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프랜차이즈가 많이 생겨 여기저기 흔하게 있는게 빙수가게라고는 하지만

옥루몽은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은 빙수집이었다

그러던 중 광교 아브뉴프랑에 옥루몽이 생겼다고 하여 겸사겸사 가보았다

천장이 높은 편인지 아니면 간판을 높게 단 것인지 그리 넓은 매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큰 느낌을 주었다

광교 옥루몽은 광교 아브뉴프랑 중에서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길을 찾기 조금 어려웠다

이 날 옥루몽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전통팥빵이라는 단팥빵을 사기 위해서였는데

가게 창문에 브레드타임이라고 하여 오전 9시와 오후 3시가 적혀있었다

아마도 광교 옥루몽 빵이 나오는 시간이 오전 9시와 오후 3시인 모양인데 이 날 3시에서 몇 분 지난 때에 방문했던터라

갓 구운 따뜻한 단팥빵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광교 옥루몽은 가게 내부가 꽤 넓은 편이었는데 최대 25명 정도의 인원이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빵을 사서 바로 나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좌석은 자세하게 보지 않았다

그리고 의아했던 것은 광교 옥루몽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녹그릇들이었다

처음엔 전시품인 줄 알았는데 판매중인 상품인 것 같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선물세트 상품들이 있었는데 딱히 손이 가는 것은 없어서 단팥빵만 사서 나왔다

빵이 나오는 시간에 가서 따뜻한 빵을 받을 수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빵은 차갑게 식어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팥빙수와 팥죽을 파는 곳의 팥빵이니 기대가 되었다

종이포장 안에 또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 깔끔하게 가져올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옥루몽 단팥빵 위에는 옥루몽 도장이 찍혀있어서 귀여웠다

옥루몽 단팥빵을 쪼개 맛을 보니 딱히 특별한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많이 달지 않은 편이고 팥앙금이 통단팥이 섞여 식감이 괜찮았지만 그냥 평범한 단팥빵이었다

개당 25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빙수 먹으러 갔다가 속이 너무 차서 한개쯤 먹으면 모를까

일부러 단팥빵을 먹기 위해 가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요즘 워낙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이 많아서인지 기대보다 그저그런 무난한 느낌의 옥루몽 단팥빵이었다

경성팥집 옥루몽 아브뉴프랑광교점은 광교 아브뉴프랑 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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