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스타벅스에서 샷 그린티 라떼와 샷 그린티 케이크를 먹었다

케이크는 만족스러웠지만 음료는 어쩐지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는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주문을 하기로 하였다

 

먼저 직원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던 그린티파우더가 바뀌었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전에 사용하던 그린티 파우더보다 당도를 낮추고 녹차맛이 더 진한 파우더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린티라떼의 레시피가 우유, 그린티파우더, 시럽이었는데 이제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샷 그린티 라떼 또한 따로 시럽이 들어가지 않고 샷, 우유, 그린티파우더의 조합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난번에 맛이 좀 옅어서 아쉬웠기 때문에 그린티파우더를 2개 추가하여 총 4개의 파우더가 들어가도록 주문하였다

왼쪽이 샷그린티라떼 아이스고 오른쪽이 샷그린티라떼 핫인데 얼음 탓인지 양 차이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둘 다 톨 사이즈며 가격은 동일하게 5900원이다

스타벅스 샷그린티라떼의 그라데이션을 즐기고 싶다면 유리잔에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먹어보니 지난번에 비해 훨씬 더 진한 녹차맛과 단맛이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그린티파우더는 추가하는 것에 따로 비용이 들지 않으며 최대 9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파우더를 추가해서 먹어본 결과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따뜻한 샷그린티라떼에 파우더 하나를 추가'한 레시피였다

파우더를 4번 넣었더니 단맛도 같이 강해져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아이스로 주문할 경우 얼음 때문에 밍밍해져서 얼음을 아주 조금만 넣거나 아예 핫으로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러니저러니 사족이 길었지만 원래도 그린티라떼나 그린티프라푸치노에 샷추가한 것을 즐겨 마셨기 때문에

당분간 스타벅스에 간다면 샷 그린티 라떼를 마시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에 먹었던 스타벅스 샷 그린티 케이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도쿄여행을 갔을 때 사왔던 초콜릿인 멜티키스 말차맛을 먹어보았다

멜티키스는 여러가지 종류의 맛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나름 겨울 한정인 말차맛을 구입했었다

상자를 여니 초콜릿이 낱개 포장된 상태로 가득 들어 있었다

쏟아보니 14개의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그렇지만 굉장히 과대포장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초콜릿의 양은 적은 편이다

 

멜티키스가 워낙 유명해서 기대를 너무 했는지 생각보다 초콜릿 맛이 좀 아쉬웠다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이 아니라 입안에서 미끄덩거리며 겉도는 느낌이 드는 초콜릿이었다

말차맛이 아주 진한 것은 아니고 은은하게 나는 편이었다

 

그래도 포장이 예쁘니 선물용으로 사는 것은 괜찮을 것 같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말차가 들어 있는 과자나 디저트는 보이는 족족 구입해서 돌아왔다

그래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 초콜릿들이 있는데 후지야에서 나온 이 초콜릿 또한 마찬가지였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세금 미포함 가격으로 120엔이라고 한다

후지야 룩 교쿠로이리 말차 정도로 읽으면 되려나 싶다

포장을 열면 12개의 초콜릿이 줄을 맞춰 들어 있다

초콜릿의 맛도 부드럽고 말차맛도 제법 나서 맛있었다

아주 진하고 아주 씁쓰름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초콜릿이었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갔던 칸쵸 같은 과자를 먹어보았다

모리나가에서 나온 제품인데 모리나가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말차맛 과자나 초콜릿은 말차맛이 진한 편이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이름이 굉장히 복잡한데 오토나 팟쿤쵸 코이 맛차라고 읽으면 되려나 싶다

원래 팟쿤쵸라고 하여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보다 더 진하고 단맛이 적게 한 어른용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토나라는 단어가 붙고 진한 말차를 의미하는 코이 맛차가 함께 써있다

여러가지 일러스트가 있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앨리스 일러스트로 골랐다

한 봉지를 다 먹으면 223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여러가지 디즈니 관련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데 신기한건 일러스트가 겹치지 않고 들어 있다

확실히 단맛이 적고 말차의 맛이 진해서 맛이 없다고 느낄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단맛이 너무 적어서 텁텁함마저 느껴진다

그래도 진한 말차맛이 나서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신촌에 파이홀이라는 파이집이 있는데 매일 다른 종류의 파이나 케이크를 판매한다고 한다

가끔 말차가 들어간 메뉴가 나오는데 마침 신촌 쪽에 간 날에 말차바닐라파이를 판매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신촌 파이홀은 신촌 번화가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있었다

아주 작은 가게라서 테이블의 수가 많지 않은데 그나마도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딱 하나 남아 있던 말차바닐라파이를 주문하였다

굉장히 사근사근한 사장님이 있어서 기분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예쁜 핑크색 상자에 포장해주었다

이 날 날이 워낙 더워서 파이가 무너질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멀쩡했다

위에 있는 하얀 크림이 바닐라크림이고 아래에 있는 녹색 크림이 말차크림이었다

크림은 많이 달지 않았고 실온에서 녹지 않은 것을 보니 버터크림을 쓴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먹다보면 파이 필링이 전부 크림이라 느끼한 감이 있다

파이지 부분에 간간히 소금 알갱이가 씹혀서 단짠의 조합이었다

신촌 파이홀은 신촌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한참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티바나라는 차 회사를 인수한 후 스타벅스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차와 관련 디저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얼마전 티바나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였다

이번 가을 시즌 메뉴인데 자몽허니블랙티와 샷그린티라떼로 티바나의 차를 이용한 것 같다

음료와 같은 컨셉으로 자몽허니케이크와 샷그린티케이크도 출시되어 그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샷그린티케이크와 아이스 샷그린티라떼를 주문하였다

케이크 가격은 5600원이었고 아이스 샷그린티라떼 가격은 5900원이었다

먼저 샷그린티케이크는 투명한 그릇에 담겨 있었다

위에서부터 코코아파우더, 모카크림, 시트, 크림치즈, 시트, 녹차크림 순으로 쌓여 있는 티라미수 같은 느낌의 케이크였다

파우더의 입자가 너무 크고 빵 시트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먹었던 스타벅스 디저트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다

녹차크림의 녹차맛이 진했고 모카크림 또한 맛이 진했는데 적당히 거리가 있다보니 크게 서로 맛을 해치지 않으며 잘 어우러졌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그리고 샷그린티라떼는 평소 스타벅스에서 그린티프라푸치노나 그린티라떼에 샷추가를 해서 먹었던지라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메뉴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주문을 할 때 물어보니 기존의 그린티라떼보다 덜 달다는 설명이 있어 어떤지 궁금하였다

아주 예쁘게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서 보기에는 참 예쁘다

특히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아래에 진한 녹차 파우더가 깔리는데 그게 참 예뻤다

따로따로 마셔보았지만 역시 섞어먹어야 할 것 같아 휘휘 저었더니 커피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아주 초록초록하고 진한 녹차라떼의 느낌이 들었다

아쉽게도 그냥 그린티라떼에 샷추가를 한 것이 샷그린티라떼보다 더 맛있었다

 

내 생각에는 그린티라떼에 사용하는 녹차파우더와 샷그린티라떼에 사용하는 녹차파우더가 다른 것 같다

그린티라떼는 달고 우유맛과 녹차맛 모두 강하기 때문에 거기에 샷추가를 하면 쌉싸름한 맛 정도가 더해지는데

샷그린티라떼는 진한 녹차맛이 강할 뿐, 우유맛이라든가 단맛이라든가 커피의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평소 스타벅스 그린티라떼나 프라푸치노에 샷추가한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평소대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단맛도, 우유맛도 전부 약하지만 녹차맛만 진한 것을 원하면 샷그린티라떼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의도 IFC몰에 갔다가 ARINCO라는 일본 롤케이크를 판매한다고 하여 가보았다

여의도 IFC몰 내에 있는 올리브마켓에서 판매 중이었다

정식매장에서는 더 많은 종류를 판매하는 모양이지만 여기는 팝업스토어 형식이라서

바닐라롤, 말차롤, 하루롤, 솔트캐러멜롤, 쿄롤말차듬뿍으로 총 5가지 종류의 롤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작은 크기의 홀 사이즈가 만원 안쪽이었고 조각으로는 4500원 정도에 판매 중이었다

이벤트로 조각 케이크는 종류에 상관없이 3개에 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 구입하였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말차롤, 하루롤, 쿄롤말차듬뿍이다

아마도 일본에서 냉동해서 항공배송으로 오는 모양인데 그래서 조각으로 구입해도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먼저 말차롤을 먹어보았다

시트가 굉장히 씁쓰름하고 살짝 단맛이 느껴졌다

크림은 생크림을 사용했는지 의외로 단맛이 적고 가벼운 맛이었다

전반적으로 말차맛이 강한 편이라 만족스럽게 먹었다

그 다음은 하루롤인데 굉장히 상큼한 롤케이크였다

시트가 말차에 비해 쫀쫀한 편이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떡도 쫄깃하다

크림은 가벼운 느낌의 딸기맛 요거트 같은 맛이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은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쿄 롤 말차듬뿍을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이 제품부터 말차롤이 더 진해서 아쉬웠다

시트가 하루롤처럼 쫀쫀한 식감이었는데 말차롤에 비해 맛이 약했다

크림에도 말차가 들어있고 밤과 팥 등이 들어 있지만 말차맛이 약해서 임팩트는 없었다

오히려 말차맛이 약해서 그런 것인지 단맛이 살짝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순으로 치면 하루롤이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이 말차롤이었고 쿄 롤 말차듬뿍이 가장 별로였다

여의도 IFC몰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제공하는 쿠폰이다

내가 구입한 롤케이크 조각 할인 행사와 중복 할인은 되지 않는다

설탕과 밀가루, 계란 흰자, 바닐라빈만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하지만 그건 시트에만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제품 뒷면에 있는 원재료를 살펴보면 이외에도 이것저것 들어간 재료가 많다

 

11월 말까지 여의도 IFC몰 올리브마켓에서 판매를 하고 또 연희동에 매장이 있다고 하니 한번쯤 사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뀨우가 수입과자점에서 사다준 사탕을 먹어보기로 하였다

이름은 사쿳토 타베레루 마차키나코아메라고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사꾸또타베레루 마차키나코아메라고 약간 다른 표기로 되어 있다

가격은 3000원으로 사탕치고 조금 비싼 편이었다

의외로 재료가 단순하다

다른 말차맛 사탕에서 보기 힘든 대두분말이라든지 쌀겨유 같은 재료가 들어 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말차맛 사탕이려니 하고 있었다

포장을 뜯어보니 굉장히 작은 사탕들이 우루루 쏟아졌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작고 납작한 사탕이었다

먹어보니 말차맛이라든지 녹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콩가루맛이 많이 나서 의아했는데

저렇게 속에 콩가루 같은 것이 잔뜩 들어 있다

사탕 자체가 얇고 쉽게 부서지는 종류라서 살짝만 깨물어도 깨진다

말차맛보다는 콩가루맛이 훨씬 더 강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콩가루를 좋아하니 괜찮았다

 

투게더 하면 커다란 통 가득 들어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떠오른다

어쩐지 추억의 아이스크림이랄까 그런 느낌이 든다

요즘 아이스크림 추세에 따라 빙그레에서 투게더 시그니처라고 하여 작은 용량의 아이스크림 라인을 출시하였다

바닐라맛을 시작으로 그린티라떼라고 하여 녹차맛을 출시하였는데 때마침 뀨우가 슈퍼에서 봤다며 사다주었다

의외로 녹차맛 아이스크림에는 녹차가루가 그다지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

투게더 시그니처 그린티라떼는 녹차분말이 1.4%로 제법 많이 들어 있다

가격은 2천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천원 초반 대에서 2천원 중반 대까지 아주 다양한 가격에 판매 중인 것 같다

재료는 아이스크림이 의례히 그렇듯이 딱히 좋진 않다

그래도 녹차가루가 국산이라니 다행이다

뚜껑을 열면 안에 밀봉 포장이 되어 있고 중간에 숟가락이 놓여 있다

먹어보니 딱 일반적인 녹차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흔히 먹을 수 있는 하겐다즈나 나뚜루의 녹차 아이스크림과 큰 차이점이 없을 정도로 무난한 편이었다

맛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또 녹차가루도 국산이라고 하니

앞으로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이 제품을 먹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을 하다가 GS25에서 녹차 티라미수를 출시했다고 하여 근처 gs25에 전화해서 재고 문의 후 구입하였다

기존에 GS25 PB상품으로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판매했는데 그거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가격은 2500원으로 요즘 디저트 시세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티라미수라고는 하지만 그냥 녹차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로 제주 녹차분말이 많이 보인다

녹차분말은 0.5%로 적게 들어 있지만 다른 재료들의 조합이 좋아서 기대가 되었다

재료는 썩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원래 아이스크림이라면 의례히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칼로리는 230칼로리로 아이스크림 양에 비해서 살짝 높은 편이다

뚜껑을 열으니 안에 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고 스푼이 들어 있다

아이스크림이라든지 케이크 등을 먹을 때 이렇게 삽처럼 생긴 숟가락이 편리하다

제품 개봉 시 코코아파우더가 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는데

실제로 이 안에 있는 포장을 뜯다가 파우더가 사방으로 튀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코아파우더를 먹을 때 재채기나 사레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말이다

사족이 길었지만 의외로 녹차 티라미수 자체는 평범해보였다

그래도 편의점에서 파는 티라미수 치고 코코아파우더가 이렇게 낭낭하게 뿌려진 것은 마음에 들었다

동봉되어 있던 스푼으로 위부터 아래까지 한꺼번에 퍼보았다

티라미수는 시트를 커피 시럽으로 적시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고 평범한 케이크 시트를 사용하였다

사진대로 케이크시트-팥앙금-녹차아이스크림-코코아파우더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먹어보니 맛있다!

일단 팥과 녹차의 조합은 두말 할 것 없이 좋은 조합인데 팥맛이 지나치지 않아 녹차맛을 해치지 않는다

그리고 초콜렛의 맛이 녹차맛을 가리기 때문에 초콜렛과 녹차의 조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코코아파우더에 녹차맛 아이스크림이 있으니 딱 적당한 정도의 초콜렛 맛이 나서 딱 좋다

 

한 줄로 말하자면 재료 간의 조화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있는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녹차맛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꼭 사먹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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