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부근에서 종종 갔던 수수커피가 가로수길 쪽에도 매장을 냈다고 한다

그동안 궁금했지만 가로수길 쪽을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녀왔다

가로수길 한복판에 있는 것이 아닌데다 간판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았다

그래도 강남점보다는 매장이 훨씬 커서 수용인원이 많았다

그사이 메뉴가 바뀐 것인지 아니면 지점별로 메뉴가 다른 것인지 예전에 갔을 때와 조금 달랐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마시고자 했던 메뉴들은 다 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뀨우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나는 밀키블루라는 차를 주문했다

인생 티라미수라 했던 수수커피 티라미수도 함께 주문했다

가로수길 수수커피는 공간이 3곳으로 분류된다

1.5층 느낌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고, 그 옆에 테라스 느낌을 내지만 유리로 막혀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카운터가 있는 1층이 있는데 1.5층에 있는 자리는 전부 테이블이 작고 조명이 어둑해서

1층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을 살짝 벗어났더니 주문한 메뉴가 금방 나왔다

블루티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했는데 발효 정도가 홍차와 녹차의 중간쯤 되는 차라고 한다

차 맛 자체는 우롱차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는데 가향된 향이 다소 느끼해서 아쉬웠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맛이었다

역시 수수커피에 가면 티라미수를 먹어야 한다

촉촉하게 에스프레소를 뿌린 레이디핑거에 부드러운 크림이 얹어져 있어 맛있었다

커피도 커피지만 티라미수를 좋아한다면 수수커피를 추천한다

수수커피 가로수길점은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여 갔던 수수커피에서 인생 티라미수를 만났다

그뒤로 몇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만석이라 헛걸음을 하고 돌아와야했다

그 과정에서 티라미수가 포장이 된다는 말을 들어서 아예 음료를 포기하고 티라미수를 포장해보기로 하였다

강남 수수커피가 잘 되어서 그런지 가로수길에도 매장을 냈다는데 강남점에 비해 매장이 훨씬 넓다고 한다

티라미수 가격은 매장 내에서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6800원이었는데 어째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크림의 양이 적은 것 같다

그래도 깔끔하게 포장을 해줘서 마음에 들었다

포장을 해왔어도 여전히 맛있었다

가끔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을 때는 이렇게 포장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남 수수커피의 음료와 매장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주전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이크] 스퀘어이미 순수딸기치즈 리얼초코  (12) 2017.02.20
[과자] 세븐일레븐 누가크래커  (20) 2017.02.10
[음료] 스타벅스  (16) 2017.01.11
[과자] GS25 누가크래커  (18) 2017.01.06
[코코아] GS25 초코퐁당  (20) 2016.12.26

커피를 좋아하는 뀨우 덕분에 요즘 부쩍 스페셜티를 판매하는 카페를 찾아 다니고 있다

의외로 강남 쪽에는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수수커피를 다녀왔다

수수커피는 강남역 부근 번화가가 아니라 조금 더 외진 곳에 있었다

뀨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다

뭔가 커피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데 커피를 알지 못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의외로 차 종류가 몇 가지 있길래 마리아쥬 프레르 에로스로 주문하였다

차가운 걸로 주문하면 그냥 잔에 준다길래 따뜻한 걸로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배가 불러서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티라미수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 날 인생 티라미수를 발견하였다

가게가 굉장히 좁은데다 꽤 늦은 시간인데도 커피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여서

높디 높은 천장만 겨우 찍을 수 있었다

아주 작은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 있는 작은 카페라 붐비는 시간에는 자리 잡기도 힘들 것 같다

그래도 그나마 저녁 늦은 시간이라 자리를 바로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저 사진 속 병은 수수커피에서 준비해놓은 물인데 민트와 레몬, 블루베리를 넣어서 아주 독특한 맛이 났다

의외로 블루베리가 물에 있으니 잘 어울려서 신기했다

커피를 잘 알지 못하지만 크레마가 정말 풍부하게 있어서 신기했다

이 사진을 보고 뀨우는 커피가 나온지 좀 된 후에 찍었더니 크레마가 없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원래는 윗윗 사진처럼 아주 풍성한 크레마를 볼 수 있다

티팟에 차를 준다길래 찻잔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유리잔을 줘서 아쉬웠다

그래도 그냥 물컵이 아니고 나름 뜨거운 차 용으로 구비한 잔인 것 같다

마리아쥬 프레르 에로스는 처음 마셔봤는데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고혹적인 향을 즐길 수 있는 차였다

차를 우리는 방법이나 그릇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차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대망의 티라미수!

인생 티라미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티라미수 중에서 정말 최고로 맛있다

다녀온지 몇 주가 흘렀는데도 이 티라미수 맛이 맴도는 것을 보면 역시 티라미수 먹으러 가야 할 것 같다

양도 적고 겉보기에는 대충 만든 것 같지만 정말 맛있었다

커피가 맛있는 곳이어서 그런 것인지 티라미수에 사용한 에스프레소도 진하고 좋은 향이 났다

레이디핑거 쿠키도 에스프레소 시럽으로 촉촉하게 젖어 부드러운데 거기에 크림도 진하고 묵직하고 부드럽다

 

커피를 마신 뀨우 말에 의하면 커피도 맛있다고 하니

맛있는 커피와 맛있는 티라미수를 먹기 위해 수수커피를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강남 수수커피는 강남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