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고 건조한 대신 미세먼지 수치는 낮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목과 코 모두 건조해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기왕이면 카페인이 없는게 낫겠지 싶어 런던 프룻&허브 컴퍼니의 블랙커렌트 브레이서를 마시기로 하였다

블랙커런트라고 하지만 블루베리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히비스커스가 베이스라 아주 진한 빨간색으로 우러났다

맛 자체는 약간의 새콤함이 있는 정도로 무난하게 마실 정도였다

 

한파가 온다더니 급격하게 추워졌다

그래도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싶다

추울 때 어울리는 계피가 들은 차를 골랐다

오렌지 스파이서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계피와 생강, 정향이 들어있고

천연오렌지향, 오렌지껍질로 오렌지 느낌을 살린 차였다

다행히도 계피의 향은 그리 진하지 않았다

말토덱스트린이라는 생소한 재료가 들어갔는데 이것 때문에 은은하게 달달한 맛이 난다

오렌지향은 흔히 오렌지맛 탄산음료에서 나는 냄새와 매우 비슷했다

추울 때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차였다

 

지난번에 먹었던 시나몬초코코가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시나몬이 들어간 차를 마시고 싶어졌다

그래서 런던 프룻&허브 컴퍼니 애플&시나몬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사과, 계피, 블랙베리잎, 사과산, 히비스커스, 말토덱스트린, 감초뿌리, 볶은치커리뿌리, 천연계피향, 로즈힙, 천연사과향이 들어있다고 한다

시나몬 향이 제법 진하게 나는데 과할 정도로 진한 것은 아니라서 좋았다

맛은 살짝 달짝지근하고 사과맛이 나서 신기했다

딱 이름에 걸맞는 맛과 향이 나는 차였다

 

마트에 갔다가 처음 보는 차가 있어 구입해보았다

런던 프룻&허브 컴퍼니라고 하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에서 만든 차라고 한다

허브티 컬렉션이어서 전부 디카페인 허브티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7500원이었다

빼곡히 재료가 적혀 있다

오늘 마신 피치 파라다이스의 재료는 사과와 블랙베리잎, 히비스커스, 볶은치커리뿌리, 말토덱스트린, 사과산, 구연산, 천연복숭아향, 복숭아, 레몬그라스, 로즈힙이라고 한다

종류별로 2개씩 들어있었고 깔끔하게 개별 밀봉 포장이 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8가지 종류의 차가 2개씩 들어있어 총 16개의 티백이 들어있다

가장 먼저 마신 차는 피치 파라다이스인데 과연 이름처럼 향긋한 차일지 기대가 되었다

마른 티백에서 향이 강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차에서도 향이 그다지 진하지 않았다

은은한 복숭아향인데 특별하지 않은 무난한 향이었다

히비스커스가 들어있어서 색이 붉고 새콤한 맛이 났다

약간 쿰쿰한 뒷맛이 나는데 그래서 깔끔한 느낌은 받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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