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한솥에서 판매하는 치킨마요를 좋아해서 종종 먹는다

프랜차이즈라서 여기저기 매장이 있는데다 균일한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이고 맛도 있어 선호하는데

이제 한솥도 아무 곳이나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솥 신촌기차역점에서 구입한 샐러드 치킨마요이다

치킨이 아닌 치킨튀김가루만 잔뜩 들어있어 내가 닭고기를 먹는 것인지 튀김가루를 먹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가까이 찍었기 때문에 티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치킨조각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같은 날 함께 구입한 빅 치킨마요인데 역시나 치킨이 아닌 치킨튀김가루가 가득하다

 

소스는 본사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똑같은 맛을 냈지만 그 외 매장에서 준비하는 재료가 너무 부실하였다

내가 알던 치킨마요가 잘못된 것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았지만

이렇게까지 치킨이 부스러기로만 들어있는 곳은 나오지 않았다

여러모로 실망스러워서 앞으로 이 매장에서 도시락을 사먹지 않을 것 같다

이대 부근에 있는 한솥도시락은 두 곳인데 그 중에서 이 도시락을 산 곳은 신촌기차역 부근에 있는

한솥도시락 신촌기차역점이었다

 

오랜만에 이대 파파노다이닝에 다녀왔다

지난번에 홍대돈부리에서 사케동을 먹은 후 사케동앓이를 하면서 보내다가

처음으로 사케동이라는 메뉴를 맛본 파파노다이닝의 새콤한 사케동이 생각나서 다녀오게 되었다

파파노다이닝에서 주문한 사케동 정식이다

사케동뿐만 아니라 샐러드와 장국, 두부, 계란말이, 피클 등 밑반찬이 몇 가지 나오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새콤한 토마토도 함께 나온다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판매하는 사케동을 먹어본 적이 없어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일본 음식점 사케동 중에서 제일 연어가 신선하고 두툼한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빛깔도 좋지만 도톰하게 썰린 회가 비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다

함께 간 뀨우가 사케동의 연어회는 몇 점 되지 않아 뺏어먹기 미안하다며 함께 주문한 연어초밥이다

3피스에 4000원인데 뀨우 말로는 사케동에 사용하는 연어회와 다른 연어회인 것 같다고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케동과 연어초밥 모두 맛있다

만일 사케동이 부담스럽다면 이 연어초밥을 사이드메뉴로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이 날 함께 주문한 함바그스테이크 정식은 사실 약간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예전에 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터라 이번에도 주문했던 메뉴였는데 이 날따라 고기에서 잡냄새가 났다

요리를 하는 사람이 여러 명으로 늘은 탓일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그래도 가격대비 꽤 깔끔하고 정갈하게 음식을 내놓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파파노다이닝의 가게 모습과 메뉴판,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파파노다이닝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이대정문에서 왼쪽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대 서왕만두에 다녀왔다

만두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포장이라도 할까 싶어 갔었는데 아쉽게도 방문한 월요일은 휴무라서 먹지 못하고 돌아왔었다

그래서 주말에 휴무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재방문하여 만두를 먹을 수 있었다

서왕만두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소롱보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으려면 좀 비싼 가격의 딘타이펑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다소 다른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만두를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만족한다

생강채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큼지막한 소롱보를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 은근히 잘 나가는 메뉴인 군만두이다

서왕만두의 소롱보는 향신료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추천하는 메뉴가 군만두이다

바삭하게 튀긴 만두피 속에 잡냄새가 나지 않은 고기소가 들어있는 군만두인데 따뜻할 때 먹으면 바삭하고 맛있다

 

이대 서왕만두에서 소롱보와 군만두 두가지를 먹다보니 살짝 느끼해지는데 그럴 때 단무지 하나씩 먹어주면 덜 느끼하다

이 날 먹다 남은 군만두를 포장해서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 먹었는데 역시 바삭함이 사라져서 아쉬웠다

소롱보는 만두피가 터질 수 있어 포장을 권하지 않는다는데 이 외 다른 만두도 매장에서 직접 먹는 것이 제일인 듯 하다

이대 서왕만두의 메뉴판과 외관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서왕만두는 이대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이대역보다는 신촌기차역에서 가까운 편이니 그 쪽에서 길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대와 신촌에서 베이글 전문점을 찾는다면 단연 퀸즈베이글을 추천할 것이다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맛과 가격 모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퀸즈베이글의 경우 워낙 인기가 많아서 부득이하게 베이글을 사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한다

그럴 경우 대체재로 베이글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싶어 찾던 중 신촌에 베이글 전문점이 생겨 가보았다

신촌에 새로 생긴 베이글 전문점인 디베이글이다

독수리약국 바로 옆인데 독수리빌딩 내에는 독수리약국과 독수리다방 등 독수리로 시작하는 가게들이 많다

아마도 디베이글의 D는 독수리의 D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신촌 디베이글은 토요일 저녁에 갔다가 한번 허탕을 쳤었다

디베이글의 영업시간은 월-금 오전 7시반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신촌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토요일 저녁에도 당연히 영업을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당황하였다

신촌 디베이글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매장 내부에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많지 않은 종류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고 세트메뉴로 먹을 경우 약간의 할인이 되었다

가운데 있는 진열장에서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고른 후 왼쪽 카운터에 주문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참고로 오른쪽 벽면에 있는 까만 게시판은 베이글 타임테이블이라고 하여 그 날 베이글이 구워져 나온 시간을 체크한다고 한다

진열장이 텅 비어 있어 주문이 되지 않는가 싶어 당황하였는데 진열이 되지 않았을 뿐 모든 종류가 주문 가능하다고 하였다

디베이글의 베이글 종류는 어니언, 블루베리, 참깨, 플레인, 바질 크랜베리로 베이글 가격은 1900원에서 2100원 사이였다

통밀베이글이 없어 살짝 아쉬웠지만 가장 무난해 보이는 크랜베리 베이글을 먹기로 하였다

그리고 가운데에 크림치즈가 종류별로 있었는데 베이컨앤어니언과 체다치즈앤스모크햄은 품절이었다

그외 트리플치즈와 초콜릿, 블루베리, 요거트베리, 플레인, 어니언, 허니아몬드, 올리브앤파슬리가 있었는데

디베이글 크림치즈 가격은 1800원에서 2100원이었고 만일 베이글에 바르지 않고 따로 포장하면 500원이 추가된다

 

이 날 크랜베리 베이글 2000원에 블루베리 크림치즈 1800원을 선택하여 총 3800원에 베이글을 구매할 수 있었다

디베이글에서는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컷팅한 것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상태라고 하는데

바로 먹을 것이라서 베이글을 구워서 달라고 부탁하였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온 디베이글의 베이글이다

봉투 안을 열어보니 냅킨 두어장과 유산지에 포장된 베이글이 들어있었다

베이글의 크기는 일반적인 베이글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딱 그정도 크기였다

유산지를 열어보니 그 사이에 살짝 녹은 크림치즈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베이글을 꺼내자마자 달달한 냄새가 마구 풍겨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크랜베리 베이글이라고 하더니 베이글에 크랜베리가 조금씩 들어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베이글의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일반 크림치즈에 블루베리 통조림을 섞어서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크림치즈에 물이 많이 생겨 있어 걱정하였는데 역시나 크림치즈를 퍼서 담을 때 물기가 많은 부분으로 퍼서

베이글 사이에 발라진 크림치즈가 너무 질척거려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베이글의 단면을 보니 크림치즈를 꽤 넉넉하게 발라준 것 같아 만족하였다

그렇지만 베이글 표면에 시럽 같은 것을 발라서인지 끈적거리고 단 맛이 나는데 거기에 통조림 블루베리 같은

달디단 크림치즈가 듬뿍 발라진 베이글을 먹다보니 살짝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는데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이대 퀸즈베이글이 베이글 전문점에서는 제일인 것 같다

그렇지만 신촌 디베이글도 퀸즈베이글의 대체재로 먹을만큼은 되는 것 같다

비록 디베이글의 베이글이 몇 백원 더 비싸고 종류는 적고 너무 달지만 말이다

신촌 디베이글은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걸어가면 신촌 창천교회 부근에 있다

 

항상 신촌이라고 해야 할지 이대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곳에 위치한 방콕익스프레스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1호점이 좀 덜 붐비고 테이블 간격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1호점을 선호한다

방콕익스프레스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것이 바로 새우 팟타이이다

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양이 푸짐하고 비교적 태국 현지와 비슷한 맛을 내서 맛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케첩맛이라고 할까 그런 맛이 강해져서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훌륭하다

좀 짜기 때문에 싱겁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필요한 메뉴이다

방콕익스프레스에는 새우 팟타이를 먹으러 가는 것이라서 다른 메뉴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항상 고민한다

그나마 무난한 종류인 볶음밥을 주로 주문하는데 이 날은 파인애플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방콕익스프레스의 파인애플 볶음밥은 카레 가루가 들어갔는지 카레맛이 나는 볶음밥인데

의외로 볶음밥에 들어있는 토마토가 잘 어울려서 맛있는 메뉴이다

이 메뉴 역시 간이 세서 좀 짠 편이고 가끔 밥을 기름에 튀기다시피 볶았는지 딱딱할 떄도 있지만 나쁘지 않다

방콕익스프레스의 내부 사진과 메뉴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방콕익스프레스는 신촌역과 이대역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신촌역은 4번 출구, 이대역은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한번 마음에 드는 가게는 자주 가는 편인데 요새 자주 가는 맛집은 신촌 아마네이다

라멘을 판매하는 곳인데 라멘뿐만 아니라 야끼소바와 차슈덮밥 모두 맛있는 곳이다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신촌 아마네의 돈코츠라멘이다

간이 약간 세지만 원래 일본 라멘이 그렇다고 하니 감안하고 먹으면 된다

계란은 반숙으로 되어 있어서 반으로 가르면 익지 않은 노른자가 흘러나온다

돈코츠라멘 위에 있는 까만 기름은 흑마늘기름으로 라멘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차슈도 도톰하고 부드럽고 잡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다

면은 얇고 탄력이 있는데 직접 가게에서 뽑아서 내는 면이라고 한다

라멘도 맛있지만 신촌 아마네에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바로 야끼소바이다

가쓰오부시가 넉넉하게 얹어져 있는데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다른 메뉴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메뉴라고 하는데 그만큼 맛있어서 갈 때마다 주문하곤 한다

사실 이 날은 처음으로 모든 음식을 먹고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었던 날이라 기념사진을 찍어뒀었다

평소 신촌 아마네에 가면 야끼소바와 라멘, 혹은 차슈덮밥을 먹는데 양이 제법 많아서 항상 공기밥은 추가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이 날은 약간 무리지만 돈코츠라멘 국물에 밥을 함께 먹고 싶어서 공기밥을 추가하였다

신촌 아마네에서는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양이 차지 않는다면 공기밥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진하고 짭쪼름한 돈코츠라멘 국물은 공기밥과도 잘 어우러져서 배가 부른데도 한 공기를 다 먹었다

신촌 아마네의 메뉴판과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신촌 아마네는 신촌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전주 여행을 다녀온 이후 소고기초밥을 먹고 싶었던 뀨우가 신촌에서 소고기초밥을 판매하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냈다

니지 신촌점인데 사실 이곳은 초밥 등이 나오는 뷔페라고 한다

니지는 신촌 번화가 내에 커다란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1층에 큰 안경점이 입점한 건물이라 찾기 어렵지 않았다

신촌 니지는 이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어 걸어가지 않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신촌 니지는 평일 런치의 경우 12900원이고 이외에는 15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뷔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올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이었다

예전엔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수요가 없어 이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벽면을 보니 신촌에 니지가 오픈한 것은 1999년으로 꽤 오래된 곳이었다

신촌 니지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원산지 표시판이다

저렴한 뷔페이니 당연한거긴 하지만 유부와 쌀, 배추김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산이 아니다

신촌 니지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차가운 초밥과 따뜻한 조리 음식으로 나눌 수 있다

가게 안쪽에서부터 차례로 따뜻한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무난한 음식들로 제공되어 있었다

고기 종류가 몇 가지 있어서 조금씩 덜어서 먹어보았는데 무난한 느낌이었다

의외의 메뉴는 떡볶이였는데 먹지 않아 맛은 모르겠지만 다른 음식 맛을 생각해보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날 신촌 니지에 방문한 목적인 초밥 메뉴를 찍어보았다

집게가 따로 있지 않고 초밥 코너 한켠에 비치되어 있는 젓가락으로 집어서 가져가는 형식으로 운영중이었다

저렴한 가격이라서 그런지 흰살 생선 초밥은 아예 없었고 조개나 오징어류가 얹어진 초밥이 많았다

이 중에서 제일 많이 먹은 것은 연어초밥과 소고기초밥, 새우초밥 정도였다

아래칸은 생강 등 초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샐러드도 이쪽에 비치되어 있었다

매장 구석에는 탄산음료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비치되어 있었다

차가운 초밥을 많이 먹어서 속이 차가울 것 같아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았고 탄산음료만 조금 마셨다

이런저런 샐러드와 초밥을 담아온 뀨우의 접시이다

소고기초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였는데 토치의 냄새가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질기지 않아 맛있었다

그리고 종류별로 이것저것 먹어본 후에 담아왔던 접시이다

소고기초밥과 연어초밥이 제일 맛있었고 생새우초밥도 살짝 비리지만 먹을만 하였다

가운데에 놓인 초밥은 아마도 맛보기로 가져왔던 한치초밥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맛은 별로였다

티라미스가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 날만 그런 것인지 입구 쪽에 있는 디저트 코너에는

두가지 정도의 쿠키와 작은 사이즈의 스펀지케이크만 있었다

전반적으로 가격만큼의 뷔페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와규초밥을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참고로 음식을 남기면 5000원의 환경부담금을 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니지 신촌점은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올라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2016년 5월 21일 기준으로 이대 유라꾸키친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1년 전부터 가려고 벼르던 음식점이 있었다

주말에 갔더니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평일에 갔더니 휴가를 갔다거나 급작스럽게 매장을 열지 않아

번번이 허탕만 치면서 1년이 지나버렸다

그러던 중 간신히 평일에 시간을 낸 뀨우와 함께 영업 확인 전화까지 한 후에 방문할 수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가기 위해 벼르던 곳은 바로 이대 유라꾸키친이다

골목 안에 위치한 작은 가게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영업시간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줄까지 서야 하는 곳이다

이대 유라꾸키친 메뉴는 딱 3가지로 김치가츠나베, 가라아게동, 가츠동 밖에 없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모두 영업을 하지 않으며 오후 12시부터 3시, 오후 5시부터 7시반까지만 영업한다

심지어 영업 시간 내여도 재료가 떨어져 주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평일에도 종종 문을 닫으니 꼭 확인해봐야 한다

워낙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 비해 가게가 작은 편이라 자리가 있어도 안내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 붙어있다

다행히 이 날은 벼르고 간 덕인지 가게 안이 한산했다

물론 이대 유라꾸키친에 들어가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노라니 금세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김치가츠나베, 가라아게동, 가츠동 전부 가격은 동일하게 7000원이며

그 중 제일 유명하다는 김치가츠나베와 무난한 가츠동을 주문하였다

요금은 선불이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 결제를 해야 한다

작은 가게인데다 워낙 손님들이 많으니 한가롭게 와이파이 연결해서 인터넷을 할 여유는 없지만 와이파이도 된다고 한다

음식과 함께 나오는 샐러드와 밥은 리필이 가능하고 간에 따라 밥이나 소스도 추가 가능하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라지사이즈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모로 세심한 맛집이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가게 안이 협소해서 다소 정신없을 수 있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제법 일본 느낌이 물씬 난다

가게 이곳저곳에 일본 느낌이 나는 장식품들이 놓여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한 조금 오래된 것이긴 하지만 가게 곳곳에 일본 안내 책자가 놓여있어 구경할 수 있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도장이 찍힌 인증패가 가게에 놓여있었다

가게 벽면에도 청정지역 제주도 삼다수 도야지의 생등심만 사용한다는 말이 붙어있다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이대 유라꾸키친의 깍두기인데 깍두기의 맛은 그저그래서 한두개 집어먹고 말았다

깍두기는 한두개만 꺼내서 맛을 본 후에 마음에 들면 더 덜어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문 즉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예상보다 빨리 음식이 나왔다

가장 먼저 나왔던 이대 유라꾸키친 김치가츠나베로 김치가츠나베는 샐러드와 장국, 밥이 함께 나온다

뚝배기 재질의 그릇에 담겨나와 꽤 오랜 시간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대 유라꾸키친 김치가츠나베는 돈가스에 당면과 양파, 김치가 들은 소스가 부어져있는 음식이었는데

예상보다 신 김치맛이 강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그렇지만 함께 들어있는 당면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돈가스가 도톰하고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여 맛있었다

그리고 뀨우가 주문한 이대 유라꾸키친의 가츠동인데 개인적으로 김치가츠나베보다 가츠동이 더 맛있었다

아마도 내가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은데 김치가츠나베를 먹으러 유라꾸키친에 가는 사람도 많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간이 짜거나 싱거우면 밥이나 소스가 추가 가능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이 되어 있었다

유라꾸키친 가츠동은 특별히 독특한 재료나 방식으로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었다

김치가츠나베와 같은 돈가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부드럽고 잡냄새가 없이 도톰해서 맛있었다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서 맛보게 된 이대 유라꾸키친의 음식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평일에만 열기 때문에 또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간다면 가츠동이나 가라아게동을 먹어보고 싶다

 

이대 유라꾸키친이 있는 골목은 여러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한 골목인데

유라꾸키친에서 식사를 한 후에 커피를 한 잔 한다면 이대 빅파운드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이대 빅파운드커피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밤막걸리가 먹고 싶다는 뀨우가 검색해서 찾아낸 신촌 막걸리싸롱을 다녀왔다

막걸리싸롱은 홍대에서 시작한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날 방문한 곳은 막걸리싸롱 신촌점이었다

늦은 시간에 방문하였더니 사진이 어두컴컴하지만 막걸리싸롱 신촌점의 간판은 잘 보인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옆에 큰 건물들 사이에 끼어있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본도시락을 찾는 것이 빠르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야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건물 특성상 신촌 막걸리싸롱에 들어가려면 뒤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괜찮은데 입구를 좀 더 밝고 넓게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에 열어 새벽 3시까지 영업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에 열고 딱히 언제 닫는지 적혀있지 않았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마찬가지로 오후 4시에 열고 새벽 2시에 닫는다고 한다

아마도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업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좌식자리와 주방, 카운터가 있는 2층과 테이블자리가 있는 3층으로 이루어져있다

대체로 2층에 손님이 많은 편이라 편하게 있기 위해 3층으로 올라갔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모든 자리에 호출벨이 있기 때문에 3층으로 올라가도 큰 불편함이 없다

다만 신촌 막걸리싸롱은 2층에 여자화장실이 있고 3층에 남자화장실이 있으니 그 부분만 유의하면 될 것 같다

신촌 막걸리싸롱의 메뉴판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박하게 생긴 사람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누구를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신촌 막걸리싸롱 메뉴판을 보니 크게 술과 안주 메뉴로 나뉘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막걸리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고 특히 과일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양이 1L 단위로 주문가능해서 너무 많을 것 같아 주문은 하지 못하였다

사실 신촌 막걸리싸롱에 가면 스무디막걸리가 맛있다고 하여 주문하려고 했는데 메뉴판에 없어 주문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술은 뀨우가 마시고 싶어했던 밤막걸리와 그 유명하다는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를 주문하였다

 

신촌 막걸리싸롱 안주들을 살펴보니 의외로 튀김 종류가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막걸리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반반파전을 주문하였다

신촌 막걸리싸롱 메뉴판 뒷면에는 정해진 시간 동안 무한리필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메뉴에 대한 안내라든지

막걸리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 있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가 잘 받지 않는 편이라 무한리필 같은 메뉴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평소 막걸리를 즐기고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런 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

2층 화장실 앞에는 추천하는 막걸리에 대한 설명이 적힌 입간판이 있었다

메뉴에 없는 막걸리라고 하는데 슬러시막걸리가 궁금하긴 했지만 역시나 1L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았다

실제로 카운터 근처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슬러시 기계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문한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와 부여알밤막걸리가 먼저 나왔다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보다 복숭아가 더 맛있다고 하여 궁금했는데 아직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는 팔지 않는 것 같다

딱히 안내문이 없길래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신촌 막걸리싸롱에는 순하리 복숭아가 있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는 일반 소주에 복숭아향이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부여알밤생주라는 이름의 알밤막거리는 750ml로 생각보다 밤의 양은 적게 들어간 막걸리였다

안주가 나오기 전이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를 마셔보았다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는 2% 부족할 때라는 복숭아 음료수, 딱 그 향이 난다

맛이 달달하거나 하진 않고 일반 소주와 비슷한데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보다 낫긴 하다

그렇지만 역시 지금까지 먹었던 과일소주 중에서는 자몽에 이슬이 제일 맛있었다

신촌 막걸리싸롱에서 자몽에 이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양이 많은 막걸리를 마시느라 주문은 하지 않았다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를 맛보고 있으니 주문한 신촌 막걸리싸롱 반반파전이 나왔다

신촌 막걸리싸롱 반반파전은 김치파전과 해물파전이 반반 섞여 나오는 파전으로 가격은 16600원이었다

밀가루는 거의 들어가지 않은 파전이었는데 해물파전은 파와 해산물이, 김치파전은 김치와 참치가 들어있었다

짜고 해물이 신선하지 않은 듯 싶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름진 안주여서 막걸리에는 잘 어울렸다

파전을 먹고 나니 어쩐지 아쉬움이 남아 주문하였던 신촌 막걸리싸롱 매운양푼골뱅이이다

신촌 막걸리싸롱 매운양푼골뱅이 가격은 19000원으로 매운맛과 덜 매운맛으로 주문할 수 있다

파채와 오징어채, 골뱅이가 양념에 버무려져 나왔고 삶은 소면 두 덩어리가 함께 나왔다

전반적인 양념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함께 들어있는 오징어채가 딱딱하여 먹기 힘들었고 잘 어울리지 않아 빼고 먹었다

뀨우는 골뱅이가 말라있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였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지만 전부터 먹고 싶었던 골뱅이무침이라 맛있게 먹었다

 

금요일 밤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 않았고 3층의 경우 조금 시간이 지나자 다른 손님들이 나가서

3층 전체를 독차지하다시피 이용할 수 있었다

신촌에서 막걸리나 다양한 과일소주를 마시고 싶다면 신촌 막걸리싸롱을 추천한다

신촌에 막걸리싸롱이 두 군데 있다고 알고 있는데 한 군데는 연대 정문으로 지하에 있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막걸리싸롱 신촌점은 신촌기차역에 가까운 막걸리싸롱이었다

 

이대 앞에 새로 생긴 저렴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인 마시그레이 이대점을 재방문하였다

지난번에는 우유를 마시면 안되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이번엔 우유가 들어간 라떼 종류를 마시기로 하였다

마시그레이의 독특한 메뉴인 버터스카치 라떼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찍은 마시그레이 이대점의 입구이다

홈페이지와 매장에는 마시그래이라고 되어 있는데 마시그레이나 마시그래이 모두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주문한 이대 마시그레이 버터스카치 라떼가 나왔다

역시나 24oz의 대용량 사이즈이며 가격은 2800원으로 매우 저렴하였다

주문을 할 때 바닐라라떼와 버터스카치라떼 중에서 고민하였는데 친절한 이대 마시그레이 사장님이

평소 단 음료를 좋아한다면 버터스카치라떼를 추천한다고 하여 마시그레이 버터스카치 라떼를 주문하였다

머시그레이 버터스카치 라떼는 스카치캔디와 비슷한 맛이라고 하였는데 한 모금 마셔보니 생각보다 스카치캔디 맛이 강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달달한 라떼에 살짝 스카치캔디 맛이 나는 것이 신기하였다

이대 앞에서 저렴하고 맛있고 양이 많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마시그레이 이대점을 추천한다

 

지난번에 마셨던 마시그레이 아메리카노와 마시그레이 이대점 메뉴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마시그레이 이대점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골목 입구에 바로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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