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진이 났었다
느끼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저녁에 2번 흔들림이 느껴졌다
갑자기 네이버가 되지 않아 휴대폰이 고장났나 싶었는데 지진으로 인한 문제였던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지방 쪽에서는 굉장히 심하게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기를 바란다
어쩐지 싱숭생숭해서 귀여운 카렐차펙 차를 꺼냈다
브리티시 모닝이라는 홍차인데 이름 떄문인지 귀여운 곰돌이가 스콘과 함께 차 한잔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아무런 향이나 부재료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 홍차로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 3~3.5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다
물 온도를 살짝 낮게 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색이 그렇게까지 진하게 나오지 않는다
뒷맛이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였다
텁텁함이라든지 쓴맛이 없어서 부드럽고 가볍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 차 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에 차 한잔] Lupicia Calcutta Auction (2016년 9월 27일) (8) | 2016.09.27 |
---|---|
[하루에 차 한잔] St. Dalfour Strawberry Tea (2016년 9월 19일) (10) | 2016.09.19 |
[하루에 차 한잔] Karel Capek British Morning (2016년 9월 13일) (20) | 2016.09.13 |
[하루에 차 한잔] Wedgwood Weekend Morning (2016년 9월 8일) (6) | 2016.09.08 |
[하루에 차 한잔] Fortnum&Mason Royal Blend (2016년 9월 7일) (6) | 2016.09.07 |
[하루에 차 한잔] Wedgwood Picnic (2016년 9월 6일) (8) | 2016.09.06 |
-
밓쿠티님도 지진을 느끼셨군요.
저하고 후추는 둘다 둔한가봐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평소대로 지냈는데...ㅇ<-<
인터넷과 전화가 갑자기 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알았어요. ㄷㄷㄷ -
-
-
CreativeDD 2016.09.13 22:53 신고
저도 지방쪽에 있었는데 지진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1층 한옥집에 있어가지고 다행히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는데..
방문이 터터터터~~ 하면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나저나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때는 저렇게 귀여운 티로 마음을 달래면 참 좋겠네요.
유리컵의 푸른 손잡이가 패키지와 깔맞춤이 되어서 마치 세트 느낌이 나네요~ㅎㅎ
-
밓쿠티님 덕분에 다양한 차를 알게 되는거 같아요^^
저는 어제 카톡이 하도 안되길래 알아보니 지진이 났다고 해서 놀랐었네요..;;
-
카렐차펙 브리티시모닝 완전 귀엽네요. ㅎㅎ 아 저런거 액자에 꼭 담고싶어요.
그림안이 스콘이였다니+ㅁ+밓쿠티님 눈썰미가 굉장하신데요.
색이 좀 옅어서 홍자가 맞나 생각할 정도네요.
뒷맛이 깔끔하다니 이제 가을 겨울이 오는데 홍차를 장만해봐야겠습니다.^^ -
무난한 홍차에 텁텁함과 쓴맛이 없다니 낮에 잠깐 쉴 때 한 잔 하면 좋겠어요. 포장지 곰의 표정이 매우 평화롭네요. 마치 당연한 것을 하는데 왜 보냐고 하는 거 같아요 ㅎㅎ
-
ㅎㅎㅎ포장에서 뭔가 덕력이 폭발할거같아요 뀌욥+_+ 식뒷맛이 깔끔하면 식후에 커피대신 마셔도 좋을거같아요!!!
-
저는 지진때 야근중이었는데 앞자리 동료가 지우개로 뭔가를 지우는줄 알았어요 ㅎㅎ 근데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을 했더라구요 ㅠㅗㅠ 짠내나는 야근러들이에요 에어콘이 흔들리는거 보구서 지진인거 알았지 뭐에요
-
저 카렐 차펙 진짜 진짜 좋아해욧!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아, 지진 난 날 정말 힘들었어요.
안그래도 그날 몸이 엄청 안좋아서 하루종일 토하고 고생했는데 지진 겪고 난 뒤로 계속이 울렁울렁해서ㅠ
서울도 이런데 근처 지역 계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고 불안할까 싶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