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즐겨 가던 버터베이커리에서 디저트를 중심으로 하는 빵집 겸 카페를 열었다고 하여 다녀왔다

세컨드 버터 베이커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였다

기존에 있던 버터베이커리와 굉장히 가까운데 골목 안에 있어서 살짝 길을 헤맬 수 있는 곳이었다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작은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다

1인 1음료를 부탁한다는 안내가 메뉴판에 적혀 있었다

이 날의 목적은 케이크였기 때문에 포장을 하기로 하였다

여러가지 종류의 케이크가 있었고 매일매일 조금씩 바뀌니 버터베이커리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버터베이커리에서도 판매하던 레몬파운드와 브라우니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날 구입한 제품은 말차가토쇼콜라였다

작은 상자에 깔끔하게 포장되었고 고정하는 것이 없어 조심히 살살 들어야했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한눈에 봐도 진한 녹색이 돋보인다

크림의 양이 좀 많나 싶었는데 녹차 부분이 굉장히 진하고 쌉싸름해서 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요근래 먹었던 녹차 디저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굉장히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세컨드버터베이커리가 열기 전에도 버터베이커리에서 케이크를 판매하긴 했었다

종류는 대체로 3가지 정도를 돌려가면서 팔았고 홀 사이즈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7년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주문했었다

크리스마스라 가토쇼콜라와 딸기생크림케이크만 판매하고 있었다

상자의 디자인이 예뻐서 좋긴 했지만 고정핀이 따로 없어서 케이크를 조심히 옮겨야 했다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귀여웠고 얹어진 딸기의 상태도 좋았다

생크림으로 겉을 씌우고 시트-딸기-크림-시트-딸기-시트 순으로 쌓여 있었다

첫날 사서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 숙성해서 먹는게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럽고 딸기향이 진해서 더 맛있었다

 

버터프레첼이 맛있는 버터베이커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연남동 세컨드버터베이커리는 연남파출소 근처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새해 첫 글을 무엇으로 쓸지 고민하다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가게인 리틀빅토리를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인데 워낙 맛있어서 벌써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물론 그 인기에 나도 동참하고 있고 말이다

리틀빅토리의 디저트는 다 맛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카롱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선물포장도 해주는데 4개, 7개 단위로 구입하면 포장해준다

선물용으로 구입했던거라 다 맛보지는 못했지만 평이 좋았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맛있어서 여러번 사먹은 마카롱은 쑥 마카롱인데 진한 쑥맛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바닐라마카롱도 진짜 바닐라빈이 들어서 바닐라향이 진해서 맛있었다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말이 요즘은 식상하지만 여하튼 나를 위한 쑥 마카롱을 잔뜩 구입해서 신났던 날이다

리틀빅토리의 마카롱은 겉은 파삭하고 속은 쫀쫀한 마카롱인데 안에 필링도 적당히 듬뿍 들어있어 만족스럽다

특히 이 쑥마카롱은 꼭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알록달록한 마카롱에 정신이 팔려서 그냥 지나쳤던 땡글크림치즈브라우니도 구입했다

하나씩 예쁘게 포장해줘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먹기 위해 구입했지만 말이다

크림치즈브라우니라고 해서 어떤 맛인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초코맛이 진하다보니 치즈맛은 거의 나지 않는다

진하고 꾸덕하면서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진한 초코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이다

초코칩브라운버터라는 생소한 이름의 마들렌이 있어 구입해보았다

물어보니 브라운버터는 버터를 계속 끓여서 아주 진하게 농축해서 만든 재료로 버터의 풍미를 극대화시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크기는 일반적인 마들렌보다 조금 큰 편이었고 배꼽이 아주 볼록하게 잘 구워졌다

하룻밤 뒀다 먹었더니 배꼽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하튼 맛은 맛있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살짝 뻑뻑한 식감으로 중간에 있는 초코칩이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다

브라운버터가 들어갔다고 했지만 미리 말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은 맛이었다

원래는 선물용으로 구입했던 까눌레는 선물을 하지 못해서 기쁘게 다 먹었다

선물용이라고 하며 추천을 부탁했더니 얼그레이와 바닐라로 추천해주어 그대로 구입했다

왼쪽이 얼그레이, 오른쪽이 바닐라다

얼그레이는 처음에 봤을 때 초코를 잘못 준건가 싶을 정도로 아주 진한 초코색이었는데

한입 먹으니 아주 진한 얼그레이 향이 가득가득 나서 얼그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닐라 까눌레도 진한 바닐라맛이 나서 맛있었고 얼그레이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까눌레 특유의 겉은 바작 질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었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그렇다고 흐물거리지 않아 좋았다

 

리틀빅토리는 모든 디저트가 다 맛있는데다 사장님 내외분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다

연남동에 간다면 꼭 꼭 들릴 것을 추천한다

 

리틀빅토리의 다른 디저트들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연남동 리틀빅토리는 경의선 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새로운 디저트 가게가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정식 이름은 리틀빅토리 스윗츠&모어인데 그냥 리틀빅토리로 많이 불리는 모양이다

가게에 따로 간판이 없고 옆 가게와 바짝 붙어 있어서 조금 헤맸는데 골목에 단내가 잔뜩 나서 찾을 수 있었다

커피도 판매를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작은 테이블이 있었다

일찍 가서 다행히 거의 모든 종류의 디저트를 볼 수 있었다

리틀빅토리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면 그날 나오는 디저트의 종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사고 싶었던 종류를 골라서 갔던터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포장지에 싸여있긴 하지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말차밤파운드, 흑임자마카롱, 쑥마카롱, 티라미수마카롱, 녹차까눌레이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높은 편이었다

마카롱은 개당 2400원이었다

꼬끄는 쫀득하면서 바삭했고 크림이 풍성하게 들어갔지만 느끼하지 않아 전바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흑임자마카롱은 은은한 흑임자맛이 나긴 했지만 많이 진하지 않아서 무난한 편이었다

가장 맛있던 것은 쑥마카롱이었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쑥 디저트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쑥마카롱으로만 한상자 사서 먹고 싶은 그런 맛이었다

티라미수마카롱도 인기가 좋다고 하던데 과연 진한 티라미수 느낌이 나서 맛있었다

말차밤파운드는 조각으로 4200원이라 다소 비싼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진하고 묵직한 녹차 파운드케이크라 맛은 좋았다

많이 달지 않지만 위에 뿌려진 시럽이 적당한 단맛을 내서 잘 어울렸다

가운데 들어있는 밤은 다소 생소했는데 먹어보니 다행히 아주 겉도는 조합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딱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어서 밤을 빼고 가격을 조금 더 낮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말차 까눌레는 개당 2500원이었다

겉은 바작바작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해서 식감이 잘 살아있는 까눌레였다

녹차맛도 제법 진한데다 겉의 캐러멜스러운 풍미가 있어 잘 어울렸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가게지만 디저트의 종류도 다양하고 다 맛있는데다 친절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다음에 간다면 쑥마카롱을 잔뜩 사오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리틀빅토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경의선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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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쪽에 새로운 빵집이 생겨 다녀왔다

대로변에 이렇게 커다란 빵 간판을 두어서 눈에 띄었다

늦은 오후에 갔더니 빵이 많이 팔려서 몇가지 없었다

그래도 친절하게 시식을 권해주어 남은 빵 중에서 골라서 살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대로변이라서 그런지 창가 쪽에 있는 빵은 이름과 가격이 바깥 쪽을 향해 놓여있었다

시식해보고 바로 구입을 결정한 체다슈레드는 제법 큼직했다

딸기잼이 엄청나게 들어간 딸기식빵도 있었지만 엄청 달다고 해서 사진 않았다

식빵은 일반 식빵보다는 속에 재료가 들어있는 스타일의 식빵들이었다

커피메뉴도 판매는 하는 모양인데 바쁠 때는 주문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은 체다슈레드와 밤식빵이었다

비닐봉지로 포장해서 종이봉투에 넣어준다

먼저 체다슈레드는 4800원으로 살짝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크기도 큼직했다

마치 소시지 빠진 피자빵 같은 느낌인데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어 부드럽고 맛있었다

밤식빵의 가격은 42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속에 밤이 제법 알차게 들어있고 빵의 맛도 무난한 편이었다

체다슈레드가 맛있어서 또다시 방문하였다

점심 때쯤 갔더니 빵이 제법 많이 나와 있었다

인절미 쿠키는 보자마자 바로 쟁반에 담았다

아쉽게도 체다슈레드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 구입하지 못하였다

이것저것 많이 있었고 시식도 권해주었는데 배가 부른 상태여서 그냥 적당히 골라보았다

이 날 구입한 빵은 월넛브레드와 인절미쿠키였다

인절미쿠키는 한 컵에 3600원으로 일반적인 인절미쿠키 가격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었다

굉장히 담백하고 크기가 작아서 하나씩 쏙쏙 집어먹기 좋았다

고소한 맛도 나고 식감도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중간중간 작은 호두도 들어있어서 고소한 맛이 배가 되었다

월넛브레드는 지난번에 갔을 때 다 팔리고 시식만 했던 빵인데 이번에 있어서 구입했다

가격은 3500원이었고 빵 위에 호두가 가득 올려져 있는 빵이었다

겉의 호두가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아직 정식오픈은 아니고 가오픈이라고 하는데 정식오픈일 때는 뭐가 달라질지 궁금하다

만동제과는 동진시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새로 생긴 스콘전문점, 베이크썸띵에 다녀왔다

올 여름쯤 생긴 것 같은데 그사이 입소문이 나서 스콘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다

스콘의 종류는 6가지 정도였는데 처음 갔을 때는 스콘이 죄다 팔려서 아예 구입할 수 없었고

두번째 갔을 때는 갓 구운 스콘이 나왔다고 하여 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잼과 과자, 브라우니, 슈 같은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 갔을 때 스콘이 없어서 구입했던 말차브라우니와 버터스카치쿠키이다

말차브라우니는 개당 3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말차맛이 제법 나서 만족스러웠다

브라우니의 식감은 쫀득했고 겉에 있는 화이트초콜릿이 오독오독 씹혀서 식감 면에서 마음에 들었다

버터스카치쿠키는 버터스카치 맛은 잘 모르겠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2개에 1500원이니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두번째 갔을 때 구입한 스콘인데 버터밀크스콘과 시그니처스콘이다

왼쪽이 버터밀크스콘인데 2800원이었고 오른쪽이 시그니처스콘으로 2900원이었다

둘다 퍽퍽함이 강하고 밀도가 높아 한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게 되는 스콘이었다

버터밀크스콘은 안에 무언가 들어있어서 씹히는 식감이 있었고

시그니처스콘은 호두와 건포도가 들어있어서 다채로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버터밀크스콘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요즘 부쩍 장사가 잘되서 스콘을 굽느라 정신없이 바빠 힘들다는 말을 하였지만

베이크썸띵의 사장님은 굉장히 밝고 친절해서 기분좋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퍽퍽한 스콘과 쫀득한 브라우니를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연남동 베이크썸띵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갔다가 새로 생긴 디저트집을 발견하였다

예전에도 작은 빵집이었는데 아예 주인도 바뀌고 새로운 가게가 되었다

작은 가게라서 따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은 없었고 사진에 보이는 의자는 포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라고 보면 된다

알록달록 예쁜 디저트들이 한가득 있었다

구경하고 있으니 캐러멜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아쉽게도 단품 구매가 불가능하여 구입하지는 않았다

원래 카페 같은 곳에 납품을 하는 제품을 만들다가 이번에 새롭게 가게를 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디저트라든지 포장이 완성된 느낌이 들었다

이것저것 주문을 하면 일일이 수기로 적어 하나씩 포장해준다

굉장히 친절하고 밝은 응대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이름이 독특한 마카롱이었는데 급하게 구입을 하다보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쫀득한 마카롱을 좋아하는지라 살짝 식감이 아쉽긴 했지만 크기도 큼직하고 크림도 빵빵하게 들어 있었다

먼저 먹은 마카롱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가나슈필링에 콩포트가 들어있는 마카롱이었다

마카롱은 녹으면 안된다는 이유로 가게 앞에서 먹어버리고 나머지 제품은 고이 모셔왔다

까눌레가 여러 종류 있었는데 그중에서 고민하니 사장님은 바닐라맛을 제일 좋아한다고 추천해주어 바닐라맛으로 골랐다

크기가 큼직하고 무난한 맛의 까눌레였다

 

아래에 있는 쿠키는 미드나잇플레져의 로고가 새겨진 쿠키로 헤이즐넛 프랄린 사블레 샌드이라는 이름의 쿠키다

바삭하고 담백한 쿠키 사이에 적당히 달달한 헤이즐넛 크림이 샌드되어 있었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맛의 쿠키이기도 하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이 샌드 쿠키를 또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저런 타르트나 케이크 종류도 예쁘고 맛있어 보여 날이 좀 풀리면 다시 방문해볼 생각이다

연남동 미드나잇플레저는 연남동 주민센터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새로운 빵집이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페이브 베이커리라는 곳인데 다른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다가 인기가 좋아 연남동에도 낸 모양이었다

연남동 번화가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근처에 쿠키몬스터 같은 카페도 있으니 한번쯤 구경삼아 오기 좋을 것 같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방이 전부 나오진 않은 것 같았다

크루아상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아침이라 그런지 크루아상이나 페스츄리 같은 빵이 많이 있어 메뉴를 고르기가 살짝 어려웠다

 

냉장으로 보관하는 마스카포네라는 빵이 있었는데 아마도 페스츄리 위에 티라미수처럼 크림을 얹은 것 같다

음료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무난한 편이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보니 매장 안에 테이블석과 바깥쪽에 작은 자리들을 볼 수 있었다

한여름에는 통유리라 더워서 앉기 힘들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주문한 빵을 들고 돌아왔다

서양배로 만들었다고 하여 골랐던 뺑 오 뽀아르는 개당 3500원이었다

서양배를 처음 먹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븐에서 구웠기 때문에 배숙과 비슷했는데 조금 더 섬유질이 적은 정도였다

빵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다

모양이 비교적 예뻐서 고른 플레인 크루아상은 3000원이었는데

아무래도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 때문에 크루아상에 대한 기준이 높아져서 그런지 좀 아쉬웠다

결도 좀 아쉽고 시간이 지난 후에 먹으니 기름기가 배어 나와 느끼했다

 

포장을 깔끔하게 해주는 점은 좋았지만 빵의 맛이나 완성도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페이브 베이커리 연남점은 연남동 안쪽 깊숙히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핫한 빵집이 여러 곳이 있는데 요즘 입소문을 탄 곳이 있어 다녀왔다

사실 이 곳을 가려고 간게 아니라 길을 헤매다가 골목 안에 예쁜 가게가 있어 구경을 하니 빵집이었다

간판을 보니 연남동 빵집으로 검색하면 자주 나오던 곳이라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다른 빵집과 다르게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마침 쉬는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들어가서 빵을 고를 수 있었다

가게가 그리 넓지 않지만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디저트용 빵보다는 식사용 빵이 많은 편이었다

어떤 메뉴가 제일 잘 나가는지 물으니 기본적으로 크루아상 종류가 두루두루 잘 나가고 치아바타도 잘 나간다고 하였다

그래서 기본 크루아상 하나와 치아바타를 주문하였다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빵집이었다

굉장히 큼직한 빵들인데도 5천원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사진 상으로는 작아보이는데 치아바타가 거의 팔뚝만하다

크루아상 크기도 상당히 크다

일반적이 크루아상과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맛은 괜찮았다

아무래도 올드크루아상팩토리 때문에 크루아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치아바타도 가성비가 좋았다

크기가 엄청 큰데 곳곳에 올리브가 들어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라 하나씩 먹다보면 금방 다 먹는다

 

연남동이나 홍대에 있는 빵집은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인데

토미스 베이커리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크기도 큰데다 맛도 무난해서 가성비를 생각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토미스베이커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 가면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모티브로 삼은 화려한 식빵으로 유명한 달곰빵집이

베어스덴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이런저런 빵들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블로거 첼시님의 후기를 보니 녹차 마들렌 등, 녹차제품들도 새로 생긴 것 같아 오랜만에 다녀왔다

첼시님의 예쁜 사진이 있는 달곰빵집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 날 연남동을 혼자 엄청 헤매고 다니다 겨우 발견해서 감회가 새로웠다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는 골목으로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을 알려줘서 엄청 헤맸다

그래서 앞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지친 나머지 그냥 찍고 바로 들어갔다

베이스덴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도 건물 밭에는 여전히 달곰빵집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전에는 빵과 음료만 팔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메뉴를 리뉴얼하면서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는데 테이블을 이용할 경우 1인1음료 주문을 하라는 안내가 있었다

 

전에 갔을 때와 다른 분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는데 친절하고 솔직한 분이라 좋았다

제품을 말하면 하나씩 포장해주는 시스템인데 말차 제품을 줄줄이 말하니 깜짝 놀라며 포장해주셨다

마지막에 녹차크림이 들어간 큐브식빵과 녹차식빵을 두고 고민하다 어느 것이 더 좋을지 물어보니

솔직히 자신은 녹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둘 중에 녹차식빵이 더 가성비가 좋으니 그걸 추천한다고 하셨다

굉장히 솔직한 답변이라서 재밌었다

그래서 녹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만든 녹차제품들을 잔뜩 구입하였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앙!마차식빵, 녹차마들렌, 녹차스콘이다

가장 궁금했던 녹차마들렌을 먼저 먹어보았다

가격은 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크기가 제법 컸다

겉은 화이트초콜릿으로 코팅하고 안은 녹차맛 마들렌인데 딱 봐도 색이 진해서 녹차맛이 진할 것 같았다

은은하게 녹차향도 났고 말이다

빵 자체는 단맛이 강하지 않고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강한데 겉면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해서 밸런스가 좋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화이트초콜릿의 맛이 좀 텁텁하고 조금만 더 얇게 발라주면 좋겠다는 정도였다

그외에는 녹차맛도 진하고 밸런스가 좋아 마음에 들었다

녹차스콘은 2600원이었는데 이 날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그런 것인지 지나치게 많이 구워져서 아쉬웠다

맛 자체는 마들렌과 마찬가지로 녹차맛이 진하고 단맛이 적은데다 반죽에 화이트 초콜릿을 넣고 구워

단맛과 녹차맛이 서로 해치지 않고 밸런스가 좋았다

그렇지만 역시 너무 구워서 겉면에서 탄맛이 나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타지 않은 것으로 다시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앙!마차식빵이라는 이름의 녹차식빵은 4800원으로 크기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부재료가 다양했다

식빵의 윗부분은 소보로가 덮여 있었고 식빵 안은 녹차와 일반 식빵 시트 사이에 팥앙금을 넣고 돌돌 말아 구웠다

아무래도 마들렌이라든지 스콘에 비해 녹차맛이 적지만 소보로라든지 팥앙금의 조화가 좋아 맛있었다

녹차맛을 적당히 즐기는 사람이라면 위의 두 제품보다는 식빵 쪽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반적으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타지 않은 녹차스콘이라든지 마들렌을 먹으러 갈 생각이다

연남동 베어스덴은 동진시장에서 길을 건너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대입구역에서 나와 연남동을 가다가 '무엇이 걱정인가, 빵이나 한입 하시게'라고 적힌 입간판을 보고

급 끌려서 연남동 버터베이커리를 들려보았다

이게 바로 그 입간판인데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문구에 공감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작은 가게인데 개성있는 입간판도 그렇고 버터 모양의 네온사인도 그렇고 아기자기 귀엽다

빵 종류가 은근히 많아서 고르는 것에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버터 스콘과 평소 즐기던 버터프레츨, 앙버터를 골랐다

앙버터는 커팅해달라고 했더니 잘라서 유산지에 넣어주었다

다른 곳의 앙버터에 비해 겉면을 많이 익혀 색이 까무잡잡했다

안에 들어있는 버터는 우유의 풍미가 강한 버터였다

형체가 살아있는 팥앙금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빵 부분인데 겉에 깨를 뿌려 먹고나면 여기저기 깨가 흘려져 있는데다

내 입맛에는 너무 구워 탄듯한 맛이 나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구입한 버터프레첼과 스콘도 먹어보았다

스콘을 구입하면 잼을 주는데 라즈베리 잼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스콘은 내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다

달달하고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겉면을 가진 스콘을 좋아하는지라

버터베이커리의 스콘은 짭짜름한 맛의 스콘이고 식감이 아쉬웠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빵은 버터 프레첼이었다

일반적인 프레첼에 비해 조금 더 통통한 모양이었는데 그게 참 귀여웠다

안에는 버터가 들어있는데 앞서 앙버터에 들은 버터도 그렇듯 이 버터도 우유 풍미가 강한 버터였다

프레첼은 밀도가 높아 쫀득한 느낌이 살아있고 버터의 풍미가 좋아 맛있게 먹었다

 

이름대로 버터가 들어간 종류의 빵이 맛있었던 버터베이커리는 앞으로 연남동에서 버터프레첼이 먹고 싶을 때 종종 들릴 것 같다

버터베이커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연남파출소 부근으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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