데 이번에는 녹차 초콜릿을 출시했다고 하여 궁금했다

한동안 빼빼로데이 이벤트 상품이라고 올리브영에서 팔았는데 지금은 시기가 지나 철수한 모양이고

오프라인에서는 오설록 매장에서, 온라인은 오설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나중에 사러 갔더니 빼뺴로데이가 지나 물량을 뺐다며 구하기가 어려웠다

올리브영을 돌고 돌았는데 구할 수 없어 뀨우에게 근처 올리브영에서 사다달라고 부탁하여 받은 귀한 초콜릿이었다

오설록은 제품명을 참 예쁘게 잘 짓는데 이 초콜릿 이름도 오설록 제주섬 녹차초콜릿 바로 제주섬이라는 단어가 귀엽게 들어가있다

가격은 7500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인데 총 120g이니 무게를 생각하면 마냥 비싸지는 않다

그렇지만 재료는 살짝 아쉬운데 아마도 안에 들어있는 녹차크림 때문인지 가공유지와 식물성크림이 들어간 점이 아쉽다

그래도 녹차가루는 6.7%가 들어있고 가공초콜릿이나 준초콜릿이 아닌 초콜릿이 55% 들어있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상자를 열면 아주 깔끔하게 포장된 초콜릿이 3개 나온다

이지컷 방식으로 되어 있어 포장을 뜯기 매우 쉽다

눈금이 있어 6조각으로 나누어 먹을 수 있다

겉은 일반적인 밀크초콜릿과 다크초콜릿 사이의 쌉싸름한 초콜릿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안은 녹차향이 가득하고 밀도가 높은 녹차크림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녹차맛이나 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렇지만 겉의 초콜릿에 묻혀서 그 향이나 맛이 오롯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차라리 초콜릿을 얇은 스틱형으로 만들고 겉을 녹차크림으로 덮으면 녹차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러려면 가공에 어려움이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살짝 아쉽긴 하지만 흔히 녹차 초콜릿의 대표격으로 이야기하는 킷캣 녹차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녹차향과 맛이 진하고 심하게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한 초콜릿이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