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차에 시럽이나 설탕을 넣어 먹는 것은 싫어한다

반대로 밀크티에는 꼭 약간의 설탕이나 시럽을 넣어서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차에 대한 기호도가 명확한 편인데

가끔 어떤 차에는 꿀이나 감초 같은 단맛을 내는 재료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마시기 망설여질 때가 있다

이번에 마신 루피시아 피콜로는 루이보스가 베이스인데 꿀이 들어 있다고 한다

루이보스를 냉침해서 마시니 그냥 보리차 같은 느낌에 아쉬웠던 기억이 있지만

루피시아 피콜로는 이런저런 재료가 추가로 들어 있고 날도 더우니 냉침으로 마시기로 하였다

포장지를 뜯었는데 어쩐지 미묘한 단내가 나서 걱정이 되었지만 말이다

사실 피콜로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드래곤볼이었다

그렇지만 아마도 여기서의 피콜로는 금관악기를 의미하는 것 같다

꿀향과 애프리콧, 베리류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기대와 달리 향은 들척지근한 단내가 나서 아쉬웠다

냉장고에서 약 2시간 정도 냉침한 루피시아 피콜로이다

루이보스 자체가 워낙 잘 우러나기 때문에 짧게 우려도 충분하다

마른 티백에서 나던 들척지근한 단내는 아마도 꿀향이(라고 주장하는)지 않을까 싶다

루이보스 특유의 향을 덮어버릴 정도로 단내가 강하다

거기에 애프리콧이니 베리니 해서 이것저것 섞이다 보니 어쩐지 아기들이 먹는 시럽약 같은 냄새가 난다

개인적으로 아주 불호다

따뜻하게 마셨으면 조금 더 나았을까 싶긴 한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차였다

 

  1. BlogIcon roynfruit 2016.07.28 16:11 신고

    저도 피콜로 하면... 드래곤볼부터 ㅎㅎ
    그나저나 아이들이 먹는 시럽약 맛이라니;; 별로 땡기지는 않네요ㅎㅠ

    • BlogIcon 밓쿠티 2016.07.29 12:40 신고

      ㅋㅋㅋㅋ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나서 생각해보니 물약 느낌이더라구요 ㅋㅋㅋㅋ저도 비추에요 ㅋㅋㅋㅋㅋ

  2. BlogIcon 4월의라라 2016.07.28 22:17 신고

    빛깔이 엄청 고급스러워 보여요.
    저도 차가 달면 적응이 안 되는데, 이건 함 마셔보고 싶네요. ^^

    • BlogIcon 밓쿠티 2016.07.29 12:41 신고

      ㅋㅋㅋㅋ이건 시럽약 같아서 별로였어요ㅠㅠㅋㅋㅋㅋ

  3. BlogIcon 청춘일기 2016.07.29 01:12 신고

    추천하지 않는다니 먹어보고 싶네요 +_+ㅋ

    • BlogIcon 밓쿠티 2016.07.29 12:42 신고

      ㅋㅋㅋㅋㅋ약국에서 파는 시럽약에 물 좀 타고 차갑게 해서 드시면 딱 그 맛일거에요 ㅋㅋㅋ

  4. BlogIcon 좀좀이 2016.07.29 04:42 신고

    개인적으로 아주 불호 ㅋㅋㅋ 이런 표현 사용하신 적을 거의 못 보았는데 이번에는 진짜 딱 잘라서 싫다고 쓰셨네요. 대체 꿀향기가 얼마나 강했으면 저런 표현을 쓰셨는지 오히려 매우 궁금해져버렸어요 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6.07.29 12:43 신고

      ㅋㅋㅋㅋ꿀향은 꿀향인데 굉장히 둔탁한 단냄새라고 해야 하나 그래요ㅠㅠㅠ우리가 흔히 맡는 달콤한 향이 절대 아니에요ㅠㅠㅠㅠㅋㅋㅋㅋ

  5. BlogIcon noir 2016.08.01 17:11 신고

    피콜로=드래곤볼 아닙니까?ㅎㅎㅎㅎ
    이건 전세계 공통일듯해요 ㅎㅎㅎ

    +_+

    꿀향기가 어느정도길리..
    절레절레

    • BlogIcon 밓쿠티 2016.08.01 17:25 신고

      ㅋㅋㅋㅋㅋ저도 그래서 드래곤볼부터 생각했다가 혹시나 하고 검색해봤더니 금관악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꿀향기가 달콤하고 좋은 향이 아니고 역할 정도로 단내라서 별로였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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