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즐겨 가던 버터베이커리에서 디저트를 중심으로 하는 빵집 겸 카페를 열었다고 하여 다녀왔다

세컨드 버터 베이커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였다

기존에 있던 버터베이커리와 굉장히 가까운데 골목 안에 있어서 살짝 길을 헤맬 수 있는 곳이었다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작은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다

1인 1음료를 부탁한다는 안내가 메뉴판에 적혀 있었다

이 날의 목적은 케이크였기 때문에 포장을 하기로 하였다

여러가지 종류의 케이크가 있었고 매일매일 조금씩 바뀌니 버터베이커리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버터베이커리에서도 판매하던 레몬파운드와 브라우니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날 구입한 제품은 말차가토쇼콜라였다

작은 상자에 깔끔하게 포장되었고 고정하는 것이 없어 조심히 살살 들어야했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한눈에 봐도 진한 녹색이 돋보인다

크림의 양이 좀 많나 싶었는데 녹차 부분이 굉장히 진하고 쌉싸름해서 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요근래 먹었던 녹차 디저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굉장히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세컨드버터베이커리가 열기 전에도 버터베이커리에서 케이크를 판매하긴 했었다

종류는 대체로 3가지 정도를 돌려가면서 팔았고 홀 사이즈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7년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주문했었다

크리스마스라 가토쇼콜라와 딸기생크림케이크만 판매하고 있었다

상자의 디자인이 예뻐서 좋긴 했지만 고정핀이 따로 없어서 케이크를 조심히 옮겨야 했다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귀여웠고 얹어진 딸기의 상태도 좋았다

생크림으로 겉을 씌우고 시트-딸기-크림-시트-딸기-시트 순으로 쌓여 있었다

첫날 사서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 숙성해서 먹는게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럽고 딸기향이 진해서 더 맛있었다

 

버터프레첼이 맛있는 버터베이커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연남동 세컨드버터베이커리는 연남파출소 근처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 번화가 쪽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성격양식은 지나다닐 때마다 손님들로 바글거리는 곳이었다

그동안 궁금하기는 했지만 자리가 없어 가지 않았는데 운좋게 뀨우가 자리를 잡아서 다녀왔다

이 날은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는데 평소에는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많다

메뉴판이 너덜너덜해서 보기 힘들었다

대체로 세트메뉴를 많이 먹는 것 같다

철판치즈스테이크와 라자냐가 있는 C 세트를 주문하였다

음식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다음 장에 있었는데 주변을 보니 주로 그라탕과 반숙오믈렛 라이스를 먹는 듯 싶었다

앞서 4인 이상은 미리 문의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그만큼 가게가 작고 테이블의 크기도 작다

4명이 앉으려면 테이블을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글자도 적혀 있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둑어둑하고 살짝 복고적이었다

창가 쪽에 앉았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 커튼을 치고 있었더니 군데군데 어둡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화이트와인과 골드맥주가 먼저 나왔다

화이트와인은 산미가 강하고 도수가 좀 있었다

맥주는 일반적인 수제맥주의 부드러움이 있었다

식전 메뉴로 나오는 스프는 그날그날 달라지는 모양인데 이 날은 옥수수스프였다

라자냐가 오래 걸리는지 철판치즈스테이크가 먼저 나왔다

이름에 치즈가 있어서 치즈가 더 풍성하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치즈는 작은 빵조각 위에 얹어져 있었다

고기의 굽기는 따로 선택할 수 없는데 저정도로 살짝 핏기가 있었다

함께 나온 피클은 살짝 유자향이 났다

스테이크를 먹고 있으니 성격양식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토끼모양 라자냐가 나왔다

치즈와 미트소스가 듬뿍 들어있고 안은 넓적한 라자냐면과 푸실리가 들어있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웨이팅을 아주 길게 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무난한 가격대에 적당히 식사하기에 괜찮은 곳이었다

연남동 성격양식은 연남파출소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카페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연남동 빈프로젝트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보니 빈프로젝트 연남점에서 참 이것저것 많이 먹고 마셨구나 싶다

마리아쥬 프레르 차와 카페 런던을 주문한 날이었다

빈프로젝트에서 차를 마신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는데 작지만 귀여운 티팟에 찻잔, 우유까지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빈프로젝트 연남점에는 대체로 2분의 바리스타가 있는데 그 중 한 분이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듯 했다

그래서 단가는 비싸지만 마리아쥬 프레르를 고집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빈프로젝트에 가면 아메리카노보다 롱블랙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데 이게 부담스럽지 않고 깊이있는 맛을 내준다

이 날은 바나나브레드까지 알차게 주문해서 먹은 날이었다

롱블랙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것을 추천하지만 너무 뜨겁다 싶으면 얼음 한두개 넣어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평소에는 라떼보다 더 진한 카페런던을 마시는데 이 날은 새로운 원두가 들어왔다고 해서 마셨던 라떼이다

원두가 조금 더 진하다고 하더니 그냥 라떼로 마셔도 카페런던만큼 진해서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매장에 항상 있는 원두는 아니고 이 날 원두 상담을 하러 온 고객을 위해 구비했던 원두여서

그 뒤로는 마시지 못하였다

빈프로젝트는 호주 스타일의 커피를 지향하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카페 런던이나 바나나브레드처럼

호주 카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우유 대신 사용하는 오틀리를 이용한 카페모카를 마셔보았다 

아무래도 우유보다 맛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다

우유의 고소한 맛이 없고 대신 약하지만 귀리의 맛이 나고 살짝 묽은 느낌이 난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러 코코아 가루를 살짝 뿌렸다고 하는데 덕분에 크게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물론 딱히 우유를 마시는 것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는 다시 우유를 넣은 종류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채식주의라든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전부터 궁금했지만 얼그레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망설였던 블랙티에이드도 마셨다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원하면 차 베이스를 덜 넣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원래 레시피의 맛이 궁금해서 그냥 마시기로 하였다

토핑이 굉장히 화려한데 다양한 색을 가진 재료를 써서 그런지 색감이 참 예뻤다

얼그레이 향과 맛이 강하지만 큰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어 신기했다

사실 밀크티를 제외하면 홍차를 베이스로 한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연남동 빈프로젝트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종이와 원두 설명이 적힌 종이를 항상 준다

별거 아닌데 이 이름 적힌 종이가 마음에 들어 갈 때마다 모았더니 참 수북히도 모았다

이 날 유독 폼이 촘촘하고 아트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런던이다

뜨뜻하고 진한 라떼인데 빨리 마셔야 그 향과 맛이 날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바나나브레드는 바나나맛과 계피향이 살짝 나는 묵직한 파운드케이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연말을 기념해서 귀여운 종이 장식도 선물 받았다

연초에 시즌한정 메뉴로 나왔던 캠프파이어는 이름처럼 토치로 불을 붙여 연기를 만들어 잔 속에 담아서 준비한다

토치로 연기를 내는 과정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친절한 바리스타 분이 음료를 준비할 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불러주었다

연기가 가득 들어간 컵에 준비된 핫초코를 담고 마시멜로를 휘휘 저어 녹여 먹는 음료로

함께 제공된 블랙솔트를 기호에 따라 살짝 뿌려 마시면 된다

굉장히 호사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음료의 양은 적었다

개인적으로 이 때 마신 핫초코보다 기본 메뉴로 제공되는 핫초코가 더 맛있었다

애플크럼블파이가 파운드케이크 버전으로 나와 먹어보았다

아무래도 가격이 내려간 만큼 사과조림이 기존의 제품보다 덜 들어간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빈프로젝트에서는 꽃을 담은 화병을 놓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목화가 담겨 있었다

딱히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모아두니 예뻤다

이 날은 새로운 원두인 엘 살바도르 원두를 판매한다고 하여 주문했다

해당 원두는 사이폰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멜버너 트레이를 주문하면 카페런던과 함꼐 마실 수 있어 그렇게 주문했다

위의 멜버너 트레이는 커피가 2잔 나오지만 1인 메뉴라서 핫 초콜릿을 주문했다

지난번에 마셨던 캠프파이어에 나온 핫초콜릿이 조금 묽었다고 하자 진하게 준비해준다고 하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나중에 보니 건조해지지 않도록 트레이마다 물잔을 넣어두는 모습을 보았다

사이폰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더니 직접 눈 앞에서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한 광경이었다

왼쪽부터 카페런던, 사이폰 방식으로 추출한 엘살바도르 원두 커피, 바나나브레드, 탄산수이다

각각 음료에 대한 설명지가 있었고 원두에 대한 설명도 따로 제공해주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도 이름을 적은 종이를 함께 주었는데 또 디자인이 바뀌었다

탄산수로 살짝 입안을 정리하고 커피를 맛보라는 안내가 있었다

카페 런던은 평소보다 살짝 산미가 있어서 물어보니 블렌딩이 조금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산미가 강하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여전히 맛있었다

엘살바도르 원두는 굉장히 산미가 강한 커피여서 평소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할 것 같다

함께 주문한 핫 초콜릿은 진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맛있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마시니 참 좋았다

 

빈프로젝트의 공간과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빈프로젝트 연남점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 갔다가 가려던 식당이 전부 문을 열지 않아 헤매던 중, 새로 생긴 수제버거집이 보였다

전에 무슨 가게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사이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가게가 문을 열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르꼬르동에서 공부를 했다는 안내가 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단체 손님이 있어 딱 붐빌 때 들어갔다

가게 정중앙에 있는 테이블인데 단체손님만 받는 것은 아니고 소규모로 와도 앉을 수 있는 모양이다

다소 불안해보이는 샹들리에도 달려 있었다

요즘 가게들은 대체로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해서 난방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남동 버거뮤지엄은 가게 구석에 있는 난로가 난방기의 전부라 굉장히 추웠다

반면에 난방기 바로 앞 쪽 자리는 앉았더니 너무 뜨거워서 외투가 탈까 걱정될 정도였다

가게 규모에 비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복층형 테이블도 있었다

메뉴의 이름이 독특했다

아보카도 튀김에 베스트 셀러라고 되어 있을 정도로 테이블 여기저기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평소 아보카도와 그리 친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감자튀김을 먹기로 하였다

버거는 심심한 오후와 서부의 바람으로 주문하였다

주문은 카운터에 직접 가서 선불결제로 해야 하는데 다행히 버거는 가져다주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음식을 직접 가져와야 했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다

쟁반에 가지런히 놓인 버거는 포장이 깔끔하고 예뻤다

뚜껑을 열면 펼쳐지는 상자에 담겨있었는데 코팅이 되어 있는 종이라서 눅눅해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서부의 바람은 초록야채가 들어있지 않아 살짝 아쉬웠지만

패티며 달걀, 해쉬브라운이 들어있어 푸짐한 느낌을 주었다

캐러멜라이즈드 양파가 들어있어서 아주 약간이나마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었다

계란은 완전한 반숙이어서 노른자가 흐를 정도였다

BBQ소스를 썼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처럼 강렬한 맛은 아니었다

심심한 오후는 조금 더 패티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조합이었다

여기에도 캐러멜라이즈드 양파가 들어있어는데 살짝 녹아내린 치즈와 잘 어울렸다

두장 뿐이지만 양상추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조금 더 좋았다

 

패티는 같은 패티인 것 같은데 다른 수제버거집에서 먹었던 패티와 식감이 많이 달랐다

여러가지 고기를 섞어서 갈아 만든 패티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부드러우면서도 마냥 죽처럼 흐물거리지 않았다

버터를 살짝 발라 구운 듯한 번은 고소해서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1/2로 주문했는데 저 트레이가 의외로 감자튀김이 바삭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일반적인 감자튀김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려 튀겨낸 듯 싶었다

 

맛도 괜찮고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가게 안이 춥고 좌석 간의 간격이 좁다는 것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차라리 포장상자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으니 날이 풀리면 포장해서 근처 경의선숲길에서 먹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버거뮤지엄은 동진시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연남동에서 밥 먹을 만한 곳이 없을까 싶어 검색을 했다가 제법 괜찮아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사실 여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틀빅토리라는 디저트 가게 바로 옆 골목이다

리틀빅토리를 처음 갔을 때 길을 헤매다 들어간 옆 골목에 있었다

바로 근처라서 리틀빅토리에서 디저트를 한껏 사고 잠시 보관을 부탁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은 히세드예스인데 간판에는 YES만 적혀있다

생각보다 가게가 작았다

주방은 완전히 오픈형이었고 벽면에는 옷걸이가 있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직접 옷을 받아서 걸어주신다

테이블 간격이 나름 넓어서 좋았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카레는 자신있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카레라이스를 주문하기로 하였다

다른 메뉴는 한참 고민하다가 야끼토리 덮밥으로 주문하였다

새해 맞이 선물이라고 하시며 음료를 서비스로 주셨다

여담이지만 저렇게 투명한 유리잔은 관리하기가 어렵던데 물자국 없이 깨끗하였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먼저 장국과 밑반찬이 나왔다

장국에 들어있는 유부가 통통하고 간이 세지 않아 좋았다

피클과 마카로니, 곤약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전부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였다

카레라이스는 카레가 자신있다고 하시더니 정말 진해서 맛있었다

수란인지 반숙계란인지 아무튼 계란도 하나 들어있었는데 카레와 잘 어울렸다

야키토리덮밥은 예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닭 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했다

짜지 않고 담백한데 양도 제법 많았다

아직 인터넷에 평이 많지 않은 가게지만 후기마다 좋은 이야기뿐이라서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가보니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연남동에서 밥을 먹을 일이 있다면 앞으로 이곳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히세드예스는 경의선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새해 첫 글을 무엇으로 쓸지 고민하다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가게인 리틀빅토리를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인데 워낙 맛있어서 벌써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물론 그 인기에 나도 동참하고 있고 말이다

리틀빅토리의 디저트는 다 맛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카롱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선물포장도 해주는데 4개, 7개 단위로 구입하면 포장해준다

선물용으로 구입했던거라 다 맛보지는 못했지만 평이 좋았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맛있어서 여러번 사먹은 마카롱은 쑥 마카롱인데 진한 쑥맛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바닐라마카롱도 진짜 바닐라빈이 들어서 바닐라향이 진해서 맛있었다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말이 요즘은 식상하지만 여하튼 나를 위한 쑥 마카롱을 잔뜩 구입해서 신났던 날이다

리틀빅토리의 마카롱은 겉은 파삭하고 속은 쫀쫀한 마카롱인데 안에 필링도 적당히 듬뿍 들어있어 만족스럽다

특히 이 쑥마카롱은 꼭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알록달록한 마카롱에 정신이 팔려서 그냥 지나쳤던 땡글크림치즈브라우니도 구입했다

하나씩 예쁘게 포장해줘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먹기 위해 구입했지만 말이다

크림치즈브라우니라고 해서 어떤 맛인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초코맛이 진하다보니 치즈맛은 거의 나지 않는다

진하고 꾸덕하면서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진한 초코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이다

초코칩브라운버터라는 생소한 이름의 마들렌이 있어 구입해보았다

물어보니 브라운버터는 버터를 계속 끓여서 아주 진하게 농축해서 만든 재료로 버터의 풍미를 극대화시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크기는 일반적인 마들렌보다 조금 큰 편이었고 배꼽이 아주 볼록하게 잘 구워졌다

하룻밤 뒀다 먹었더니 배꼽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하튼 맛은 맛있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살짝 뻑뻑한 식감으로 중간에 있는 초코칩이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다

브라운버터가 들어갔다고 했지만 미리 말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은 맛이었다

원래는 선물용으로 구입했던 까눌레는 선물을 하지 못해서 기쁘게 다 먹었다

선물용이라고 하며 추천을 부탁했더니 얼그레이와 바닐라로 추천해주어 그대로 구입했다

왼쪽이 얼그레이, 오른쪽이 바닐라다

얼그레이는 처음에 봤을 때 초코를 잘못 준건가 싶을 정도로 아주 진한 초코색이었는데

한입 먹으니 아주 진한 얼그레이 향이 가득가득 나서 얼그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닐라 까눌레도 진한 바닐라맛이 나서 맛있었고 얼그레이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까눌레 특유의 겉은 바작 질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었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그렇다고 흐물거리지 않아 좋았다

 

리틀빅토리는 모든 디저트가 다 맛있는데다 사장님 내외분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다

연남동에 간다면 꼭 꼭 들릴 것을 추천한다

 

리틀빅토리의 다른 디저트들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연남동 리틀빅토리는 경의선 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대에 있는 블랑에서 말차프레첼을 판매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꽤 오랫동안 홍대에서 영업을 해서 그런지 이제는 홍대의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 든다

의외로 규모에 비해 빵이 종류가 다양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샌드위치라든지 샐러드 같은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다

포장이 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생적이었다

딸기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딸기를 사용한 케이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인데 왼쪽은 피자빵 같은 빵이었고 오른쪽이 블랑을 가게 만들었던 말차 프레첼이다

왼쪽의 빵은 뀨우가 먹었는데 무난한 맛이었다고 한다

말차 브렛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었고 가격은 36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말차가루를 넣어 만든 프레첼에 앙버터처럼 팥앙금과 버터가 들어간 빵이었다

말차맛이 제법 진하게 나긴 했지만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좀 텁텁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말차맛과 안에 들어있는 버터와 앙금이 모두 맛이 강해서 서로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말차 프레첼의 맛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인 빵 맛은 무난한 편이라고 한다

위에 올라가면 아늑한 카페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빵과 함께 편안하게 음료를 마시기에는 좋을 것 같다

홍대 블랑은 홍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홍대돈부리를 가려고 했는데 하필 영업을 하지 않을 때여서 바로 옆에 있는 박용석스시를 갔다

박용석스시는 홍대 쪽에만 지점을 여러 개 낼 정도로 아주 인기있는 곳이라고 한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가서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다

의외로 매장이 작은 편이라서 테이블 석은 2개, 나머지는 전부 바 자리였다

3명 이상이 가는 것이 아니면 무조건 바 자리로 안내한다

 

메뉴판을 찍었는데 사진이 날아가서 메뉴판 사진이 없다

박용석스시와 익힌박용석스시를 주문했고 가격은 각각 15000원이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김과 우동이 나왔다

대부분의 초밥집에서 이런 음식은 초밥을 먹은 후에 나왔는데 여기는 먹기 전에 나와서 신기했다

우동은 칼칼한 국물이었고 튀김은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었는데 무난한 편이었다

구운 박용석스시는 말 그대로 익힌 초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고기초밥, 언어초밥, 새우초밥, 계란초밥, 장어초밥이 나온다

아쉽게도 맛은 그냥 그랬다

일단 소고기초밥은 토치로 익히는 것 같았는데 너무 익혔는지 퍼석했고

새우초밥의 새우는 물기가 너무 많았으며 장어초밥은 차가웠다

박용석스시는 생선회를 얹은 초밥을 중심으로 나왔는데 구운 박용석스시보다는 나았다

그렇지만 회가 전반적으로 물렁하고 크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회가 두툼하고 길어서 유명하다던데 요즘 이런 종류의 초밥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크게 특색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소소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 회의 신선도도 아쉬워서 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홍대 박용석스시 3호점은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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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새로운 디저트 가게가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정식 이름은 리틀빅토리 스윗츠&모어인데 그냥 리틀빅토리로 많이 불리는 모양이다

가게에 따로 간판이 없고 옆 가게와 바짝 붙어 있어서 조금 헤맸는데 골목에 단내가 잔뜩 나서 찾을 수 있었다

커피도 판매를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작은 테이블이 있었다

일찍 가서 다행히 거의 모든 종류의 디저트를 볼 수 있었다

리틀빅토리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면 그날 나오는 디저트의 종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사고 싶었던 종류를 골라서 갔던터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포장지에 싸여있긴 하지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말차밤파운드, 흑임자마카롱, 쑥마카롱, 티라미수마카롱, 녹차까눌레이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높은 편이었다

마카롱은 개당 2400원이었다

꼬끄는 쫀득하면서 바삭했고 크림이 풍성하게 들어갔지만 느끼하지 않아 전바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흑임자마카롱은 은은한 흑임자맛이 나긴 했지만 많이 진하지 않아서 무난한 편이었다

가장 맛있던 것은 쑥마카롱이었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쑥 디저트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쑥마카롱으로만 한상자 사서 먹고 싶은 그런 맛이었다

티라미수마카롱도 인기가 좋다고 하던데 과연 진한 티라미수 느낌이 나서 맛있었다

말차밤파운드는 조각으로 4200원이라 다소 비싼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진하고 묵직한 녹차 파운드케이크라 맛은 좋았다

많이 달지 않지만 위에 뿌려진 시럽이 적당한 단맛을 내서 잘 어울렸다

가운데 들어있는 밤은 다소 생소했는데 먹어보니 다행히 아주 겉도는 조합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딱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어서 밤을 빼고 가격을 조금 더 낮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말차 까눌레는 개당 2500원이었다

겉은 바작바작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해서 식감이 잘 살아있는 까눌레였다

녹차맛도 제법 진한데다 겉의 캐러멜스러운 풍미가 있어 잘 어울렸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가게지만 디저트의 종류도 다양하고 다 맛있는데다 친절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다음에 간다면 쑥마카롱을 잔뜩 사오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리틀빅토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경의선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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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있던 쿠키몬스터 매장이 없어졌다

처음에는 시즌 이벤트로 핑크핑크 도배해놓았나 싶어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아예 다른 가게였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핑크색으로 꾸며놓은 인테리어와 핑크색 음료 때문에 사진 찍으러 많이들 가는 모양이다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고 마카롱 몇가지와 음료 조금이 전부인 곳이었다

핑크색으로 유명한 가게라는데 생각보다 매장 안은 단촐한 편이었다

고민하다가 녹차마카롱과 초코마카롱을 골랐다

가격은 모든 마카롱이 개당 2500원이었다

하나씩 포장을 해서 비닐봉지에 담아주었다

마카롱의 크기는 제법 컸지만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에는 아쉬웠다

녹차마카롱은 녹차비린내도 좀 났고 말이다

예전 쿠키몬스터 마카롱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핑크색 음료가 유명한 모양이니 핑크빛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곳이 될 것 같다

연남동 핑크라이크는 경의선 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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