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신촌, 홍대 이 부근은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서강대 부근은 조용하고 가게도 많지 않다

대흥역 근처에 오랜 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인 숨도는 알고보니 불교재단의 카페라고 한다

내부만 봐서는 딱히 불교의 느낌을 받을 수는 없다

대신 매장의 절반 가량을 스펙쌓기용 활동이 아닌 독서나 담화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점이 독특하다

가게 내부가 예쁘지만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그 점은 불편했다

메뉴판 또한 독특한데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차 종류가 많이 있는 편이었다

사실 차세트가 있다고 해서 그걸 주문하려고 했는데 준비중이라 티라떼로 주문하였다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홍차 티라떼를 주문했는데 얼그레이를 사용한거라 좀 아쉬웠다

이 날 작은 전시회를 보기 위해 숨도를 찾았는데 비지시적 패널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열렸다

숨도는 이렇게 작은 전시회나 강연 등을 여는 곳으로 유명하다

개방되어 있지만 카페와 어느정도 분리되어 있어 천천히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작가들이 전부 동양화를 전공했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신기했다

동양화에서 사용하는 재료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났다

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은 왼쪽에 있는 작품이었는데 흑연을 사용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반짝반짝 빛나면서 명도의 차이가 있어 참 예쁜 작품이었다

숨도의 티라떼는 홍차와 녹차 두가지가 있었는데 전부 찻잎을 갈아 만든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얼그레이라서 살짝 아쉬웠는데 평소 얼그레이로 만든 밀크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다

밑면을 보니 저렇게 찻잎 가루가 잔뜩 깔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찻잎을 우려서 만든 밀크티라든지 파우더를 사용한 밀크티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 났다

좀 더 차맛이 진하고 살짝 텁텁하지만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자리가 많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전시라든지 강연을 보러 가는 길에 음료 한잔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카페 숨도는 대흥역 1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가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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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이대역 근처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했던 코피티암을 문을 닫았다

요즘에는 보기 쉬워졌지만 당시에 희귀하던 카야토스트라는 메뉴를 팔던 곳이라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렇게 문을 닫으니 참 아쉬웠다

그러던 중에 코피티암 사장님이 이대 앞에 새로운 카페를 냈다고 하여 가보았다

바로 옆에 있는 빅파운드커피도 종종 가곤 했는데 바로 옆에 라이프커피라는 이름으로 생겼다

원래 마제인이라는 푸딩집이었는데 없어지고 새로 생긴 모양이다

대체로 카페에 브레이크타임이 없는데 라이프커피는 있다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잘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게에 들어서니 작은 메뉴판이 있었는데 커피의 원두를 인생블렌드와 이화블렌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다소 특이한 이름의 블렌딩이었는데 라이프커피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커피를 에어로프레스 방식으로 내린다는 점이었다

커피 외에도 밀크티, 에이드, 홈메이드티 등 다른 메뉴들이 꽤 있었다

밀크티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대만에서 수입한 밀크티 파우더를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이대 라이프커피가 유명세를 타도록 한 메뉴는 생딸기우유라고 한다

병의 절반 정도를 생딸기로 채워서 판매하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아마도 어딘가에서 만들어오는 것이 아닐까 싶은 케이크들도 판매중이었다

이 날은 생딸기우유가 전부 팔렸는지 냉장고에 없었다

다른 날에 다시 찾으니 그때는 냉장고에 있던 걸로 봐서는 확실히 인기메뉴인 것 같다

원두와 건레몬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한국커피협회에서 발급한 판은 원래 몇 개 채워져있었는데 고정이 되지 않아 자꾸 떨어져서 아예 빼버렸다고 한다

원두를 로스팅하는 기계이려나 싶었다

매장 자체가 작고 테이블이 따로 없어서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인생블렌드로 주문했는데 설명처럼 신맛과 쓴맛이 강한 커피였다

일반적인 홀더 대신에 라이프커피 로고를 넣은 컵을 끼워준다

흔히 커피를 만드는 방식인 샷추출 방식과 다르게 커피가 정말 부드럽게 나와서 신기했다

평소에 산미가 강한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라이프커피는 맛이 부드러워서 마시기 좋았다

그리고 다른 날 주문했던 인생블렌드와 달콤라떼이다

달콤라떼는 기본적으로 이화블렌드를 사용하는데 주문할 때 요청하면 인생블렌드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바닐라빈이 들어갔는지 아래 점점이 깔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유와 시럽이 들어가서 정확하게 맛보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인생블렌드에 비해 이화블렌드가 맛이 가벼웠다

 

이대 라이프커피는 에어로프레스 방식으로 주문 즉시 한잔씩 뽑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문이 밀릴 경우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한데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항상 수작업으로 한잔씩 꾹꾹 눌러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니 한번쯤 구경하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대 라이프커피는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큰길로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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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당 신촌 2호점을 간 적이 있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촌 1호점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2호점보다 1호점이 조금 더 작은 것 같은데 대신 번화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웨이팅이 짧다는 장점이 있었다

순서대로 티켓 발급기에서 메뉴를 골라 계산하고 기다리다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 된다

주중에 쉬는 날 없이 영업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좋다

직원의 안내의 받아 안으로 들어왔다

미분당은 ㄷ자 형태의 자리만 있고 가운데는 주방이라서 이렇게 공간 활용을 해놓은 부분이 많다

테이블에는 먹는 방법이 있는데 평소 쌀국수의 소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저렇게 먹으면 맛있다

미분당의 메뉴판인데 에피타이저 종류가 늘어간 것 같다

감자말이새우를 하나 주문하고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를 주문했다

쌀국수 가격이 프랜차이즈 쌀국수집과 비슷한 수준인데 토핑이라든지 양이 훨씬 많아서 만족도가 높다

그사이 초반당이라고 초밥집도 연 모양이다

다음에 근처 매장으로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미리 주문을 하고 기다리기 때문에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쌀국수가 바로 나왔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깊은 그릇 가득 쌀국수가 들어있고 고기 토핑이 아주 풍성하다

숙주나 양파 등은 요청하면 리필이 가능하다

다른 곳과 면이 조금 다른데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움이 강한 편이었고 국물은 깔끔했다

양지와 차돌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지만 이 힘줄은 흔치 않다

힘줄이라고 해서 질길까봐 걱정했는데 쫄깃하고 부드럽다

많이 먹으면 물리지만 두개 정도 먹으면 딱 알맞게 먹을 수 있다

쌀국수를 한창 먹고 있으니 주문한 감자말이새우가 나왔다

양이 적어 딱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았는데 튀김이라 그런지 쌀국수를 먹는 중에 나왔다

 

자리가 협소하지만 그만큼 분업이 잘 이루어져 있고 틈틈이 물이라든지 필요한게 없는지 확인하는 등 서비스가 좋은 편이었다

신촌 쪽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분당 신촌2호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미분당 신촌1호점은 신촌역 1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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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와 신촌 사이에 있는 호밀밭은 빙수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몇년 전부터 딸기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굳이 더운 여름이 아니어도 케이크를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이대와 신촌 사이에 있어 살짝 어정쩡한 위치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손님들이 가득한 곳이다

여름에는 길게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어야 할 정도로 북적인다

모나카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아직 판매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무난한 밀크빙수와 딸기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하였다

빙수라서 그런지 금방 나온다

호밀밭은 팥과 떡을 따로 주기 때문에 취향껏 덜어 먹으면 된다

먼저 딸기케이크는 예전에 홀케이크로 구입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빵보다는 딸기와 크림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서 먹다보면 케이크를 먹는지 생크림 바른 딸기를 먹는지 헷갈릴 정도다

개인적으로 시트를 한두겹 정도 더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이 자체로도 나쁘지 않다

특히 생크림이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해서 크림만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호밀밭의 빙수는 굉장히 고운 얼음으로 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물얼음에 연유를 살살 뿌려주는 것 같다

그래서 겉의 얼음은 달달한 연유맛이 나는데 안은 그냥 하얀 얼음이었다

팥을 직접 만든다는 말이 있었는데 많이 달지 않고 팥맛이 강해서 정말 직접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떡은 딱 2조각을 주는게 아쉬울 정도로 쫄깃하고 담백했다

물컵인데 굉장히 귀엽다

물은 아리수맛이라서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컵이 귀여워서 괜찮았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있기보다는 빙수를 먹고 금방 일어나는 분위기이다

여름에는 손님이 많아 더 심하다고 하니 날이 조금 따뜻해졌을 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예전에 샀던 호밀밭 딸기케이크 홀사이즈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호밀밭은 신촌기차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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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에 유명한 베이글집이라고 하면 퀸즈 베이글이었는데 마더린러라는 베이글집이 새로 생겼다고 한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TV에도 나오고 여러모로 입소문을 타서 한동안 베이글을 사먹기 힘들 정도였다고 하는데

요즘은 조금 잠잠해져서 오랜만에 베이글을 먹으러 가보았다

생각보다 가게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주방 쪽 자리 때문인지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었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여유롭게 먹기보다는

빨리 먹고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야 하는 분위기였다

주말은 붐벼서 테이블을 아예 치운다고 한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아마도 사위로 추정되는 분이 안내를 하였다

일단 테이크아웃인지 아니면 먹고 갈 것인지 묻고 먹고 갈 경우는 자리부터 맡아야 한다

대체로 2명이 올 경우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과 베이글 샌드위치를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먹는다고 하는데

이 날 식사를 이미 하고 갔던터라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을 하나 주문하기로 하였다

이정도면 재료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에는 샌드위치 종류를 먹으러 가봐야겠다

크림치즈 종류가 많아서 고민하고 있으니 달달한 종류를 원하는지 아니면 독특한 종류를 원하는지 묻고 추천을 해주었다

가장 무난한 허니 월넛을 고르고 베이글 종류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에그 베이글을 추천해주어 그렇게 주문하였다

사실 마더린러에서 제일 유명한 크림치즈는 선드라이 토마토로 이 크림치즈로 방송까지 탔었는데

날이 좋으면 햇빛에 직접 말려 재료를 준비해서 만드는 크림치즈라고 한다

포장을 할 경우 미리 요청하면 이렇게 통에 들은 크림치즈를 따로 받을 수 있다

미리 말하지 않으면 발라서 반을 갈라 포장을 해준다

마더린러가 TV에 나와 손님들이 수십명씩 대기를 할 때는 주력상품 몇가지만 판매하여서 커피 메뉴는 아예 판매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커피에 자부심이 있는 사장님이 안타까워했다는 소문을 듣고 커피도 한잔 주문하였다

세트 메뉴 적용이 되서 단품보다 조금 할인이 되었다

커피는 미리 내려놓은 것인지 바로 나왔다

맛을 보니 그리 진한 편은 아니고 베이글에 가볍게 곁들이기에는 좋을 것 같다

원래 미국에서 영업하던 유명한 베이글집이라고 하더니 묘하게 인테리어가 미국스럽다

종이봉투 안에는 크림치즈가 듬뿍 발린 베이글이 유산지로 잘 싸서 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이 날 주문한 허니월넛 크림치즈에 에그베이글인데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배불러서 맛만 봐야지 했는데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다

에그베이글이라고 해서 생소했는데 굉장히 풍미가 좋고 식감이 쫀득해서 맛있었다

크림치즈는 꾸덕하기보다는 부드러웠는데 가득 발라주어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는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고 다른 베이글도 먹어볼 생각이다

이대에서 맛있는 베이글을 먹고 싶다면 마더린러 베이글을 추천한다

이대 마더린러 베이글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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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대 골목이 살아나고 있다

지금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에 비해 골목 안에 개성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대 나무섬도 최근에 생긴 이대 골목 안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외관은 참 허름하다

제대로 된 간판도 달려 있지 않고 좁은 입구를 들어가 2층까지 올라가야 하는 수고를 들여야하지만

그래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웨이팅이 있는 곳이다

가게 앞도 심플하다

매장 분위기는 깔끔한 편이다

주말에 오픈 시간을 맞춰 갔더니 그나마 사람이 적었지만 금방 손님들로 가득 차고 웨이팅까지 생겼으니

가급적 오픈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것이 그나마 웨이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창가에 앉으면 바로 맞은편에 있는 가게가 보이는데 저 곳도 맛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대 나무섬의 메뉴판이다

딱 4가지 종류의 음식만 판매하는데 이 중에서 연어섬은 지난번에 먹었고 그 뒤로 나머지 3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보았다

먼저 가장 아쉬웠던 메뉴가 이 새우섬이라는 메뉴인데 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그래도 큼직한 새우를 커리 소스와 곁들여 먹는 메뉴로 깔끔하게 먹기 좋았다

나무섬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에 가장 양이 많은 메뉴를 꼽자면 이 영계섬을 고를 것 같다

아주 큼직한 닭을 사용했는데 다리부터 날개까지 이어진 부위를 사용한 것 같다

사이드로 버섯과 감자, 대파 등이 곁들여지는데 닭의 맛을 해치지 않고 함께 먹기 좋았다

닭 자체도 부드러운데 소스도 부드러운 느낌이라 잘 어울렸다

굉장히 두툼한 고기라서 속이 익었을까 걱정했는데 딱 부드럽게 느껴질 정도로 익혀져 나와 만족스러웠다

나무섬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는 연어섬과 이 흑돼지섬이라고 생각한다

나무섬에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취향에 따라서 연어를 먹을지 돼지고기를 먹을지 고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무섬의 메뉴는 전반적으로 저렴하다고 하기 어렵지만 가격에 비해 플레이팅이라든지 재료에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 든다

두툼한 돼지고기는 알맞게 익어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았다

곁들여져 있는 카다이프는 바삭하고 맛있었다

식사를 거의 다 하면 항상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한스쿱 나오는데

대체로 자몽이라든지 유자, 레몬 같은 상큼한 샤베트 종류라서 입가심으로 먹기 좋다

 

이대 나무섬은 음식이 예쁘고 정갈하게 나오는데다 음식맛이 좋고 친절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이대 쪽에 간다면 꼭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대 나무섬에서 흑돼지섬과 더불어 나무섬의 베스트 메뉴인 연어섬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나무섬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이대 정문에서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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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종종 갔던 카페가 있던 건물이 통째로 없어지면서 카페가 문을 닫게 되었다

아쉬워하던 차에 근처로 이전을 해서 다시 영업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였다

예전에도 골목 안이라 그다지 눈에 띄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더 깊숙히 있어서 찾기 어렵다

예전에 음식점이 있던 위치 같은데 건물 안이 독특했다

옛날 한옥 건물처럼 천장이 높고 지붕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2층에도 자리가 있어 여러모로 신기했다

위치는 바뀌었지만 그래도 여전한 이대 벨라프라하의 시그니처 메뉴인 뜨르들로이다

한국에서 먹기 어려운 메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주문하면 그때그때 구워서 따끈한 뜨르들로를 먹을 수 있다

아주 맛있어서 먹는다기보다는 가볍게 음료와 곁들여 먹기 좋은 정도이다

위치를 옮기면서 전에 없던 메뉴가 있어 유심히 보다가 팬케이크가 있어 주문해보았다

굳이 주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입이 심심할 때 곁들이면 괜찮을 것 같다

이대 벨라프라하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굉장히 다양한데 그 중에서 밀크티가 꽤 괜찮다

일단 시럽을 따로 내주는데다 티팟에 요크셔골드 찻잎을 잔뜩 넣어 진하게 우려주기 때문이다

찻잔에 직접 따라마시면 되는데 이 날은 정신없어서 따라마신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밀크티 뿐만 아니라 차 종류를 주문하면 티팟으로 내어주는데 티팟이 작은 듯 하지만 은근히 양이 제법 나온다

그리고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거품이 올라가는 따뜻한 커피 메뉴를 주문하면 라떼아트도 해주는 모양이다

귀여운 곰돌이(아마도 라이언 캐릭터이지 않을까)가 있어서 즐거웠다

 

소근소근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 책이나 노트북을 가져와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무엇을 하든지 편안한 분위기에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대 벨라프라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대 앞에서 편하게 있고 싶다면 벨라프라하를 추천한다

이대 벨라프라하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이대 정문에서 왼쪽으로 꺾어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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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쪽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경성커피라는 곳인데 원래 마포 쪽에 본점이 있는 모양이다

본점과 비교했을 때 메뉴가 조금씩 다르지만 재료는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다

메뉴판이 귀엽긴 한데 가독성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고민하다가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다

바닐라라떼는 바닐라빈을 넣어 만든 시럽을 사용한다고 한다

아메리카노는 두가지 원두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더 무거운 맛이 나는 것으로 골랐다

가게가 작아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화장실도 따로 있었다

이용은 안해봤지만 깔끔할 것 같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생각보다 컵이 커서 놀랐는데 마시다보니 컵의 크기만 크고 얼음이 많이 들어가서 음료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반적인 양의 커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커피의 맛 자체가 싱거운 것은 아닌데 얼음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 옅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에 가게 된다면 얼음을 조금만 넣어서 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닐라빈이 들어있다고 하여 밑바닥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김약국 바닐라빈라떼처럼 가득 들어있진 않았다

 

굉장히 친절해서 좋긴 했지만 얼음이 지나치게 잔뜩 들은 아이스 커피는 아쉬웠다

아예 핫으로 마시거나 아니면 얼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는게 농도가 맞지 않을까 싶다

경성커피 이대점은 이대역 5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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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궁금했던 백미당을 미루고 미루다가 한번 먹어나 보자며 가보았다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입점되어 있어 따로 의자나 테이블은 없고 오로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그래서 복잡해보이는 메뉴는 제외하고 유기농 우유를 넣은 아이스크림 라떼를 주문하였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이런 메뉴는 의자가 있는 매장에서 먹어야할 것 같다

통곡물 콩가루 쿠키가 궁금했는데 다음에 먹어볼까 싶다

금방 나온 아이스크림 라떼는 4800원으로 요즘 프랜차이즈 카페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었다

아이스크림이 있기 때문에 굵은 빨대를 꽂아서 주는데 숟가락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지 직원이 따로 챙겨주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포토존이 있다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권유하길래 찍어보았다

그런데 금판이라서 사진이 썩 예쁘게 나오진 않는다

 

먹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일단 아이스크림은 우유맛이 굉장히 강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그리고 커피는 신맛과 쓴맛이 거의 없고 고소한 맛이 아주 강해서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아무래도 날이 춥다보니 먹다가 덜덜 떨긴 했지만 조금 더 날이 따뜻해지면 먹기 좋을 것 같다

신촌 백미당은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1층 식품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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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에서 종종 가던 다다라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 음식점이 있던 건물이 없어져서 당황했다

다행히 이대 앞의 다른 건물로 이전을 해서 이전 기념으로 다녀왔다

예전에는 지하에 있어서 아무래도 어둡고 탁한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지상이라 훨씬 깔끔하다

가게 내부도 넓어졌는데 사진 속 테이블처럼 넓직넓직하게 자리가 배치되어 있고

안쪽에는 반쯤 분리된 공간에 큰 테이블이 있어 어느정도 인원이 모이면 따로 분리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원래는 단호박 샐러드 같은 것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생야채로 만든 샐러드가 나왔다

발사믹 드레싱 종류인 것 같은데 새콤해서 입맛을 돋우기 좋았다

대학가에 있어서 그런지 밑반찬이 상당히 다채롭게 나온다

전에는 김치, 나물, 생선조림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도라지무침과 멸치볶음까지 총 5가지의 반찬이 나왔다

반찬을 집어먹고 있으니 다다 특초밥이 나왔다

가격에 비해 흰살생선이 많이 나와서 만족스러운데다 종류도 제법 다양하다

흰살생선은 쫄깃한 식감이라 맛있었고 양념을 해서 구운 생선초밥 종류는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이대 다다를 처음 가게 만들었던 메뉴인 회덮밥은 냉동회가 아니라 흰살생선 회가 나와 좋다

야채의 종류도 다양하고 신선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메뉴이다

날이 너무 추워서 주문했던 알탕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왔다

가격에 비해 알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다

간이 좀 센 편이지만 그만큼 칼칼하고 맛있다

 

사장님이 친절하고 가격에 비해 음식의 맛이나 양이 많은 편이라 여러모로 좋은 곳이다

가볍게 초밥을 먹기 좋다

이대 다다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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