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잔뜩 사들고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그러므로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여기저기 잡지에도 많이 실리고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매장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깔끔하게 정리해두어서 넓직한 느낌이었다

맨 위에 있는 메뉴 3가지가 그러므로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할수밖에는 수박주스인데 당시 주문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고 괜찮아요는 진저에일 같은 종류였던 것 같다

원래 커피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주저없이 메리하하를 주문하였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메리하하가 나왔다

어쩐지 딱 잔을 받았을 때 연남동 테일러커피가 생각났다

메리하하의 잔이 비슷해서인지 자꾸만 테일러커피의 블루지가 생각났다

마시는 방법도 젓지 않고 그냥 마시는 거라는 안내를 들으니 더더욱 생각났다

맛 또한 비슷한데 생각보다 쓴맛이 강해서 내 입맛에는 좀 아쉬웠다

아메리카노 또한 무난한 맛이었다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카페 그러므로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에서 잠시 쉬고 식사를 하러 갔다

근처에 식당이 없나 검색해봤는데 전복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있었는데 다행히 2인석은 바로 자리가 나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전복 요리가 이것저것 있었고 그중에서 전복밥과 전복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손님 3대 권리라고 하여 이런저런 글이 써있었는데 말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도 친절하였다

밑반찬도 굉장히 푸짐하게 나왔고 말이다

아무래도 주문 후 조리를 하는 동안 시간이 거리니 그동안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 같다

특히 반마리가 통째로 구워진 생선구이가 인상적이었다

밑반찬을 먹고 있노라니 주문한 전복밥이 나왔다

간이 세지 않은 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전복의 양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비슷한 식감의 버섯이 들어있어 제법 풍족한 느낌이 들었다

내 입맛에는 좀더 기름지고, 그래서 쫀득한 느낌이 살아있는 전복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전복도 전복이지만 밥알이 쫀득하게 잘 볶아져서 맛있었다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간 곳인데 친절하고 양이 푸짐하고 맛도 좋아 여러모로 좋았다

아마도 다음에 이 근처를 간다면 또 가지 않을까 싶다

오쿠다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전날 바다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다음날 아침부터 빵집을 들리기로 한데다, 전날 들렸던 빵집이 품절된 제품이 많은 것에 충격을 받아

오픈 시간에 맞춰 서둘러 가기로 했다

여행 2일차에 들린 빵집 중 그 첫번째는 미들웨이라는 곳이었다

아마도 제주도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면 연남동 같은 동네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주변에 인적이 드물고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한데 그 골목 안 깊숙히 들어가면 미들웨이가 있다

11시까지 맞춰 가느라 나름 서둘렀는데도 먼저 도착한 손님이 있었다

매장이 제법 큰데 그 매장에 오븐 등 빵을 구울 수 있는 공간이 절반 이상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사고 싶은 빵은 모조리 살 생각이었다

미들웨이를 가게 된 이유 중 하나인 팔레트 그린티가 있어 다행이었다

오픈시간을 맞춰 모든 빵이 나오는 것이 아닌지 군데군데 비어 있는 곳들이 있었다

쑥식이라고 쑥식빵은 원래 저걸 반으로 썰어서 판매하는데 아직 식지 않아 통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였다

맷돌로 빻은 통밀빵이라든지 하드빵 계열도 궁금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바로 냉동 보관을 하기 어려워서 구입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여행 중에 묵직한 빵을 먹기에는 부담스러웠고 말이다

에그타르트는 타르트지까지 직접 만드는 것 같다

이 레몬 글라세 마들렌을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들어갔는지 마들렌은 빠져 있고 에그타르트만 2개 들어 있었다

가까운 거리였다면 다시 갔겠지만 다소 거리가 멀고 동선이 애매해서 그냥 먹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마들렌을 못 먹은게 참 아쉽다

빵을 이것저것 주문하고 포장을 기다리며 매장을 구경했다

좋은 재료를 쓴다는 안내가 있었다

이 날 미들웨이에서 구입한 빵은 저렇게 잔뜩이었다

숙소에서 모아 찍었는데 정말 많이 샀구나 싶었다

이정도로 샀으니 주문이 잘못 들어갈 만도 하지, 스스로 납득했다

쑥 식빵이라고 하는 쑥식이는 일반적인 식빵과 달랐다

식빵이라기보다는 버터 잔뜩 넣어서 크루아상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빵이었다

쑥맛과 향이 제법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아몬드 크루아상은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인만큼 달달하고 맛있었다

토마토 치즈 롤은 잘 끓인 미트소스를 넣어 만든 듯한 빵이었는데 감칠맛나고 맛있었다

마들렌이 빠지고 대신 들어있던 에그타르트는 그래도 2개가 있는게 덜 아쉬울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일반적인 타르트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에그타르트와 살짝 다른 맛과 식감이었는데

일단 안에 들어있는 크림에 바닐라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맛있었다

앙버터는 무난한 편으로 아무래도 앙버터로 유명한 가게들의 제품이 더 맛있었다

까눌레는 맛있었다

가장 기대가 컸던 팔레트 그린티는 지나치게 달다는 평이 있던지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먹어보았다

다행히 걱정했던 것만큼 달지는 않았고 녹차맛이 진해서 만족스러웠다

바삭하고 달달해서 차와 어울리는 맛이었다

제주도 미들웨이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미들웨이에서 빵을 산 뒤에 열심히 이동하여 다음 빵집으로 갔다

빵귿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빵집이었다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였고 매장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안에 빵을 굽는 공간을 제외하면 굉장히 좁았다

들어가자마자 사용하는 버터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제주도에서 빵집을 몇 곳 갔는데 간 곳마다 저 버터를 쓴다는 곳이 많아서 신기했다

빵집의 규모에 비해 빵 종류가 제법 많은 편이었다

식빵 종류도 많아서 궁금했는데 식빵이 무게도 무게고 부피도 커서 고민 끝에 사진 않았다

그래도 크기가 2가지라 근처에 있다면 종종 사오지 않았을까 싶다

프레첼은 기본 프레첼에 버터를 넣는지 버터와 팥을 넣는지 등 변화를 주어 판매하는 듯 했다

넛봉이 유명한 메뉴라고 하던데 예전에 다른 빵집에서 비슷한 메뉴를 먹었을 때 내 입맛에 맞지 않아 구입하진 않았다

시오빵 또한 인기빵인지 쉴새 없이 굽는데도 찾는 사람이 많아서 빵을 식힐 시간도 없이 판매하고 있었다

냉장고에 있는 빵들도 제법 인기가 있는 모양이었다

스콘샌드는 맛없기 어려운 조합이라 하나 샀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2개쯤 살 걸 그랬나 후회했다

꼬로록빵이라는 귀여운 메뉴는 시오빵에 사라다를 넣어주는거라 냉장고에 없어도 주문이 가능했다

제주도 빵집이라서 제주막걸리를 사용하나보다

어떤 분위기의 빵집을 지향하는지 느껴졌던 그림이었다

생각보다 선뜻 손이 가는 빵이 없어 적당히 구입했다

바로 전에 갔던 미들웨이에서 빵을 많이 산데다 부피가 큰 빵이 많아서 그런 듯 싶다

먼저 꼬로록빵은 상상가능한 바로 그 맛인데 시오빵을 사용해서 좀 더 자극적인 맛이었다

살짝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빵 사이에 부드러운 계란샐러드가 들어있으니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생각외로 더 맛있었던 스콘샌드는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맛있었다

생각보다 초콜릿이 들어간 빵은 그저그랬다

아무래도 초콜릿빵이라고 하면 달달하고 진한 초콜릿 맛이 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빵은 단맛이 거의 없고 텁텁한 초콜릿 향이 살짝 났다

빵귿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그래도 제주도에 왔는데 바다는 봐야 하지 않겠냐며 이호테우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제주 도심에서 제일 가까운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숙소에서 갈 수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아마도 사람이 사는 듯한 골목길 사이를 지나서 들어가야 한다

좀 더 들어가면 나름 번화가가 있는 것 같고 거기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 같았지만

그냥 바다를 보러 간 것이라서 더 깊숙히 들어가지는 않았다

저기 반짝거리는 조명이 잔뜩 있는 쪽에 사람들이 몰리는 모양이다

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에 있는 말 조각상이 유명하다고 한다

바다 구경을 한 뒤에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갔다

브런치 메뉴를 운영하는 지점이 있는데 보다 전망이 좋아 보이는 이 지점으로 갔다

지붕에 개가 두 마리 있었는데 낮에는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

날이 더울 때라 바다가 바로 보이는 테라스 자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나 또한 굳이 더위를 먹어가며 밖에 앉을 날씨는 아니라서 그냥 실내에 앉기로 했다

그래도 창문 근처 자리에 앉으면 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원래 커피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밤에 가서 카페인이 들은 음료는 포기했다

주변에 차를 댈 만한 곳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 곳이었다

원두가 즐비하게 놓여있는 것을 보며 잠을 포기하고 커피를 마실까 싶었지만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다음날 일정에 차질이 생길게 뻔하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음료를 골랐다

이 날 주문했던 청귤차와 맥주였다

별거 아닌데 저 야채크래커 같은 과자가 맛있었다

청귤차는 말린 청귤이 들어갔으려나 싶어 주문했는데 청귤청을 넣은 차였다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귀여운 다기에 주어 좋았다

아일랜드팩토리는 제주에 3개의 지점이 있고 그 중에 2개의 지점이 이호테우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이 날 방문했던 카페는 다음 지도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주소로 검색하여 넣었다

 

처음 보는 아이스티가 있어 종류 별로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개당 2900원이었고 총 6가지였지만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차가 베이스인 것만 골라 담았다

당시에 이벤트 중이어서 3개를 사면 하나를 추가해주기 때문에 내 취향이 아닌 레몬그라스티가 함께 있다

리틀미러클의 유기농 레몬그라스티이다

이름처럼 레몬그라스티가 베이스고 이외에 여러가지 과일주스농축액이 들어있다

생강과 인삼 등이 들어있어 쓴맛과 화한 매운 맛이 있어 마시기 좀 괴로웠다

유기농 화이트티는 백차가 베이스인 아이스티로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베이스라 궁금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인삼추출물이 조금이지만 들어가있다

다행히 맛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서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달달한 아이스티인데 일반적인 아이스티보다 덜 달고 차맛과 향이 좀 더 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유기농 그린티는 리틀미러클 아이스티 중에서 블랙티와 더불어 제일 무난하고 친숙한 맛이 아닐까 싶다

쌉싸름한 차맛과 향이 살아 있으면서 달달하고 향긋한 과일향과 단맛이 살아 있다

아무래도 아이스티라고 하면 홍차를 베이스로 한 경우가 많아서 기대가 컸던 유기농 블랙티였다

그렇지만 이 아이스티에도 왜인지 인삼추출물이 들어있고 왜인지 보리맥아추출물이 들어갔다고 한다

원체 홍차 자체의 맛과 향이 강한데다 인삼추출물의 비율이 낮아서 크게 맛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흔히 마실 수 있는 아이스티인데 단맛이 적고 차향과 맛이 끝에 진하게 여운을 남긴다

 

시판되는 아이스티가 너무 달고 끈적여서 아쉬웠던 사람에게는 그린티 혹은 블랙티 정도로 추천한다

 

더운 여름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쉰 다음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나왔다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말고기를 먹어보려고 검색했는데 숙소 근처에 말고기전문점이 있었고

평도 좋고 메뉴 구성도 마음에 들어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이름은 마구이양구이라고 한다

내부가 그리 넓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다

테이블과 좌식, 두 종류의 자리가 있었는데 좌식으로 선택하였다

말고기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다양한데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 코스로 선택하였다

2종류의 코스가 있는데 액기스, 마회샐러드, 육회, 초밥, 갈비찜, 구이, 샤브샤브가 나오는 A코스로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바로 밑반찬이 준비되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좋았다

개인접시로 양파가 나오는데 저 소스가 독특했다

코스의 첫번째인 액기스는 끈적하고 진한 한약의 맛이라 맛만 보고 더 마시지는 않았다

제주도에서 판매하는 소주인 한라산 올래가 있어 그것도 주문했다

음식이 빨리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좋았다

마회샐러드는 말그대로 말고기 육회를 넣은 샐러드인데

평소 육회 같은 날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샐러드 없이 그냥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말고기라고 하니 생소했지만 맛을 보니 소고기 육회와 비슷한데 좀 더 찰지고 부드럽고 잡내가 없었다

육회는 아마도 부위가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일바적인 소고기육회처럼 나온다

김에 육회와 배, 생강 등을 넣어서 싸먹으라고 하였지만 이 메뉴도 소고기육회처럼 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고소한 참기름과 담백하고 깔끔한 말고기육회가 잘 어울렸다

초밥은 아무래도 전문점이 아니다보니 맛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위에 올라간 말고기육회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위에 잘게 다진 파프리카로 색을 낸 것도 마음에 들었고

다른 초밥에서 보기 어려운 흑미밥으로 초밥밥을 했다는 것이 특이했다

갈비찜이라고 해서 말고기로 갈비찜을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정말 말고기 갈비찜이 나왔다

일반적인 돼지갈비나 소갈비는 주로 간장소스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이 곳의 말고기갈비찜은 독특한 소스를 사용하였다

묽은 미트볼소스 같은 느낌이었는데 잘 어울렸다

그리고 겉보기와 다르게 말 갈비살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갈비찜까지 먹고나면 테이블을 정리하고 말고기 스테이크가 준비된다

평소에도 해주는건지 아니면 이 날 이른 시간에 가서 손님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하나하나 구워서 잘라주었다

소고기로 치면 2등급 정도에 해당되는 고기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살코기 부분을 사용했다고 한다

옆에 있는 하얀 덩어리는 말기름 부분인데 화장품에도 들어가는 그 마유와 비슷한 부위이며 먹어도 된다고 한다

소고기처럼 살짝 익혔을 때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여 이 정도만 익혀서 먹었다

굉장히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냄새가 나지 않았다

기름 부분은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살짝 꼬들한 식감이 있어 신기했다

고기까지 구워먹고나니 슬슬 배가 불러왔지만 아직 코스는 끝나지 않았다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고기도 말고기라고 한다

갖은 야채를 넣고 익힌 후에 고기를 넣어 살짝 익혀먹으면 된다

그냥 봤을 때는 소고기와 큰차이가 없어보인다

샤브샤브에 넣어서 먹었을 때도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그냥 소고기겠거니 했을 것 같다

부드러우면서 육질이 탄탄했다

마무리로 칼국수면까지 나와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말고기라고 해서 독특한 맛이나 향이 날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소고기보다 더 담백하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여러가지 요리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가게의 사장님 내외분이 친절해서 좋았다

다음에 제주도를 간다면 또 들리지 않을까 싶다

마구이양구이는 노형오거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다른 카페를 방문하였다

카페를 방문하기 전에 제주도에서 유명한 리치망고 분점이 있어 들렀다

백화점 식품코너에 있는 매장만 가봤는데 원래 이렇게 샛노란 색에 빨간 도마뱀 장식이 되어 있나보다

이런저런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스페셜 망고 쉐이크를 주문하였다

매장이어서 리치망고에서 판매하는 디저트가 다양하게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사이 메뉴가 축소된 것인지 생각보다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안에는 간단하게 마시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이 날 구입했던 스페셜 망고 쉐이크는 보냉백에 잘 보관해서 숙소로 가져와서 마셨다

서울에 있는 지점에서 먹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맛이어서 역시 가까이 있는 매장으로 가는게 제일이지 않나 싶다

진하고 달달한 망고맛이라 맛은 좋았다

리치망고 신제주점은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다

리치망고를 들린 후에 간 곳은 코알라커피공장이라는 카페였다

코알라커피라고 해서 다른 곳에도 매장이 있지만 여기가 더 가까워서 갔다

사실 공장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어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카페가 맞았다

제주도 카페라서 그런지 우도 땅콩을 사용한 메뉴와 제주 한라봉을 사용한 메뉴가 있었다

그렇지만 여기는 커피맛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연속 5년을 블루리본을 받은 곳이라고 한다

코알라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인 우도땅콩비엔나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다

카페 이름처럼 코알라가 그려진 드립백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다

리쉬티를 사용하는 모양이다

이런저런 디저트도 있었는데 배가 불러 주문은 하지 않았다

커피에 곁들이기 좋을 것 같은 쿠키도 있었다

카페의 이름이 코알라다보니 가게 여기저기에 코알라인형이 있었다

이렇게 가게 가운데는 코알라인형이 매달려 있었다

매장은 전반적으로 아늑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였다

검색해보니 여기 말고 애월 쪽에 있는 코알라커피 애월점이 훨씬 더 깔끔하고 넓은 모양이다

카페 구경을 하고 있으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먼저 내가 고른 제주우도땅콩비엔나라떼는 크림 위에 통땅콩과 땅콩분태가 올려져 있었다

확실히 우도땅콩이 기존의 땅콩과 모양이나 크기가 달랐는데

맛을 보니 기존 땅콩과 비교했을 때 고소함이나 기름진 맛이 덜하고 담백한 느낌이 들었다

커피나 크림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다

아메리카노는 내가 마시지 않아 평을 하기 어렵지만,

물어보니 텁텁하거나 불쾌한 맛이나 향이 없이 굉장히 깔끔하고 부드럽고 커피 자체의 단맛이 느껴졌다고 한다

코알라커피공장은 리치망고 신제주점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었다

위의 두 곳은 비교적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어서 버스로 이동하기 좋은 편이었다

 

식사를 한 후에 본격적으로 빵집과 카페를 갔다

가장 먼저 간 빵집은 빵인이라는 곳인데 매일 조금씩 메뉴가 다르게 나와 미리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 날도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했는데 녹차식빵과 인절미식빵이 있어 방문하였다

그러나 그다지 늦지 않았는데도 진열대가 텅텅 비어있었다

못해도 11시반에서 12시 정도까지 가야 빵이 전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쓸쓸히 인절미 식빵과 단호박쿠키를 구입하였다

간단한 커피 메뉴도 팔고 빵도 먹고 갈 수 있는지 자리가 좀 있었다

이 날 겨우 구입했던 인절미식빵과 단호박쿠키다

여담이지만 제주도에 단호박이 많이 나는지 단호박을 넣은 쿠키 종류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단호박쿠키는 단단하고 퍽퍽한 식감이었고 단맛이 적고 단호박의 맛은 은은했다

인절미식빵은 콩가루보다는 떡에 더 중점을 둔 식빵이었다

빵 자체의 맛은 무난했고 안에 얇고 흐물한 떡이 얇게 들어가 있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닌데 가까이 있으면 종종 사먹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제주우유와 함께 마셨다

편의점에 갔더니 제주우유라고 해서 구입해보았는데 우유 맛 자체는 특별하지 않았지만

우유갑에 농장주 사진을 넣는다든지 여러모로 애쓴 듯한 우유였다

제주도 빵인은 제주시립탐라도서관, 제주제일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빵인 근처에 있는 카페도 괜찮다고 하여 두루두루 들렀다

제주커피집심심이라는 곳인데 간판이 크게 있지는 않고 잔잔한 느낌을 주는 안내판이 있었다

깔끔한 외관과 다르게 카페 내부가 굉장히 예뻤다

커다란 테이블이 2개 있고 창가 쪽에 작은 테이블이 2개 있었다

커피 원두에 신경쓰는 곳이라고 하더니 원두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를 수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다

아메리카노는 애프터다크, 바닐라라떼는 소란한 보통날이라는 원두로 골랐다

커피를 마시고 싶었던 때라 차를 주문하지 않았는데 포트넘앤메이슨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카운터 쪽에는 빔프로젝터로 영상이 틀어져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 벽과 천장인데 워낙 잘 꾸며놔서 아늑하고 분위기 있는 장소였다

조명 하나도 예뻤다

살짝 분위기가 다르지만 편안했던 창가자리는 햇빛이 잘 들어서 사진도 잘 나왔다

주문한 커피는 금방 나왔고 직접 갖다주었다

사실 커피를 마실 때 텁텁한 뒷맛이 나는 것을 싫어하는데 여기 커피는 살짝 그런 뒷맛이 남아 아쉬웠다

그렇지만 커피 자체의 맛이 나쁜 편은 아니었고 예쁜 인테리어와 깔끔한 플레이팅, 친절한 응대 등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특히 카페에 가서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매우 드문데 이곳은 정말 예뻐서 좋았다

제주커피집심심은 빵인과 마찬가지로 제주시립탐라도서관과 제주제일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 노선이 불편하고 택시가 잘 잡히지 않으니 차가 없다면 가기 굉장히 불편하고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가 있다면 주차하기 좋다

 

용산역 부근에 새로 생긴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오설록1979라는 오설록 티룸이 생겨서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으러 갔었다

오설록1979 바로 옆에는 일반적인 오설록 매장이 있어서 차를 마시고 들러보았다

참고로 두 매장의 차이를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설록1979는 차를 직접 서빙해주는 곳이고

오설록은 차를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손님이 준비된 음료를 직접 가지러 와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소 미흡한 대답이었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오설록1979의 애프터눈티세트가 궁금하다면 다음을 누르면 된다

매장 바깥 쪽은 통유리라 밝은 편인데 건물 안에서는 다소 어둑하게 보여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다른 오설록 매장에 비해서는 인테리어에 더 신경쓴 느낌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오설록 1979에 비해 좀 더 캐쥬얼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매장 안쪽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창가 쪽은 사람이 적었다

이정도 크기의 테이블이 여럿 있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데 최근에 다른 오설록 매장에 가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다른 오설록 메뉴에 비해 베이커리 메뉴라든지 차 메뉴가 다양했다

방문한지 좀 되서 당시에는 봄 시즌 메뉴가 있었고 지금은 아마 여름 메뉴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디저트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제품 진열이 깔끔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요즘 유행하는 보틀 밀크티도 있었다

사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 냉장 보관해야 하는 밀크티는 구입하지 못하였다

다른 매장에서 보지 못한 식빵 종류가 있었다

색이 굉장히 진해서 보기 좋았던 식빵도 있었다

녹차 앙금 식빵도 궁금했는데 다른 빵을 골라서 보류했다

여러 디저트 중에서 제일 궁금했던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종류 별로 구입하였다

이렇게 세트로 구입하면 약간의 할인이 되고 상자에 포장해준다

갯수만 맞추면 해주는거라 안에 넣을 종류는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다

이 날 골랐던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매장에 있던 모든 종류를 하나씩 고르고 그 후에 2개를 더 골랐다

베이스가 되는 차 종류는 호지차, 녹차, 삼다연으로 3종류고 각 차 종류에 마들렌과 휘낭시에, 2가지 버전이기 떄문에

종류는 총 6가지였다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호지차 베이스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먼저 먹어보았다

포장이 깔끔하고 모든 재료가 적혀 있었다

호지차분말이 1.29%로 제법 많이 들어있다

마들렌도 그렇지만 휘낭시에도 배꼽이 아주 볼록하게 올라와서 기대가 되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휘낭시엥 들어간 호지차분말의 함량이 더 높았다

크기는 일반적인 마들렌과 휘낭시에 크기이고 포장을 뜯었을 때 굉장히 진한 호지차 향이 났다

호지차 마들렌은 기름진 텁텁함이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호지차 맛이 진한 것이 좋았다

이상하게 함량은 더 높지만 휘낭시에의 호지차 맛이 더 약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맛 자체는 휘낭시에의 맛이 좀 더 깔끔하여 좋았다

이어서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운 삼다연을 베이스로 한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먹어보았다

후발효차분말이라는 것이 오설록 자체 제품인 삼다연을 분말로 만들어서 넣었다는 뜻인 것 같다

아무래도 향이 진한 재료라서 그런지 0.825%만 들어있다

휘낭시에는 좀 더 함량이 높았다

1.22%가 들어있는데 이것도 맛의 진함이 다르게 느껴질지 궁금했다

삼다연은 귤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나는 차로 평소 오설록 삼다연차를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다

함량이 적어서인지 아쉽게도 삼다연 마들렌은 차향이 약했다

그래도 호지차 마들렌에 비해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삼다연 휘낭시에는 탄 듯한 맛이 나고 마들렌에 비해 느끼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곳에서도 제법 볼 수 있는 녹차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먹어보았다

녹차가루 함량이 1.65%로 제법 높다

오설록에서 만드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재료 함량 비율을 비교했을 때

휘낭시에에 더 높게 들어가는 점이 신기했다

녹차 휘낭시에도 녹차가루가 2.44%로 마들렌보다 높게 들어갔다

아무래도 색이 진하게 나는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색이 굉장히 진하다

녹차 마들렌은 보기와는 다르게 녹차맛이 아주 진하지는 않았다

물론 상대적인 비교로 이 자체로 두고 보았을 때 녹차맛이 아주 적거나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휘낭시에 비해 더 부드럽고 촉촉해서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녹차 휘낭시에는 텁텁하고 탄맛이랄지 쓴맛 같은 맛이 나서 아쉬었다

 

어느정도 편차는 있겠지만 총 6가지 종류 중에서

호지차 휘낭시에, 삼다연 마들렌 정도가 추천할만한 맛이었다

제주 녹차를 썼다고 매우 강조하는 제주 녹차 쉬폰 케이크는 어떨지 궁금했다

녹차가루가 2.31%로 함량이 높은 편이라 기대가 되었다

녹차맛이 제법 진한 편이긴 하지만 식감이 좀 더 부드럽고 퐁신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오설록 티하우스 신용산점은 다른 오설록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설록 티하우스 신용산점은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면 고기국수와 돔베고기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숙소 근처에 위 메뉴로 유명한 자매국수의 분점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다소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대기장소가 있는데 더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면 호명한다

여러가지 안내가 있는데 여러모로 매장 운영에 신경쓴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었다

제주식 족발이라고 할 수 있는 아강발이라는 메뉴도 판매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보니 미니족 같은 느낌이었다

대기하면서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었지만 대기하는 것이 힘들어 마시지는 않았다

대기자가 많았지만 인원이 적어서 비교적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매장이 넓은 편이고 음식을 먹고 바로바로 일어나는 분위기 때문에 회전률은 빠른 편이었다

2명인 경우는 합석을 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는데 실제로 합석을 하게 되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건 배추김치, 깍두기, 양파장아찌였다

주문한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왔다

먼저 고기국수가 나왔는데 고기의 양이 제법 넉넉해서 좋았다

아마도 돔베고기를 주문하면 국수 위에 올라간 것과 같은 고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보쌈고기와 비슷한데 굉장히 잘 만든 보쌈고기 같은 느낌이었다

고기국수 자체는 고깃국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이었는데 일본 라멘처럼 진한 느낌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국수가 뜨거워서 그런지 면발이 과하게 익은 점이 아쉬웠다

의외로 맛있는건 비빔국수였다

고기국수만큼 고기가 많이 얹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맛보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양념이 굉장히 진해서 매콤하게 먹기 좋았고 고기국수와 다르게 면발의 익힘이 적당해서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엄청난 줄을 감내하며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다른 가게의 고기국수는 다를지 모르겠지만 다른 곳을 가지 못해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이 날 갔던 자매국수는 노형점으로 제주도 노형오거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짐을 풀고 식사를 하기 위해 나가기 전에 호텔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있는데다 제주도 한정 메뉴들이 전부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다

제주도 한정 메뉴는 시즌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모양인데 이번에는 비교적 무난한 메뉴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몰랐는데 제주도 MD도 판매 중이었다

양산과 리유저블 컵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MD도 제주도 한정이라고 한다

텀블러는 디자인이 별로였다

제주도 매장이라서 그런지 벽면이 현무암처럼 생긴 돌 내지는 타일로 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제주도 한정 카드라고 하는데 MD 중에서 제일 실용적이고 디자인이 괜찮아서 구입하였다

한정 카드라 10000원 이상 충전해야 하고 카드를 구입하니 카드를 넣을 수 있는 봉투를 주었다

카운터에 가서 메뉴판을 물어봤더니 제주도 한정 메뉴가 적힌 메뉴판이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한정 음식들이 있어 구경하였다

탐라 비스코티와 현무암 러스크는 아무래도 가격 차 때문인지 탐라 비스코티만 있었는데

다음날 갔더니 더 저렴한 현무암 러스크도 있었다

구입할 때 직원 분이 현무암 러스크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니 가급적 빨리 먹는게 좋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뜯어보니 따로 밀봉이 되어 있지 않고 그냥 뚜껑을 닫아 테이핑 해놓은 거라 그런 듯 싶다

유통기한이 짧지만 맛과 포장이 괜찮아서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원래는 디저트도 먹을 생각이었는데 제주도에 있는 동안 계속 배가 부른 상태라서 아쉽게도 먹지 못하였다

머핀이라도 포장해올까 싶었지만 이 또한 제주도에서 산 빵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제주도 특색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듯 하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에 비해 양은 적었고 말이다

2박3일이 아니라 더 길게 머문다면 한번쯤 아침식사로 먹어도 좋을 것 같은 샌드위치와 베이글도 제주도 한정 메뉴였다

첫날 마셨던 메뉴는 제주 선샤인 키위 블렌디드와 제주 까망 라떼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 선샤인 키위 블렌디드는 키위가 들어간 블렌디드 음료로

패션탱고티가 베이스로 들어갔다고 한다

제주 까망 라떼는 흑임자 시럽이 들어간 우유 음료였다

홀더도 제주도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제공하는 디자인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최악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주 선샤인 키위 블렌드는 상큼달달해서 맛있었다

72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과, 용량이 정해진 음료라 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래도 제주도 한정 음료 중에서 카페인이 없는 음료고 무난하게 마실 수 있으니 한번쯤 마셔봐도 괜찮을 것 같다

까망라뗴도 따로 커피 샷이 들어가지 않은 무카페인 음료였다

생각보다 흑임자 맛이 진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평소 흑임자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 말차샷 라떼와 제주 호지샷 라떼를 마셨다

레시피 상으로는 파우더가 아니라 말차샷이라는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이 다른데

실제로 맛을 봤을 떄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시럽이 아니라 돌체 시럽이 들어가서 조금 더 부드럽고 우유맛이 조금 더 진하다는 것 외에는

기존의 녹차라떼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호지샷 라떼도 비슷했다

예전에 한정 메뉴로 호지차라떼가 나왔었는데 그것과 비슷하지만

마찬가지로 돌체 시럽이 들어가서 조금 더 부드럽고 우유맛이 조금 더 진한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제주도 스타벅스의 한정 메뉴를 모조리 먹겠노라 다짐했는데 의외로 메뉴가 아주 다양해서 다 먹지는 못하였다

굳이 음료나 디저트를 먹지 않더라도 선물을 구입하러 가기 괜찮을 것 같다

다른 매장에 구경을 가기도 했지만 제일 많이 갔던 매장인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 1층에 있던 스타벅스로

스타벅스 제주노형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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