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TV에서 볼 수 있는 백종원의 가게 중에서 우동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역전우동0410이라는 곳인데 우동이 메인인 곳이고 간단한 덮밥 종류를 판매한다

매장에 따라 공간이 천차만별인 듯 한데 이 날 간 매장은 제법 컸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고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나 티켓 판매기가 입구에 있어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한 것 같다

이 날 주문했던 새우튀김우동인데 정말 딱 예상가능한 맛의 우동이었다

멸치를 베이스로 한 것 같은 국물로 깊은 맛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맛 없는 것도 아닌 딱 보통의 맛이었다

새우튀김은 의외로 크고 통통해서 맛있었다

가격은 45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우동만 먹기는 아쉬워서 소불고기김치덮밥을 함께 주문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불고기와 김치가 들어간 덮밥이다

처음에는 불고기와 김치를 섞어서 먹는다는게 석연치 않았는데 묘하게 중독성이 있는 맛이었다

적당히 짭짤하고 달달하고 고기맛이 나는게 아주 고급지고 담백한 음식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가끔은 그런 자극적인 맛이 당길 떄가 있으니 말이다

명란덮밥은 사이드메뉴로만 판매해서 작은 크기였다

사진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숟가락의 크기를 비교하면 소불고기김치덮밥보다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은 2000원이었고 명란젓이 제법 많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짭짜름해서 호불호가 좀 나뉠 것 같았다

 

백종원의 식당 중에서 저렴하고 가볍게 식사를 하기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 방문했던 역전우동0410 신대방삼거리역점은 신대방삼거리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역이나 신대방삼거리역 부근에는 딱히 이렇다할 가게가 카페가 많지 않다

그런데 요즘 골목 여기저기에 괜찮은 가게들이 속속 생기고 있어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키친502도 그런 가게 중 하나였다

바로 옆에 있는 가게들을 봐도 이 골목이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다

듣기로 사장님이 호텔에서 오래 요리를 하신 분이라고 한다

 

메뉴가 제법 다양해서 접어두었다

주문을 하니 스테이크는 시간이 좀 걸리는지 맥주와 햄버거를 먼저 갖다줄지 물어왔다

원래는 모든 음식이 같이 나오는 모양이다

배가 고파서 먼저 달라고 했더니 생맥주가 나왔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주 푸짐했다

키친502의 음식은 양이 넉넉하다고 하더니 소문대로였다

두툼한 패티와 계란후라이까지 들어있는 버거로 맛있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데 스테이크가 나왔다

가니쉬도 맛있었고 고기는 미디움레어 정도로 구워져 나왔는데 질기지 않고 맛있었다

소스가 많이 짜지 않고 고기와 잘 어울렸다

 

계산을 하니 사탕과 요구르트를 하나씩 쥐어주었다

그리고 나가려고 하니 사장님이 직접 문을 열고 배웅을 해주었다

모든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음식도 맛있고 양도 넉넉한데 친절하기까지 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브런치를 먹으러 재방문할 생각이다

키친502는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양꼬치를 먹으러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 있는 호우 양꼬치라는 곳을 갔는데 하필 이 날 영업을 하지 않아

바로 옆에 있는 모닥불양꼬치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매장이 제법 크고 깔끔한 편이어서 마음 편하게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나오는 밑반찬인데 느끼할 때 짜샤이나 양배추절임, 양파장아찌를 먹으면 느끼함이 가셔서 좋았다

그릇도 소리가 요란한 스테인리스 그릇이 아니라 나름 그릇다운 그릇이 나와서 좋았다

양꼬치를 찍어먹는 양념들인데 양꼬치 자체에 양념이 되어 있고 장아찌 같은 밑반찬을 곁들이다보니 딱히 찍어먹을 일이 없었다

술 종류가 다양한 편이 아니어서 고민 끝에 하얼빈을 주문했다

나중에 칭따오도 주문했는데 하얼빈이 더 부드럽고 깔끔해서 하얼빈이 더 좋았다

양꼬치 2인분과 꿔바로우 1인분이 포함된 세트메뉴가 있어 주문하였다

A세트 가격은 28000원이었고 하얼빈은 5000원이었다

양꼬치는 2인분으로 양념이 되어 있었고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만큼 테이블에서 구울 때 시간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는 더 좋았다

여기도 양꼬치를 구울 때 자동으로 돌려주는 기계가 있어 편하게 구울 수 있었다

양꼬치집에서 파는 꿔바로우가 맛있다는 소문이 있어 꿔바로우도 먹기로 하였다

생각했던 모습과 좀 달라서 당황했지만 맛은 있었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집게와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고기의 잡내가 거의 없고 부드러웠으며 찹쌀도 넉넉하게 들어있어 쫄깃했다

꿔바로우를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라고 하며 테이블마다 가져다주었다

비빔국수 같은 것이었는데 고수도 들어있고 양념의 맛도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듯 한게 중국식이지 않을까 싶었다

여럿이 모여서 이것저것 시킬 때 하나쯤 시켜서 한두입씩 먹기에 괜찮을 것 같다

물만두 같은 것도 서비스로 나왔다

메뉴에 올라간 음식이라 서비스로 주셨다고 했는데 이건 피가 쫄깃한 한국식 만두와 달라서 좀 애매했다

양꼬치까지 먹고 살짝 아쉬워 양갈비를 시켰는데 다른 양꼬치집에서 먹던 양갈비대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조각조각 나눠진 갈비살이 나와 당황하였다

양갈비 1인분의 가격은 16000원이었고 추가한 칭따오는 6000원이었다

좋게 말하면 식감이 살아있고 나쁘게 말하면 질겨서 여기서는 양꼬치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칭따오도 예전에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하얼빈이 더 부드러워서 앞으로 양꼬치에는 하얼빈으로 마셔야 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맛도 좋고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신대방삼거리역 부근에서 양꼬치를 먹는다면 또 가지 않을까 싶다

모닥불양꼬치 신대방삼거리역점은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보라매 상남스시에 재방문하였다

지난번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손님이 없어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고 하니 그때부터 밀리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귀여운 젓가락받침이 생겼다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데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구경했다

 

지난번에는 디너코스 B로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디너코스 A로 주문하였다

사시미와 튀김이 빠지고 초밥의 종류도 조금 달라지는데 가격은 인당 19000원이었다

식전에 속을 달래줄 죽이 나왔는데 브로콜리가 들어간 죽이라고 한다

지난번에 먹었던 소고기죽은 간이 너무 세고 후추맛이 강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죽은 괜찮았다

드레싱이 굉장히 신기하게 나오는 갑오징어 샐러드이다

상큼한 드레싱이 젤리처럼 되어 있었는데 입에 넣으면 사르륵 놓는 것이 독특하였다

본격적으로 초밥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지난번에는 디너코스 B를 먹어서 회부터 시작하였는데 이번에는 디너코스 A라서 회없이 바로 초밥부터 나왔다

광어초밥이 가장 먼저 나왔다

그 다음은 참돔이었는데 작은 쪽파가 들어 있었다

참다랑어인데 부드러웠다

아마도 청어였던 것 같은데 위에 생강이 올려져 있었다

가장 좋았던 단새우초밥인데 굉장히 쫀득해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다

연어에 유자가 살짝 얹어진 초밥이었다

레몬을 갈아서 솔로 살살 얹어 만든 한치 초밥이었다

고등어초밥인데 무난했다

소고기초밥인데 바로 눈 앞에서 토치로 구워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게알 같은 거였던 것 같다

진하고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었다

새우가 겹치는데다 먼저 먹은 단새우가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익힌 새우초밥이다

부드럽고 달콤해서 마치 카스테라처럼 맛있었던 계란말이는 팔기만 한다면 따로 사고 싶을 정도였다

그에 비해 후토마끼는 크림치즈와 게맛살 때문인지 다소 느끼한 편이었다

모든 초밥 메뉴에는 식사가 제공된다고 하는데 이 날은 따뜻한 국수가 나왔다

후식으로 대추양갱과 단호박차가 나왔다


미리 카운터 자리로 예약을 하고 가서 초밥 만드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였다

다음에는 디너코스 A와 B로 각각 주문을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 넉넉한 메뉴인 디너코스 B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보라매 상남스시는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갑자기 곱창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홍대에 있는 슈퍼곱창이나 신촌에 있는 신촌황소곱창 본점을 주로 찾는데

이 날은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 있는 인생곱창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개업한지 그렇게 오래 된 곳은 아니라고 한다

바로 위에 빌라여서 가정집으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 저렇게 1층이 곱창집이면 참 괴로울 것 같다

양깃머리, 곱창, 막창, 대창, 양념대창이 있는데 모듬구이의 경우는 양깃머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나온다고 한다

대체로 모듬과 양깃머리를 같이 주문한다고 하는데 어떨지 몰라서 그냥 모듬구이로만 주문하였다

원산지가 메뉴판이 아니라 다른 곳에 표시되어 있어서 확인했는데 양깃머리만 뉴질랜드산이고 나머지는 국내산이라고 한다

기본적인 상차림인데 다른 것보다도 저 양파장아찌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곱창을 먹다보면 부추만으로는 느끼함을 해결할 수 없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양파장아찌를 먹으면 개운해져서 좋았다

주문한 모듬구이인데 벌양은 냄새가 좀 나서 다음부터는 빼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의외로 다른 곳에서 먹을 떄와 다르게 막창이 맛있었다

그리고 곱창의 곱도 제법 많이 들어 있었고 대창도 맛이 괜찮았다

곱창만 먹기엔 아쉬워서 볶음밥을 1인분 주문하였다

김가루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신대방삼거리역 부근에는 대체로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은 음식점이나 술집이 많은데

인생곱창은 인테리어가 캐쥬얼하고 젊은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아서 적당히 음주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신대방삼거리 인생곱창은 신대방삼거리역 1번 출구 근처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신대방삼거리역 근처 성대시장에 있던 백채 김치찌개를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중국집에 호기심이 생겼다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어서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어쩐지 자꾸 궁금해서 더운 여름날 마음 먹고 다녀왔다

대체로 중국집이면 배달 중심인데 품미는 배달은 아예 하지 않는다

오로지 매장에서 먹거나 아니면 직접 방문해서 포장하는 것만 가능하다

가격은 무난한 편이다

다른 것보다도 탕수육, 깐풍기, 해파리냉채, 오향장육 등 중국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소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온 김에 먹자 싶어 자장면, 짬뽕, 깐풍기를 주문하였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그릇이 깨끗하다

의례히 중국집이면 가게 이름이 변색된 채 박혀 있는 그릇이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러지 않아 좋았다

튀긴 음식이라 늦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깐풍기가 먼저 나왔다

양이 제법 되었는데 소스에 다진 마늘을 정말 많이 써서 마늘맛이 굉장히 강하다

그렇지만 적당히 매워서 쫄깃한 튀김옷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이 깐풍기가 종종 생각나서 포장으로도 먹어 봤는데 아무래도 매장에서 갓 나온 걸 먹는 것만큼 맛은 나지 않았다

깐풍기를 먹고 있으니 주문한 면 음식이 나왔다

먼저 자장면은 유니자장 스타일이었는데 은근히 고기가 많이 씹히는 것이 좋았다

어지간한 중국집을 가면 자장면의 소스가 달고 묽은 경우가 많은데

품미의 자장면은 소스의 단맛이 적어 상대적으로 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었다

개인적으로 덜 달고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짬뽕은 무난한 편이었다

다른 곳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버섯이 재료로 들어간 것이 독특했다

 

자장면과 짬뽕 모두 먹으면서 묘하게 콩맛이 난다 싶었는데 면에서 나는 것 같다

다른 곳에 비해 면이 쫄깃하고 독특한 향이 나는 것으로 봐서는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다른 면을 사용하는 것 같다

 

포장을 하면 다소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매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품미는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사이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초밥집이 있다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평이 많아 예약을 했었는데 하필 예약날 비가 많이 와서 가게가 침수되었다며 예약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다른 날로 새로 예약을 하고 드디어 상남스시에 다녀올 수 있었다

이런 곳에 초밥집이 있나 싶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게는 작은 편이었는데 이 날 테이블 자리에 회식이 있었는지 꽤 시끄러웠다

예약시 바 자리로 예약을 해서 그나마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저녁에 간 것이라서 디너 스시 코스 B를 주문하였다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메뉴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 더 저렴하지 않나 싶다

예약을 하고 가서 자리는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물티슈와 옅은 녹차를 한 잔 가져다 주었다

가장 먼저 소고기죽이 나왔는데 간이 세고 후추맛이 강해 먹다 말았다

오징어 샐러드인 것 같은데 상큼한 유자드레싱이 입맛을 돋구었다

디너 스시 코스 A와 B의 차이는 초밥의 구성 뿐만 아니라 사시미가 몇 점 더 나오느냐의 차이도 있다

B코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초밥이 나오기 전 데친 전복부터 시작하였다

광어회도 두 점 나왔다

참다랑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참치회에 비해 퀄리티가 조금 더 나았다

 

원래 참돔도 두 점 나오는데 하필 이 날 핸드폰이 말썽이라 사진을 올릴 수가 없게 찍혔다

총 4가지의 회를 먹고 나니 초밥이 나올 차례가 되었다

이 날 주문이 엄청나게 밀려서 초밥이 나오는 것에는 시간이 좀 걸렸다

초밥의 시작은 사시미와 마찬가지로 광어초밥이었다

두번째도 회로 나왔던 참돔 초밥이었다

그냥 밥이 아니라 얇게 다진 실파가 섞여 있어서 감칠맛이 났다

참다랑어 뱃살이라고 하는 오토로도 한 점 나왔다

입에 넣자 특유의 기름진 느낌이 확 퍼지면서 맛있었다

초밥을 먹기 시작할 때 장국이 나왔어야 하는 것 같은데 워낙 손님이 밀려서인지 나중에 나왔다

시소잎을 넣은 장국이었는데 새우도 들어 있고 일반적인 인스턴트 장국보다 훨씬 맛있었다

사시미로도 맛본 참다랑어 초밥이 나왔다

이 날 핸드폰이 말썽이라 사진이 이상하게 찍힌 것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에 그나마 건진 사진인 초밥이다

오토로를 먹고 먹어서 그런 것인지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한게 아쉽다

초밥을 반쯤 먹었을 때 오징어 튀김이 나왔다

이게 일인당 제공되는 튀김인데 양이 많다

곁들이는 소스는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것 같은데 튀김과 잘 어울렸다

튀김을 먹으니 그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맛이 더 진한 초밥들이 나왔다

단새우초밥이라고 하는데 쫀득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가리비 관자를 토치로 살짝 익힌 초밥이었다

우니는 비린 경우가 많아서 망설이다가 먹었는데 많이 비리지 않고 괜찮았다

또 다시 말썽을 일으킨 핸드폰이 찍은 사진이다

전어알로 만든 군함말이인데 원래 전어알이 그런 것인지 굉장히 짜서 깜짝 놀랐다

장어를 넣은 계란말이가 나오니 슬슬 코스가 끝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후토마끼와 계란말이인데 후토마끼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것은 좋은 시도였지만 다소 느끼한 마무리가 되어 아쉬웠다

계란말이는 엄청나게 부드럽고 달달해서 정말 맛있었다

냉소면인데 소바가 아니라 소면을 이렇게 냉국수로 먹는 것도 의외로 맛있었다

이후에 후식으로 수박주스와 호박양갱이 나왔는데 핸드폰이 마지막까지 말썽을 부려 사진을 올릴 수 없게 찍었다

직접 가게에서 만든 후식이라고 하는데 좀 더 달달하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로 가보니 소문대로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창 입소문을 탄 탓인지 손님이 워낙 많아서 재료가 떨어져서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상남스시는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집에 맛이 좋은 묵은지가 항상 있기 때문에 김치찌개를 굳이 돈 주고 사먹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컸다

그러다가 커가면서 외식을 자주 하고 그러다보니 가끔 김치찌개를 사먹을 때가 있다

김치찌개 하나로 프랜차이즈를 만든 백채 김치찌개를 다녀왔다

정말 다른 메뉴는 없고 백채찌개라고 되어 있는 김치찌개만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는 전부 사리나 음료, 술이고 딱 하나 달걀말이만 사이드메뉴라 할 수 있다

양이 많기 때문에 2명이 가면 보통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여 계란말이는 주문하지 않았다

먹는 방법도 나와 있어 참고하였다

점심 때 간거라서 몰랐는데 점심에만 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저녁에는 찌개만 제공되나보다

주문을 하면 거의 바로 김치찌개를 준비해서 가져다준다

숭숭 썰어진 김치와 두툼한 두부, 송송 썬 파가 들어 있다

꽤 큼직한 고기가 두세덩이 들어 있는데 테이블에 있는 가위로 숭덩숭덩 썰어 넣고 계속 끓이면 된다

대체로 음식점 김치찌개는 빨리 맛을 내기 위해 미리 김치를 볶아 두었다가 끓인다고 하는데

백채 김치찌개는 그냥 김치를 바로 주는지 푹 익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배가 아주 많이 고프거나 인원이 어느정도 되면 달걀말이를 시켜서 먹으면서 기다리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점심에만 무료로 제공된다는 밥은 대접밥이라고 하여 큰 그릇에 주는데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김가루와 김치찌개를 넣어 함께 먹으면 된다

 

끓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김치찌개는 꽤 깊은 맛이 나고 깔끔해서 맛있었다

특히 준비되어 있는 김가루는 신의 한수였다

백채 김치찌개 신대방삼거리점은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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