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자는 재료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요즘 부쩍 수입과자에 눈길이 간다

그중에서 생미쉘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과자가 자주 보여서 궁금했는데 이번에 소포장 제품이 나왔다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한 상자에 1500원으로 조금씩 포장되어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갈라떼, 빨레뜨, 코코넛 사브레이다

세 제품 모두 밀가루, 설탕, 버터, 계란, 정제소금이 들어갔고 천연착향료라든지 팽창제, 탈지분유 같은 재료가 더해진 정도라

재료가 전반적으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가장 먼저 먹은 제품은 갈라떼인데 부제로 Thin Butter Cookies라고 되어 있었다

소포장 제품이지만 그래도 통으로 한 봉지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두 봉지로 나누어져 있다

갈라떼는 한 봉지에 4개씩 들어있어서 총 8개가 들어있다

얇고 파삭파삭해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은은한 버터향에 달달한 맛인데 단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인지 살짝 짭조름한 맛이 났다

세가지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과자이다

그 다음으로 먹은 과자는 빨레뜨인데 이것도 2봉지로 나누어 포장되어 있었다

한 봉지에 2개씩 들어서 총 4개가 들어있다

예전에 먹었던 마켓오 버터팔렛과 비슷한 과자였다

버터팔렛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단단하고 바삭했고 두께도 더 두툼했다

버터팔렛이 파스스 부서지고 기름진 느낌이 강했다면 빨레뜨는 단단하고 덜 버터리했다

취향에 따라 나뉘겠지만 내 취향에는 버터팔렛이 더 맛있었다

이쯤되니 같은 사진이 아닌가 싶겠지만 전부 다 다른 사진이다

아무래도 속 포장지는 모두 같은 것으로 사용하는 모양이다

코코넛 사브레는 한 봉지에 4개씩 들어 총 8개가 들어있다

사브레라고 하지만 부드럽게 부서지는 과자는 아니었다

어쩐지 익숙한 느낌의 과자라서 생각해보니 빠다코코넛과 매우 비슷하다

그렇지만 빠다코코넛에 비해 덜 달고 코코넛향도 옅으면서 식감은 더 바삭하다

 

전반적으로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느낌이 강한 과자들이었다

아무래도 과자를 만들 때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기존에 있는 과자들을 참고해서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소포장이라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먹어보기에 좋았고 소포장 말고 조금 더 넉넉하게 포장된 제품도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될 것 같다

세 제품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과자는 갈라떼여서 나중에 큰 포장으로 사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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