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이런저런 녹차나 말차맛 과자를 많이 샀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별로 없었다

그렇지만 메이지에서 파는 말차 초코릿과 말차 비스킷은 전부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메이지 리치말차 비스킷은 한 상자에 193엔으로 약간 가격이 있지만 그래도 말차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말차를 사용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큰지 상자 뒷면을 보면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가장 먼저 향을 느끼고, 눈으로 진한 맛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조금씩 조금씩 맛을 음미하라고 되어 있다

설명은 나중에 번역기를 돌려 대충 알아본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진 않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전부 극찬을 하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는데 뭔가 속은 느낌이다

저 커다란 상자에 비스킷이 2개씩 들은 봉지가 3개 들어있어 결국 한 상자에 비스킷은 6개 밖에 없다

사이즈도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데다 얇아 양은 굉장히 적다

사진의 비스킷이 한 봉지에 들어있는 비스킷 양이다

그래도 솔솔 풍기는 말차향에 기대가 되었다

과자를 분리해보고 진한 녹색의 말차 크림이 들어있다

 

먹어보니 맛있다!

단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으면서 비스킷에도, 크림에도 말차향과 맛이 난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비스킷은 말차 향과 맛이 옅은 데에 비해 크림은 진해서 밸런스가 잘 맞아 맛있었다

양이 적은 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3, 4상자 정도는 사올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지난번에 먹었던 메이지 리치말차 초콜릿도 맛있었는데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녹차맛이라든가 홍차맛이 나는 디저트류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굳이 찾는다면 오설록 정도는 가야 먹을 수 있지, 마트나 편의점에서 잘 팔지 않는 종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도쿄 여행에서 편의점에 갈 때마다 녹차맛 과자나 초콜릿을 사서 모아왔다

일본에서 사온 녹차맛 디저트류 중에서 만족스러웠던 메이지 리치맛차 초콜릿이다

예전에 뀨우가 구매대행을 통해서 선물해줬었는데 그 때도 맛있어서 감탄했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일본 편의점 기준으로 메이지 리치말차 초콜릿 가격은 193엔이었다

뒷면을 보면 원재료명이라든지 칼로리, 영양 정보 등이 있는데 굳이 확인하지 않고 먹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다

포장을 뜯어보면 초록빛이 나는 초콜릿이 모습을 드러낸다

은은한 녹차향이 나는데 향 뿐만 아니라 맛도 은은한 녹차맛이 난다

말차니 맛차니 녹차니 다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이는지라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여하튼 메이지 리치맛차 초콜릿은 어설프게 달디단 화이트초콜릿에 녹차색만 넣은 초콜릿이 아니다

녹차맛이나 말차맛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사먹어 보길 추천하는 초콜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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