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부근에 미분당이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전에 갔던 신촌 쪽 매장에 비해 조금 더 컸다

다소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식사를 하다보니 나중에는 웨이팅을 해야 했다

전에 갔던 신촌 쪽 매장들은 식권 발매기를 통해서 메뉴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는 강남 미분당이라는 이름으로 멀끔한 메뉴판이 생겨 메뉴를 확인하기 편했다

간혹 재료가 떨어져서 주문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는데 이 날은 그런 것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모든 재료가 들어간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와 감자말이새우를 주문하였다

강남 미분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이고 중간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다른 미분당 매장처럼 가운데에 주방이 있고 그 주위를 손님들의 자리가 둘러싸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자리가 많아보이지만 중간중간 좌석으로 운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생각보다는 적었다

원래 3개가 나오는데 서빙을 하다가 하나를 떨어뜨려서 새로 만들어준다고 하여 일단 2개만 받았다

맛은 무난한 편이었다

주문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쌀국수가 나왔다

푸짐한 고명이 잔뜩 올려져 양이 상당히 많아보인다

다른 종류의 재료도 맛있지만 이 힘줄이 쫄깃하니 맛있다

다른 곳보다 약간 비린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검색을 해보니 맛의 기복이 있다는 평이 있긴 했지만 다행히  이 날은 기존의 다른 지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강남에서 푸짐한 쌀국수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먹고 싶다면 강남 미분당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신촌에 있는 미분당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강남 미분당은 신논현역 4번이나 5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문득 오징어회가 먹고 싶어져서 오징어회를 파는 곳을 찾았다

예전부터 신논현역 쪽을 지나가면서 봤던 오징어나라 신논현점이 떠올라서 오징어나라로 가보았다

기억에 오징어회는 여름쯤에 많이 먹었던 것 같아 혹시 오징어가 아예 없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다행히 수족관 안에 오징어가 있어서 반갑게 들어갔는데 지금은 오징어 철이 아니라서 오징어가 작다고 한다

그런데다 비싸기는 엄청 비싸서 오징어회를 주문해도 양이 적을거라고 하였는데 그래도 왔으니 일단 들어갔다

겉에서 보던 것과 달리 오징어나라 논현점은 내부가 굉장히 넓고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주말 저녁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오징어나라 논현점의 메뉴판인데 다양한 해물을 팔고 있었다

오징어가 너무 비싸고 작다고 해서 차라리 생선회를 먹는게 나을까 싶었는데

뀨우는 생선회를 싫어해서 그냥 오징어회와 오징어,새우 튀김을 주문하였다

오징어나라 논현점의 가격은 크게 나쁘지 않을 편이었다

주문을 하면 각종 양념장과 미역국, 김치전, 계란찜을 준다

김치전이야 기름 듬뿍 두르고 구운거라 김치가 많이 들지 않았어도 먹을 만 했다

다만 계란찜은 매캐하게 탄 맛이 많이 나서 많이 먹지 못하였다

이윽고 주문한 오징어회가 나왔다

15000원이었는데 두마리, 그것도 아주 작은 두마리였다

사진은 가까이 찍어서 양이 제법 많은 것 같은데 정말 손바닥 만한 양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다행히 껍질을 좀 벗겨줘서 질기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몇 젓가락 되지 않았다

우리가 들어온 이후에 어떤 손님들도 오징어회 먹으려고 왔다가 비싸고 작다는 말에 되돌아갔는데

우리도 그랬어야 싶을 정도로 너무 양이 적었다

역시 오징어회는 여름쯤 제철일 때 먹어야겠다

오징어회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이 나왔다

오징어튀김 따로 새우튀김 따로 주문할 수도 있고 이렇게 반반 나눠서 주문할 수도 있다

튀김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다만 튀김 양이 많은데다 회를 양껏 먹지 못한 상태에서 튀김을 먹으니 그 기름에 물려 다 먹지 못하였다

 

전반적으로 음식이나 서비스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기를 잘 못 잡고 간 것 같다

다음에 오징어철이 되면 다시 방문해서 회를 먹어야겠다

오징어나라 신논현점은 신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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