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에서 봄 메뉴로 각종 녹차디저트를 출시했다고 하여 봄 메뉴가 끝나기 전에 다녀왔다

곧 여름 메뉴가 나올 때여서 몇몇 매장의 경우 음식은 여름 메뉴, 디저트는 봄 메뉴로 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 날 방문했던 여의도 계절밥상도 그러한 매장 중에 하나였다

소고기가지샐러드, 닭가슴살샐러드, 누룩돼지구이, 누룩닭구이, 겉절이, 상추튀김 등을 담아왔다

샐러드에 들은 가지가 너무 물렁하고 닭가슴살은 닭비린내가 좀 났다

아무래도 차갑게 식혀 내놓는 요리라 식감을 살리거나 냄새를 잡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닭구이나 돼지구이는 괜찮았다

예전에 계절밥상에서 크림소스우동을 맛있게 먹었는데 그사이 없어지고 야끼소바 스타일의 볶음우동으로 바뀌었다

맛은 그저 그랬다

녹차물로 지은 밥이라는데 위에 참치를 좀 더 넉넉히 얹어줬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후리카케처럼 뿌려진 고명은 너무 딱딱했다

즉석메뉴로 장아찌냉국수가 나왔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냥 먹자니 심심한 기분이 들어

소고기가지샐러드나 고기구이 종류를 곁들이는 것이 조금 더 나았다

누룽지는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비빔밥은 열무, 묵, 오이장아찌와 같은 재료가 같이 준비되어 있었다

밥의 종류도 여럿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질은 밥이라 비빔밥으로 먹기에 좀 아쉬웠다

그나마 맛있었던 메뉴를 하나씩 다시 담으니 죄다 고기 메뉴였다

오른쪽에 있는 메밀전병은 즉석에서 구워줘서 뜨끈하니 맛이 괜찮았다

항상 있는 깍두기볶음밥은 예전에는 계란후라이를 얹어줬는데 지금은 그냥 볶음밥만 덩그러니 있었다

두부김치의 볶음김치는 거의 볶아지지 않아 아쉬웠고 닭갈비는 괜찮았다

차 종류가 다소 애매한 편이라 이 날은 티백을 사용하지 않고 한켠에 있는 쌀눈차 같은 것을 마셨다

녹차디저트는 녹차롤케이크, 녹차단팥티라미수, 녹차소보로케이크, 녹차아이스크림이었는데 전부 그저그랬다

녹차맛이 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맛 자체가 괜찮은 편도 아니었다

그나마 오른쪽에 있는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나았다

옛날과자는 오란다와 파래전병 두 종류였다

영광 찰보리 팬케이크라는 메뉴는 녹차밀크잼, 단팥소스, 휘핑크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런저런 과일과 팬케이크를 가져왔다

푸석하고 별로였다

 

그동안 한식뷔페 중에서 풀잎채와 계절밥상을 제일 좋아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계절밥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 것은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먹을 것이 그다지 없다는 느낌이 강했다

예전에 비해 부실한 느낌이 들어 당분간 가지 않을 것 같다

계절밥상 여의도IFC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나 4번 출구로 나와 IFC몰에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강남에서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하다가 신메뉴가 나왔다고 하여 오랜만에 강남 계절밥상을 가기로 하였다

주말 저녁이라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아서 음식이 제때 채워지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지난번에 불고기 연포탕을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재료를 약간 바꿔서 삼다 주꾸미 연포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낸 모양이다

일단 먼저 올려놓고 끓는 동안 다른 음식을 먹기로 하였다

가장 궁금했던 고기 메뉴들인데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특히 황금마늘보쌈은 비계가 있는 부분과 살코기로 된 부분으로 총 2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둘다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다

마늘보쌈이라고 해서 마늘소스를 제공하길래 먹어봤더니 정말 올리고당 같은거에 간 마늘을 넣은 맛이라 매워서 한번 먹고 말았다

제주 푸른콩장 돼지 직화구이도 시즌 메뉴였는데 고기 질도 괜찮고 양념도 맛있어서 잘 먹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닭고기도 괜찮았다

제주도를 컨셉으로 이런저런 메뉴를 냈다고 하더니 제주도야지 두루치기라는 메뉴가 두부와 함께 제공되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보쌈이 더 맛있었다

순대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떡볶이는 떡이 쫄깃해서 마음에 들었다

각종 튀김과 전병, 만두 등인데 이 중에서 우도땅콩 매콤치킨이라고 해서 기존에 있던 양념치킨과 비슷한 메뉴가 있었다

시즌메뉴인데 위에 우도땅콩을 뿌린 모양이다

한창 먹고 있으니 미리 올려둔 연포탕이 끓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연포탕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라면사리는 지난번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있길래 넣어보았는데 넣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을 먹으니 좋아서 한번 더 먹었다

팁이라면 비빔밥 코너에 있는 미나리를 넣으면 더 맛있다

알밥은 작은 그릇에 있어 나머지 부재료를 알아서 넣어서 먹는 거였는데 의외로 감칠맛 나고 맛있었다

슬슬 배가 불러 후식을 먹기로 하였다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녹차 아이스크림인데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다

시즌 메뉴라고 하는 바다내음치즈피자는 계속 코너가 비어있어서 먹지 못하다가 나가기 전 겨우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굉장히 기름을 잔뜩 둘러 구운데다 소스도 기름진 마요네즈 소스라서 상당히 느끼했다

거기다 가장자리에는 와사비를 넣었는지 톡 쏘는 맛이 있었는데 상당히 애매한 맛의 피자였다

홈페이지 사진과는 너무 다른 모양인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다

 

인절미는 쫄깃하고 콩가루가 많이 붙어 맛있었다

젤리에 딸기를 넣은 디저트인데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빙수를 먹었는데 인절미가 맛있어서 인절미를 잔뜩 넣어 먹었다

시즌메뉴라고 딸기청을 제공했는데 이 딸기청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아주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

직원이 딸기를 잘게 썰어서 올리고당을 잔뜩 집어넣는 것을 보았는데 그게 딸기청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그걸 알고나니 어쩐지 먹기 꺼려져서 맛만 보고 더 먹지 않았다

 

고기 메뉴의 맛이 좋아 평소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번 계절밥상의 신메뉴인 제주의 봄이 마음에 들 것 같다

그렇지만 고기 이외의 메뉴는 생각보다 별로였으니 고기를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뷔페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계절밥상 강남역점은 강남역 9번 출구나 10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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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 뷔페라고 하면 주로 서양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뷔페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한식 뷔페가 있어 남녀노소 식사를 하러 가기 좋은 뷔페가 많이 생겼다

 

올반을 시작으로 자연별곡, 풀잎채, 계절밥상까지 모든 종류의 한식 뷔페를 다녀왔는데

비슷할 것 같지만 은근히 다른 점이 많아 비교하면서 식사를 하는 재미가 있었다

혹, 한식뷔페를 가려고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쓰기로 하였다

글의 순서는 방문 순서로 평가 내용과 관련이 없다

 

1. 올반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한식뷔페이다

가격은 성인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평일 점심은 14,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은 22.900원으로 가장 비싼 뷔페 중 하나이다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와 장아찌를 제공하고 고기 메뉴가 많아 쌈을 주력으로 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어쩐지 음식에서 생소한 향이 나고 음식의 간이 들쭉날쭉하는 등 다소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다

올반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2. 자연별곡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한식뷔페이다

성인 기준으로 평일 점심은 12,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은 19,900원으로 중간 정도의 가격이다

올반과 마찬가지로 고기 메뉴가 다양하나 자연별곡 역시 익숙하지 않은 향이 나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쌈채소 등이 신선하지 않은 것도 마이너스 요소가 될 것 같다

자연별곡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3. 풀잎채

유일하게 대기업이 아닌 한식뷔페로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성인 기준으로 평일 점심은 12,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은 16,900원이다

음식 종류가 엄청 많거나 아주 특이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무난하게 먹기 좋다

풀잎채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4. 계절밥상

CJ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올반과 마찬가지로 가장 비싼 곳 중에 하나이다

가격은 성인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평일 점심은 14,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은 22.900원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른 한식뷔페에 비해 재료의 신선도가 높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다

계절밥상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총평

만족스러웠던 곳은 풀잎채와 계절밥상이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무난한 맛을 원한다면 풀잎채를 추천하며

조금 더 비싸지만 재료가 신선하고 메뉴가 더 다양한 곳을 원한다면 계절밥상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여러 곳의 프랜차이즈 한식뷔페를 다녀왔는데 마지막으로 계절밥상을 가기로 하였다

그동안 갔던 곳 중에서 만족스러운 곳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

 

주말 저녁으로 계절밥상 강남역점에 갔는데 다소 이른 시간이었는지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은근히 단체로 미리 예약해서 오는 손님들도 많아서 주말 저녁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하거나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기메뉴는 3가지 정도 있었고 쌈 야채는 상추와 깻잎뿐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이런저런 소스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차가 몇 가지 있어서 마셔보았는데 무난하게 마시기 좋았다

음료라든지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마셔본 뀨우의 말에 의하면 이 또한 무난한 맛이라고 한다

음식 사진을 찍다보니 사람들이 몰려서 더이상 찍을 수 없었다

일단 이번 시즌 메뉴라는 전골을 받아왔다

각 테이블에 있는 버너에 올려서 끓여 먹으면 되는데 맛있어서 한번 더 먹은 메뉴였다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데다 안에 들어있는 불고기와 낙지, 채소가 잘 어울렸다

전골과 마찬가지로 즉석요리 코너에서 받을 수 있는 냉면은 면이 살짝 아쉬웠다

계절밥상은 고기메뉴가 많지 않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었다

다른 한식뷔페는 고기에서 이상한 향신료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절밥상의 고기메뉴는 딱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의 범위 내에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쌈야채가 적은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곁들여 먹을 명이나물과 무말랭이의 맛이 좋았다

비비고 만두를 사용한다는 만두부터 치킨, 떡볶이, 콘치즈 등인데 떡볶이는 맛이 별로였다

치킨도 치킨전문점에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다

그래도 콘치즈와 만두는 맛이 괜찮았다

계란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시즌 메뉴인 낙지볶음밥이다

낙지의 양이 적고 간이 세서 좀 아쉬웠지만 걔란과 함께 먹으면 간이 중화되서 괜찮았다

밥이 꼬들꼬들해서 맛있게 먹었다

시즌메뉴인 낙지물회인데 모든 재료를 직접 담을 수 있어서 낙지를 듬뿍 넣을 수 있었다

볶음밥의 간이 세고 낙지가 적으니 물회 재료인 낙지를 넣어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간장양념과 고추장양념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고추장양념으로 먹어보았다

매콤하고 시원하게 먹기 좋았는데 아무래도 날이 추워서 먹고 나니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아리콩후무스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두부맛이 강했다

야채스틱과 만두피튀김이 함께 제공되는데 후무스를 찍어서 먹으니 맥주 안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한식뷔페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는데 유독 계절밥상 강남역점에는 술 한잔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 야채 스틱을 제외하면 딱히 샐러드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샐러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남는 메뉴구성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 직전에 가서 그런지 만든지 오래되어 식어 있는 메뉴들이 많아 아쉬웠다

주먹밥과 마약김밥은 밥이 딱딱했고 쌈밥은 맨밥에 쌈만 싼거라 밍밍했다

이 접시에 있는 대부분의 메뉴는 실패였다

양껏 먹고 후식을 먹으러 가니 아이스크림과 씨앗호떡, 프렌치토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녹차시럽이 있어 듬뿍 뿌려봤는데 녹차맛이 진해서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녹차아이스크림인데 이것도 맛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씨앗호떡과 프렌치토스트인데 다른 한식뷔페의 경우 이런 후식 메뉴를 자주자주 구워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여기는 구운지 한참 되어서 딱딱하고 차갑게 굳어 있는 호떡과 토스트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케이크는 딱 한종류로 흑임자 케이크였는데 의외로 케이크 시트가 촉촉하고 흑임자 맛이 진해서 맛있게 먹었다

계절밥상도 얼음은 물얼음이라서 좀 아쉬웠다

녹차아이스크림에 녹차시럽까지 넣고 나름 녹차빙수랍시고 만들어서 먹었다

추억의 과자인데 바삭바삭해서 맛이 괜찮았다

실온에 밀봉하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무엇을 넣고 만든 것인지 궁금했다

사람들이 꽉 찼으니 혹시 새로 만들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는데 다행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갓 구운 씨앗호떡을 하나 받아서 왔는데 만드는 사람의 스킬 부족인지 안에 시럽이 적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따뜻하게 먹으니 맛은 훨씬 낫다

 

지금까지 갔던 한식뷔페 중에서 풀잎채와 더불어 계절밥상 또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음식의 간이 지나치게 세지 않았고 음식의 향과 맛 또한 일반적인 범위 내라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사람이 붐비지 않으면 음식의 회전률이 떨어져서 식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계절밥상 강남역점은 강남역 9번 출구나 10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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