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전에 뀨우가 선물했던 로이스 크리스마스 셀렉션을 드디어 다 맛보았다

워낙 크기가 큰 상자 가득 초콜릿이 들어있어서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 굉장히 큰 사이즈이다

로이스에서 판매하는 각종 초콜릿 제품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여러가지 종류가 들어있는 패키지였는데 대부분 국내 로이스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인 것 같다

로이스 너티 바 초콜릿과 프룻 바 초콜릿인데 추천한다

위에 있는 너티 바 초콜릿은 바삭한 크런키와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으로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아래 있는 프룻 바 초콜릿은 호불호가 굉장히 나뉠 것 같지만 나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분유맛이 강한 화이트 초콜릿에 크런키와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있는데 쫄깃한 건과일의 식감이 참 잘 어울렸다

쿠키도 들어있었는데 생각외로 맛있었다

이름이 참 복잡한 쁘띠 쿠루마로 초콜릿은 너무 달아서 먹기 버거웠다

안에 누가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굉장히 딱딱하니 실온에서 살짝 녹여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큰 기대 없었던 쿠키는 의외로 옛추억에 잠길 수 있는 맛이었다

어릴 적 쿠키 믹스로 만들었던 버터쿠키 같은 맛이었다

묘하게 복고적인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다

로이스 아망도 초콜릿은 무난한 맛이었다

아무래도 공장제라 가루가 덜 예쁘게 묻은 것 같지만 그래도 무난했다

4가지 초콜릿이 들어있었는데 전부 안에 크림이 있는 초콜릿이었다

밀크초콜릿과 다크초콜릿으로 나뉘는데 둘다 맛이 깔끔해서 맛있었다

안에는 헤이즐넛 크림이라든지 과일 크림 등이 들어있는데 색다른 느낌이었다

마지막은 로이스에서 흔히 살 수 있는 화이트 초콜릿과 밀크초콜릿인데 흔히 동전 초콜릿이라고 부르는 작은 사이즈의 초콜릿이다

역시 맛이 깔끔해서 무난하게 먹기 좋다

미니 웨하스도 있었다

굉장히 바삭하고 적당히 달아서 맛있었다

왼쪽의 초콜릿색 웨하스는 초콜릿 맛이 진하고 쌉싸름해서 맛있었다

오른쪽의 흰색 웨하스는 의외로 스카치캔디 맛이나 커피맛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곧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는데 로이스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새해가 밝았다

아직 해가 바뀌었다는게 잘 와닿지 않지만 그래도 이제 날짜를 쓸 때 2016년이 아닌 2017년으로 써야 하니

싫어도 해가 바뀐 걸 알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해가 바뀌기 전에 글을 쓰려고 찍어뒀던 사진들이 많이 밀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로이스 생 초콜릿 말차맛도 2016년에 먹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사실 작년에 일본여행 갔을 때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하길래 딱 하나만 기본맛으로 샀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 감탄하며 먹었다

말차맛이 그리 진하지 않다고 해서 기본맛만 산건데 나중에 좀 후회했다

뀨우가 기억해뒀다가 이렇게 선물해주지 않았다면 한참 뒤에나 먹지 않았을까 싶다

비닐포장을 벗기면 플라스틱 뚜껑까지 덮여 아주 깔끔하게 포장된 로이스 초콜릿을 볼 수 있다

생초콜릿이라고 하지만 가루가 아주 곱게 묻어 있어 그렇게까지 날리지 않는다

총 20조각이 들어있는데 야금야금 먹다보면 금방 먹게 된다

동봉되어 있는 포크(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꼬치라고 해야 할까)로 집으면 쏙쏙 하나씩 빼서 먹기 좋다

말차맛이 아주 진한 것은 아니지만 무난한 수준에서 말차맛을 즐길 수 있다

쓴맛이 적고 굉장히 부드러운데다 적당히 달아서 맛있었다

약간의 술맛이 나는데 공정은 모르겠지만 알콜(양주)가 들어있다고 한다

생초콜릿이라서 그런지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하는게 제일 저렴한데 한국 매장에서 구입하면 가격이 거의 2배 이상 뛴다

국내에서는 자주 먹기 힘들겠지만 일본 여행을 갔다면 꼭 사오기를 추천한다

 

일본 여행에 가면 꼭 한 상자 이상은 사온다는 로이스 초콜릿을 사려고 도쿄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 갔었다

일본 현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한국에서도 정식 수입이 되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비교했을 때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하여 공항에서 구입하였다

도쿄 하네다 공항 면세점 곳곳에서 로이스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 한정판이라는 초콜릿을 구입하였다

이름이 참 어려운데다 일본은 일본 특유의 발음법으로 표기를 하여 아직도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검색을 해보아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나름 한정판이라 사람들이 잘 사지 않는 종류인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도쿄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550엔에 구입하였다

다른 것보다도 말차맛이라고 하여 고민하다가 구입하였다

상자를 열어보니 저렇게 큼직하게 MACCHA라고 되어 있다

표기가 MATCHA가 아니라서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면세점 설명으로는 말차맛이라고 하였다

열어보니 동글동글한 초콜릿이 총 12개 들어있다

작은 포크도 하나 들어있는데 일반 로이스 초콜릿과 달리 딱딱한 식감이라 포크로 찍어서 먹기는 조금 힘들다

이때만 해도 일본에서 판매하는 말차맛 디저트는 전부 맛있을 것이란 환상이 있어서 당연히 큰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안타깝게도 맛은 별로였다

 

일단 단맛이 너무 강하고 초콜릿 자체도 화이트 초콜릿을 쓴 듯 초콜릿 특유의 풍미가 부족하였다

말차맛이 강하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차맛과 향 모두 거의 나지 않았다

뀨우도 한 입 맛을 보더니 일반 로이스 초콜릿이 훨씬 낫다고 평가한 것을 보면

말차를 좋아하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 초콜릿 자체의 맛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한정판이라는 말에 샀지만 구할 수 없는 것이 아쉽거나 하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으니 좋은 일인지 좋지 않은 일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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