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과일 가향 차 세트를 만족스럽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셀레셜시즈닝스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카페인 없이 가볍게 마실 차를 찾다가 셀레셜시즈닝스에서 나온 슬리피타임이라는 차를 구입하였다

이름과 일러스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라고 한다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카모마일, 감초, 생강, 피나무, 느릅나무, 스피어민트, 레몬그라스, 천연 향 등이 들어 있다고 한다

생소한 종류의 재료가 많아서 그런지 차라기보다는 약 같은 느낌이 든다

셀레셜시즈닝스 포장은 자연을 생각하여 최대한 환경을 덜 해치는 방법으로 포장을 하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했다 싶어 정이 가지 않는다

티백 종이는 둘째치고 적어도 밀봉 포장 정도는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아무튼 미지근한 물에 약 2시간 정도 우린 셀레셜시즈닝스 슬리피타임이다

맛은 이런저런 재료가 들어간 차라서 그런지 굉장히 오묘하다

감초가 들어가서 달달한 맛도 나고 차라는 느낌보다 한약재와 차를 옅게 우려서 섞은 듯한 느낌이다

이걸 마신다고 해서 갑자기 잠이 쏟아진다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심신안정을 꾀하는 재료들이 들어 있어서 좀 더 편한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럭저럭 마실 만은 한데 굳이 다시 사서 마실 정도는 아니다

 

+ Recent posts