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앞에 꽤 오래전부터 일본식 라멘을 판매하는 라멘집이 있었다

영업을 한지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골목 안 깊숙한 곳에 작은 매장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붐비는 맛집이라기보다는 소소하게 단골들이 많은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대맛집 소오는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스트릿츄러스 이대점과 탑텐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소오의 빨간 간판과 라멘 등불을 볼 수 있다

골목은 좁고 어둡지만 이대맛집 소오의 매장 안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니 안심하고 들어가도 된다

몇년만에 방문한 소오는 메뉴가 조금 늘은 것 같았다

이대 소오는 일반적인 라멘집에서 판매하는 미소, 시오, 쇼유, 돈코츠라멘 외에 매운 라멘인 카라이라멘과

야키소바, 그리고 유일한 밥 메뉴인 차슈덮밥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드메뉴는 야끼교자 하나만 있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것 같은 냉라멘이 있었고 공기밥과 차슈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다

라멘집이지만 이대맛집 소오에 꾸준히 다닌 뀨우는 차슈덮밥이 맛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라멘을 두개 주문하지 않고 차슈덮밥과 카라이라멘을 주문하였다

여담이지만 몇년 전에 소오에 방문했을 때 아마도 미소, 시오, 쇼유 중에 하나를 먹었던 것 같은데

그때 라멘을 처음 먹은터라 진한 국물을 상상하면서 먹었다가 밍숭한 맛에 실망했었다

이대맛집 소오에서는 차슈덮밥이나 돈코츠라멘, 카라이라멘 이 세가지 중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을 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꽤 오래전부터 모아온 듯한 메모지들이 벽에 장식되어 있었다

학생들이 주로 많이 적어놓은 것 같은데 시험 시간에 힘들다는 말이나 함께 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 등

메모지에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대 라멘 맛집 소오는 가게 안이 협소한 편인데 이렇게 벽면에 좁고 긴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가방은 자리 위 선반에 올려놓을 수 있어 의외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이 외에도 바깥 쪽 테이블이 있어 손님이 여러명 올 경우는 바깥 쪽에서 주로 식사를 하는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날이 더우면 가게 안 에어컨 앞 자리에 앉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이대 맛집 소오의 차슈덮밥이 먼저 나왔다

밥 위에 양파와 함께 양념에 볶은 듯한 차슈와 잘게 썬 파가 얹어진 덮밥이었는데

밥이 고슬고슬하게 잘 된데다 양념은 짭쪼름하고 차슈는 부드러워 맛있었다

차슈 자체가 기름이 많은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 느끼할 수 있지만 파와 함께 먹으니 그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처음 먹을 때는 양이 좀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은근히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었다

곧이어 나온 라멘 맛집 소오의 카라이라멘이다

알싸하게 매운 국물과 함께 숙주, 차슈, 삶은 계란, 파 등이 얹어져 있었다

계란이 반쪽짜리 두개 들어있는데 서빙하는 분이 원래 라멘에는 계란이 반쪽짜리 하나만 들어가는데

둘이서 한쪽씩 나눠 먹으라고 하면서 서비스라고 하셨다

덮밥을 줄 때 라멘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움푹한 앞접시를 함께 주는 등 소오는 소소하게 서비스가 좋다

일본 현지에 가서 라멘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본 현지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게 개량된 느낌의 라멘이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라멘의 면발이 적당히 탱글탱글해서 숙주와 잘 어울렸다

의외로 국물이 꽤 맵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돈코츠라멘 같은 무난한 라면을 먹는게 나을 것 같다

이대맛집 소오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탑텐 바로 옆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이대맛집 방콕익스프레스에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카페가 있었다

뜨르들로라고 되어 있는 카페인데 가게 자체는 작아서 보지 못하고 가게 앞 입간판을 보고 알게 되었다

신촌 자이엘라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렇게 건물 외관에서는 카페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에 지나갈 때만 해도 보지 못했는데 그 사이 새로 생긴 곳인가 싶었다

가게 입구가 도로에서 좀 먼 느낌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입간판을 크게 세워두었다

사실 뜨르들로 하면 이대 앞 벨라 프라하에서 먹은 것이 전부인데 거기서 먹은 뜨르들로를 꽤 좋아했었다

그래서 더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는 뜨르들로 신촌점에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게 앞에 붙어 있는 작은 간판인데 홈페이지도 있고 메뉴판도 꽤 신경써서 제작한 것 같았다

뜨르들로 외에도 각종 음료를 판매한다고 한다

식사 전이라 후식으로 먹을까 싶어 일단 밖에서 카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안에 있던 사장님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외국인 사장님이었는데 친절하게 웃어주었지만 순간 당황해서 역시 이따 오자,라고 생각하고 뒤돌아섰다

식사 후 다시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의외로 사장님은 꽤 수줍음이 많은 분 같다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를 하는데 뜨르들로를 어떤 것으로 고를지 고민하자 재료에 대해 설명하며 추천도 해주었다

그렇지만 정작 주문한 뜨르들로는 기본인 오리지널 뜨르들로였다

뜨르들로 신촌점에서는 뜨르들로를 주문 즉시 만들기 때문에 꽤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카페 내부를 구경하며 뜨르들로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직접 만든 머핀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쩐지 머핀의 모양이나 포장이 친숙한 홈베이킹의 느낌이다

매장 한켠에는 처음 보는 빵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에 먹는 전통 쿠키라고 한다

한국인의 입맛에 어떨지 궁금하다면서 시식해보라고 하여 하나 먹어보았다

술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정말 한입 먹는 순간 술 향이 훅 풍겨나온다

굉장히 달고 찰기가 많아 쿠키라고 하기 보다는 반숙카스테라 같은 느낌의 빵 같았다

독특한 맛으로 평소 술 냄새에 민감하지 않다면 한두개쯤 먹기에 괜찮은 쿠키였다

카운터에서 기다리면서 찍은 뜨르들로 신촌점 내부 모습이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벽과 창가 쪽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뜨르들로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자리가 좀 좁아도 괜찮을 것 같다

주문한 뜨르들로가 나와 가지고 나왔다

하프 사이즈이기 때문에 사이즈가 이정도고 일반 사이즈로도 판매한다

갓 구웠기 때문에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안내와 함께 받아들고 나왔는데 테이크아웃 봉지 안을 보니

비닐에 포장된 뜨르들로 외에 냅킨과 일회용 장갑이 들어있어 뜨르들로를 보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뜨르들로 신촌점의 오리지널 뜨르들로 하프사이즈의 가격은 3000원이다

먹어보니 맛이 굉장히 담백하다

뜨르들로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널 뜨르들로는 담백하고 단맛이 약한 편이라서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디핑소스를 따로 판매하던데 함께 찍어먹는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평소 단맛을 좋아하거나 초콜렛을 좋아한다면 다른 토핑이 얹어진 뜨르들로가 더 좋을 것 같고

약간의 단맛으로 충분하다면 오리지널 뜨르들로를 추천하고 싶다

뜨르들로 신촌점 영업시간은 월-금 오전 9시반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토-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반까지로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꽤 깔끔하게 정비된 매장이라 프랜차이즈인가보다 했더니 이 신촌점이 아직까지는 유일한 매장이다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있는데 좀 더 자세한 메뉴와 가격, 뜨르들로에 대한 설명 등이 궁금하다면

뜨르들로 홈페이지에 가면 되는데 여기를 누르면 바로 뜨르들로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아직 지도 첨부가 되지 않는데 뜨르들로 신촌점은 자이엘라 101동 104호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이대 3대 와플집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이대 3대 와플은 와플잇업, 리화인와플,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맨즈와플까지 총 3군데인데

와플잇업과 리화인와플은 이대 앞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던 곳이어서 어쩐지 추억의 장소 같은 느낌이지만

맨즈와플은 최근에 생긴 곳으로 앞서 말한 곳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벌써 꽤나 입소문을 탄 곳이다

혹시 이대 3대 와플 중 하나인 리화인와플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맨즈와플을 가볼까 마음 먹은 날 배가 꽉 차도록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배가 불렀을 때 먹기 부담스러운 와플을 먹기가 쉽지 않았다

이 날도 식사 후 배가 불러 갈지 말지 망설였는데 뀨우가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이대 맨즈와플은 골목 안에 있는 작은 가게로 입구 쪽에 세워진 입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맨즈와플에 들어가서 보니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사진 속 테이블로 세네개 정도 있는데 오래 앉아서 먹기보다는 가볍게 먹고 나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대 맨즈와플의 메뉴판이다

일일이 사진을 찍어서 만든 메뉴판인 것 같은데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소보로와플이라고 한다

와플의 가격은 6500원에서 7300원으로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 다양한 토핑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뒷면을 보니 의외로 맨즈와플의 음료 메뉴는 매우 다양했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커피 음료나 각종 에이드, 허브티와 같은 음료도 있었고

의외의 조합으로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와플을 안주로 먹으라는 의미보다는 그냥 가볍게 칵테일을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와플을 안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메뉴가 많았지만 맨즈와플의 페이스북을 보고 먹고 싶었던 녹차밭와플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맨즈와플의 녹차밭와플은 에전에 판매를 했다가 없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생긴 메뉴로

녹차와플, 녹차 아이스크림, 팥앙금과 생크림으로 구성된 메뉴이다

아이스크림은 녹차가 아닌 다른 맛으로 바꿔서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가다가 보니 맨즈와플의 모든 토핑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것과

와플 반죽을 전날 만들어서 숙성 후 사용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와플에 사용하는 토핑을 전부 만들면서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기 바라는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한다

수제 아이스크림에 더 관심이 간다면 이대 앞 리화인와플을 추천한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맨즈와플에서 판매하는 커피에 대해  섬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블렌딩커피라고 하는데 여러 원두를 섞어서 사용한다는 것 같다

주문한 와플은 테이블에 가져다주지만 포크나 나이프, 빨대 등은 직접 카운터에서 가져와야 한다

알콜 메뉴를 판매해서 그런지 앱솔루트 병이 카운터에 있었다

맨즈와플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식기들은 깨끗했다

포크와 나이프를 갖다놓고 기다리고 있자니 와플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주문한 맨즈와플의 녹차밭와플이 나왔다

메뉴판의 사진과 똑같이 나와서 신기했다

와플은 반죽에 녹차가루를 섞은 것 같고 생크림 위에 녹차가루가 뿌려져있었다

주문할 때 둘이 갔던터라 메뉴 하나만 주문해도 되는지 물었는데

친절한 사장님은 괜찮지만 맨즈와플의 와플은 1인 1와플이라 양이 다소 적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즉 이 와플은 1인용이라는 뜻인데 와플이 보기와 다르게 얇아서 양이 적긴 했다

그래도 와플에 아이스크림, 팥앙금을 먹으니 배가 엄청나게 부른 상태에서 가서 먹기엔 딱 좋았다

팥앙금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는데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와플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역시 녹차맛에는 팥앙금이 정말 잘 어울린다

와플을 먹으면서 매장 내부를 구경하는데 테이블마다 안개꽃이 꽂혀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맨즈와플은 화려한 꽃보다는 이런 안개꽃이 더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안개꽃은 꽃이 잘 떨어져서 쉽게 지저분해지는데 테이블 정리를 자주 하는지 깨끗했다

한참 유행했었던 염색 안개꽃 말고도 함께 유행했던 목화 가지도 걸려있었다

맨즈와플 사장님이 직접 꽃을 공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유행에 잘 따르는 것 같다

실제 주방에 연결되어 사용중인 것인지 궁금했던 파이프이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시계도 소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냅킨에 그려져있던 맨즈와플의 약도인데 이걸로는 절대 찾지 못할 것 같다

맨즈와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가게의 번호보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주소가 먼저 써져 있다

맨즈와플에 전화로 테이크아웃 주문도 가능한 것 같았다

그리고 앞서 와플에서 봤듯이 벨지움 스타일이 아닌 아메리칸 스타일의 와플이다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던 맨즈와플의 쿠폰북이다

저렇게 와플 모양의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런 아기자기함이 잘 먹힌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맨즈와플의 와플은 토핑이 매우 다양한데 그러다보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플을 그대로 포장할 수가 없나보다

그렇지만 매장이 협소해서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것이 여러모로 필요할텐데

그래서 토핑을 간소화하고 가격은 낮춘 테이크아웃 메뉴를 따로 만든 것 같다

맨즈와플의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판인데 가격은 3500원에서 5000원까지로 매장가격보다는 저렴하다

대학 앞이라 그런지 맨즈와플은 일요일에 휴업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이대 앞에 맨즈와플이 급부상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가서 먹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맛도 맛이지만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그걸 반영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번에는 맨즈와플의 베스트 메뉴라는 소보로와플을 먹어보고 싶다

맨즈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 용타이를 다녀온 이후 태국 현지 느낌의 팟타이가 간절해져서 이대맛집 방콕익스프레스에 다녀왔다

평일에도 손님이 많겠지만 주말에는 더 많을 것 같아 일부러 오픈시간인 11시반에 맞춰서 갔었다

방콕익스프레스 1호점이 11시반에 오픈이고 2호점이 12시에 오픈이라서 1호점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가보니 1호점이 휴점이라 하여 2호점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되어 있었다

안내를 보고 2호점에 가긴 했지만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다며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먼저 오픈하는 1호점을 휴점하니 2호점의 오픈 시간을 앞당겨야 했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12시가 되어 다시 가서 들어가려고 하니 아직 영업 준비중이라며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지난번에 1호점에 갔을 때도 겪었던 일이지만 방콕 익스프레스의 오픈 시간은 미리 공지해둔 것과 다를 때가 많으니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갔다가는 가게 안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으니 원래 오픈 시간보다 좀 더 여유있게 가는 것이 낫다

물론 그랬다가 그날따라 유독 칼같이 오픈해서 다른 손님들로 꽉 차게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어쩔 수 없는 곳이다

혹시 방콕익스프레스 1호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맛집 방콕익스프레스 2호점의 메뉴판이다

방콕익스프레스 1호점과 다르게 술 메뉴와 음료 메뉴가 좀 더 많았다

특히 보드카를 판매하는 것이 인상깊었는데 실제로 가게 안에는 큰 보드카 병이 여러 개 진열되어 있었다

이대 방콕익스프레스를 간 목적인 새우팟타이를 하나 주문하고 전부터 궁금했던 꿍팟커리도 하나 주문하였다

이대 방콕익스프레스는 전반적으로 음식값이 저렴한 편인데 팟타이가 6500원이고 꿍팟커리가 85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 손님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다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이 팟타이를 주문하였기 때문에 주방에서 팟타이를 대량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이대 방콕익스프레스에 가면 팟타이를 꼭 먹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태국 현지에서 먹은 것과 맛이 굉장히 비슷한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이 굉장히 많아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다만 간이 매우 짜기 때문에 주문시 싱겁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손님이 적을 때 이야기고

손님이 많은 경우에는 앞서 말했듯이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반영되지는 않는 것 같다

예전에 갔을 때 뿌팟퐁커리를 먹고 소프트크랩이 너무 질겨서 실망했지만 소스 맛은 괜찮아서

같은 소스에 새우튀김이 들어가는 꿍팟커리를 주문해보았다

개인적으로 방콕익스프레스의 뿌팟퐁커리보다 꿍팟커리가 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커다란 새우가 5마리 정도 들어있고 양념도 꽤 태국 현지와 비슷한 느낌이라 맛있었다

그리고 소프트크랩에 비해 덜 느끼해서 태국 음식이 생소한 사람에게도 이 꿍팟커리가 더 맛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밥이 하나 포함되어 있는데 항상 방콕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하는 밥은 설익은 느낌이라

쌀이 안남미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딱딱한 경우가 많아 먹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도 가격대비 음식의 재료도 실하고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이대 방콕익스프레스의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맛있고 양이 많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음식 자체만 두고 보았을 때는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그렇지만 방콕익스프레스 1호점의 경우는 그나마 칸막이 자리가 있고 테이블 배치가 괜찮았는데

이 날 방문했던 방콕익스프레스 2호점은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좁아서 옆자리와 바짝 붙어 있어야 하고

뒷자리와는 의자가 부딪힐 정도로 테이블 간 간격이 굉장히 좁아 불편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방콕익스프레스 1호점도 아주 편한 테이블 간격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2호점에 비해 낫다는 것이다

 

또한 이대 방콕익스프레스는 직원들의 손님 응대가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앞서 말했듯 공지된 영업시간에 영업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손님을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며 문을 닫는 행동이나

음식을 서빙할 때 테이블에 접시를 놓지 않고 손님을 빤히 쳐다보며 받으라는 식으로 접시를 내밀고 있는 행동 등

방콕익스프레스에 방문할 사람이라면 이 곳의 미묘하고 애매한 손님 응대에 대해 알고 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태국 현지의 맛을 충실히 살린 또다른 태국 음식점이 없는지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이대 방콕익스프레스는 이대역에서 약간 거리가 먼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1호점과 2호점 모두 같은 골목 안에 맞은편에 있고 음식 맛은 같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손님이 적은 곳으로 가면 된다

 

많은 가게들이 새로 열렸다가 닫기를 반복하는 이대 앞이지만 몇년 동안 꾸준히 장사하는 곳도 있다

이대맛집 볶음쌈밥도 이대 앞에서 꽤 오랜 세월 영업을 한 음식점이다

지하에 있고 인테리어 예쁘다거나 그렇지 않지만 음식 맛이 괜찮아 종종 가는 곳이다

요새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소문이 났는지 중국인 손님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단체 손님들이 바글대는 경우는 없으니 시끄럽지 않아 좋다

이대맛집 볶음쌈밥은 일멜리오 아뻬띠도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일멜리오 아뻬띠또도 이대 앞에서 꽤 오랜 세월 장사를 한 곳인데 맛이 한결같이 좋아 즐겨 찾는 곳이다

혹시 일멜리오 아뻬띠또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맛집 볶음쌈밥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게 자체가 밝고 경쾌한 느낌은 아니다

그렇지만 워낙 이대 주변에 밥을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다 쌈밥집은 더더욱 찾기 어려워서 종종 가곤 한다

그리고 건물 자체는 낡아서 어둑어둑하지만 의외로 이대맛집 볶음쌈밥의 음식은 굉장히 깔끔하게 나온다

이대맛집 볶음쌈밥은 주 메뉴가 쌈밥인데 이외에도 삼겹살이라든지 부대찌개, 육개장 등을 판매한다

볶음쌈밥의 좋은 점은 메뉴통일을 하지 않고 1인분씩 메뉴를 섞어서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것도 맛있겠지만 주로 오징어볶음쌈밥과 제육볶음쌈밥을 일인분씩 시켜 함께 먹는다

가격은 일인분에 7천원으로 많이 비싸지 않다

주문을 하면 잠시 후 이렇게 판 위에 갖은 야채와 당면과 함께 주문한 재료를 얹어 가져다준다

손님이 많지 않을 때에는 사장님이 직접 볶아주시지만 손님이 많으면 알아서 볶아야 한다

쌈밥이기 때문에 이 메인 메뉴 외에도 쌈재료와 몇가지 반찬이 함께 나온다

반찬은 간이 조금 세지만 나쁘지 않고 쌈채소는 깻잎과 상추를 포함해 3-4가지 정도 준비되어 있다

각 메뉴당 밥 한공기가 포함되어 있다

의외로 빨리 익어 금방 먹을 수 있는데 꽤 매콤하고 살짝 달달한 맛이 나서 맛있다

이대 앞에는 볶음쌈밥 외에 고기를 볶아먹는 곳이 꽤 있지만 이렇게 야채와 함께 싸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볶음쌈밥 외에 고기를 볶아 먹는 곳이라면 이대 산타비도 좋지만 쌈을 먹고 싶다면 볶음쌈밥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대맛집 산타비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다만 가게가 지하에 있고 오래된 가게라서 인테리어가 예쁘다거나 완전 깔끔한 현대식 음식점을 생각하면 안된다

그렇지만 음식은 깔끔하게 잘 나오니 인테리어를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가보길 추천한다

이대맛집 볶음쌈밥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벨라프라하, 다다 등과 같은 골목에 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다

새로 생긴 카페인데 카페 외관이 아기자기해보여서 궁금했더랬다

어딘지 위치가 익숙해서 생각해보니 예전에 가온길이라는 빙수집이 있던 곳이다

모르는 사이 가온길이 문을 닫고 새로 카페가 생겼는데 카페 이름은 단촐하게 문이라고 한다

이대카페 문은 번화가가 아닌 골목 안쪽에 있지만 그래도 이대역과 제법 가깝다

단지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냥 평번한 카페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런저런 메뉴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티라미스라든지 타르트 종류가 있었고 수제초콜렛을 팔고 있었다

직접 만드신 것 같은데 수제 초콜렛 종류가 제법 많았다

이대 앞에 쥬빌리쇼콜라띠에가 문을 닫은 이후 이대 앞에서 다양한 종류의 수제초콜렛을 보기 어려웠는데

이대 카페 문에서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니 선물용으로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대 카페 문에서는 꽤 저렴한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었다

개당 1000원으로 크기가 좀 작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크기라고 생각하였다

마카롱의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필링도 다양하게 들어있었다

원래 마카롱 자체도 큰 편이 아닌데 정말 작은 미니마카롱도 판매하고 있었고

선물세트로 예쁘게 포장된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날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친구와 내가 먹을 마카롱만 하나씩 골랐다

이 날 친구가 선물해주었던 로네펠트 샘플러이다

다른 곳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인데 13개 티백에 9000원이다

샘플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대 카페 문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는 이 로네펠트 차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 날 선물받은 로네펠트 샘플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카페 문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나는 아이스 레드 베리를 주문하였고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는데 양이 제법 많았다

음료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4500원, 아이스 레드 베리가 5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2천원 정도 할인되고 양이 제법 많아 괜찮았다

함께 주문한 마카롱은 무슨 맛인지 적혀 있지 않아 그냥 색깔로 주문하였는데

역시 직접 만든 마카롱이 맞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마카롱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충분히 숙성하지 않고 만들어서 식힌 후 바로 판매한 느낌이다

냉장고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만 숙성시켜서 판매해도 훨씬 맛있을 것 같은데 다소 아쉬웠다

이대 카페 문은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꽤 자리가 많았다

친구와 내가 앉은 자리 자리에는 주로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들이 많이 앉았고

이 외에 안쪽 자리라든지 문 옆 자리는 약간 독립된 느낌의 공간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대 카페 문의 사장님이 캘리그라피를 잘 하여 라떼 위에 글씨도 써준다고 하던데

날이 따뜻해지면 한번 마셔볼까 싶다

이대카페 문은 예전 이대 가온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포카페 프릳츠에 다녀온 이후로 입맛에 맞는 커피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아메리카노나 라떼가 아닌 헤이즐넛라떼나 바닐라라떼를 즐겨 마시기 때문에 커피맛에 대해 고민한다는게 우습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입맛에 딱 맞는 커피를 찾고 싶다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이대 앞에 있는 카페 더 젠틀이라는 곳이 요새 떠오르는 곳인 것 같아 가게 되었다

이대 카페 더 젠틀은 이대 앞 골목길 안쪽에 있다

이대 주변은 골목 구석구석 작은 카페들이 많아 골목을 구경하는 것이 재밌다

이 날 비가 와서 카페 더 젠틀에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카페 더 젠틀은 메뉴가 많지 않다

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이렇게 있고

그 외 프라페 메뉴로 에스프레소 자바칩, 에스프레소 바닐라, 그린티, 플레인 요거트가 있다고 한다

가격은 핫이나 아이스나 같고 아메리카노가 3000원, 카페라떼가 3500원이니

이대 앞에 있는 테이크아웃 카페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평소 즐겨 마시던 커피빈 헤이즐넛라떼나 바닐라라떼는 시럽을 사용하지 않고 파우더로 맛을 낸다고 하던데

카페 더 젠틀의 바닐라라떼도 마찬가지로 파우더로 맛을 낸다고 한다

가게 곳곳에 사장님의 자부심이 담긴 문구들이 있었다

바닐라라떼를 핫과 아이스로 각각 주문하고 카페 안을 둘러보았다

에스프레소머신에 대해 잘 모르지만 비싼 기계를 사용하나보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아 딱히 마실 일이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아웃사이더와 멀티플레이어라고 이름붙은 두가지 종류의 아메리카노를 판매한다고 한다

메뉴판엔 없었지만 카운터 옆 냉장고에 병 음료가 있는 것을 보니 일반 음료도 주문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건 모르겠고 골든메달 애플쥬스가 있었다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카페여서 가게 안의 자리는 많지 않다

사진 속 벽면 테이블과 가운데 테이블을 제외하면 바깥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까지 자리가 협소하다

주로 이 안에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며 잠시 앉는 용도인 것 같다

주문한 바닐라라떼 핫과 아이스가 나왔다

기본적으로 투샷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마셔보니 엄청 진하다

바닐라라떼라고는 하지만 바닐라 맛이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그냥 라떼 같다

굉장히 진하고 진하고 진한 커피인데 폴바셋 커피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왜 나온 것인지 알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폴바셋보다도 더 진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투샷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곳보다 더 진한 것인지

이 날 사이좋게 라떼 두잔을 나눠 마시곤 뀨우와 나 모두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가 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고 또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 더 젠틀의 커피가 입맛에 맞을 것 같다

이대 카페 더 젠틀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이대 앞은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대역 근처나 이대 정문 근처의 큰 도로 주변의 맛집을 많이 찾아다니지만

의외로 작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맛집이 많아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최근에 이대 골목길에 파파스다이닝 파파노다이닝이라는 일본 가정식 맛집이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이대맛집 파파스다이닝 파파노다이닝은 이대 정문 옆 골목 안 깊숙한 곳에 있다

파파노다이닝이 들어온 골목은 상권이 거의 죽은 느낌의 골목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편이다

이런 곳에 음식점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대 파파스다이닝이 있다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가게 안이 만석이라 잠시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에 있는 메뉴판을 보며 주문할 음식을 골랐다

파파노다이닝의 메뉴는 8000원에서 10000원 사이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뀨우는 와후 함바그 정식을, 나는 사케동 정식을 먹기로 하였다

두 메뉴 모두 가격은 9000원으로 파파스다이닝에서 중간 가격 정도인 메뉴이다

파파노다이닝 가게 안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니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에 사이드메뉴와 음료가 있었다

초밥이라든지 낫또 등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었는데 가격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 외 아사히 생맥주, 기린 이찌방시보리 등 일본 술과 버니니 크루저 등 일반적인 술도 있었다

신기한 점은 콜라나 스프라이트, 웰치스, 페리에 외 오후의 홍차를 판매한다는 점이었다

오후의 홍차는 밀크티인데 일본에서 주로 판매하는 음료라서 판매하는건가 싶다

오후의 홍차 가격은 3500원으로 올리브영 등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같다

테이블이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워낙 손님이 많아 좌석이 비어있을 틈 없이 계속 손님이 들어왔다

평일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말 점심 시간에는 사람이 많으니 시간을 잘 골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벽면에는 일본어가 가득하고 오픈키친 앞에는 판매하는 메뉴가 일본어로 적혀있다

듣자하니 파파노다이닝의 사장님이 일본에서 굉장히 오래 사신 분이라고 한다

각 테이블에는 칠미와 간장이 있었다

저 칠미는 일본에서 한동안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행했던 양념이라는 것이 얼핏 생각났다

밥 위에 후리카케처럼 뿌려먹는데 칠미 중에서도 특히 매운 맛이 강한 종류를 뿌려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대대전으로 선전했던 제품이었다

맛은 보지 않았지만 이런 양념까지 일본 느낌이 나서 재밌었다

다른 음식점과 다르게 파파노다이닝은 따로 물병을 주지 않고 직접 물을 채워준다

마셔보니 현미녹차였는데 서빙하는 직원이 틈틈이 현미녹차 티백으로 우려내었다

사람이 워낙 많아 물을 마시는 양이 많아서인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여러 번 차를 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뀨우가 주문한 와후 함바그 스테이크 정식이 나왔다

정식이라고 하더니 샐러드와 장국, 갖가지 반찬과 함바그 스테이크, 밥이 나왔다

옥수수가 잔뜩 들어간 샐러드는 야채가 신선했고 일본 샐러드 느낌이 났다

계란말이는 약간 달달한 일본식 계란말이지만 심하게 달지 않아 반찬으로 먹기 괜찮았다

나물이라든지 피클 같은 종류의 밑반찬은 다소 생소한 맛이었고 한번씩 맛만 본 후 거의 손대지 않았다

함바그 스테이크는 처음엔 크기가 크지 않아 보였지만 두께가 두툼해서 생각보다 양이 제법 많다

함바그 스테이크는 버섯과 파채, 갈은 무, 옥수수 등이 함께 나왔다

함바그 스테이크를 조금 떼어 먹어보니 과연 냉동 함바그 스테이크 같은 인스턴트와는 확연히 달랐다

가장 좋은 것은 짜지 않다는 점이었다

함바그 스테이크 자체가 담백한데다 소스도 짜지 않아 함께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그리고 한입 먹어보니 질좋은 고기로 만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생고기가 아닌 조리한 함바그 스테이크이지만 육즙이 새어나오고 잡냄새가 없이 부드러웠다

흔한 메뉴이지만 그만큼 맛있는 곳을 찾기 어려운 메뉴인데 파파노다이닝의 함바그 스테이크는 무척 맛있었다

함바그 스테이크를 먹고 있자니 이어 파파스다이닝 사케동 정식이 나왔다

밑반찬이라든지 기타 사이드 메뉴의 구성은 같고 대신 간장을 담을 수 있는 종지가 나왔다

이대맛집 파파노다이닝의 그릇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사케동은 두툼한 연어회가 밥 위에 올려져 있다

회종류라서 비리거나 맛없을까봐 걱정하였는데 일단 눈으로 보았을때는 윤기가 흐르고 도톰해서 맛있어 보였다

사케동을 처음 먹기 때문에 어떻게 먹는 것인지 메뉴판을 읽어보니

먼저 밥을 한술 뜨고 그 위에 간장을 살짝 찍은 연어회를 얹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밥은 식초가 섞인 초밥이었다

이미 밥에 간이 되어 있는 것 같아 간장은 와사비를 풀어 아주 살짝 찍어서 밥에 얹어 한숟갈 먹어보았다

정말 맛있다

연어회에 비린내가 나지 않고 도톰하지만 부드러워서 몇번 씹지 않아도 스스륵 녹는 느낌이었다

사케동을 먹기 위해 파파노다이닝에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메뉴였다

 

가게 인테리어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파파스다이닝 파파노다이닝은 단골집이 될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원래 일본 음식이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신맛이 나는 메뉴들은 그 신맛이 굉장히 강해서 신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이라면 먹기 어려울 듯 싶다

다음에는 파파스다이닝, 네이버에는 파파노다이닝이라고 등록되어 있는데 같은 곳이다

간판에 파파스다이닝 파파노다이닝이라고 두가지 모두 적혀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대 주변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커피빈이 있다

이대역 쪽에 있는 커피빈은 그나마 역 바로 앞이기도 하고 대로변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상대적으로 신촌기차역 쪽에 있는 커피빈 신촌역앞점은 항상 한산하다

커피빈 신촌역앞점이라고 하지만 신촌역이 아닌 신촌기차역쪽이고 이대역에서 훨씬 가깝다

주말 오후에 방문한 커피빈 신촌역앞점이다

테이블 대부분이 비어있어 한산하다

그렇기때문에 조용한 카페를 찾아 커피빈 신촌역앞점을 많이 가긴 한다

커피빈 신촌역앞점은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매장 구석을 보면 창가 바로 앞에 있는 자리들을 볼 수 있다

이 날 주문했던 커피빈 헤이즐넛 라떼이다

커피빈 헤이즐넛 라떼는 저지방우유에 시럽이 아닌 헤이즐넛 파우더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프랜차이즈 헤이즐넛 라떼보다 더 진하고 달다

사이즈업을 해서 사진 속 헤이즐넛 라떼는 라지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이며 가격은 6400원이다

기본 사이즈는 스몰이고 이 경우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가격은 5900원이다

 

+2015년 6월 5일 수정

현재 미스터 서왕만두 본점은 서왕짬뽕으로 상호를 바꾸어 자장면, 짬뽕, 볶음밥 등 중국음식을 파는 곳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아래 분점이라고 한 곳이 이제 미스터 서왕만두 본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대 앞에 꽤 입소문을 탄 만두집, 미스터 서왕만두를 다녀왔다

처음 이대 앞에 작은 가게로 시작했을 때 가보았는데 어느새 꽤 큰 가게로 분점까지 냈다

서왕만두 본점은 가게가 협소해서 웨이팅이 길게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분점은 꽤 넓어 좋았다

늦은 오후에 갔더니 어둑어둑하다

미스터 서왕만두 분점이 있는 건물은 이대 상권의 중심이 아닌 약간 외진 곳이기 때문에

그동안 이렇다할만한 가게가 없었는데 미스터 서왕만두 분점이 이곳에서 꽤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확실히 본점보다 인테리어도 신경쓴 듯 했고 테이블 수도 더 많았다

하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아 가게 안이 가득 찼기 때문에 테이블 쪽은 찍을 수 없었다

테이블 수도 그렇고 가게의 크기도 본점보다 딱 2배 정도의 느낌이다

이대맛집 미스터 서왕만두의 메뉴판이다

메뉴가 그리 많지 않은데 소롱보, 찐만두, 군만두, 새우만두, 해물탕 이렇게 5가지 메뉴가 전부이다

그나만 분점이라서 메뉴가 이정도고 본점은 소롱보, 찐만두, 군만두 3가지 메뉴만 판매한다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대체로 1명에 만두 한판 정도로 생각해서 주문하면 된다

이 날은 배가 불러 소롱보 하나만 먹었는데 아래에 본점에서 먹은 군만두에 대한 후기도 함께 있다

예전에 본점에 갔을 때 사장님이 분점을 냈다면서 해물탕은 면발없는 짬뽕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새우만두는 찐만두 하나에 칵테일 새우 하나씩 들어있는 것이라 가격대비 비추라는 소문이 있다

이윽고 나온 서왕만두의 소롱보이다

가격이 4천원인데 큼직한 만두가 6개이니 저렴한 편이다

중국에 다녀온 뀨우의 말에 의하면 정말 중국에서 먹은 소롱보와 비슷한 맛이라고 한다

향신료 냄새라고 해야 하나 독특한 향이 나니 혹시 민감한 사람이라면 군만두를 추천한다

앞접시에 소롱보 하나를 옮겨서 젓가락으로 살짝 뜯어 국물을 먼저 마시고 만두를 먹는다

크기가 제법 크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예전에 미스터 서왕만두 본점에서 먹었던 군만두인데 같은 사람이 운영하는거라 두 가게의 맛 차이는 없다

미스터 서왕만두의 군만두는 굉장히 바삭하고 속이 꽉 차 맛있었다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라든지 마트에서 파는 냉동군만두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다

서왕만두의 군만두 가격은 8개에 5천원으로 저렴하다

미스터 서왕만두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는 소롱보이지만 무난하게 먹기엔 이 군만두가 더 좋았다

그렇지만 군만두만 한접시 먹기엔 느끼하니 다양한 종류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왕만두에 있는 모든 직원들은 중국인이기 때문에 한국말이 서툴다

그렇지만 주문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고 그만큼 만두의 맛이 좋다

이제 미스터서왕만두 본점은 미스터 서왕짬뽕으로 이름을 바꾸고 일반 중국집 메뉴를 판다고 한다

자장면, 짬뽕, 볶음밥 등을 판매하는데 미스터 서왕짬뽕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만두를 먹으려면 서왕짬뽕이 아닌 미스터 서왕만두에 가야 하는데 신촌지구대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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