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로네펠트 캐러멜 피치를 드디어 따뜻하게 마셨다

이번에는 뜨거운 물에 우릴 것이라서 3-4분 동안 우리라는 지침을 지키기로 하였다

뜨거운 물을 한 김 식힌 후에 3분 정도 우리니 진하게 우러났다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데 싸구려 복숭아향이 아니라 달콤하고 진한 복숭아향이라 좋다

예상대로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더 어울리는 차였다

처음에는 상큼한 복숭아향으로 시작하다가 끝에는 캐러멜향으로 마무리되는데

복숭아향은 차갑게나 따뜻하게나 다 어울리는 반면 캐러멜은 따뜻할 때 나야 더 부드럽게 잘 어울렸다

아무래도 밀크티로 마시면 향긋하고 좋을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티백을 더 구해야겠다

 

코엑스에 볼일이 있어 갔던 뀨우가 로네펠트 매장이 있어 들렀다며 선물을 사다주었다

선물 예고용 사진인 매장 사진이다

매장 안에 이렇게 형형색색의 차들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두번째 사진에도 있는데 차를 낱개로 구입하면 작은 상자에 넣어 준다

로네펠트 직원에게 평소 내가 차를 마시는 취향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이런저런 제품들을 추천해주었다고 한다

이 날 선물로 준 차는 총 5가지인데 예전에 마시고 정말 맛있어서 감탄했던 레드 베리스와

무난한 다즐링, 그리고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다는 자스민과 캐러멜 피치가 들어 있었다

캐러멜 피치는 냉침과 온침용으로 각각 하나씩 하여 2개를 샀다고 하였다

캐러멜과 복숭아라니 어떤 느낌일지 잘 와닿지 않아 가장 먼저 마셔보기로 하였다

날이 더우니 시원하게 냉침으로 마시기 위해 준비하였다

로네펠트는 홍차여도 우리는 시간을 길게 잡는다

대체로 2~3분 정도 우리라고 하는데 로네펠트는 3~4분 우리라고 되어 있다

미리 끓여서 식혀 놓은 물에 티백을 넣으니 금새 우러나기 시작하였다

약 2시간 정도 우렸는데 굉장히 진하게 우러났다

뚜껑을 여니 은은한 복숭아향이 난다

향으로는 캐러멜향이 느껴지지 않아 그냥 복숭아 가향 홍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마셨을 때 처음에는 복숭아가 느껴지다가 마지막에 캐러멜향이 훅 치고 올라온다

향만 맡았을 때는 복숭아가 중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캐러멜도 제법 진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그냥 우리는 것보다 밀크티로 우리는 것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래도 기본으로 우렸을 때의 맛이 궁금하니 다음에는 따뜻하게 우려서 마셔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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