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쪽에 갔다가 가츠동이 먹고 싶어 유라꾸키친을 갔다

하지만 유라꾸키친은 내부 수리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았고

검색을 해보니 돈천동식당이라는 곳에서 가츠동을 판매한다고 하여 그곳으로 가보았다

다행히 여기는 영업 중이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래도 대학가라서 주말 영업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11시에 오픈이라니 상당히 일찍 여는 모양이다

준비시간과 주말휴업 등 미리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하에 있는 곳이라 계단으로 내려가니 바로 식권기가 있었다

가츠동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지하라서 음식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듯 싶다

그래도 의외로 굉장히 공간이 넓었고 다양한 종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혼자 앉아 먹는 사람들을 위한 듯한 벽면 자리가 있었다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고 사람이 있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매장 가운데에 굉장히 큰 테이블이 있어 수용가능한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주문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와 전광판에 번호가 깜빡거렸다

음식을 받으러 가는 길에 있던 장아찌도 함께 덜어와서 자리로 돌아왔다

큰 기대 없었는데 돈가스의 색이 좋았다

김가루가 듬뿍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제법 두툼한 돈가스와 김가루, 반숙계란, 양파 등이 들어있었다

돈가스가 두툼하고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잡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었다

유자를 넣어 절인 듯한 장아찌도 간이 다소 세긴 했지만 곁들이니 느끼함이 덜해졌다

 

생긴지 제법 오래 된 곳인데 그동안 꾸준히 영업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지하라서 어둑한 부분만 제외하면 가볍게 한끼 먹기에 좋을 것 같다

이대 돈천동식당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이대 정문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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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내리는 이대 라이프커피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갔는데 매장은 여전했다

검색해보니 홍대 쪽에도 지점을 냈다고 하는데 거기는 또 어떨지 궁금하다

메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아무래도 테이크아웃 중심의 매장이다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냉장고에는 밀크티와 생딸기우유 등 보틀로 판매하는 음료들이 들어있었고

생딸기우유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딸기가 들어있었다

커피를 주문하면 에어로프레스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밀크티를 파우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레시피를 바꿔 파우더+찻잎추출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아무래도 파우더가 들어가서 더 묵직하고 달달하다

에어로프레스 방식으로 내린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만들거나 혹은 더치커피 식으로 추출한 것과 다른 느낌이 난다

훨씬 더 부드럽고 순한 느낌인데 마셔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달콤라떼라고 이름붙은 바닐라라떼는 바닐라빈이 들어간 시럽을 쓰는 듯 했다

예전에는 엄청 달아서 커피맛이 묻힐 정도였는데 레시피 수정이 있었는지 커피맛이 진하면서도 달달해서 좋았다

 

에어로프레스 방식을 사용해서 커피를 내리는 곳은 그리 많지 않으니 색다른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대 라이프커피는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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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좋아하는 카페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연남동 빈프로젝트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보니 빈프로젝트 연남점에서 참 이것저것 많이 먹고 마셨구나 싶다

마리아쥬 프레르 차와 카페 런던을 주문한 날이었다

빈프로젝트에서 차를 마신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는데 작지만 귀여운 티팟에 찻잔, 우유까지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빈프로젝트 연남점에는 대체로 2분의 바리스타가 있는데 그 중 한 분이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듯 했다

그래서 단가는 비싸지만 마리아쥬 프레르를 고집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빈프로젝트에 가면 아메리카노보다 롱블랙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데 이게 부담스럽지 않고 깊이있는 맛을 내준다

이 날은 바나나브레드까지 알차게 주문해서 먹은 날이었다

롱블랙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것을 추천하지만 너무 뜨겁다 싶으면 얼음 한두개 넣어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평소에는 라떼보다 더 진한 카페런던을 마시는데 이 날은 새로운 원두가 들어왔다고 해서 마셨던 라떼이다

원두가 조금 더 진하다고 하더니 그냥 라떼로 마셔도 카페런던만큼 진해서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매장에 항상 있는 원두는 아니고 이 날 원두 상담을 하러 온 고객을 위해 구비했던 원두여서

그 뒤로는 마시지 못하였다

빈프로젝트는 호주 스타일의 커피를 지향하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카페 런던이나 바나나브레드처럼

호주 카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우유 대신 사용하는 오틀리를 이용한 카페모카를 마셔보았다 

아무래도 우유보다 맛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다

우유의 고소한 맛이 없고 대신 약하지만 귀리의 맛이 나고 살짝 묽은 느낌이 난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러 코코아 가루를 살짝 뿌렸다고 하는데 덕분에 크게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물론 딱히 우유를 마시는 것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는 다시 우유를 넣은 종류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채식주의라든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전부터 궁금했지만 얼그레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망설였던 블랙티에이드도 마셨다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원하면 차 베이스를 덜 넣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원래 레시피의 맛이 궁금해서 그냥 마시기로 하였다

토핑이 굉장히 화려한데 다양한 색을 가진 재료를 써서 그런지 색감이 참 예뻤다

얼그레이 향과 맛이 강하지만 큰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어 신기했다

사실 밀크티를 제외하면 홍차를 베이스로 한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연남동 빈프로젝트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종이와 원두 설명이 적힌 종이를 항상 준다

별거 아닌데 이 이름 적힌 종이가 마음에 들어 갈 때마다 모았더니 참 수북히도 모았다

이 날 유독 폼이 촘촘하고 아트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런던이다

뜨뜻하고 진한 라떼인데 빨리 마셔야 그 향과 맛이 날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바나나브레드는 바나나맛과 계피향이 살짝 나는 묵직한 파운드케이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연말을 기념해서 귀여운 종이 장식도 선물 받았다

연초에 시즌한정 메뉴로 나왔던 캠프파이어는 이름처럼 토치로 불을 붙여 연기를 만들어 잔 속에 담아서 준비한다

토치로 연기를 내는 과정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친절한 바리스타 분이 음료를 준비할 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불러주었다

연기가 가득 들어간 컵에 준비된 핫초코를 담고 마시멜로를 휘휘 저어 녹여 먹는 음료로

함께 제공된 블랙솔트를 기호에 따라 살짝 뿌려 마시면 된다

굉장히 호사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음료의 양은 적었다

개인적으로 이 때 마신 핫초코보다 기본 메뉴로 제공되는 핫초코가 더 맛있었다

애플크럼블파이가 파운드케이크 버전으로 나와 먹어보았다

아무래도 가격이 내려간 만큼 사과조림이 기존의 제품보다 덜 들어간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빈프로젝트에서는 꽃을 담은 화병을 놓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목화가 담겨 있었다

딱히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모아두니 예뻤다

이 날은 새로운 원두인 엘 살바도르 원두를 판매한다고 하여 주문했다

해당 원두는 사이폰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멜버너 트레이를 주문하면 카페런던과 함꼐 마실 수 있어 그렇게 주문했다

위의 멜버너 트레이는 커피가 2잔 나오지만 1인 메뉴라서 핫 초콜릿을 주문했다

지난번에 마셨던 캠프파이어에 나온 핫초콜릿이 조금 묽었다고 하자 진하게 준비해준다고 하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나중에 보니 건조해지지 않도록 트레이마다 물잔을 넣어두는 모습을 보았다

사이폰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더니 직접 눈 앞에서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한 광경이었다

왼쪽부터 카페런던, 사이폰 방식으로 추출한 엘살바도르 원두 커피, 바나나브레드, 탄산수이다

각각 음료에 대한 설명지가 있었고 원두에 대한 설명도 따로 제공해주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도 이름을 적은 종이를 함께 주었는데 또 디자인이 바뀌었다

탄산수로 살짝 입안을 정리하고 커피를 맛보라는 안내가 있었다

카페 런던은 평소보다 살짝 산미가 있어서 물어보니 블렌딩이 조금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산미가 강하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여전히 맛있었다

엘살바도르 원두는 굉장히 산미가 강한 커피여서 평소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할 것 같다

함께 주문한 핫 초콜릿은 진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맛있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마시니 참 좋았다

 

빈프로젝트의 공간과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빈프로젝트 연남점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보라매 상남스시를 다녀왔다

평일 런치가 괜찮다고 해서 갔었는데 하필 재료소진으로 먹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평일 런치는 메뉴가 딱 하나라서 사람 수 별로 주문하면 된다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는 상큼한 젤리 드레싱이 있었는데 맛있었다

오징어인지 문어인지 그런 종류가 들어있었는데 질기지 않고 좋았다

전복죽이었던 것 같은데 고소하고 비리지 않았다

항상 바 자리에 앉다가 테이블에 앉았더니 곁들일 반찬도 접시에 한가득 나왔다

전보다 훨씬 맛이 좋아졌고 생강과 우엉이 특히 맛있었다

생강은 매운맛이 과하지 않고 쓴맛이 없고 아삭했고 우엉은 쓴맛이 없고 식감이 살아있어 맛있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초밥이 나왔다

예전처럼 여전히 초밥이 맛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계란말이는 마치 카스테라처럼 부드럽고 달달해서 한판 구입하고 싶을 정도였다

초밥을 다 먹으면 국수가 나오는데 전에는 밍밍해서 별 맛이 없었지만 지금은 맛이 괜찮아졌다

칼칼한 맛이 나서 좋았다

아마도 우유와 호박을 갈아 만든 것 같은 음료를 마지막으로 식사가 끝났다

 

초밥이야 예전에도 맛있었지만 초밥 외의 메뉴가 아쉬웠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그 부분이 보완이 되어 훨씬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16000원으로 전보다 천원 올랐지만 그래도 전보다 훨씬 맛있었고 또 퀄리티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남스시의 저녁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상남스시는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중간인 서울동작우체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갔다가 가려던 식당이 전부 문을 열지 않아 헤매던 중, 새로 생긴 수제버거집이 보였다

전에 무슨 가게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사이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가게가 문을 열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르꼬르동에서 공부를 했다는 안내가 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단체 손님이 있어 딱 붐빌 때 들어갔다

가게 정중앙에 있는 테이블인데 단체손님만 받는 것은 아니고 소규모로 와도 앉을 수 있는 모양이다

다소 불안해보이는 샹들리에도 달려 있었다

요즘 가게들은 대체로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해서 난방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남동 버거뮤지엄은 가게 구석에 있는 난로가 난방기의 전부라 굉장히 추웠다

반면에 난방기 바로 앞 쪽 자리는 앉았더니 너무 뜨거워서 외투가 탈까 걱정될 정도였다

가게 규모에 비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복층형 테이블도 있었다

메뉴의 이름이 독특했다

아보카도 튀김에 베스트 셀러라고 되어 있을 정도로 테이블 여기저기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평소 아보카도와 그리 친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감자튀김을 먹기로 하였다

버거는 심심한 오후와 서부의 바람으로 주문하였다

주문은 카운터에 직접 가서 선불결제로 해야 하는데 다행히 버거는 가져다주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음식을 직접 가져와야 했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다

쟁반에 가지런히 놓인 버거는 포장이 깔끔하고 예뻤다

뚜껑을 열면 펼쳐지는 상자에 담겨있었는데 코팅이 되어 있는 종이라서 눅눅해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서부의 바람은 초록야채가 들어있지 않아 살짝 아쉬웠지만

패티며 달걀, 해쉬브라운이 들어있어 푸짐한 느낌을 주었다

캐러멜라이즈드 양파가 들어있어서 아주 약간이나마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었다

계란은 완전한 반숙이어서 노른자가 흐를 정도였다

BBQ소스를 썼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처럼 강렬한 맛은 아니었다

심심한 오후는 조금 더 패티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조합이었다

여기에도 캐러멜라이즈드 양파가 들어있어는데 살짝 녹아내린 치즈와 잘 어울렸다

두장 뿐이지만 양상추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조금 더 좋았다

 

패티는 같은 패티인 것 같은데 다른 수제버거집에서 먹었던 패티와 식감이 많이 달랐다

여러가지 고기를 섞어서 갈아 만든 패티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부드러우면서도 마냥 죽처럼 흐물거리지 않았다

버터를 살짝 발라 구운 듯한 번은 고소해서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1/2로 주문했는데 저 트레이가 의외로 감자튀김이 바삭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일반적인 감자튀김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려 튀겨낸 듯 싶었다

 

맛도 괜찮고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가게 안이 춥고 좌석 간의 간격이 좁다는 것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차라리 포장상자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으니 날이 풀리면 포장해서 근처 경의선숲길에서 먹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버거뮤지엄은 동진시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첼시님의 소개로 다과상사를 알게 되어 종종 다녔는데 다과상사에서 대흥동에 분점을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첼시님의 다과상사 이야기를 여기를 누르면 된다

 

처음에 길을 엄청 헤맸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입구가 이렇게 눈에 띄지 않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은 입간판을 겨우 발견해서 한참 둘러보다가 안쪽 건물 벽에 다과상사라고 적힌 것을 보고 설마 했다

그런데 그 설마가 진짜였다

본점이라 할 수 있는 효창동 다과상사에 비하면 훨씬 넓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았다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전반적인 조명이 살짝 어두워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천장도 범상치 않았고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포장 음료가 적었다는 점이다

이 날 바닐라라떼를 병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어 구입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아직 본점에 비해 수요가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굿즈라든지 원두, 간단한 디저트 종류는 본점과 비슷하게 구비가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파티쉐가 바뀐 이후로 아쉽지만 다과상사의 디저트는 딱히 먹고 있지 않다

사장실이 컨셉이라고 하더니 메뉴판도 결재판으로 되어 있다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이라서 그런지 주말은 휴무라고 한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본점과 비슷하나 종류가 훨씬 적었다

그래도 마시고 싶었던 바닐라빈라떼는 있어서 마실 수 있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아이스 바닐라빈라떼가 나왔다

겨울을 맞이하여 홀더로 사용하는 컵 디자인을 바꿨다고 하는데 가지고 오고 싶을 만큼 귀여웠다

다른 지점이라 맛이 다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달달하고 진한 커피맛이 본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점에 비해 음료의 가짓수가 적은 점과 주말 영업을 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훨씬 넓직한 공간에 아직은 덜 북적여서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더 좋았다

대흥동 다과상사는 대흥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영등포 쪽에 갔다가 족발을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세네 곳 정도가 괜찮다는 평이 많았다

그중에서 많이 멀지 않고, 또 평이 좋은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삼해집이라는 곳인데 이름은 해산물을 팔 것 같지만 보쌈과 족발 전문점이라고 한다

예약석 100석 완비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장 안이 굉장히 넓었다

여기저기 북적북적 했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였다

족발, 보쌈집이라고는 하지만 막국수라든지 주먹밥 같은 메뉴는 없다

다양한 조합의 보쌈이나 족발, 감자탕, 닭볶음탕 등 고기 메뉴가 주력이다

고민 끝에 모든보쌈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니 바로 밑반찬이 나왔다

따뜻하게 데워서 보관하는지 두부김치와 계란찜 모두 따뜻했다

반찬은 모두 리필이 되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두가지였는데 새우젓은 평범했지만 저 다른 소스가 맛깔났다

삼해집의 특이점은 감자탕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자리에서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버너까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어버린다

팔팔 끓으면 이렇게 되는데 간이 세고 자극적인 맛이었다

커다란 뼈가 두개 들어있었고 고기도 제법 두둑하게 붙어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이는데 큼직한 그릇에 모든보쌈이 나왔다

 

먼저 무김치는 맵고 칼칼한 맛이 강했지만 배가 듬뿍 들어있어 매운맛이 어느정도 중화되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어 신선한 무를 썼구나 싶었다

모든보쌈에 굴이 나오는지 몰랐는데 의외로 이 굴이 굉장히 신선했다

족발은 살짝 마른 듯 해서 아쉬웠지만 보쌈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간다면 그때는 보쌈으로 먹지 않을까 싶다

영등포역 근처에서 보쌈을 먹고 싶다면 삼해집을 추천한다

삼해집 영등포점은 영등포역 5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강남역 부근에서 종종 갔던 수수커피가 가로수길 쪽에도 매장을 냈다고 한다

그동안 궁금했지만 가로수길 쪽을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녀왔다

가로수길 한복판에 있는 것이 아닌데다 간판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았다

그래도 강남점보다는 매장이 훨씬 커서 수용인원이 많았다

그사이 메뉴가 바뀐 것인지 아니면 지점별로 메뉴가 다른 것인지 예전에 갔을 때와 조금 달랐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마시고자 했던 메뉴들은 다 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뀨우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나는 밀키블루라는 차를 주문했다

인생 티라미수라 했던 수수커피 티라미수도 함께 주문했다

가로수길 수수커피는 공간이 3곳으로 분류된다

1.5층 느낌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고, 그 옆에 테라스 느낌을 내지만 유리로 막혀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카운터가 있는 1층이 있는데 1.5층에 있는 자리는 전부 테이블이 작고 조명이 어둑해서

1층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을 살짝 벗어났더니 주문한 메뉴가 금방 나왔다

블루티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했는데 발효 정도가 홍차와 녹차의 중간쯤 되는 차라고 한다

차 맛 자체는 우롱차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는데 가향된 향이 다소 느끼해서 아쉬웠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맛이었다

역시 수수커피에 가면 티라미수를 먹어야 한다

촉촉하게 에스프레소를 뿌린 레이디핑거에 부드러운 크림이 얹어져 있어 맛있었다

커피도 커피지만 티라미수를 좋아한다면 수수커피를 추천한다

수수커피 가로수길점은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신사역 부근에 갔다가 족발집이 있어 가보았다

간판에 적힌 신사본점이라는 말에 본점이니 맛있지 않을까 싶어 간 것인데

나중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딱히 여기저기 지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살짝 이른 저녁에 가긴 했지만 한가했다

2명이 갔더니 반반족발을 권하며 남으면 포장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데다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순정족발 소 사이즈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이런저런 밑반찬이 놓였다

어리굴젓은 유료로 리필이 되고 나머지 반찬은 무료로 리필이 된다

참나물무침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부추무침이 더 어울렸을 것 같다

콩나물국은 냄비에 나오고 덜어먹을 수 있도록 따로 국자와 접시를 준다

족발을 주문하면 바로 썰어서 토치에 한번 구운 후 가져다준다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움이 더 강한 식감이었다

냄새를 완전히 잡은 것은 아니라서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족발집이었다

신사동 순정족발은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노량진에서 쌀국수 하나로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다며 TV 등의 매체에서 광고하던 전티마이 본점을 다녀왔다

원래는 노량진 포장마차 중에 하나였는데 장사가 잘 되어서 번듯한 가게를 내고

그 가게들이 프랜차이즈화되어 여기저기 분점을 냈다고 한다

노량진에도 본점 뿐만 아니라 분점도 있는데 기왕이면 본점으로 가보고 싶어서 본점으로 다녀왔다

일반적인 베트남 음식점에 비해서는 적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다

생면 소고기쌀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4500원으로 매우 저렴했고 다른 메뉴들도 3900~5500원으로 저렴했다

겉에서 봤을 때는 입구가 작아 매장이 작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직했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진다

주문부터 음식을 받는 것, 수저 등을 챙기는 것 모두 손님이 알아서 해야 한다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왔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만큼 양이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양도 상당히 많았다

고기와 양파, 숙주 등 일반적으로 쌀국수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맛은 딱 가성비가 좋다고 느낄 정도의 맛이었다

국물 맛이 깊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진한 맛을 냈고 마냥 맹탕인 국물은 아니었다

기왕이면 몇천원을 더 내고 제대로 된 쌀국수를 먹겠지만 재미로 한번쯤 가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노량진에 전티마이가 두 곳 있는데 그중에서 본점으로 다녀왔다

노량진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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