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약간 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조금 샀나 싶을 정도로 별로 사지 않았다

그래도 그때 샀던 홍차의 맛이 그저 그래서 많이 안 사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디저트류는 죄다 맛있는 것 같아 후회중이다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판매하는 미키 와플인데 센베이 같은 과자지만 이름은 ゴ-フル라고 되어 있다

Gaufres가 원래 단어인 듯 한데 왜 굳이 이렇게 표기했나 싶다

가격은 850엔이고 아마도 세금이 따로 붙었던 것 같다

빨간 틴케이스에 들은 과자는 봉지를 뜯지 않아도 초콜릿이나 커피 같은 향이 났다

지금도 무슨 맛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커피맛이거나 초콜릿맛이지 않을까 싶다

얇고 바삭한 과자 안에 크림이 얇게 발라져 있는데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부담스럽지 않아 정말 맛있었다

이걸 먹고 나서 디즈니랜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과자를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였다

그리고 파란 틴케이스를 여니 바닐라향이 물씬 풍겼다

틴케이스에 2봉지가 들어 있는데 한 봉지에 센베이 과자가 3개씩 들어 있었다

바닐라맛은 더 맛있었다

바닐라향을 첨가한 것이겠지만 정말 달콤한 바닐라향이 굉장히 진하게 나서 향도 좋았고

바삭한 과자의 식감도, 적당히 달달한 크림도 전부 다 좋았다

 

과자를 사러 디즈니랜드에 다시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1. BlogIcon Normal One 2016.06.28 09:57 신고

    이 글은 나중에 성지글이 됩...읍읍!

    • BlogIcon 밓쿠티 2016.06.28 10:09 신고

      ㅋㅋㅋㅋㅋㅋ과자 사러 디즈니랜드 가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 BlogIcon 강시현 2016.06.28 11:16 신고

    우와 이거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ㅎㅎ
    도쿄 디즈니는 꼭 가보고 싶은데 저도 가서 왕창 사올께요 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6.28 11:43 신고

      이거 특히 바닐라맛이 정말 맛있었어요ㅠㅠㅠㅠ과자도 바삭하고 크림향도 좋고ㅠㅠㅠㅠㅠㅠ

  3. BlogIcon 첼시♬ 2016.06.28 11:17 신고

    앗 고프레!!!(옛날 과자...ㅇ<-<) 이런 과자류 오랜만에 봐요. ㅋㅋ
    옅은 커피하고 먹으면 맛있는데 ㅋㅋ
    미키미니 캐릭터까지 과자에 찍혀 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어요. :)

    • BlogIcon 밓쿠티 2016.06.28 11:44 신고

      첼시님 말씀처럼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다른 디저트류는 모양도 캐릭터로 만들거나 하다못해 문양이라도 찍어주는데 이 제품은 그러지 않아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ㅋㅋㅋ그래도 맛있었어요ㅠㅠㅠㅠ또 먹고 싶어요ㅠㅠㅠㅠㅠ

  4. BlogIcon 라니꾸 2016.06.28 11:56 신고

    핳 저 와플과자 디게 맛있는데......
    딱 적당량으로 포장되어 있어 좋은 것 같아용ㅋㅋㅋㅋㅋ

    • BlogIcon 밓쿠티 2016.06.28 12:30 신고

      과자가 얇아서 양이 좀 적다 싶긴 한데 이정도에서 멈춰야 질리지 않고 딱 맛있다, 하고 끝낼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5. BlogIcon 슈나우저 2016.06.28 13:40 신고

    느낌이 센베 비슷하다 싶었는데 이미 적어주셨군요 ㅋㅋㅋ
    저도 일본 갈때마다 종종 랜드는 아니지만 디즈니샵은 들리곤 합니다ㅎ

    • BlogIcon 밓쿠티 2016.06.28 13:48 신고

      디즈니샵보다 디즈니랜드가 상품이 훨씬 더 다양해서 정말 눈 돌아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과자 종류도 많고 또 가고 싶어요ㅠㅠㅋㅋㅋ

  6. BlogIcon 59오케이 2016.06.28 14:10 신고

    사진을 깔끔하게 찍어주셔서 더 맛나
    보이네요.

    • BlogIcon 밓쿠티 2016.06.28 14:19 신고

      사실 이 과자 찍을 때 사진 찍기 좀 귀찮아서 대충 찍었는데 부끄럽네요 ㅋㅋㅋㅋㅋ

  7. BlogIcon noir 2016.06.29 10:37 신고

    합 ㅎㅎㅎ 요거 케이스가 넘나 탐나네요 +_+
    전 예전에 아르바이트하던 레스토랑 사모님께서
    아이들과 디즈니씨 다녀왔다며 틴케이스에 담긴 고프레 선물로 줬는데
    10년이 넘었는데 그틴케이스 아직도 가지고있어요 ㅎㅎ

    밓쿠티님 틴케이스도 넘나 탐나요 하악하악 소장하고싶슙니다

    • BlogIcon 밓쿠티 2016.06.29 14:13 신고

      이런 틴케이스 마땅히 쓸 곳은 없는데 예쁘니까 탐이 나고 그러면 또 쌓이고 그렇죠 ㅋㅋㅋㅋㅋ10년 된 디즈니씨 틴케이스는 어떤 디자인일지 궁금해요 ㅋㅋㅋㅋ지금과 비슷하려나요 ㅋㅋㅋㅋ

    • BlogIcon noir 2016.06.30 20:51 신고

      더 투박하고 큼지막한 네모 틴케이스입니다 ㅎㅎㅎㅎ 뭐랄까 식량저장용 틴케이스 느낌이에요 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6.30 21:00 신고

      식량저장용 같은 느낌이라니 뭔지 퐉 와닿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현이 찰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마셨던 디즈니랜드 블루베리 홍차를 이번에는 냉침을 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같은 베이스의 홍차를 사용했을 디즈니랜드 홍차는 냉침으로는 잘 우러나지 않길래

이번에는 냉침하는 시간을 좀 더 넉넉히 두기로 하고 약 3시간 정도 우려보았다

3시간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마실만큼 우러난 것 같다

덜 우려서 그런 것인지 따뜻하게 우렸을 때에 비해 색은 옅다

디즈니랜드에서 산 Once upon a Time은 맛과 향이 모두 아쉬운 차라서 냉침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셨다

그리고 역시나가 역시나다

따뜻한 물에 우렸을 때보다 조금 낫긴 하지만 그렇다고 냉침을 해서 마시니 신세계가 열린다 정도는 아니었다

그나마 냉침을 했을 때 블루베리 향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진다는 정도였다

그래도 여름에 냉침을 해서 마시면 따뜻하게 마시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1. BlogIcon noir 2016.05.09 17:16 신고

    패키지는 이쁜데 맛과 향이 아쉬운 디즈니 차 ㅠㅛㅜ

    디즈니에서 차종류는 안사는걸로!
    믿고 거릅니다

    • BlogIcon 밓쿠티 2016.05.09 17:43 신고

      차라리 신데렐라 유리구두 옥수수차를 샀어야 하나 싶을 정도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BlogIcon 첼시♬ 2016.05.09 19:51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차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캐릭터 상품은 포장을 보고 사는 것이었군요. 저도 믿고 거릅니다. ㅠ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6.05.09 20:41 신고

      ㅋㅋㅋㅋㅋㅋㅋ옥수수차를 샀다면 유리구두 장식품이라도 남았지 않았을까 싶어요 ㅋㅋㅋㅋㅋ애초에 상자만 보고 산거긴 하지만 일본에서 산 다른 차들이 마음에 들어서 기대치가 높았나봐요ㅠㅠㅋㅋㅋ

  3. BlogIcon 비가오면 2016.05.09 21:19

    좋은차정보감사합니다

  4. BlogIcon in사하라 2016.05.09 22:40 신고

    차 한잔을 위해 세시간을 기다리시다니 대단하세요ㅎ
    역시 차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죠?ㅎ
    밓쿠티님이시니 가능 한 것 같습니다ㅎ
    저도 그정도 정성을 들일 정도로 좋아하는게 있으면 좋겠어요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5.10 10:14 신고

      ㅋㅋㅋ냉침해두고 그냥 딴거 하고 놀다가 생각났을 때 마신거라 좀 부끄럽네요......ㅋㅋㅋㅋㅋㅋ사실 처음부터 차를 좋아한 건 아닌데 물 마시는 양을 늘리려다 차를 마시게 되고 그렇게 블로그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ㅋㅋㅋㅋ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구입한 Once upon a Time 블루베리 홍차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신데렐라가 그려진 상자를 열면 역시나 3개의 티백이 비닐백에 밀봉되어 있다

나름 티백 끝 종이와 상자 색을 맞춘 것 같지만 사실 상자 뒷면은 녹색 바탕의 피터팬이라 별 뜻 없는 것 같다

피라미드 티백이긴 한데 어쩐지 뻣뻣하고 질긴 재질이라 그리 질 좋은 티백은 아닌 것 같다

블루베리향이 들어간 가향홍차라고는 하지만 블루베리라기엔 살짝 애매한 향이 난다

찬물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뜨거운 물에는 굉장히 잘 우러난다

굉장히 잘 우러나는 것 같길래 이번에는 살살 2분만 우리기로 하였다

2분을 우렸는데도 색이 충분히 진하게 나왔다

물론 그와중에도 티백에서 계속 차가 우러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티백을 건져내고 보니 어쩐지 쿰쿰한 블루베리 향이 조금 느껴지긴 한다

묘사하기 어려운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달달한 블루베리가 아니라 잘못 건조해서 쿰쿰해진 블루베리 향 같다고 할까 싶다

패키지가 예뻐서 사긴 했지만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홍차는 크게 맛과 향에 기대하면 안될 것 같다

맛과 향이 모두 약하고 어쩐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차였다

 

  1. BlogIcon 첼시♬ 2016.05.05 21:17 신고

    역시 이런 건 포장 가격...ㅠ
    그 옥수수차는 어떤 맛이었을지 갑자기 궁금해져요.
    이 제품들과 궤를 같이 하는 맛이라면 골든 블렌딩 드라이드 콘.. 이런 맛은 안 나겠죠? 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6.05.05 21:23 신고

      저도 마시면서 차라리 이런 맛과 향이면 아예 식수로 쓸 신데렐라 옥수수차를 사올걸 그랬나 싶었어요 ㅋㅋㅋㅋㅋ궁금해지네요 옥수수차 ㅋㅋㅋㅋㅋㅋㅋㅋ

  2. BlogIcon mooncake 2016.05.06 16:31 신고

    그래두요, 밓쿠티님 꾸준히! 블로그 취지에 맞게 차 시향기 올리시는 거 보면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본받고 싶어요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5.08 00:48 신고

      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요즘 차 시음기가 뜸했던 것 같아요ㅠㅠㅠㅠ반성합니다ㅠㅠㅠㅠㅠㅠ

어제는 비가 와서 춥더니 오늘은 날이 맑다

바람이 심하게 불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날씨를 보니 이제 곧 여름이 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산 Once upon a Time Assorted Teas 다즐링을 냉침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시간 여유를 두고 우렸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한 시간 정도 상온에서 냉침을 했더니 진하게 우러나지 않아 아쉽다

뜨거운 물에서는 굉장히 진하게 잘 우러났는데 찬물에는 그렇게까지 잘 우러나는 것 같지 않다

향을 즐기기엔 온침보다는 냉침이 조금 더 나은 차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냉침으로 살살 우려 맛이 옅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향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별 감흥은 없지만 맛도 무난하고 패키지도 예쁘니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1. BlogIcon noir 2016.05.04 18:19 신고

    으흠 냉침은 살살우려나기때문에 향이 옅군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_+ 아는척 해야지<

  2. BlogIcon 첼시♬ 2016.05.04 21:52 신고

    이건 일본 홍차 중에서도 유달리 순한 맛인가봐요.
    상온에서 한 시간 냉침했는데도 옅다니요.
    이 제품은 뜨거운 물에 우리는 게 정석이군요. ㅋㅋ

    • BlogIcon 밓쿠티 2016.05.04 22:35 신고

      뜨거운 물에 우릴 때는 순식간에 우러났는데 찬물에 냉침하니까 잘 우러나지 않아서 당황했어요 이렇게 극과극인 차는 처음 봐요 ㅋㅋㅋㅋ

  3. BlogIcon mooncake 2016.05.05 19:32 신고

    아 도쿄 디즈니랜드 가고 싶어요♡
    차 우린 사진 보고 차 얘기는 안하고 디즈니랜드 얘기만 해서 죄송합니다;;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5.05 20:23 신고

      ㅋㅋㅋㅋㅋㅋ아니에요 저도 차는 뒷전이고 또 여행가고 싶다....이런 생각하거든요 ㅋㅋㅋ사실 차 맛은 별로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여유가 없어 도쿄 여행에서 샀던 차들을 손도 대지 못하다가 드디어 하나씩 마시기로 하였다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샀던 Once upon a Time Assorted Teas로 가격은 1100엔이었다

다즐링, 애플티, 블루베리티로 총 3가지 종류의 홍차가 들어있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디즈니랜드에서 계산할 때 직원이 열심히 짧은 영어와 손짓발짓으로 선물용인지 묻더니

총 6개의 디즈니랜드 비닐백을 따로 챙겨주었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니 포장용 비닐백이나 쇼핑백을 한 개 정도 챙겨달라는 뜻으로 대답했는데

아마 직원은 일본의 문화에 따라 여행용 선물로 한 개씩 포장해서 선물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

각 상자마다 디즈니랜드 일러스트가 있어 확실히 낱개로 선물하기 좋을 것 같긴 하다

반전은 전부 다 다른 디자인으로 6개의 상자인 줄 알았는데 2개씩 같은 디자인의 상자였다는 점이다

즉, 앞면은 미녀와 야수 일러스트, 뒷면은 티팟인 상자가 2개, 앞면은 신데렐라 일러스트, 뒷면은 피터팬 일러스트인 상자가 2개,

마지막으로 앞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러스트, 뒷면은 라푼젤 일러스트인 상자가 2개인 것이다

여하튼 순서대로 마셔보자 싶어 가장 처음에 있던 미녀와 야수 일러스트 상자를 꺼냈다

상자를 열어보니 또 한번 반전이 있었는데 상자 안에 티백이 3개씩 들어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니까 차 종류는 3가지인데 각 종류마다 6개의 티백이 들어있으므로 총 차의 갯수는 18개라는 것이다

상자마다 차가 하나씩 들어있는 줄 알고 1100엔이면 조금 비싸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저렴한 편이었다

사족이 길었는데 본격적으로 차를 우려서 마셔보기로 하였다

상자 옆면에 다즐링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향도 순수한 홍차의 향만 맡을 수 있었다

원래는 150cc에 2분 우리라고 하지만 찻잎 양도 제법 많고 충분히 더 우릴 수 있을 것 같아 500ml에 우렸다

차를 우려놓고 깜빡해서 5분 정도 후에 보니 색이 굉장히 진하게 우러났다

그렇지만 일본의 홍차는 대부분 맛이 순한 것 같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맛을 보니 역시 맛이 순하다

떫은 맛과 쓴맛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홍차다

3분 정도로 적당히 우리면 식수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났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향이었는데 일반적인 홍차향이어서 무난하기는 했지만 향이 약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홍차였고 나머지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차를 구입한 도쿄 디즈니랜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1. BlogIcon Normal One 2016.05.03 19:12 신고

    옛날에 물 끓여서 보리차 먹듯이 먹어도 좋을법한 스타일이군요 ㅋㅋㅋㅋ

    • BlogIcon 밓쿠티 2016.05.03 19:14 신고

      일본 홍차들이 대체로 맛이 순해서 식수로 써도 될 것 같아요 ㅋㅋㅋ그렇지만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주의해야겠죠ㅠㅠㅋㅋㅋㅋ

  2. BlogIcon 첼시♬ 2016.05.03 21:24 신고

    앗, 다즐링 좋죠!! 그러고보니 디즈니랜드에 옥수수차 패키지 팔지 않았던가요...? ㅋㅋㅋㅋㅋ
    미녀와 야수의 찻주전자 ㅋㅋ 너무 귀여워요. :D

    • BlogIcon 밓쿠티 2016.05.03 21:36 신고

      ㅋㅋㅋㅋ맞아요 첼시님 기억력이 좋으시군요 신데렐라 유리구두 모양에 옥수수차를 팔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재밌네요 ㅋㅋㅋㅋ유리구두와 옥수수차 ㅋㅋㅋㅋㅋㅋ

  3. BlogIcon roynfruit 2016.05.04 00:08 신고

    와~ 차는 마셔도 박스는 보관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ㅎ

    • BlogIcon 밓쿠티 2016.05.04 09:27 신고

      그죠ㅠㅠㅠ분명히 상자만 두면 짐이 될게 뻔한데도 고민하고 있어요ㅠㅠㅠㅠㅋㅋㅋㅋ

  4. BlogIcon noir 2016.05.04 18:16 신고

    패키지 정말 귀엽...
    다마셔도 못버릴거같은 비주얼이어요

    • BlogIcon 밓쿠티 2016.05.04 21:33 신고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버릴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ㅠㅠㅋㅋㅋ

드디어 도쿄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도쿄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숙소에서 전철을 타고 중간에 내려서 걸어갔던 골목이다

출근 시간을 살짝 비껴간 탓인지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고 으슥하였다

다시 한번 느꼈지만 일본 전철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고 잘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길을 찾기 어려웠다

현지인들도 역무원에서 길을 물어보는 것으로 봐서는 일본인들에게도 지하철이 복잡한 것 같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디즈니랜드에 도착하였다

지하철 안에는 디즈니 관련 물품들로 잔뜩 치장한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모두 이 역에서 내려 디즈니랜드로 갔다

다른 역과 달리 도쿄 디즈니랜드 역에서는 디즈니 노래로 추정되는 귀여운 멜로디가 울린다

역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야 도쿄 디즈니랜드가 나온다

원래 도쿄는 날씨가 궂은 경우가 많고 이 날도 날이 흐리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정말 화창한 날씨여서 다행이었다

여러모로 이번 여행은 운이 좋은 경우가 많아서 신기했었다

다리 위를 걷고 걷고 걷다 보면 도쿄 디즈니랜드라고 써져 있는 입구가 나온다

그렇지만 이게 정식 입구는 아니라서 여기서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일종의 알림판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길이 길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걸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유명한 디즈니랜드를 간다는 설렘과

이렇게 중간중간 디즈니랜드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디즈니랜드 외부 어디에서 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등 디즈니리조트 전체를 도는 열차도 있었다

미키 모양 창문 뿐만 아니라 손잡이와 내부 일러스트까지도 모두 디즈니 캐릭터로 가득 하다고 한다

한참 걷고 걸으니 입구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서둘러 가보았다

그렇지만 이 곳도 진짜 입구는 아니었고 방문객들의 짐을 검사하는 곳이었다

나름 무장한 경비 담당 직원들이 가방 속을 검사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식품이라든지 돗자리 같은 것을 제재하진 않는다

아마도 흉기나 화기 같은 위험한 물건들만 제재하는 것 같다

짐검사를 받고 지나가니 드디어 진짜 입구가 보였다

왼쪽에 줄이 긴 곳은 입장권을 끊는 곳이고 미리 입장권을 끊은 사람은 오른쪽으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

사람이 몰릴 때는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들도 줄을 서서 들어간다고 하는데 다행히 이 날은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줄이 없었다

입장권 줄도 이 정도면 기다릴 만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었다

드디어 도쿄 디즈니랜드에 입성하였다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 수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입구에서 놀이기구가 있는 곳까지 상점과 카페로 가득 차 있는데

워낙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꾸며놔서 예쁜 거리였다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장 먼저 들어가서 한 일은 패스트패스를 끊는 일이었다

패스트패스를 끊고 정해진 시간 내에 가면 일반 줄과 구분되어 있는 패스트패스 줄을 설 수 있다

대체로 그냥 기다리는 줄보다 패스트패스 줄이 훨씬 짧고 운이 좋으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손님이 몰릴 경우에는 패스트패스 손님을 우선적으로 입장시켜주니 가능하면 패스트패스를 미리 끊어두는 것이 좋다

다만 모든 놀이기구가 패스트패스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패스트패스를 한 번 끊으면 2시간 동안 패스트패스를 끊을 수 없다

굉장히 인기가 좋다는 몬스터 주식회사 테마의 Ride&Go Seek을 패스트패스로 미리 끊어놓은 뒤

가장 가까이에 있던 스티치 테마인 스티치 인카운터를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스티치 영화도 보지 않았고 평소에 그리 좋아하던 캐릭터도 아닌데 근처에 있어서 뭔지도 모르고 그냥 줄을 섰다

친절하게도 줄의 길이에 따라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이 있었다

안내판에는 40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줄 이탈도 많고 해서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다

건물 내부에서는 스티치 관련 영상을 계속 틀어주기 때문에 스티치에 대해 잘 몰라도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알 수 있다

스티치 몰랐는데 이빨 부자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마도 악당이지 않을까 싶었던 캐릭터인데 일본어로 방송되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들었다

 

이렇게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어떤 소극장 같은 곳이 나오길래 뭐지, 싶었다

알고보니 스티치 인카운터는 말그대로 영상을 통해 스티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는데

관객 참여도 있고 나름 기술집약적인 곳이었지만 전부 일본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반의 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역시 여행을 하려면 그 나라 말을 어느정도 익혀서 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중요한 포인트인 알로~하와 스티~치는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슬슬 배도 출출하니 디즈니랜드에서 유명하다는 츄러스를 먹기로 하였다

원래는 디즈니랜드에서 판매한다는 미키 마우스 모양 츄러스를 먹고 싶었던 것인데 어쩐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다른 곳에서 츄러스를 판다는 안내가 없어 그냥 먹기로 하고 세금 포함 가격 310엔을 내고 구매하였다

미키 마우스 모양을 기대하면서 츄러스를 받았는데 포장지가 겨울왕국이다

물론 겨울왕국도 좋아하고 엘사와 안나도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그래도 디즈니랜드 츄러스는 미키 마우스 모양이길 바라고 있었는데 아쉬웠다

나름 눈꽃 모양을 구현했다고 하는데 찌글찌글한 느낌의 츄러스였다

맛은 그냥 냉동 츄러스 맛이었고 아무래도 한국에서 갓 튀긴 맛있는 츄러스를 많이 먹었던터라 맛 자체는 그저그랬다

겨울왕국 츄러스를 먹었는데도 허기가 가시질 않아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투모로우랜드 테라스라는 곳인데 미키 모양 햄버거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법 넓은 매장에 이런저런 메뉴를 팔고 있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미키 모양 햄버거이고 추가금액을 내면 겨울왕국 도시락 가방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먹진 않았지만 저 올라프 사탕 케이스를 참 잘 만들었다

햄버거라서 그런지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나왔다

치즈&비프 패티 샌드 세트인데 가격은 세금 포함하여 980엔으로 놀이공원 가격 치고 무난한 편이다

그리고 의외로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음료는 기본적으로 콜라로 제공되는데 스프라이트로 바꿔달라고 하면 금액추가 없이 바꿔준다

귀여운 미키 상자를 열면 미키 모양의 햄버거가 들어있다

야채도 신선하고 패티도 제법 괜찮아서 어지간한 수제버거 정도의 퀄리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메달을 구경하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메달 만드는 곳을 갔다

디즈니랜드 곳곳에는 100엔을 내면 메달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어느 곳이냐에 따라 메달 디자인이 다르다

미키햄버거를 파는 투모로우랜드 테라스 옆에 있는 메달 샵은 토이스토리 메달을 판매중이었다

깨알같이 2016년이라는 문구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기념이 되겠구나 싶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테마는 투모로우랜드로

스티치 인카운터와 나중에 갈 몬스터주식회사 Ride&Go Seek이 있는 곳이었다

투모로우랜드 바로 옆은 툰타운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테마였다

평소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던 사람들이라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정말 무서웠던 가젯의 고 코스터가 툰타운에 있다

딱 봐도 다른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터보다 작고 경사도 세지 않은 편이었지만 무서웠다

어린이들도 타는 놀이기구라고는 하지만 평소 이런 놀이기구 못 타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인데 안 무서울지도 몰라, 같은 생각으로 타면 안된다

가젯의 고 코스터를 타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내려와서 다음 테마로 가는 길에 발견한 공중전화 부스이다

상점이나 놀이기구가 있는 곳이 아닌 고작 공중전화 몇 대가 있는 곳인데도 참 예쁘게 꾸며놓았다

놀이기구를 하나 탔으니 또다시 무언가를 먹기로 하였다

역시나 테마에 걸맞게 아기자기한 툰톤 트리츠에서 무엇을 파는지 보았다

스위트 크림치즈 프레첼과 핫 코코아, 그리고 귀여운 케이스에 들어있는 사탕을 판매 중이었다

그나마 요깃거리가 될 것 같은 크림치즈 프레첼을 세금 포함한 가격인 290엔으로 내고 구입하였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 봉투에 따뜻하게 데운 프레첼을 담아준다

그렇지만 맛은 별로였다

앤티앤스 프레첼은 정말 맛있는 거였구나, 라는 것을 알려준 프레첼이다

다시 이동하여 판타지랜드라는 테마로 들어갔다

판타지랜드에는 다른 곳과 다르게 어두컴컴한 컨셉의 혼티드 맨션이라는 곳이 있었다

귀신의 집 같은 곳인데 직원들의 복장도 어둡고 다른 곳처럼 발랄하게 손님을 맞이하지 않는다

친절하게 안내는 하지만 다른 곳처럼 큰 소리로 손님을 부르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안내하는 등 컨셉에 충실하다

패스트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혼티드맨션을 예약하기로 하고 패스트패스 끊는 곳으로 갔다

패스트패스를 끊는 곳에 가면 지금 티켓을 끊을 경우 언제 올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

놀이기구에 따라 패스트패스 끊는 곳도 다르게 꾸며져 있는데 혼티드 맨션은 살짝 음침한 묘비처럼 보이는 디자인이었다

입장권을 넣으면 패스트패스 표가 나오는데 그 순간에 녹음된 목소리로 음침하게 뭐라뭐라 말한다

패스트패스를 끊고 시간이 남아서 근처 기념품샵에 들어갔다

올라프는 인기가 좋은지 아니면 상품화하기 좋아서인지 여기저기 상품이 참 많았다

그래도 명색이 일본인데 디즈니랜드에서 차를 팔지 않을까 싶었는데 때마침 발견한 차 세트이다

디즈니 공주들의 일러스트가 들어가있는 틴케이스 제품이었는데 케이스가 탐이 났지만 차 구성이 별로라 사진 않았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얼그레이라든지 허브티 종류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화려한 디자인의 차 제품이다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모티브 삼아 만든 제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차는 옥수수차라고 한다

신데렐라와 옥수수차라니 참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싶어 한참을 웃었다

도쿄 디즈니랜드가 참 제품을 잘 만드는구나 싶었던 것 중에 하나인 미키마우스 센베이 과자이다

디즈니랜드 자체는 외국에서 들여온 곳이지만 거기서 파는 기념품 중에서는 일본의 문화가 들어간 경우가 많이 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이상하게 겨울왕국 관련 제품이 많아 알아보니 이때가 겨울왕국 시즌이라서 관련 제품이 많은 거였다

인형과 차이가 너무 큰 나노 블럭도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기겁했다

올라프, 안나, 엘사 등 겨울왕국 캐릭터도 있었고 도날드덕, 미키, 구피 등 기존 캐릭터 나노 블럭도 있었다

블럭은 귀엽지만 가격은 하나도 귀엽지 않았는데 조금 큰 사이즈는 1,700엔, 조금 작은 사이즈는 1,400엔이었다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밖이 소란스러워서 보니 겨울왕국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일부러 동선 맞춰서 구경을 하려던 것은 아닌데 때마침 기념품샵 앞을 지나가서 바로 구경할 수 있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엘사, 안나, 올라프인데 나름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아서 퍼레이드를 한다

엘사는 절대 돌아다니지 않고 거의 한 자리에서 우아하게 손만 흔든다

반면에 안나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폴짝 폴짝 제자리에서 뛰고 손도 붕붕 흔들고 엄청나게 움직인다

표정도 항상 활짝 웃는 표정을 짓고 있다

올라프는 너무 큰 것 같지만 어쨌든 올라프도 엄청 열심히 돌아다닌다

영화에서는 엘사가 굉장히 예뻤는데 역시 2d로 봤을 때나 예쁜 캐릭터인지 3d로 구현한 엘사는 그리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마도 엘사의 머리를 3d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나 보다

오히려 안나를 3d로 구현하기 쉬웠던 것인지 퍼레이드에서는 안나가 훨씬 예뻤다

퍼레이드를 한 후에 신데렐라의 성에서 아이들과 공연도 하는 모양인데 거기까지 갈 체력은 없어서 다시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디즈니랜드에 구현된 장소들 중에서 가장 높고 웅장했던 곳이 신데렐라의 성이었다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나서 패스트패스를 하나 더 끊기 위해 다시 투모로우 랜드에 갔다

패스트패스를 끊으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그냥 줄을 서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전광판에 나오는데

이상하게 카메라로 찍으면 시간이 나오지 않았다

대충 봐도 패스트패스를 끊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라 패스트패스를 끊기로 하였다 

토이스토리 캐릭터가 나오는 버즈 라이트이어의 애스트로 블레스트라는 놀이기구였는데 테마에 어울리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참고로 패스트패스를 끊을 수 없는 시간에 입장권을 넣으면 this is not fastpass라는 문구가 적힌 표가 나온다

실수로 5분 일찍 입장권을 넣었더니 저런 표가 나와서 기다린 후에 다시 패스트패스를 끊었다

패스트패스를 끊은 후 다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패스트패스를 끊었던 몬스터주식회사 라이드 앤 고 시크에 갔다

영화를 보지 않아 원래 영화의 배경이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즈니랜드에 있는 건물은 미국 서부 같은 느낌이었다

패스트패스를 끊었기 때문에 일반 줄과 따로 분리되어 있는 패스트패스 줄을 서서 들어갔다

빙글빙글 돌아서 줄을 서는데 건물 안이 웅장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몬스터주식회사 라이드 앤 고 시크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의자를 타고 손전등으로 벽면에 붙은 괴물들을 찾는 기구였다

설명으로는 재미없어 보이지만 캐릭터 구현을 굉장히 잘 해놓은데다 박진감 넘치는 속도로 진행되어 재밌었다

중간에 포토타임이 있는데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나오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딱히 판매한다는 안내가 있진 않았다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니 또다시 보이는 기념품 샵에 들어갔다

캐릭터와 딱 들어맞는 상품인 감자칩이다

캐릭터 모양의 쿠키나 사탕, 초콜렛 등은 디즈니랜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품이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를 잘 구현한 제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창 놀이기구를 타러 다닐 시간이어서 그런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도 텅 비어 있었다

그래도 나름 울라프를 제대로 형상화해서 만든 디저트를 팔고 있었는데도 가게 안은 휑 했다

브레드콘 치킨 & 새우 차우더라는데 가격은 500엔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걸 사도 주로 돌아다니면서 먹는 분위기였는데 정말 미니멀하게 구현한 올라프라 보자마자 빵 터졌다

종이옷 하나 입히고 나뭇가지 같은거 세 개에 동그란거 하나 놓았는데 정말 올라프가 떠오른다

음식을 파는 곳이 많이 몰려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겨울왕국에 나왔던 눈 몬스터 모양의 빵 같은 것도 팔고 있었다

가격은 세금 포함 500엔으로 귀여워서 먹어볼까 했지만 계속 밀가루만 먹어대서 속이 좋지 않아 포기했다

주위에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니 여러가지 종류 중에서도 미트소스가 제일 인기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크리터 컨트리 테마였던 것 같다

테마 자체는 다른 곳에 비해 작고 놀이기구도 적은 편이어서 주로 포토존으로 이용하는 느낌이었다

바로 옆에 웨스턴랜드 테마로 이어지는데 그때 본 팝콘 판매처이다

어떤 곳이냐에 따라 살 수 있는 팝콘 통과 팝콘의 종류가 다른데 만일 팝콘통만 갖고 싶다면 굳이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디즈니랜드 입구에 있는 기념품샵에 가면 모든 종류의 팝콘통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오후 2,3시쯤 되자 점점 사람들이 많아져서 복닥복닥한 분위기가 되었다

하도 많이 걸어서 힘들기도 하고 그 유명한 칠면조 다리를 먹어보자 싶어

웨스턴랜드 테마의 처크 웨건에서 700엔의 칠면조 다리를 하나 구입하였다

근처 벤치에 앉아 포장을 풀러보니 굉장히 큼직한 칠면조 다리를 볼 수 있었다

식감은 오리와 닭의 중간 정도였는데 의외로 많이 짜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그런데 자리를 잡고 뀨우가 칠면조 다리를 사오길 기다리는데 벤치 옆 풀숲에 무언가가 움직여서 보니 고양이가 있었다!

원래 두 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옆에서 사람들이 칠면조 다리를 뜯으며 쳐다봐도 무시하고 낮잠을 즐기는 중이었다

그리고 한 마리는 평소에도 사람들한테 먹을 것을 잘 얻어 먹는 모양인지 쪼르르 달려나왔다

길고양이지만 깔끔하고 눈도 또랑또랑한게 너무 예뻤다

칠면조다리를 줘도 되나 고민하면서 있으려니 성질 급한 고양이가 불쑥 바위 위로 올라왔다

도저히 안 줄 수 없어서 조금 떼서 던져 줬더니 잽싸게 먹고는 계속 저렇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쳐다본다

부시럭거리면 혹시 다리 살 좀 떼주는가 싶은지 눈이 마주쳐서 당황스러웠다

결국 칠면조 다리 몇 점을 떼주고 나서 자리를 일어날 때까지 저 고양이는 계속 저렇게 앉아서 빤히 쳐다보았다

너무 너무 귀여운 고양이를 뒤로 하고 목이 마르니 음료수를 마시자 싶어 아까 봐두었던 자판기로 갔다

원래 디즈니랜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자판기가 없다고 하는데

도쿄 디즈니랜드만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책이 바뀐 것인지 자판기가 딱 두 개 있었다

두 개의 자판기 모두 메뉴는 같고 디즈니랜드 내에 음료를 파는 다른 가게들과 가격은 동일하다

아마도 200엔 조금 넘게 주고 샀던 것 같은 도쿄 디즈니랜드 한정 보리차이다

맛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시판 보리차와 비슷하다

칠면조 다리와 보리차까지 모두 먹은 후 패스트패스로 예약해뒀던 혼티드맨션에 들어갔다

사실 무서운 거라고 해서 터무니없이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본어를 전혀 알아 듣지 못해

처음 들어가서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도쿄 디즈니랜드 혼티드 맨션은 들어가서 어두침침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어로 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 다음 갖가지 귀신과 마녀가 튀어나오는 곳을 열차를 타고 돌아다니게 된다

다행히 눈 앞에 무언가가 튀어나온다든지 하는 것은 없어서 안전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혼티드 맨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미키 모양의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휴이 듀이 루이의 굿타임 카페로 가서 미키 모양 피자를 먹기로 하였다

이것저것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돌아다니느라 지쳐서인지 아니면 중간중간 간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피자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기로 하였다

미키 모양 피자 단품 가격은 500엔으로 아쉽게도 딱 정말 저렇게 피자 상자만 준다

세트로 주문하면 음료와 감자튀김이 추가되고 가격은 880엔으로 오른다

기름기가 있는 음식이라서 포장이 깔끔하진 않지만 그래도 미키 모양이 잘 살아 있어 다행이었다

별다른 것이 들어있지 않은데도 예상보다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다만 포크라든지 칼이라든지 손에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도구를 줬다면 좋았을텐데 아무것도 주지 않아 먹기 불편했다

피자를 먹고 마지막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어서 구경을 갔다

가보니 피터팬과 웬디가 있어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이었다

미리 예정된 프로그램이었는지 아니면 즉석에서 관객 중에 한 명을 뽑아서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터팬 모양 인형을 가져온 여자가 선물이라며 피터팬에게 인형을 선물한다고 하니 웬디와 피터팬이 기뻐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경우 일정한 시간이 되면 디즈니캐릭터 인형탈을 쓴 사람들이 나와 기념촬영을 해준다

슬프게도 더 많이 알려진 캐릭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거나 덜 인기가 있는 캐릭터는 줄이 짧다

따로 촬영비를 내거나 하는 것은 아니며 그냥 줄을 서서 기다리면 알아서 찍어준다

한번쯤 찍어볼까 했는데 눈에 띄는 캐릭터도 없었고 줄이 너무 길어 구경만 하고 말았다 

미리 패스트패스를 끊고 들어온 버즈 라이트이어의 애스트로 블레스터이다

워낙 역동적인 곳이라서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사람들에게 밀려 허둥지둥 찍어야 했던 곳이다

들어가는 곳에 우디가 아주 격정적으로 움직이면서 대사를 말하는데 굉장히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놀라웠다

크기도 굉장히 큰데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좋았다

 

이 놀이기구는 2인1조가 되어 열차를 타는데 열차에 달린 총으로 몬스터들의 과녁을 맞추면 자동으로 점수가 올라간다

타고 있는 열차는 회전이 가능하며 몬스터는 여기저기 달려 있으니 열심히 핸들을 돌려가며 총으로 쏴야 한다

굉장히 박진감이 넘치면서 참여도가 높은 놀이기구라 재밌었다

마지막 놀이기구까지 타고나니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렇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기념품 샵의 행렬을 미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어가 구경하였다

어디서 사람들이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을 사서 가지고 다니나 했더니 입구 쪽 매장에서 팔고 있었다

돌아다니다보니 그토록 찾던 차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디즈니 공주 틴케이스와 신데렐라 유리구두는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차라서 사지 않았고

총 6가지 종류의 차가 들어있는 버라이어티팩을 구입하였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은 앨리스가 그려진 틴케이스와 모래시계가 있는 차 세트였는데

생각보다 모래시계 부분이 조잡해서 고민 끝에 사지 않았다

갖가지 일러스트가 그려진 틴케이스는 굳이 과자가 없더라도 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다

딱히 선호하는 디즈니 캐릭터는 없지만 그나마 그 중에서 좋아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크림 샌드위치 쿠키라는데 종이 상자가 아닌 틴케이스라 이것도 살까말까 고민하였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틴케이스를 모이는 취미는 없는데다 가지고 오면 짐이 될 것이 뻔해서 사지 않았다

디즈니랜드 안쪽 기념품샵에서 보지 못한 제품들도 입구쪽 매장에는 다양하게 있었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좋아하는 뀨우가 고민 끝에 구입한 사탕이다

이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귀엽고 캐릭터를 잘 표현한 제품이라서 사길 잘한 것 같다

이것도 역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한 디즈니랜드 카스테라이다

카스테라가 통으로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조각내어 낱개 포장된 제품이라 선물용으로 좋을 듯 싶다

슬슬 날이 어둑어둑해지는데도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졌다

디즈니랜드 바깥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쓸쓸한 느낌이 들던 시계였다

3월 31일까지 도쿄 디즈니랜드는 겨울왕국 테마로 운영을 한다고 한다

적어도 그때까지 도쿄 디즈니랜드를 갈 일이 없으니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테마가 아닐까 싶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디즈니리조트 등을 돌면서 운행한다는 열차는 이렇게 멋드러진 역사가 있었다

안에 들어가니 간단한 약도와 함께 운행 정보가 안내되어 있었다

왔던 대로 다시 되돌아 갈거라서 타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타서 한바퀴 돌 걸 그랬나 싶다

여기에도 메달을 만드는 기계가 있다

미키가 그려진 디자인으로 나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하나에 100엔이고 중복된 디자인은 없다

백엔을 넣고 기다리면 기계에서 동그란 금속이 들어가서 메달로 바뀌어 나온다

열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나온다

제법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다시 디즈니랜드 입구로 돌아갔다

끝난 줄 알았겠지만 입구 바로 옆에 있던 건물도 상점이었다!

더구나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모든 종류의 상품이 죄다 모여있다!

귀여운 팝콘 통도 종류별로 살 수 있다!

올라프도, 스티치도 전부 팔고 있다!

케이스 가격은 2100엔으로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그만큼 크기도 크고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집에 둘 공간만 있다면 기념으로 사기에 충분한 퀄리티의 제품이었다

 

아픈 다리를 두드리며 기나긴 도쿄 디즈니랜드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저녁 식사로 그 유명한 모토무라 규카츠를 가기 위해 도쿄 유라쿠쵸 역 근처로 이동하였다

 

  1. BlogIcon 첼시♬ 2016.02.21 13:54 신고

    신데렐라와 옥수수차 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재투성이였던 시절에 마시던 차 컨셉인지 ㅋㅋㅋ
    평일인데도 사람이 역시 많군요.
    길냥이 귀엽... :)

    • BlogIcon 밓쿠티 2016.02.21 18:51 신고

      역시 첼시님도 고양이에 집중하셨군요 ㅋㅋㅋㅋㅋ신데렐라는 대체 왜...?옥수수는 왜....?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

  2. BlogIcon 씨디맨 2016.02.22 06:32 신고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넓어보이네요. 근데 역시 고양이가 출연하는군요 ㅋ

    • BlogIcon 밓쿠티 2016.02.22 10:37 신고

      제가 고양이를 좋아해서요 ㅋㅋㅋ다른 곳보다 고양이 사진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ㅋㅋㅋ

  3. BlogIcon Normal One 2016.02.22 08:35 신고

    평일 오전에 사람이 저렇게나 많다니.. 역시 디즈니랜드네요 ㅎㄷㄷ 그래도 알차게 다녀오신 듯!!

    그나저나 일본은 철도 정비가 잘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2.22 10:38 신고

      패스트패스를 끊을 수 있는 기계가 전부 다 열리지 않은 걸로 봐서는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일본 전철은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워낙 지하철 회사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환승이나 역 내 정비가 복잡하게 되어 있었어요 저는 우리나라 지하철이 훨씬 더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 BlogIcon Normal One 2016.02.23 03:00 신고

      아아 저도 일본 지하철을 잘 아는 건 아니고, 나무위키에 보니 철도 구비가 잘 되어 있다길래 지하철까지 같이 묶어서 생각했네요 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2.23 10:13 신고

      아하 그렇군요 ㅋㅋㅋ일반 기차는 모르겠어요 ㅋㅋㅋ전철 쪽은 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BlogIcon noir 2016.02.22 10:39 신고

    스티치 이빨부자에서 빵터졌어요 ㅎㅎㅎ 마시던 차를 뿜었습니다.
    >_< 신데렐라 그려진 디즈니한정 차는 제가 좋아하는 소켄비차네요 크..
    맑은 차느낌이라기보다 약각 묵직한 느낌의 차인데 한국에선 잘 안팔렸는지 요즘엔 안팔더라구요 8ㅅ8아쉽

    그나저나 역시 디즈니는..덕심폭발하게 하는 곳인듯해요
    특히 기념품상점은 진짜 개미지옥....들어가면 맨몸으로 나오기 힘들거같은 느낌..

    • BlogIcon 밓쿠티 2016.02.22 10:44 신고

      저는 영화를 안 봐서 그냥 귀여운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빨이 참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신데렐라 차는 버라이어티팩 구성이라서 냅다 질렀는데 noir님 설명 들으니 궁금해서 얼른 마셔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저는 디즈니 캐릭터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도 구경하다 보니까 갖고 싶은게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5. BlogIcon 카멜리온 2016.02.22 18:04 신고

    디즈니랜드.. 아직도 못가본 곳이죠.
    꼭.. 언젠가 가보고 말거에요
    지금은 일 중이라..ㅠㅠ 이 일이 끝난다면.. 꼭!

    • BlogIcon 밓쿠티 2016.02.22 19:48 신고

      저는 디즈니 캐릭터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놀이공원도 좋아하지 않아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도 정말 좋았어요 또 가고 싶을 정도로요 ㅋㅋㅋ카멜리온님도 기회가 닿는다면 꼭 가보세요^^

  6. BlogIcon 선블리 2016.02.23 16:42 신고

    디즈니랜드 부럽다 ~저도 곧 가볼수 있겠조??ㅎㅎㅎ
    저는 놀이공원 좋아하는데 꼭한번
    가서 놀이기구 타보고 싶네요 ^^

    • BlogIcon 밓쿠티 2016.02.23 17:12 신고

      오사카로 여행가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디즈니랜드 대신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어떠세요??ㅋㅋㅋ좀 더 박진감 넘치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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