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름 자주 가다가 한번 서비스에 실망해서 다시 가지 않던 음식점이 있었다

가지 않은지 한 몇 개월이 지났는데 가게명과 메뉴를 바꾸고 새롭게 영업을 하길래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았다

보라매에 있는 다모아라는 곳인데 원래는 한모둠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었다

들어가서 보니 아예 사장님이 바뀐 것 같다

전에는 삼겹살이라든지 항정살이라든지 구워서 먹어야 하는 메뉴가 있어

저녁 때 가면 설사 고기를 먹지 않더라도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아 옆 테이블에서 먹는 고기 냄새가 그대로 배어 곤욕이었는데

이제는 깔끔하게 식사 메뉴만 판매하고 있어 그나마 나은 것 같다

원산지 표기도 제대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제육 두루치기를 2인분 주문하고 기다리니 몇 가지 밑반찬과 돌솥밥, 제육 두루치기가 나왔다

돌솥밥은 덜어서 먹고 물을 부어 두었다가 누룽지로 먹을 수 있다

밑반찬과 더불어 제육과 비벼먹을 수 있도록 상추와 김가루도 함께 나왔는데 모자랄 경우 더 준다고 한다

메인인 제육 두루치기는 좋은 품질의 냉장 고기를 사용했는지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밑반찬의 맛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식사도 맛있고 예전에 불만족스러웠던 사항들이 모두 개선되었으니 종종 찾을 것 같다

아직 지도에는 한모둠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현재는 다모아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보라매 다모아는 보라매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쭉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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