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크리스마스에 나온 시즌 메뉴들인데 벌써 해가 바뀌어 작년 크리스마스가 되어 버렸다

홍국쌀을 이용한 스콘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스타벅스에서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 디저트를 출시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 스콘도 그 일환인 모양이다

아쉽게도 맛은 그저그랬다

일단 위는 녹차라고 하는데 녹차맛이 거의 나지 않고 아래는 홍국쌀이라고 하는데 딱히 이렇다할 맛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적고 텁텁한데 그나마 중간중간 화이트 초콜릿이 있어서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귀여운 눈사람 모양 초콜릿이 얹어진 음료로 다른 시즌 음료에 비해 비싼 값으로 판매하던 스노우 돌체라떼는

다행히 내가 주문할 당시에는 초콜릿의 재고가 있어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초콜릿이 보이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는데 알고보니 따뜻한 음료에 하면 다 녹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포크로 휘휘 저어서 건져보니 이렇게 지옥에서 온 듯한 모양새로 들어있었다

 

음료 자체는 기존의 돌체라떼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이 날 유독 그랬던 것 같긴 한데 라떼에 연유를 살짝 넣은 듯한 맛이라 애매했다

해가 바뀌어 2018년 첫번째 시즌 음료가 출시되었다

다른 음료들은 딱히 취향이 아닐 것 같아서 마실 생각이 없었고 그 중에서 오트 그린 티 라떼만 마셔보기로 하였다

우유 대신에 오트밀 베이스가 들어간 음료인데 숏 사이즈 기준으로 그린티파우더는 2번 들어간다

그리고 네잎클로버가 들어가서 그런지 작년 스노우 돌체라떼처럼 다른 시즌음료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작년에 나왔던 스노우 돌체라떼에서 초콜릿이 녹아내려 원성이 자자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밀크폼이라고 하여 스팀우유의 거품이 아닌 다른 달달하고 밀도 높은 거품을 따로 올려주어

네잎클로버가 가라앉지 않도록 해주었다

덕분에 사진을 찍기 좋은 비쥬얼이 완성되었다

 

맛은 기존의 그린티라떼와 큰 차이가 없으나 우유로 만들었을 때와 달리 녹차의 맛이 덜 묻히는 것 같다

그래서 파우더 추가를 했더니 너무 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레시피대로 마셔도 충분히 진한 녹차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트밀 베이스 때문인지 살짝 끝맛이 텁텁한 맛이 나므로

일부러 시즌 음료를 마시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냥 기존의 그린티라뗴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