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맛집을 검색하다가 새로 생긴 맛집이라는 김도사불백에 대해 알게 되었다

평소 뀨우가 좋아하는 제육볶음 비슷한 것을 파는 곳인 것 같아 함께 가보기로 하였다

신촌 김도사불백은 예전에 니떡내떡이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맛집이다

바로 옆에는 니뽕내뽕 신촌점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가게 내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계단이 건물 가운데에 있어 몰랐는데 알고보니 양쪽이 한 건물인가보다

신촌 김도사불백은 건물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 신촌 김도사불백이 있는 2층에 도착하였다

입구에는 니뽕내뽕 신촌점의 메뉴판과 신촌 김도사불백의 메뉴판이 함께 놓여있었다

미리 어떤 메뉴가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신촌 김도사불백은 생각보다 꽤 넓은 가게였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공간은 가게 전체의 1/6 정도인 느낌이다

미리 테이블에 메뉴판과 휴지, 컵, 수저가 놓여있었다

신촌 김도사불백에 들어가면 직원이 곧바로 다가와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를 해준다

메뉴판을 보니 신촌 김도사불백에서 판매하는 메인메뉴는 매콤불백정식, 달콤불백정식, 샐러드 누들 냉면

이렇게 세 가지이며 세트메뉴로 주문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다

마실거리는 탄산음료와 호박식혜, 크림막걸리로 다른 곳에서 마실 수 없는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할까 생각하였는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매콤불백정식과 달콤불백정식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고 신촌 김도사불백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다양한 문구들이 써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왼쪽에는 현대사회에 밀가루와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자들이여, 그대들을 위해 준비하였다

건강한 밥상, 김도사불백!이라는 아주 강렬한 문구가 적혀있다

가운데에는 신촌 김도사불백에서 불백 메뉴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반찬과 메뉴를 곁들여서 먹으라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은 신촌 김도사불백이 고객과 어떤 약속을 하는지 적혀있었다

중요한 내용만 뽑아보자면 김도사불백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는 것과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것보다도 특히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돋보였다

신촌 김도사불백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대부분 불백정식을 먹기 때문인지

주문을 하기 전부터 미리 테이블에 손님이 앉자마자 밑반찬과 쌈채소, 물통을 가져다준다

반찬은 진미채볶음, 김치 두가지였고 불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김가루도 준비되었다

불백정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계란후라이와 된장찌개, 밥이 나왔다

계란후라이는 주문한 메뉴수에 맞춰 나오는 것 같고 밥은 흑미밥으로 제공된다

된장찌개는 흔히 고깃집에 가면 먹을 수 있는 그정도의 된장찌개이다

주방에서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더니 이윽고 주문한 김도사불백 달콤불백정식과 매콤불백정식이 나왔다

사진 속 불백 중에서 위가 달콤불백, 아래가 매콤불백으로 둘 다 고기와 양파, 파채 등으로 구성된 음식이었다

사랑니를 뺀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운 음식을 자제하고 있던터라 달콤불백은 거의 내가 먹었다

신촌 김도사불백의 불백은 양이 그리 많진 않지만 확실히 고기의 질이나 야채의 질이 좋은 편이었다

다만 다소 자극적인 맛이었는데 달고 짭쪼름한 양념맛이 강하게 났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맛이니 담백한 맛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사랑니 때문에 맛만 보았던 김도사불백의 매콤불백이다

주문할 때 얼마나 매운지 직원에게 물어봤었는데 많이 맵지 않다고 하였다

속에서 불이 날 정도로 매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맵기 때문에 매운 것을 못 먹는다면 달콤불백을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달콤불백이 더 마음에 들었고 뀨우는 매콤불백이 더 마음에 들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매콤불백을, 그렇지 않다면 달콤불백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신촌 김도사불백은 신촌 니뽕내뽕 바로 옆이니 그곳으로 찾아가면 되는데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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