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강남중앙점을 갔더니 다른 올리브영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 착한쿠키라는 이름의 과자가 눈에 띄어 찬찬히 살펴본 후 구입하였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그린티 쿠키를 구입하였다

프로엠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쿠키인데 다소 생소한 이름의 회사라 검색했더니 지금까지는 주로 캐릭터 음료를 생산하던 회사인 모양이다

그러다 최근에 재료에 신경을 쓴 과자를 출시하여 여기저기 납품하는 것 같다

과자 상자 뒷면을 보면 6시간 이상 발효과정을 거쳤고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했다는 안내가 있었다

실제로 재료를 보니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였다

설명대로 쿠키의 재료가 되는 아주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재료만 사용하여 만든 쿠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기다 대부분의 재료가 유기농이었고 버터는 무가염으로 순수 우유로 만든 버터였다

녹차가루도 유기농이자 국산이었고 2%나 들어있었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상자를 열어보니 다소 촌스러운 노란 봉지가 나왔다

디자인은 촌스러웠지만 그래도 지퍼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양이 적어서 저 지퍼백 기능은 활용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500원짜리 동전 정도 되는 크기의 쿠기가 들어 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쿠키 냄새가 난다

맛을 보니 딱 정말 집에서 만든 듯한 쿠키 맛이었다

분유 맛 같은 우유 맛이 진하게 나고 녹차맛이 아주 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났다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한데다 식감은 살짝 단단한 듯 하면서 잘 바스러지는 사브레 같은 느낌이었다

 

양이 살짝 적은 것이 아쉬웠지만 이 정도 맛과 재료에 가격은 2900원이니 적당한 양을 제공했다는 생각도 든다

다음에 가게 되면 그린티 쿠키 뿐만 아니라 다른 맛도 구입해볼 생각이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말차 디저트라고 해서 모두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는 것은 정말 맛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치가 큰 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먹었던 일본 말차 과자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을 고를 것이다

그만큼 말차맛이 진하고 만족스러워 지난 일본 여행에서 쟁여올 생각이었는데 마트고 편의점이고 어디서도 볼 수 없어서 쓸쓸히 돌아와야 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본 뀨우가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을 5상자나 직구해서 구해주었다

오랜만에 보니 더욱 반가웠다

물론 5상자라고 해도 과자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다

상자를 열면 딱 3봉지 들어있는데 그나마 한봉지에 과자가 2개씩 들어있으니 결국 한상자에 과자는 6개 밖에 들어있지 않다

그렇다고 과자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큰 것도 아니다

일반적인 오레오 사이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맛있으니 괜찮다

겉의 과자는 단맛이 덜하고 쌉싸름한 맛이 나는 바삭한 쿠키로 되어 있다

안에 들어있는 말차크림이 정말 진하고 맛있다

쌉싸름한 말차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크림이 살짝 단 편인데 겉의 쿠키가 단맛이 적고 쌉싸름해서 단맛의 균형이 괜찮다

 

진한 말차맛을 좋아한다면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을 추천한다

 

예전에 뀨우가 쿠키몬스터에서 이런저런 디저트들을 선물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맛있게 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쿠키몬스터 모찌그린롤을 선물해주었다

쿠키몬스터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도 인터넷 판매가 더 많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인터넷으로 주문했을 때 포장이라든지 배송에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다

나름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렇게 구입한 경우 재료에 대해 명확하게 나와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약간 쫄깃한 식감을 내기 위해 타피오카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큼직하고 묵직한 롤케이크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은은한 녹차맛이 나는 시트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약간 쫀득한 식감인데 이게 과하지 않아 독특하고 맛있다

크림은 무난한 편이지만 팥배기가 들어있어 녹차시트와 잘 어울린다

 

요즘 신상 녹차 디저트들이 잔뜩 쏟아지고 있어 녹차 아이스크림도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지만

아주 예전에 먹었던 녹차아이스크림이 급 떠올라 슈퍼를 뒤져서 구입하였다

아주 오래전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이라 녹차마을이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억에는 비슷한 패키지이고 녹차아이스크림에 팥앙금이 들어있는 콘아이스크림이었다

물론 기억이 미화되어 더 맛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전에 먹었던 녹차콘은 녹차맛이 진하고 팥과 아이스크림과 잘 어우러져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먹으니 녹차맛도 약하고 팥앙금도 너무 달아서 아쉬웠다

역시 기억이 미화된 모양이다

 

진한 말차맛으로 유명한 교토 베네토 말차티라미수치즈케이크를 드디어 먹어보았다

국내에서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검색하면 주로 오사카 여행을 간 사람들의 후기들이 많이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코너에 입점했다고 하여 구입할 수 있었다

모형처럼 반질반질 예쁜 말차케이크가 놓여있다

사진으로는 그래도 크기가 좀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아주 작아서 깜짝 놀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싸서 저거 한판이 32000원이다

홀케이크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말차치즈롤인 롤케이크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저 롤 하나에 25000원이니 비싼 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크림이 너무 많은 종류는 먹기 부담스러워 케이크로 구입하였다

깔끔한 디자인의 쇼핑백에 담아준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냉동 상태로 수입되는 모양인데 그래서인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살짝 해동된 제품이라고 한다

차라리 아예 냉동된 제품으로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물어봤는데 그냥 살짝 해동된 것으로 주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이고 저렇게 구입한 제품도 얼어있는 상태라 상온에 두어 녹여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한다

보냉백을 뜯으니 고급스러운 무늬가 새겨진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저 스티커를 뜯으면 상자를 열 수 있는데 접착력은 강하면서 뜯을 때 찢어지지 않고 자국도 남지 않아 좋았다

교토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본이 원래 이런 포장을 좋아하는 것인지

상자를 열면 질긴 한지 같은 재질의 포장지로 케이크를 한겹 더 싸고 있다

여러겹의 포장을 벗겼는데 이번에는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 있다

케이크니까 당연하지 싶으면서도 확실히 단계가 많이 필요한 포장이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이미지컷처럼 매끈하진 않지만 그래도 저 진한 색을 보니 말차맛이 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기대되었다

교토 베네토 말차치즈케이크는 맨 아래 얇은 케이크시트, 말차치즈크림, 치즈크림, 말차시럽 순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치즈와 말차라니 너무 맛이 강한 재료들로 구성된 케이크가 아닌가 싶어 걱정했었다

상온에서 1시간 정도 해동했는데도 해동이 다 되지 않아 자르기 힘들었다

거의 썰다시피 해서 겨우 잘라냈다

 

비싼 가격과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케이크는 맛있었다

치즈맛과 말차맛이 이렇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재료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겉의 말차시럽이 특히 말차맛이 진한데 적당히 달달해서 쓴맛도 많이 나지 않았고

안에 있는 말차크림이라든지 치즈크림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서 여러모로 맛있는 케이크였다

 

다소 비싼 가격과 파는 곳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평소 말차맛이라든지 녹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은 상당수가 제대로 된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초콜릿인 경우가 많다

특히 코코아버터라든지 코코아매스를 사용하지 않은 가짜 초콜릿도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채 은근슬쩍 초콜릿처럼 보이도록 포장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초콜릿을 살 때면 항상 원재료명을 살펴보고 살 수 밖에 없다

롭스에서 발견한 초콜릿인 갤러는 전반적으로 재료가 좋은 편이었다

가격은 53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가끔 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세일할 때 사면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재료가 단촐한 편이다

거기다 녹차가 2%나 들어있어 여러모로 기대가 되었다

사족이긴 하나 역시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것이 아니라 벨기에에서 만든 초콜릿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된 수입초콜릿이다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쉽게 녹는 편이었다

화이트초콜릿이 베이스다보니 단맛이 강한 편이지만 녹차맛도 제법 나는 편이었다

크런키가 들어있어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많이 달아서 갤러 말차초콜릿은 또 먹을지는 미지수지만

이 초콜릿 말고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밀크초콜릿이나 다크초콜릿을 먹어볼 생각이다

 

이마트를 갔다가 녹차맛 디저트가 보여 구입해보았다

아워홈 그린티 크림쉬폰인데 달콤쌉싸름한 녹차 크림이 듬뿍이라는 말과 다르게

실제 녹차분말은 0.05%만 들어간 제품이다

재료는 이런 빵 종류가 의례히 그렇듯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일단 포장은 깔끔해서 먹기는 편할 듯 싶었다

녹차크림이 듬뿍이라고 하지만 가운데 저렇게 덩어리진 크림을 제외하면 그리 많지도 않다

촉촉하다 해 축축한 느낌의 시트인데 역시나 녹차맛은 별로 진하지 않다

크림의 맛도 썩 좋지 않아 오히려 적게 들어간게 나을 정도였다

녹차맛의 맛도 옅고 빵 자체의 맛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아티제에서 시즌 제품으로 녹차빵들이 나왔다고 하여 다녀왔다

뀨우가 아티제에 갔다가 봤다며 녹차빵이 나왔다고 알려줘서 간 것인데 실제로 봤더니 빵이 커서 조금 당황했다

먼저 아티제 제주녹차크림빵 가격은 4800원이었다

제주녹차를 사용했고 녹차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크림이 얇게 발려있다

그나마 팥배기가 들어가서 나았지만 크림의 맛이 미끌거리고 느끼했고 빵은 푸석해서 별로였다

녹차맛도 진하지 않았다

이어서 먹은 빵은 아티제 제주녹차치즈빵이었다

이 빵도 크기가 제법 컸고 가격은 4800원이었다

치즈랑 견과류가 들어있는데 제주녹차크림빵과 마찬가지로 녹차맛은 거의 나지 않는다

치즈랑 녹차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녹차맛이 약해서 그냥 치즈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두 빵 모두 가격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떨어졌다

아티제는 빵보다는 케이크가 그나마 나은 것 같다

 

홈플러스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종종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수입 과자를 판매한다

이번에는 니씬에서 나온 크리스피 초코 말차밀크를 판매하고 있어 구입해보았다

올리브영이나 편의점에서 크리스피 초코 초콜릿 맛은 판매하는데 녹차맛은 처음이었다

홈플러스 기준으로 가격은 2980원이었다

원래 이름은 말차밀크인데 수입할 때 크리스피 초코 녹차밀크로 이름은 살짝 바꾼 모양이다

재료가 썩 좋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나쁜 것은 또 아니었다

상자를 열면 비닐 포장이 되어 있고, 비닐 포장을 뜯으면 얇은 플라스틱 트레이에 과자가 있다

얇은 시리얼에 녹차맛이 살짝 나고 아주 달디단 초콜릿 시럽을 끼얹은 맛이었다

엄청 달고 녹차맛이 강하지 않아 다시 먹을 것 같진 않지만

반대로 진한 단맛과 은은한 녹차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견과류는 그 자체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달거나 짠 시즈닝이 되어 있는 견과류는 좋아하지 않는데 위드미에서 녹차 캐슈넛트라는 제품이 있어 구입해보았다

캐슈넛 자체가 좀 기름진 맛을 내는 견과류라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거기에 녹차까지 끼얹었다니 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하였다\

심지어 녹차가 1.44%로 꽤 높게 들어있었다

구운 캐슈넛에 이런저런 단맛을 내는 재료가 있고 가루녹차와 향이 들어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괴식이었다

달고 짜고 기름진데 거기에 요거트맛 같은 것이 난다

녹차맛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굉장히 오묘한 맛이 나서 이걸 맛있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궁금할 정도였다

먹다보면 좀 적응이 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맛있어지는 것도 아니다

괴식을 먹고 싶다면 한번쯤 먹어도 되지만 그냥 평범한 간식을 원한다면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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